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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아가서 雅歌 / Song of songs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구약성서의 스물두 번째 권이자 시가서 중 하나. [내용] 아가(雅歌)는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에게 보낸 사랑의 편지이다. 헤브라이어 원제는 「노래의 노래」(Song of Songs)로서 가장 좋은 노래라는 뜻이다. 아가서로 불리기도 하며, 구약성서 중에서 성문서 또는 시가서에 포함된다. 아가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기독교 진보주의에서는 아가를 남녀 간의 사랑 자체를 아름답게 묘사한 것으로 본다. 이에 비하여 복음주의나 기독교 근본주의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사랑을 남녀의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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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만드로스 Anaximandro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고대 그리스의 유물론 철학자. [내용] 만물의 근원을 물이라고 본 탈레스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모든 만물의 근원을 아페이론(apeiron)에서 찾았다. 이것은 무한한 것으로 없어지지 않는 불멸의 신적인 성질을 지닌 무한정자이며 추상적인 개념이다. 그는 아페이론으로부터 서로 성질이 대립되는 차가운 것과 따뜻한 것, 건조한 것과 습한 것이 분리되어 나온다고 보았다. 이러한 대립적인 성질이 섞이면서 만물을 형성하고, 형성된 만물이 소멸되면 다시 아페이론으로 돌아간다고 하였다. 『통일사상요강』은 가치론에서 그리스시대의 유물론적 가치관의 사례로 아낙시만드로스를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다. ☞ ‘유물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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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시메네스
아낙시메네스 Anaximene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내용]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밀레토스학파이며, 만물의 근원을 아페이론(apeiron)으로 본 아낙시만드로스의 제자이다.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의 근원을 공기라고 하였다. 그는 공기가 뭉쳐지고 흩어지는 밀도와 이에 따른 온도의 상승과 하강에 의하여 바람, 구름, 흙, 불 등이 생성된다고 보았다. 『통일사상요강』은 가치론에서 그리스시대의 유물론적 가치관의 사례로 아낙시메네스를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다. ☞ ‘아낙시만드로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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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넷 루
아넷 루 Annette Lu 항목체계 해외 [정의] 대만의 부총통. [내용] 대만의 부총통이다. 천주평화연합 창설 대만대회 때 환영사를 하고 참부모님과 환담을 나누었다. 2006년 6월에 개최된 제2회 아시아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때 천주평화연합 관계자들과 회담을 나누었다.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공연 때 문훈숙 단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등 대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우호적이었던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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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미
아노미 Anomie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사회적 규범의 동요나 붕괴로 일어나는 혼돈 상태. [내용] 사회적 규범의 동요, 이완, 붕괴 등에 의하여 일어나는 혼돈 상태 또는 구성원의 욕구나 행위의 무규제 상태를 가리킨다. 현대 대중사회의 부정적 특성 중 하나로 거론된다. 무질서 상태 또는 신의(神意)나 법의 무시를 뜻하는 그리스어 ‘아노미아’(anomia)에서 유래된 말이다. 19세기 E. 뒤르켐이 『사회분업론』(1893)과 『자살론』(1897)에서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하는 공통의 가치나 도덕적 규범이 상실된 혼돈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사용함으로써 널리 알려진 용어이다. 뒤르켐은 사회적 분업의 발달이 한편으로 사회의 유기적 연대를 강화하지만, 이상(異常)상태에서는 사회의 전체적 의존관계가 교란되어 무규제의 분업이 사회적 아노미 상황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아노미 상태에 놓이게 되면, 어떤 안정된 제도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정신적인 불안으로 수동적인 행동을 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또한 자기 자신의 삶에서 아무런 의미도 발견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이 자신과는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뒤르켐 이후에도 아노미라는 말은 현대 사회학에서 사회 해체 현상을 분석하고 기술하는 유용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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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 / 아니무스
아니마 / 아니무스 Anima / Animus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융이 제시한 원형의 한 요소로 무의식의 구조를 구성하는 심상. [내용] 스위스의 정신 분석학자 C.G. 융이 분석심리학에서 사용한 용어로서 무의식의 구조를 구성하는 심상을 일컫는다. 아니마(anima)는 남성의 무의식의 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여성적 심상이며, 아니무스(animus)는 아니마의 남성형으로 여성의 정신에 내재된 남성성의 원형적 심상이다. 융은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정신의 구조적인 면을 형성하는 보편적 경향을 ‘원형’(archetype)이라고 했는데,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그림자’(shadow) 및 ‘자기’(self)와 함께 네 가지 주요 기본 원형에 속한다. 융은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에게서 네 가지 원형들이 모두 발견된다고 보았다.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보여 주는 가면 같은 자아와 달리 진정한 자아를 지칭한다.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창조력 또는 파괴력의 원천이기도 하여 개인이 타인과 차이를 형성하는 내면의 깊숙한 심상이다. 융은 한 개인이 개별화의 과정을 거쳐 완전한 인간이 되려면 자신 내면의 아니마 혹은 아니무스를 포용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개별화를 자기 이해라고 생각했다. 융이 페미니스트는 아니었지만, 그의 아니마와 아니무스 개념은 이후 페미니즘 이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기존의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적으로 확연히 구별하는 태도로부터 벗어나게 했다. 곧 남성 자아의 여성성, 여성 자아의 남성성 개념은 기존의 생물학적 성 개념에 의해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던 태도로부터 사회적으로 학습되고 강제되는 사회적 성 역할로서의 남성과 여성 문제를 새롭게 생각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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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아담 Ada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최초의 남성. [내용] 창세기 1장 27-28절을 보면, 하나님은 그의 형상을 닮게 하여 남성과 여성을 창조하였다. 아담은 하나님이 창조한 최초의 남성이며, 해와는 하나님이 창조한 최초의 여성이다. 아담과 해와는 남성과 여성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생육하고 번식하여 만물세계를 주관하라는 3대 축복을 받았다. 하나님은 아담과 해와에게 에덴동산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인 선악과를 따먹지 않도록 계명을 주었고, 만약 선악과를 따먹게 되면 죽게 될 것을 경고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하였고, 타락한 후 하체를 부끄럽게 생각하여 무화과나무 잎으로 가렸다. 창세기 2장 25절에 아담과 해와가 서로 알몸으로 있었어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는 사실로 미루어 보았을 때, 그들이 하체를 부끄러워했던 것은 선악과를 따먹은 것에 대한 범죄 의식이 반영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창세기 5장 1-5절을 보면, 아담은 900세까지 지상에 생존하였다. 『원리강론』은 아담과 해와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성장 기간에 지키지 못함으로써 인류의 시조로서 선의 조상이 되지 못하였다고 밝힌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