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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 Ideolog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인간, 자연, 사회에 관한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의식의 제형태. [내용] 인간, 자연, 사회에 대해 규정짓는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의식의 모든 형태를 가리킨다. ‘이데올로기(독, ideologie)’라는 말은 드트라시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며 ‘idea’와 ‘logik’의 합성어이다. ‘idea’는 현상에 대한 관념적 인식과 이상(ideal)을 의미하며, ‘logik’은 현상에 대한 사실적 인식, 즉 과학적 인식과 관련된다. 이데올로기는 사고와 관념의 체계이므로 현재의 사회 모습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한 사회에서는 다양한 사상과 신념들이 존재하고, 이것을 정리한 것이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데올로기는 현 사회의 조직 구성이나 목표 설정 등에 영향을 미치고, 개인적으로는 인간 개개인의 삶의 전체적 방향이나 바람직한 삶에 대한 모습을 설정하는 가치기준을 제시한다. 요약하면 이데올로기는 현재 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하고, 이 문제점을 극복하여 이상사회를 이룩할 수 있게 방향을 설정해 주는 이념이나 사고의 체계이다. 사회에는 다양한 이데올로기가 존재하고, 이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갈등과정을 통해 그 사회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이데올로기를 선택함으로써 그 사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만약 한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특정 이데올로기를 옳은 것으로 판단하고 선택한다면 그 구성원들 사이에는 유사한 신념 체계들이 만들어질 것이며, 그것은 구성원들 상호간에는 원활한 대화와 상호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통합에 기여한다. 그러나 한 사회에서 여러 이데올로기들이 상호대립하고 갈등하는 경우에 우리는 옳고 상대방은 옳지 않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기 쉬우며, 사회 안정과 통합의 과정이 왜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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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
이동성 異同性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본성상과 본형상은 하나님의 절대속성의 두 가지 표현태라는 개념. [내용] 이동성은 하나님의 본성상과 본형상의 관계성과 관련된 개념이다. 본성상은 모든 피조물의 무형적 혹은 기능적 측면의 궁극적 원인이며, 본형상은 피조물의 유형적 혹은 질료적 요소의 근본원인이다. 『통일사상요강』에 따르면, 우주생성의 근본원인인 본성상과 본형상은 이질적인 두 요소가 아니라 동질적인 요소의 서로 다른 두 표현태로 이해된다. 마치 수증기와 얼음이 물의 다른 표현태인 것처럼 본성상과 본형상은 하나님의 절대속성, 즉 동질적 요소의 두 가지 표현태일 뿐이다. 여기서 절대속성은 에너지적 심(心)이요, 심적(心的) 에너지를 의미한다. 원상 안에서 절대속성은 조화롭게 통일된 중화(中和)의 상태로 존재하지만 창조가 시작된 이후에는 절대속성 안에 차이가 생겨 하나님 마음으로서의 본성상과 몸으로서의 본형상으로 분화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본성상과 본형상 모두 절대속성이기 때문에 본성상인 심적 요소에도 에너지적 요소가 있고, 본형상인 에너지적 요소에도 심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본성상은 심적 요소, 본형상은 에너지적 요소를 더 많이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본성상과 본형상은 별개의 이질적인 것이 아닌 동일한 요소의 서로 다른 표현태이다. 이에 근거하여 『통일사상요강』은 우주의 시원은 유심적 일원론이나 유물적 일원론 혹은 이원론이 아닌 유일론(唯一論)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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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득삼
이득삼 李得三 항목체계 인물 출신지 황해도 봉산군 성별 여 [정의] 최선길의 숙모로 초창기 입교하여 헌신적으로 참부모님을 모신 원로. [내용] 황해도 출신으로 최선길의 삼촌 최성모와 혼인하여 사업을 하던 남편을 보필하며 살다가 광복 후 남하하였다. 한국동란 발발로 부산으로 피란하였다가 이요한을 통해 참부모님을 만났다. 참부모님을 만나자 마자 하늘이 울리는 것을 느껴 눈물을 흘리며 경배를 하였다. 이후 ‘원리’ 말씀을 듣고 1953년 10월 입교하였다. 그러나 남편 최성모는 국난의 시기에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로 세움을 받아 동아제분과 대한생명보험 등을 창업하는 하늘의 축복을 받았으나 자신의 섭리적 책임을 알지 못했다. 남편을 대신하여 딸 순실, 순화 등과 함께 입교하여 섭리에 경제적으로 기여하였으나 남편과 아들 최순영은 최선길과 함께 참부모님의 길을 막고자 핍박하다가 7·4사건을 주도하였다. 이득삼은 변치 않는 신앙으로 자신의 전 재산을 헌납하는 등 참부모님을 모시다가 1972년 1월 26일 타계하였다. ☞ ‘최선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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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박문
이등박문 伊藤博文 / Ito Hirobumi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우리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일본의 정치가. [내용] 어렸을 때의 이름은 하야시 리스케(林利助)로서 야마구치현에서 출생하였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 이름을 이토 히로부미로 바꾸고 일본의 내각총리대신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1905년 11월 특명전권대사로 대한제국에 부임한 후 고종과 조정 대신들을 압박하여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대한제국의 초대통감으로 부임하여 조선 침략을 위한 기초공작을 수행하였다. 이완용을 비롯한 친일파를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하고,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켰다. 1909년 추밀원 의장이 되어 러시아 재무상 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해 만주 하얼빈을 방문했다가 독립운동가 안중근에게 저격당해 사살되었다. 『원리강론』에서 이등박문은 한 번 언급된다. 즉 “1905년 일본의 이등박문과 당시의 한국 학부대신이었던 친일파 이완용 등에 의하여 한국의 외교권 일체를 일본제국의 외무성에 일임하는 조약이 성립되었다.”