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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다니엘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구약성경 다니엘서에 나오는 왕족 출신의 유대인 선지자. [내용] 구약성경 다니엘서의 주인공으로서 왕족 출신의 정치가이자 신앙인으로 순수한 신앙의 회복을 이끈 선지자이다. 다니엘은 유다 왕국 여호야김 왕 때 느부갓네살(네부카드네자르) 왕이 이끄는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끌려갔다. 느부갓네살 왕은 유대인의 왕족과 귀족 가운데 우수한 자를 선발해 칼데아어를 배우게 하고 행정 관리로 삼았다. 왕실의 발탁을 받은 소년 선지자 다니엘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지혜를 받아 느부갓네살 왕의 두 꿈을 해석하고, 이를 계기로 고위 관료이자 왕의 조언자로 일하게 됐다. 이후 바빌로니아의 신들을 섬기지 않아 가신들로부터 신성모독으로 고발을 당하고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의 가호로 무사하게 된 이야기는 다니엘서의 백미로 꼽힌다. 다니엘서의 후반부는 종말에 대한 계시로서 비유적 표현들과 상징들로 가득 차 있는데, 다니엘의 인생 자체가 그렇듯이 환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신앙과 희망을 버리면 안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다니엘서의 묵시적 내용에 주목하고 그 해석을 새로이 한다. 예를 들어 다니엘서 7장 13절의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라는 표현은 예수님이 실제로 구름 타고 오신다는 믿음을 유대인들에게 주었는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하늘 구름’을 타락한 인간 중에서 마음을 하늘로 향하고 있는 독실한 성도를 가리키는 상징으로 본다. 즉 메시아는 초림 및 재림 모두 지상에서 육신을 쓰고 준비된 성도들 가운데 오신다는 것이다. 다니엘이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다니엘 12:10)고 한 것은 극심한 내적, 외적 혼란을 동반하는 메시아 강림의 시기에 순수한 신앙을 견지하고 준비된 성도가 될 것을 당부하는 말이다. ☞ ‘느부갓네살’, ‘바빌론 유수’, ‘구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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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말
다말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의 맏며느리로서 예수님의 족보에 포함된 네 여인들 중 한 명. [내용]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의 맏며느리로 남편이 죽은 다음 유다와 동침하여 쌍둥이 아들을 낳아 예수님의 조상이 된 여인이다. 유다에게는 세 아들 엘, 오난, 셀라가 있었다. 다말은 첫째 아들 엘과 결혼했지만 자녀를 갖기 전 엘이 일찍 죽게 되자 당시의 형사취수제(兄死娶嫂制)에 의해 오난과 재혼했다. 오난은 자녀를 갖게 되면 형의 자식으로 입양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자녀 생산을 회피하다가 하늘의 벌을 받아 죽게 됐다. 유다는 셋째 아들 셀라마저 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하여 셀라가 장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말을 며느리로 맞이하지 않았다. 다말은 유다의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창녀로 변장하여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하고 그로부터 인장과 줄 그리고 지팡이를 담보로 받았다. 석 달 후 다말이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유다는 그녀를 벌하려 했으나 다말이 내놓은 담보를 보고 풀어 주었다. 이후로 유다는 다말을 멀리했다. 다말은 쌍둥이 아들을 출산하였는데 산파가 먼저 나오려던 아기의 손에 붉은 실을 묶어 표시했지만, 다른 쌍둥이가 먼저 나왔다. 장자와 차자가 복중에서 뒤바뀐 것이다. 다말은 라합, 룻, 밧세바와 함께 마태복음의 예수님의 족보에 포함된 네 여인들 중 한 명이다. 다말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매우 중요한 섭리적 인물로 간주된다. 하늘의 혈통을 잇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절대적 신앙자로서 존경을 받는다. 아담과 해와의 타락을 복귀하기 위해 선과 악을 분립하는 역사로서 장자(가인)는 사탄 편, 차자(아벨)는 하늘 편을 각각 상징한다. 그런데 다말의 쌍둥이가 복중에서 장자, 차자의 순서가 뒤바뀜으로 말미암아 하늘 편이 사탄 편에 복중에서부터 승리하였다는 조건을 세우게 되었다. 이를 혈통복귀(血統復歸)라고 부른다. 즉 차자였지만 장자로 태어난 베레스의 후손들 중에서 복중에서부터 하나님의 혈통을 지닌 자녀가 탄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다말이 예수님의 족보에 포함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혈통 복귀’, ‘유다’, ‘가인과 아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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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
