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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범죄
자범죄 自犯罪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자신이 직접 범한 죄. [내용] 그리스도교에서 자범죄는 개인이 의식적이며 자발적으로 저지른 내적, 외적 범죄를 가리킨다. 다른 말로 본죄(本罪)라고도 한다. 성서는 자범죄를 알고 지은 죄와 모르고 지은 죄, 고의적인 죄와 과실로 인한 죄, 용서받지 못할 죄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자기만 아는 죄와 자기도 모르는 죄 등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죄를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성립시킴으로써 천법을 위반한 것으로 정의하며 그 종류를 크게 원죄, 유전죄, 연대죄, 자범죄 등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자범죄는 자신이 직접 범한 죄를 의미한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자유행동의 결과로 성립하는 죄가 바로 자범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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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본주의 資本主義 / Capital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이윤추구를 위한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경제체제. [내용] 자본주의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체제를 일컫는다. 15세기-18세기 중엽 영국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점차 발달하다 산업혁명을 거쳐 근대 산업사회의 지배적인 경제 질서로 확립되었다. 자본주의는 시대의 변천에 따라 상업 자본주의, 산업 자본주의, 수정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의 형태로 발전해 왔다. 상품의 유통과정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상업 자본주의는 15세기 말 식민지 개척과 신항로 발견, 해외 무역 확대에 의해 활발하게 발달하였으나 산업혁명 이후부터는 상품의 생산과정에서 부가가치의 형태로 이윤을 얻는 산업 자본주의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20세기 이후 자본주의는 독점기업, 자본의 집중, 빈부격차 등 시장의 실패로 많은 사회문제를 노출하게 된 이후로 정부의 적절한 개입을 통해 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하려는 수정 자본주의가 대두했다. 그러나 20세기 말 계획경제의 일부를 수용하는 복지국가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가 재등장하였다. 자본주의의 특징은 재산의 개인소유를 허용하며 경제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 있다.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상품생산이 이루어지며, 자유경쟁의 원칙에 따라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시장에서 영리활동을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자본주의는 기술의 발달과 생산력의 증대를 가져와 인간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든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본주의는 저임금, 실업, 빈부의 양극화로 공동체적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상사회의 경제적 측면을 다룬 이론을 공생주의라고 밝히며, 공생주의는 만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공생경제를 지향한다고 주장한다. 공생경제에서 소유는 하나님과 나, 이웃의 공동소유,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사적소유의 정도를 정하는 적정소유로 구체화된다. 이러한 공생주의를 토대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웃의 필요를 무시한 채 사적 이윤의 극대화에만 집착하는 자본주의를 비판한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물질적 풍요라는 긍정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경쟁과 효율성이라는 시장논리를 지나치게 앞세워 세계의 부가 소수의 자본가들에게만 집중되는 이기적이고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노동의 상품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관심, 환경오염 등 자본주의가 야기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류가 하나님의 참사랑 의식을 공유한 가운데 공동소유와 적정소유의 균형을 추구하는 공생경제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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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
자본주의 사회 資本主義 社會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사회. [내용] 생산수단의 사유화를 토대로 영리 추구와 자유경쟁에 의해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를 일컫는다. 15세기-18세기 중엽 영국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발달한 자본주의는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쳐 근대 시민사회의 지배적인 경제 질서로 확립되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들은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를 도입하여 경제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은 자유경쟁, 사유재산제도, 영리주의, 재화의 가격 형성, 노동의 상품화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자본주의는 생산수단의 사적소유를 긍정하며, 자유경쟁의 원칙하에 누구나 시장에서 영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또한 자신의 노동력을 상품으로 처분할 수 있는 노동의 상품화를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자본주의는 기술의 발달과 생산력을 증대시켜 풍요롭고 안락한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해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본주의는 배금사상의 만연, 경제적 양극화, 공동체적 가치 붕괴 등의 도덕적 한계를 노정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일부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되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배제하지 않는 새로운 자본주의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신뢰와 협동에 기반한 영리활동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 시장이 야기하는 과도한 빈부의 격차를 평등하게 조정해 나가고자 하는 ‘경제 민주화’, 정부와 시장의 상호 협동 속에 공생의 가치를 모색하는 ‘자본주의 4.0’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 ‘자본주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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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자비 慈悲 / Maitrī-karunā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중생에게 행복을 베풀고 고통을 없애 주는 일. [내용] 불교에서 불보살이 중생에게 낙(樂)을 주고 고(苦)를 없애 주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강조하는 의미에서 ‘대자대비’(大慈大悲)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자(慈)’는 최고의 우정을 의미하며, 어떤 특정한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에게 평등한 우정을 갖는 것이다. ‘비(悲)’의 문자적인 의미는 ‘탄식하다’인데, 불교에서는 중생의 괴로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동정 그리고 연민의 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불교의 실천윤리를 대변하는 자비의 형이상학적 토대는 동체(同體)라는 말로 표현된다. 