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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법
종교법 宗敎法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종교 내의 규범이 되는 규칙. [내용] 종교 내의 규범이 되는 규칙을 말한다. 기독교의 교회법을 역사적으로 카논법(canon law)이라고 불렸는데 서양법 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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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법인
종교법인 宗敎法人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법률에 의해 권리, 의무의 주체로 인정된 종교단체. [내용] 법률에 의해 권리, 의무의 주체로서 인정된 종교단체로서 공익법인의 일종이다. 종교단체가 예배시설이나 재산을 소유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법률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종교법인법’에 의거해서 법인이 될 수 있는 종교단체는 종교의 교의를 펼치고, 의식행사를 행하고, 신자를 교화 육성할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예배의 시설을 갖춘 신사, 사원, 교회, 수도원 기타 이와 유사한 단체들이다. 또한 이 단체들을 포괄하는 교파, 종파, 교단, 교회, 수도회, 주교구 기타 이와 유사한 단체들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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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경제사·정치사의 상호관계
종교사·경제사·정치사의 상호관계 宗敎史·經濟史·政治史의 相互關係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서구를 중심한 복귀섭리에서 종교사와 경제사 및 정치사의 발전이 서로 다른 양상과 속도로 전개되어 왔음을 의미. [내용] 『원리강론』에 따르면, 서구를 중심한 복귀섭리의 역사는 씨족사회, 봉건사회, 군주사회, 민주주의 사회로 발전되어 나왔다. 이때 한 사회 안에서의 종교와 경제 및 정치는 서로 중첩된 부분이 아예 없지는 않으나 대체적으로 제각기 다른 양상을 띠며 독립적으로 발전해 나왔다. 예를 들어 17세기 말엽의 서구 역사의 발전과정을 고찰해 보면, 종교사의 면에서는 1517년 종교개혁을 기점으로 누구나 성경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독교 민주주의 사회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정치사의 면에서 보면 이 시대는 국가의 모든 권력이 군주 1인에게 귀속되는 전제군주 사회였고, 경제적인 면에서는 영주와 농노 간의 속박적 계약관계인 장원제도를 기반으로 한 폐쇄적인 사회였다. 이처럼 복귀섭리 연장시대에 있어서 종교와 경제 및 정치는 비록 동시대라고 하더라도 상이한 방향과 속도로 발전해 나왔기 때문에 이 시대의 복귀섭리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종교사와 경제사 및 정치사를 구분하여 각각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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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성
종교성 宗敎性 / Religiosit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인간의 종교적 성향 혹은 개인의 종교적 신심의 정도. [내용] 인간의 종교적 성향이나 기질 혹은 개인의 종교적 신심의 정도를 의미한다. 종교성에 대한 엄밀한 정의는 종교에 대한 정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크게 보면 종교의 본질론적 이해와 종교의 사회학적 이해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양적 종교성과 질적 종교성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본질적이 내적인 종교성과 비본질적이고 도구적인 종교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종교현상학적으로 종교성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실존적 제약성을 극복하고 삶의 정신적·영적 완성을 추구하는 종교적 인간(homo religious)의 근원적 욕망과 성향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종교성은 인간의 종교적 본성에 흡사한 의미로 이해되고 영성의 의미와 유사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경험적 실증성을 중시하는 종교사회학은 종교성을 주로 개개인의 태도나 행동을 통해 파악될 수 있는 개인의 종교적 신심의 정도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개인의 종교성과 사회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종교사회학자들은 여러 차원의 신앙생활로부터 종교성을 측정해 내는 다차원적 척도를 개발해 왔다. 주로 개인적 종교성의 척도로 사용되는 것들은 신앙의 내용 및 강도, 공적·사적인 종교활동 의 참여 빈도, 종교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 혹은 중요도, 종교적 몰입과 헌신의 정도, 종교적 동기, 종교적 지원의 정도 등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종교성을 타락으로 인해 창조본성이 왜곡되고 타락성의 제약을 받게 됐지만, 인간이 창조주이며 참부모이신 하나님을 찾아가고 창조목적을 회복하도록 이끄는 타락한 인간의 본심의 발로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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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세
