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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궁금해요! - 효정예배 주니어의 진행자, 전우진 YSP 매니저 2
Q. 지금 어떤 일을 하시나요? 지금은 한국 YSP 교육팀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효정예배’라는 예배 영상을 촬영하고,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 주된 일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교육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만큼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냥 성화, 청년들이 고민하는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나누는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면요?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의 피드백이 가장 큰 보람인 것 같아요! 꼭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아주 작으나마 누군가에게 도움이 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큰 보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 마디가 있는데요. 누군가가 제 영상을 보고, “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공감이 되었습니다.”라고 말해준 적이 있어요. 공감을 얻었다는 그 말이 굉장한 기쁨이고 보람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작지만 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직도 참 감사한 말입니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공감과 위로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냥 떠드는 것도 좋고,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큰 힘을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행복한 축복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꿈이자 목표인 것 같습니다. Q.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저는 여전히 제가 어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웃음) 뭔가 이야기를 전한다는 게 참 쑥스럽지만, 음… 제가 행복이라는 단어에 굉장히 집착하는데요. 신이 있다면, ‘자녀인 인간이 행복해지기를 바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던 것 같아요! 행복해지려면 저는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하고, 그걸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너무 현실 감각이 없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아가는 게 가장 멋있는 삶인 것 같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분명히 배우고 느끼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길이 내 길이 아니라고 해도, 나는 수많은 선택지 중 하나를 지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고, 또 평생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나 특기를 하나 얻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도전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만큼 슬픈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스스로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기꺼이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성공보다 중요한 건 행복인 것 같습니다. 너무 이상적인가요? (웃음) 또 하나 더하자면, 행복은 결국 혼자서는 느낄 수 없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때 행복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보람 있고 행복한 일을 찾아 나가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꼭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 노력해요! (끝) (성화랑 2021년 여름호, 8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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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궁금해요! - 효정예배 주니어의 진행자, 전우진 YSP 매니저 1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선배님들을 소개합니다. 선배님들은 성화 시절에 어떤 고민들을 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성화들도 나만의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거예요.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소개 드리는 것 같은데 ‘성59회’ 전우진입니다!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요. 글 쓰는 것, 말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서 대학교에서는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철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되게 성실하게 다니고 있지는 않습니다.(웃음) 최근에는 면허를 따서 운전에도 취미가 생긴 것 같아요! 잘하지는 않고 좋아합니다! 전에 MBTI 검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나왔어요. 그래서인지 현실감각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살면서 보니까 제 성격이 자주 바뀌는 것 같더라고요. 성향이 자주 바뀌는 게 저의 성향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저는 다양한 견해와 생각을 존중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고, 스스로도 종종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조금 우유부단한 거겠죠? (웃음) 과거에는 이런 제 모습이 가짜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네, 그런 사람입니다. (웃음) Q. 어렸을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했는데요. 한 7~8년 정도. 그래서인지 ‘난 당연히 운동 선수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학업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고 나서는 특정한 직업을 ‘꿈’이라고 정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게 많기도 하고, 하나의 직업을 꿈으로 정하고 싶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굳이 표현하자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추상적인가요? (웃음) Q. 성장하면서 나에게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나 사건이 있나요?