다문화주의 多文化主義 / Multiculturalism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다양한 문화와 실천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을 지향하는 이념과 정책적 방향. [내용] 다문화주의는 한 사회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억압하거나 주류문화에 동화시키려 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와 실천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공존을 지향하는 사상과 정책이다. 식민지 침략, 전쟁과 내전, 환경위기, 종교·정치·사회·경제적 원인들에 의해 불가피하게 혹은 자발적으로 고국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증가하여 다문화사회화가 심화되면서 다문화주의가 여러 국가에서 정책적으로도 채택되고 있다. 다문화주의는 인종, 민족, 문화, 성별 등을 넘어 인간의 자유와 기본권을 인정하는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다원주의를 이론적 기초로 하며, 교육과 문화영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민자들이 세운 다인종·다문화국가인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1980년대에 본격적 정책화가 이루어졌고, 다문화사회화가 가속화된 유럽에도 도입되는 등 세계화 추세 속에서 세계 여러 국가들로 퍼지고 있다.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용이 소수문화의 분리와 차이의 본질화를 야기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다문화주의를 비판하고 교차문화주의가 주장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결혼의 증가로 다문화주의가 화두가 되고 다문화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참부모님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다문화주의 이상을 선포하고 초국가·초종교 합동결혼식을 주례하여 진정한 다문화사회에 큰 영향을 주었고,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와 활발한 담론을 촉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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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교
다신교 多神敎 / polytheism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여러 신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숭배하는 종교. [내용] 다신교는 여러 신들을 숭배하고 인간과 우주가 다양한 신들에 의해 지배된다고 믿는 종교로서 하나의 신만을 믿고 숭배하는 일신교의 상대적인 개념이다. 그리스 로마종교,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종교, 인도종교, 동아시아 고대종교에서 볼 수 있듯이 원시 및 고대부터 상당히 발전된 사회에서도 널리 나타나는 다신교는 태양, 물, 땅, 대기 등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자연력이나 동식물들을 신격화한 자연숭배, 정령신앙, 토테미즘, 조상숭배 등을 포함한다. 다신교의 신들은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불사의 존재이지만 다양하고 구체적이며 인간적인 감정이나 관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을 둘러싼 자연적, 사회적 힘들을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을 신들에게 투영하며 다양한 제의와 숭배행위를 통해 그것들과 상호관계를 맺으려고 한 인간의 노력을 보여 준다. 이집트의 아텐 신앙, 그리스 로마의 철학적 일신교, 아브라함 종교들에서 일신교가 확립되면서 다신교는 미개한 종교나 우상숭배로 개념화되었으나 학계에서는 이러한 단순한 진화론적 도식은 인정되지 않는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그리고 이슬람교 등의 일신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교는 다신교에 해당될 수 있으며, 일신교에서도 사실상 최고신 이외의 다양한 영적 존재나 악령 혹은 악신의 존재가 인정되고 있다. 또한 다신교문화에서 우파니샤드 종교, 불교, 유교와 같이 도(道), 법(法), 리(理)나 브라만 등이 최고의 원리로서 여러 신들보다 우위를 점하는 종교가 발전되기도 하고 최고의 지위에 오른 하나 혹은 소수의 신을 중심으로 신들이 위계화되기도 하며 여러 신을 인정하지만 특정한 신만을 숭배하는 단일신교(henotheism)로 발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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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주의