라고 밝히면서 이등박문을 조선의 식민지화를 추진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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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이라크 항목체계 해외 성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선교국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중동 선교국. [내용] 이라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로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발달하였으나 1534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1958명 이라크혁명 이후 2003년까지 강한 군사독재정권이 유지되면서 강력하고 폐쇄적인 이슬람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라크 선교는 매우 제한적이고 우회적으로 진행되었다. 1975년 야마자키 요시히로 선교사가 이라크에 파송되었을 때, 그는 일본대사의 후원으로 바그다드대학에서 아랍어를 배우면서 일본 건설회사 통역을 맡아 활동하였다. 불안정한 치안과 종교의 억압으로 이라크 거주시기에 13번이나 거주지를 바꾸어야 했다 이후 미국인 다나 왓킨스 선교사가 입국했으나 비자의 기간만료로 타국으로 선교를 떠나야만 했다. 국가메시아로 임명된 일본인 히로세 요시유키 선교사가 1997년 7월 하순에 히라오카 노리코와 함께 입국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중 세계평화무술협회의 대회에 참석한 요르단인 가라데 사범을 통해 바그다드에서 1주일간 시찰하였다. 이후 여러 정치 사회적 단체를 통해 선교를 시도하고 있으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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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란 항목체계 해외 성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선교국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중동 선교국. [내용] 이란은 아라비아반도와 인도 사이에 위치한 국가로 페르시아 문명을 꽃피운 국가이다. 참부모님은 1965년 제1차 세계 순회 때 수도 테헤란을 방문하신 이후 이슬람국가들 중 이란을 가장 많이 방문하였다. 1969년 영국에서 노르베르 볼랜드를 이란 선교사로 보내어 말씀을 전했으며, 1975년 선교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곳은 이란이었다. 특히 미국인인 수잔 페페루만의 노력으로 수십 명의 식구가 전도되어 예배와 수련 등에 참가하였다. 그러나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에서의 모든 종교활동은 금지되었다. 이후 이란은 이슬람을 국시로 하는 제정일치 사회가 되어 공식적으로 선교활동을 할 수 없었다. 당국의 위협에 그리스와 터키에서 수련회를 열었으나 관계자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거나 테러를 당하는 등 고난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선교사들은 지하선교를 계속하여 일본인 이마이 도시오 선교사는 1997년 터키에서 실시한 축복식에서 이란 남성을 축복했으며, 2005년 이스탄불에서 참부모님을 맞이하는 행사가 있었을 때 이란과 미국에 거주하던 이란인 식구 40명이 참석하였다. 이후 이스탄불에서 이틀간 수련회를 개최하고 이란 협회장이 강의를 하였다. 1996년 여름 일본 여성 선교사들 10명이 일본 문화를 알려주는 이벤트를 기획하여 ‘일본 문화전’을 개최하면서 이란에 입국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선교의 열정이 이어진 덕분에 1997년부터 세계평화여성연합(WFWP)의 주최로 계속된 중동평화여성회의에 각 분야의 이란 여성 지도자들을 파견하는 등 선교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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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고 데이
이마고 데이 Imago Dei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하느님의 모상(模像). [내용] 하느님의 모상을 의미한다. 구약성서 창세기에 따르면, 하나님은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만들었다. 신학자들은 이 모상을 ‘하나님과 비슷한 모습(Similitudo Dei)’이라고 하는데, 성서에는 그 모상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더구나 하나님은 영(靈)으로서 육체적인 형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학자들은 창조의 과정에서 인간에게 부여한 어떤 것, 예를 들어 피조세계에 대한 지배권이나 도덕적 성품 등을 하나님의 모상이라고 본다. 성(聖) 그레고리우스와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은 인간의 자유의지가 하느님의 모상이라고 했다. 사아디아 가온과 필론 등 고대 유대인 학자들은 인간이 하나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것은 하나님이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피조물 중 유일하게 인류에게만 특별한 명예를 부여한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마이모니데스는 사람이 하느님의 궁극적 본질을 부분적으로나마 파악하려고 노력할 때 합리적인 사고력이 배양되어 최대한 하나님처럼 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의 이성을 하느님의 모습으로 보는 견해도 있었다. 기독교에서 하나님의 형상은 원죄의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개신교 신학자들은 인간이 원죄에 떨어진 사실은 하느님의 모습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한다. 칼 바르트와 에밀 브루너 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바르트는 인간은 원죄로 인해 완전히 부패했으며, 자기 힘으로는 하느님에 관한 어떤 진리도 발견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브루너는 인간에 부각된 하나님의 모습을 체형적(體形的)인 모습과 원질적(原質的)인 모습으로 나누었다. 이 중에서 전자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책임성이며, 이로 인하여 은총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후자는 타락으로 파괴되었지만, 전자는 타락으로 파괴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에서는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나 타락으로 인해 그 형상이 파괴되었지만, 예수님의 대속을 통해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본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