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역시 가족입니다. 그 중에서도 누나들인 것 같아요. 부모님이랑 동생들이 조금 서운해할 수도 있는데요. (웃음) 누나들을 보면서 참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바르고 올곧게 살면서도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가 시켜서 그렇게 사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의지로 그렇게 살아간다는 게 느껴져서 더 멋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주위에 사랑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더라고요.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누나들을 롤모델로 삼아 자라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느 순간부터는 ‘아, 저렇게 똑같이는 못 살겠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웃음) 또 가수 박효신님을 참 좋아하는데요! 사랑을 노래하고,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는 노랫말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한 분야를 저렇게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존경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게 굉장히 멋있는 것 같아요. 저도 누군가를 위로해 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요즘 많이 하게 됩니다. 특별히 군대를 전역하고 처음으로 교회 수련회에서 성화 동생을 만났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군대에 있는 동안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면서, 열심히 교회 활동했던 것을 후회하기도 했는데요. 전역하고 나서 부모님의 권유로 ‘정말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수련회 준비를 도우러 갔다가 마음이 확 달라졌어요. 친동생도 아닌 교회 동생들을 위해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하는 동생이 너무 예쁘고 기특해 보이더라구요. 그러면서 ‘아, 맞아. 나도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했었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가 싹 사라졌어요. 그리고 그 다음 주에 바로 40일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너무 즉흥적이죠? (웃음) 저에게는 여전히 굉장히 큰 울림으로 남아있는 경험이에요. 참 고마운 동생입니다. 저한테 뭔가를 해줘서 고마운 게 아니라 존재만으로 그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준 동생입니다. 정작 자신은 어리둥절해할지도 모르겠어요. (웃음) (계속) (성화랑 2021년 여름호, 8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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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학습법 - 서술어에 주목하며 읽기 2
위의 글에서 비교적 긴 문장인 [A]를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에 주의하면서 읽어 봅시다. 문장에서 설명해주는 요소들에 주목하여 읽어 봅니다. 우선, ‘전기 자극을 주는 실험을 통해’라는 부분에서 과학자들이 한 ‘실험’이 ‘자극을 주는’ 실험이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뒤에 나오는 서술에 주목해 볼까요? ‘있으며’, ‘있음’, ‘밝혀냈다’라는 말들이 설명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있으며’에 대응하는 주체는 바로 앞에 오는 ‘기능이’입니다. ‘전두엽에는 ~의 기능이 있다’는 구조로, 전두엽에 어떠한 기능들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있음’은 앞에 오는 ‘기능이’에 대응하여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에 어떠한 기능들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밝혀냈다’에 대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앞에서 언급한 ‘기능들이 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밝혀낸 주체는 바로 앞 문장에서 나온 과학자들이 되겠지요. 정리하면, [A]는 실험을 통해 전두엽과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에 어떠한 기능이 있음을 밝혀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는 문장임을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소재의 글일 경우, 서술어를 바탕으로 서술어에 해당하는 주어를 찾고, 구조적으로 문장을 이해하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위에 제시한 지문에는, 글의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한 노트의 빈칸을 채우는 서답형 문제가 제시되었습니다. 각 문단의 내용을 이해하고, 글 전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지요. 이처럼 익숙하지 않은 소재의 글이나 문장이 길어지는 글을 읽을 때, 서술어를 찾고 그에 대응하는 주체를 찾아 읽는다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번 글과 마찬가지로 너무 당연한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어려운 글을 만났을 때 그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화랑 2021년 봄호, 112~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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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학습법 - 서술어에 주목하며 읽기 1
지난 ‘슬기로운 학습법’에서는 글을 잘 읽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긴 글을 읽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글을 많이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요. 그리고 글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중심 소재 찾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글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두 번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글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두 번째 방법은 바로 ‘서술어’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글을 읽을 때, 먼저 중심 소재를 찾고 문장의 ‘주어’가 어떤 ‘서술어’와 대응되는지를 파악한다면, 긴 문장이나 익숙하지 않은 소재의 글을 읽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국어 수능 출제 위원이 나온 적이 있는데요, MC가 직업 때문에 생긴 직업병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에 출제 위원은 “국어 문법에 잘 맞는지 보게 돼요.”