즉 모든 중생이 ‘한 몸’이라는 자각이 있을 때 자비가 가능하다. 불교를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종교라고 일컫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기독교의 사랑과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지만, 그 대상이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미친다는 점에서 자비는 사랑과 다르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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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출판기념회
자서전 출판기념회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참부모님의 자서전인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출판기념회. [내용] 참부모님이 2009년 6월 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거행한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의 출판기념회를 의미한다. 알프레드 모이시우 전 알바니아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3,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부모님은 ‘참평화세계와 참부모유엔 세계의 안착’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였다. 이날 참아버님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김일성 북한 주석, 리처드 닉슨, 도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등 국가의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지구촌 평화운동에 앞장서 왔음을 밝히고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평화와 사랑, 세계의 화합 때문”이라고 말씀하였다. 자서전은 창조본연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자녀 된 인간이 걸어야 할 참사랑의 길을 보여 주는 훈독교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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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자선 慈善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것. [내용] 종교적, 윤리적인 동기로 이웃에게 인정과 자비를 베푸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재해 등으로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가리킨다. 결과를 동기로 삼지 않을 때 참된 의미의 자선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선을 행할 때 그 대가를 바란다면, 그것은 자기부정의 자선이 아니다. 따라서 그것은 개별의식을 약화시키는 행위가 될 수 없다. 불교는 베푸는 자와 받는 자는 자타불이의 평등관계에 있다고 보며,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를 무주상(撫住相) 보시라고 하여 대승보살의 육바라밀 중의 첫 번째로 여겼다. 자선은 남을 이롭게 한다는 점에서 대타적(對他的) 윤리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의 개별의식을 약화시키는 실천수행의 의미를 지니는 대자적(對自的) 윤리 덕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유교에서는 자선을 개인의 수양이 가정과 국가를 다스리는 원리가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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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주관
자아 주관 自我 主管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마음과 몸의 통일을 위한 자기 수양 내지 훈련. [내용] 주체인 마음을 중심으로 대상인 몸을 하나로 통일시켜 참사랑의 인격을 함양해 나가는 자기 수양 내지 훈련을 이르는 말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마음과 몸을 갖춘 이성성상적 존재로 창조하였다. 인간의 마음은 사랑에 기반한 진선미의 가치생활을 추구하고, 몸은 의식주 및 성의 생활, 물질생활을 추구한다. 마음과 몸이 일체를 이룬다는 것은 마음의 지향성에 따라 진선미의 가치생활을 물질생활보다 우선적으로 추구해 나간다는 것을 뜻한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에게 있어 마음과 몸은 완전한 공명권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 데로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 상대를 보다 위하는 선의 생활, 진실된 생활, 사랑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성장 기간에서 타락하여 마음과 몸이 대립, 상충하는 모순된 존재가 되고 말았다. 한 개인 안에서 마음과 몸은 서로 상반된 목적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갈등하거나 투쟁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아 주관을 통해 마음을 중심으로 몸을 부단히 일치시켜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부모님은 하나님이 소망하는 하나의 목적을 지향할 수 있도록 육신의 욕망을 통제해 나가는 자아 주관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참부모님 또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로서의 길을 개척함에 있어 ‘우주 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 주관 완성하라’는 표어를 세웠다. 한 개인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과 몸의 투쟁은 가정과 국가, 세계의 투쟁으로 확대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마음과 몸이 통일되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이 바라는 통일된 세계를 이룰 수 없다. 이에 하나님과의 종적인 관계 속에서 확고한 자기 결단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자아 주관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 ‘우주 주관’, ‘천주 주관’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