다원주의 多元主義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다원성에 대한 관점을 체계화한 것. [내용] 문화와 종교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개인이나 집단이 상호 환원될 수 없는 개별성, 독특함을 지니고 공존하는 상태를 다원성이라고 한다. 다원주의(多元主義)는 이러한 다원성을 어떤 특정한 관점으로 이해하려는 다양한 신념, 태도, 사조 등을 일컫는다. 다원성이 그렇듯이 다원주의도 어떤 하나의 관점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의를 내리기 힘든 속성을 지닌다. 대체로 다원주의는 매우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영역에서 다원적 요소들의 공통기반이 있다고 보는 쪽과 그러한 공통기반의 존재가 전혀 불가능하다고 보는 쪽으로 나뉠 수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존재에 대한 이해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절대자, 즉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다원주의의 입장과는 상충된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각기 다르게 닮은 존재이므로 한 인간의 고유한 개성은 전 우주에서 유일무이하며, 결코 다른 인간의 그것으로 환원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원리강론』은 인간을 ‘개성진리체(個性眞理體)’라고 부른다. 이러한 개성진리체로서의 인간 혹은 집단의 정체성만을 놓고 볼 때 다원주의의 양상과 접점을 찾을 수는 있다. ☞ ‘개성진리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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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왕
다윗 왕 다윗 王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40년간 이스라엘 왕국을 통치한 제2대 왕. [내용] 이스라엘의 통일왕국시대 중 제2대 왕으로 40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며 나라의 번영을 가져왔으며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솔로몬을 낳았다. 목동이었던 소년 다윗은 이스라엘이 블레셋 나라와 전쟁을 치를 때 용감히 나아가 자신의 무릿매 돌로 적장 거인 골리앗의 이마를 맞춰 쓰러뜨리는 전과를 올렸다. 이를 계기로 사울 왕은 다윗을 신임하게 되었고, 다윗은 그 이후로도 군인으로서 많은 전투에 참전하여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다윗에 대한 백성들의 칭송이 점점 높아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 했으나, 다윗은 도주하여 도망자가 됐다. 결국 백성들의 지지로 다윗은 30세에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고, 7년 후 통일된 이스라엘 왕국의 왕이 되었다. 그는 40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면서 율법을 철저히 지키고 종교적으로 나라를 단합시켜 큰 번영을 가져온 왕으로 평가 받는다.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위한 터전을 닦았고, 음악과 시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 직접 많은 노래를 작사하고 작곡했으며, 성경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지는 시편을 기록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관점에서 볼 때, 사울 왕으로부터 다윗 왕을 거쳐 솔로몬 왕에 이르는 120년간의 이스라엘 통일왕국시대는 모세가 이루려던 성막(聖幕)의 이상(理想)을 이어받아 실체적인 성전을 짓고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세워야 했던 시기이다. 사울 왕이 예언자 사무엘이 전하던 하나님의 명을 받드는 데 실패하자 성전 건축의 이상은 다윗 왕을 거쳐 솔로몬 왕까지 연장됐다. 비록 솔로몬 왕 때 성전은 완성됐지만, 솔로몬 왕이 음란으로 흘러 메시아를 위한 기대는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다윗 왕에게 특히 주목하는 점은 밧세바와의 관계이다. 다윗 왕은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야 장군을 전장에 내보낸 사이 밧세바를 겁간(劫姦)하여 아들 솔로몬을 낳았는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러한 다윗 왕의 부도덕한 행위 자체는 비난하지만 다윗 왕, 밧세바, 우리야 사이의 관계를 섭리적으로 바라보며 이를 혈통전환(血統轉換)을 위한 노정으로 해석한다. 즉 천사장격의 우리야로부터 해와격인 밧세바를 아담격 인물인 다윗 왕이 빼앗아 옴으로써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 그리고 천사장 사이에 벌어졌던 타락의 경로를 거꾸로 복귀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 ‘통일왕국시대’, ‘밧세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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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종
다인종 多人種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생물학적, 유전적 특징으로 서로 구분되는 집단들이 다양하게 한 사회 속에 존재하는 상태. [내용] 다인종은 사회 속에 복수의 인종이 공존하는 것을 가리키며 다원주의 사회의 출현과 세계화 국면의 특징으로 다문화, 다종교, 다민족 등과 더불어 거론된다. 인종은 신체적 기질, 공통의 조상, 피부색, 얼굴 형태 등의 유전적 특징과 그것들의 조합에 근거한 인간의 분류방식이다. 통상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홍인종 등으로 분류되지만, 생물학적 인종 개념은 엄밀한 기준이 없고 사회·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받아왔기에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