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한 MC를 빤히 쳐다보면서 “어떤 분이 말씀하실 때 문장이 잘 호응이 안 되어서, 뒤에 서술어가 없거나 주어하고 잘 안 맞는 경우가 있어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시겠죠?”라고 말해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수능 문제를 출제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는 걸 보면 문장에서 서술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겠지요?그렇다면 서술어는 무엇일까요? 아마 국어 수업 시간에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쉽게 말해서 서술어란 문장에서 ‘설명해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요소’, 즉 문장 성분입니다. 서술어가 중요한 이유는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지난 글에서는 중심 소재를 찾는 게 중요했다면, 이번 글에서는 두 번째 단계로 ‘무엇에 대해서 설명하는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들어야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뜻인데요. 한편으로는 한국어에서 서술어가 문장의 가장 마지막에 오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명해주는 말인 서술어가 문장의 가장 끝에 오니까 당연히 끝까지 들어봐야겠죠.위 문장에서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는 ‘먹었다’는 이 문장의 서술어가 됩니다. 그리고 이 서술어가 나타내는 주체인 ‘철수는’을 주어라고 하지요. 조금 더 복잡한 문장을 볼까요?이 문장은 사실 두 문장이 합쳐진 문장입니다. ‘철수는’을 설명하는 서술어는 ‘먹었다’이고, ‘사과를(사과가)’을 설명하는 서술어는 ‘맛있는(맛있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위 예시의 문장은 비교적 짧아서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문장이 많이 길어지거나 여러분에게 익숙하지 않은 주제에 대한 글을 읽을 때에도 이와 같이 ‘설명되는 주체’와 ‘서술어’에 주목해서 읽으면 글의 의미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계속)(성화랑 2021년 봄호, 112~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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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궁금해요! -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최화영 선생님 2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선배님들을 소개합니다. 선배님들은 성화 시절에 어떤 고민들을 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성화들도 나만의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거예요. Q. 발레를 전공하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어요? 발레를 전공한 후 선택할 수 있는 진로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실기 분야와 이론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먼저 실기 분야에서는, 국내 혹은 해외 발레단에 입단하여 프로 무용수로서 직접 무대에 설 수도 있고, 대학이나 전문 학교에서 안무를 전공하여 작품을 창작하는 안무가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전문 무용 단체들이 많지 않아서 졸업 후에 무용단에 입단하는 경우는 극히 소수예요.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지도자의 길을 가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 Vaganova method와 같은 전문 실기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면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어요. 예중, 예고 혹은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사설 학원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발레 저변이 확대되어서 발레리나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취미 발레에 대한 수요도 많은 편입니다. 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거나 필라테스, 자이로토닉, 요가, body conditioning, dance therapy 등과 같은 인접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론 분야에서는 무용 역사, 움직임 분석, 무용 미학, 무용 비평, 무용 치료학 등을 공부하여 대학 교수가 되거나 무용 평론가의 길을 가기도 합니다. 예술 경영이나 무용 공연 기획 등을 공부하여 공연 제작에 참여하거나 예술 단체에서 공연 매니지먼트, 공연 기획 등을 담당할 수도 있지요. Q. 성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인터뷰를 제안 받았을 때 사실 좀 망설였습니다. ‘내가 과연 자랑스러운 선배라고 할 수 있을까? 후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어릴 적부터 간직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거의 30년간 한 우물을 파왔지만 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열심히 달려 왔던 지난 시간들을 후회하거나 평가 절하하지는 않습니다. 어릴 때는 남들이 인정하는 1등이 되는 것만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지만, 뒤돌아보면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로도 충분히 빛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흔히들 10대, 20대가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좋을 때라고 말하는데요, 저의 성화 시절과 대학 시절을 돌이켜보면 학업적으로나 신앙적으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우리 성화 후배님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확실히 세우고 이미 달려가고 있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수많은 고민 속에서 방황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절대로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출발한다고 해서 반드시 인생에서 뒤쳐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지금 당장 꿈이 없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천천히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 보기를 바랍니다. (끝) (성화랑 2021년 봄호, 9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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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궁금해요! -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 최화영 선생님 1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선배님들을 소개합니다. 