종교세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종교에 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걷는 세금. [내용] 종교에 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하여 신앙인에게 걷는 세금을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슈가 된 ‘종교인 과세’와는 다르다. 종교세는 평신도에게 부과되는 세금인데, 종교인 과세는 성직자 등 종교와 관련된 종사자들에게 부과되는 소득세의 일종이다. 종교세는 현재 독일이나 동유럽의 일부 나라들에서 시행되고 있다. 독일의 경우에 국가에서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소득세의 8-9퍼센트를 추가로 종교세로 징수하여 신도 수에 비례해서 각 종교단체에 배분해 주는 종교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대신에 교회에 헌금을 내지 않는다. 이슬람교에서 종교세 납부를 알라의 유일성을 고백하는 신앙 증언(샤하다), 금식(라마단), 하루 5차례씩 행하는 예배(살라트), 성지순례(하지)와 함께 무슬림이 실천해야 하는 신앙의 5가지 기둥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과거 무슬림들로부터 그들의 소득 2.5퍼센트에 해당하는 액수를 정부 관리들이 징수하여 성전의 건축, 가난한 사람의 구제, 공공사업의 추진 등에 사용할 수 있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 종교세는 강제성을 띄지 않고 자발적으로 양심에 따라 사원에 바친다. 예외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금도 종교세가 의무적으로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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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소멸론
종교소멸론 宗敎消滅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종교가 하나님의 구원섭리에 있어서 방편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후 자연스럽게 소멸된다는 이론. [내용] 구원섭리가 완성되어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가 이 땅에 실현되면, 종교는 자연스럽게 소멸된다는 주장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인류 역사상에 다양한 종교가 나타나게 된 근본원인을 인간시조의 타락에서 찾는다. 인간이 선악과의 과실을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인격을 스스로 완성했더라, 우리에게 종교적 삶은 요청되지 않는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기도나 신앙생활 혹은 종교의 가르침이 없어도 하나님과 심정적으로 일체된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과 선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소망과 달리 인간은 성장 기간에서 자기를 중심한 이기적인 사랑이 동기가 되어 타락한 결과로 하나님과 심정적 인연이 끊어져 하나님의 실존과 뜻 그리고 영적인 세계에 관한 깊은 무지의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이에 부모이신 하나님은 그 시대의 문화와 풍습 및 환경에 적합한 여러 종교를 세워 타락한 인간의 심령을 부활시켜 하나님의 참사랑과 진리를 찾아 나오도록 이끌었다. 인류 구원섭리가 참부모 메시아에 의해 완결되어 본연의 이상세계가 회복되면, 구원의 방편인 종교는 그 사명을 다하고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인류의 영성을 깨우쳐 나온 종교가 지향하는 최종적인 목표는 종교가 사라지는 시대를 맞이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지창조 당시에 하나님이 이상했던 목적이 온전히 실현되어 종교 자체가 필요 없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 것이 인류 구원의 방편으로서 종교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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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장이론
종교시장이론 宗敎市場理論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종교현상을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적 상황요인으로 설명하려는 종교 경제학적 접근방법. [내용] 종교를 시장이론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합리적 선택이론이다. 여기서 시장의 개념은 순수하게 경제학적인 개념이므로 수요이론과 공급이론 모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여러 종교가 난립한 상황을 일컫는 ‘종교시장’ 또는 ‘종교백화점’이라는 의미에서의 종교시장과는 다른 개념이다. 종교를 정의하기 어려운 것은 종교가 정형화된 사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가 사회 속에서 매 순간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적 행위나 경제적 행위도 이와 같다. 처음부터 종교와 경제의 영역이 구분되어 존재했던 것이 아닌 것처럼 종교적 현상과 경제적 현상의 뒤섞임과 혼합은 자연스러운 인간성의 한 표현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종교시장이론은 종교정책이 단지 문화재정책의 일환이나 종교적 차별방지, 종교법인법과 같은 제도적이고 단편적인 정책 목표의 차원에서만 논의될 것이 아니라 경제적 관점에서 모든 사회정책의 궁극적 목표인 사회 구성원들의 행복과 만족을 종교시장 상황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종교시장이론에 따르면, 경쟁의 효율성에 관한 애덤 스미스의 신념은 종교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즉 경제적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종교적 서비스의 제공자와 소비자 모두는 자기 이익의 증대에 부합하는 행위를 선택하는 이성적 존재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배나 미사 또는 법회를 제공하는 종교전문인들과 그런 종교적 의식에 시간과 돈을 들여 투자하면서 참여하는 신도들은 맹목적 의식화나 불안 및 공포감 때문이 아니라 각자 그 종교적 선택으로부터 기대되는 편익과 비용을 계산하고 참여하는 것이다. 무한 경쟁의 스트레스로 병든 사회에서 현대인들이 종교를 더 많이 그리고 더 깊게 소비하는 이유는 단순히 고통을 잊기 위해 아편을 찾는 맹목적 종교성이 아니라 자신의 몸에 맞는 건강한 치료제를 선택하고자 하는 합리적 종교성에서 찾아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종교행위의 기본은 자기 이익의 추구에 있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