선배님들은 성화 시절에 어떤 고민들을 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성화들도 나만의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거예요. Q. 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최화영입니다. 부모님은 1800가정이시고, 2008년에 2세 축복을 받아서 이제 10살이 된 개구쟁이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Q. 오랫동안 발레를 해오셨지요? 네. 아주 어릴 때부터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서 선화 예술 중·고등학교에 진학했어요. 그 후, 이화여대 무용과에 입학하면서 꿈을 키웠지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해서 프로 무용수로서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로미오와 줄리엣’, ‘돈키호테’ 등 다양한 발레 공연에 참여하면서 6년간 활동했어요. 은퇴 후에는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선화예술고등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하는 후배들을 지도했어요. 지금은 유니버설발레단 산하의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Q. 발레를 배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발레에 입문한 건 8살 때 언니를 따라 무용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부터였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취미로 시작한 발레였는데 춤을 추는 것이 항상 즐거웠어요. ‘내가 춤에 소질이 있구나.’ 하고 어렴풋이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창원에 살고 있었는데 언니가 리틀엔젤스예술단에 합격하면서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서울에 올라와서 난생 처음으로 발레 공연을 보았는데,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이었어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발레리나들의 우아한 몸짓이 어우러져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 오르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 처음으로 발레리나가 되어서 누군가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지요. Q. 발레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으셨어요? 발레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너무나 많아서 셀 수가 없을 정도예요. 발레를 본격적으로 전공하기 시작한 순간부터는 거의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발레를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이틀을 쉬면 선생님이 알고, 사흘을 쉬면 관객이 안다.” 발레는 몸으로 하는 예술이다 보니까 철저한 몸매 관리, 체력 관리가 필수입니다. 나의 몸을 항상 건강하고도 아름다운 상태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발레가 전공이 된 후로는 단 하루도 다이어트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었고, 연습량이 많을 때는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혀야 했지요. 발톱이 깨지거나 발가락이나 뒤꿈치가 짓무르고 피가 나는 일은 일상이고, 무릎과 발목 부상도 잦아서 늘 통증에 시달리곤 했어요. 그럴 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 고통을 이겨내고 멋진 무대를 선사한 뒤에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면서 느끼는 기쁨이 훨씬 더 컸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계속) (성화랑 2021년 봄호, 92~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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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야기 - 북한에서도 유튜브를 하나요
저자 : 라훈일북한과 통일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주는《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 라훈일 통일교육위원의 《10대를 위한 통일 이야기》 출간!♧ 모두가 행복한 통일을 향해 미래의 주역에게 전하는 북한 이야기!♧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북한에 대한 호기심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현장 중심으로 이야기!♧ 향후 10대들이 맞이하게 될 직업, 결혼, 여행 같은 구체적인 삶과 직결된 남북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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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학습법 - 중심 소재와 주제 찾기 2
2017년 중학교 3학년 대상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문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2050년에 전 세계 인구는 90억 명을 넘을 것이며 그에 따라 식량 생산량도 늘려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공산물의 생산량을 늘리듯 식량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는 없다. 곡물이나 가축을 더 키우기 위한 땅과 물이 충분치 않고, 가축 생산량을 마구 늘렸을 때 온실 가스 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유엔 식량 농업 기구에서 곤충을 유망한 미래 식량으로 꼽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사람들이 보통 ‘작고 징그럽게 생긴 동물’로 인식하는 곤충이 식량으로서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식용 곤충은 매우 경제적인 식재료이다. 누에는 태어난 지 20일 만에 몸무게가 1,000배나 늘어나고, 큰 메뚜기의 경우에는 하루 만에 몸집이 2배 이상 커질 수 있다. 이처럼 곤충은 성장 속도가 놀랍도록 빠르다. 또한 식용 곤충을 키우는 데 필요한 토지는 가축 사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적으며 필요한 노동력과 사료도 크게 절감된다. 식용 곤충의 또 다른 장점은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이다. 식용 곤충의 단백질 비율은 쇠고기, 생선과 유사하고 오메가3의 비율은 쇠고기, 돼지고기보다 높다. 게다가 식용 곤충은 건강에 좋은 리놀레산, 키토산을 비롯하여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까지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또한 식용 곤충 사육은 가축 사육보다 친환경적이다. 소, 돼지 등을 기를 때 비료나 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는 지구 전체 온실 가스 발생량의 18% 이상을 차지한다. 반면 갈색거저리 애벌레, 귀뚜라미 등의 곤충을 기를 때 발생하는 온실 가스는 소나 돼지의 경우보다 약 100배 정도 적다. 이처럼 식용 곤충은 경제적이면서도, 영양이 풍부하고,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자원의 고갈과 환경 파괴의 위기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미래 식량이다. 따라서 식용 곤충과 관련한 산업을 보다 활성화하고, 요리 방법을 다양하게 개발하며, 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는 등의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위의 글에서 중심 소재를 찾아 봅시다. 먼저 반복되는 단어를 찾아 봅니다. ‘식량’, ‘식용 곤충’, ‘가축’ 등의 단어가 눈에 보입니다. 두 번째 문단에서는 ‘누에’와 ‘큰 메뚜기’를 언급하고 있고, 세 번째 문단에서는 식용 곤충이 함유하고 있는 영양분 등에 대해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중심 소재는 ‘식용 곤충’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단계, ‘식용 곤충’에 대해 글쓴이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글에는 식용 곤충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식용 곤충의 종류, 함유하는 영양분, 기를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 등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가축과 비교하기도 하네요. 글쓴이는 아마도 식용 곤충이 다른 식량보다 어떤 점이 좋은지, ‘장점’에 대해 언급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마지막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이 글의 중심 소재는 ‘식용 곤충’이며, 글쓴이는 ‘식용 곤충의 장점’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고 따라온 분들 중에는 ‘너무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소재가 더 어려워지거나, 복잡하고 긴 글일 때도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중심 소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스스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글을 읽을지 ‘방향’을 정할 수 있게 되지요. 이처럼 글을 어떻게 읽을지에 대한 방향을 정하게 되면, 어렵고 정돈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정보들도 보다 체계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실제로 위에 제시된 글에 대한 시험 문제는 ‘이 글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로 적절하지 않은 것을 <보기>에서 찾는 것이었습니다. 글쓴이가 ‘무엇’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지, 즉 ‘중심 소재’를 찾아서 글쓴이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파악한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글의 ‘중심 소재’를 파악하고,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방향을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럼 오늘 함께 나눈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을 잘 읽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1. 글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2. 글의 중심 소재를 알면 글의 전체적인 방향,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글의 중심 소재는 반복되는 낱말이나 구절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소재에 대해 글쓴이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끝)(성화랑 창간호 108~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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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학습법 - 중심 소재와 주제 찾기 1
학교에서 국어 과목을 가르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글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혹시 이와 같은 질문을 해본 적이 있나요? 사실 국어를 가르치는 저 역시도 이런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왜 우리는 우리말을 사용하는데도 한글로 된 글을 읽기가 어려운 걸까요? 정확히 말하자면 ‘글자’는 읽을 수 있지만, 글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뜻일 겁니다.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간단한 글이 아니라 여러 단락으로 이루어진 긴 글을 읽을 때는 더 많은 에너지와 글을 이해하는 힘이 필요합니다.정보가 넘쳐나고, 영상이 더 익숙한 시대에 우리는 누군가가 잘 정리해준, 편집된 글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글을 읽기보다는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정보를 접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지요. SNS에서도 글을 길게 쓰기보다는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을 짧게 옮겨 적게 되고요. 일상 속에서 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긴 글을 읽는 것이 점점 더 어렵습니다. 요즘 인터넷 게시판에 긴 글을 쓰려면 마지막에 ‘세 줄 요약’을 달아야만 글이 읽힐 정도입니다. 정리하면,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긴 글을 접하는 경험이 적어지다 보니 글을 읽는 힘이 점점 약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긴 글을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 것처럼요. 그렇지만 글을 독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보니 글 읽는 연습을 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글을 읽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글을 읽을 때 ‘중심 소재’를 찾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읽는 것입니다. ‘중심 소재’란 글에서 다루고 있는 가장 중요한 대상이자 글의 재료를 말합니다. 모든 글은 이 ‘중심 소재’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글을 무작정 읽어 나가는 것보다 중심 소재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읽으면 글 읽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그렇다면 중심 소재는 어떻게 찾을까요? 우선 글에서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낱말이나 구절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심 소재는 글쓴이가 글에서 중요하게 다루고자 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글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무조건 반복되는 것만 찾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죠. 그 다음으로는 반복되어 언급되는 대상에 대해서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 대상에 대해서 글쓴이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우리가 찾은 중심 소재로부터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글의 주제’까지 연결됩니다. 이제 다음 글을 바탕으로 중심 소재를 찾는 연습을 한번 해볼까요? (계속)(성화랑 창간호 108~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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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궁금해요 - 이현권 변호사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선배님들을 소개합니다. 선배님들은 성화 시절에 어떤 고민들을 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성화들도 나만의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거예요. 이번 호에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이현권 선배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법무법인 이랑의 대표 변호사 이현권입니다. 2009년에 2세 축복을 받았고 현재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부모님은 6000가정이시고 오랫동안 목회를 해오셨습니다.▪ 성화 시절은 어떻게 보내셨어요?교회가 집이어서 항상 많은 식구님들과 함께 지냈어요. 일요일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대문 밖에서 친구들을 기다리곤 했지요. 목회자 자녀로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앙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제가 살고 있던 교회가 사이비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우리 교회가 정말 사이비인지, 원리 말씀이 참된 진리인지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 말씀을 듣거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할 때 주체적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고등학생 때는 서울시 성화회장단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문화의 밤 행사도 진행하고 서울시 전역의 성화 선후배들과 친하게 지냈어요. 성화 사이버팀 방송국장을 맡아 인터넷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면서 성화 동생들 인터뷰도 하고 고민 상담도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계기로 변호사가 되셨나요?중·고등학생 때까지도 변호사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저처럼 공부를 싫어했던 사람에게는 감히 도달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웃음) 그런데 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축복을 받게 되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되었죠. 동양 철학은 사회 참여형 학문이라서 어떻게 하면 이상적인 인간인 ‘군자’가 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이 사회를 올바르게 할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하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우리 교회와 참부모님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그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대학교 3학년 때 참부모님의 직접 매칭으로 축복을 받으면서, 힘들고 어렵더라도 더 큰 꿈을 펼쳐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스쿨에 진학하였고 하늘의 은사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변호사로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계세요?변호사로서 저의 모토는 ‘내 일보다 더 내 일처럼’입니다. 현대 사회는 분쟁이 발생하면 최종적으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법을 잘 알지 못하면 자신의 권리를 올바로 주장할 수 없지요. 법의 심판 앞에서는 순간은 사실 가장 어렵고 힘든 상황인 경우가 많은데, 그 순간을 함께하는 사람이 바로 변호사입니다. 그래서 좋은 변호사는 단순히 법률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해요. 내 일보다 더 내 일처럼 집중하고 분석하여 변호해야 합니다. 이때 변호사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당사자에게는 인생을 뒤바꿀 큰 영향력으로 발휘되지요.▪ 변호사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호기심’과 ‘다독’이 필요합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변호사가 필요해졌어요. 예를 들어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그에 관한 법적 분쟁도 많아지는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해본 변호사라면 그 분쟁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그래서 나만의 관심 분야를 찾아서 깊이 탐구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술, 통일, BTS 등 어떤 분야든지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나만의 스토리를 축적해야 합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라면 양 국가의 역사와 분쟁에 관심을 갖고 그 해결 방안을 고민하면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모임을 찾아서 경험해 보고 기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도록 인문, 우주, 음악,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기를 권합니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때 치르게 되는 법학 적성 시험(LEET)에도 ‘다독’은 큰 힘이 됩니다.▪ 성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성화학생 때는 추상적으로 교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사실 너무 막막하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매우 구체적인 꿈을 한두 가지 설정해서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단계적 목표를 세워 보세요. ‘자신감 있게 말하기’, ‘2km 달리기’, ‘2시간 앉아서 집중력 기르기’ 등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목표도 좋고, 자격증 따기, 문제집 한 권 풀기 등 1회적인 목표여도 좋습니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면서 스스로가 성장하는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세요. 작은 성장들이 모여서 자신의 꿈을 뛰어넘는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법무법인 이랑’에서는 식구님들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법무법인 이랑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522, 402호 | H.P. 010-8669-1960, Tel. 02-6953-6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