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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상 원상론
통일사상 원상론 統一思想 原相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통일사상요강』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철학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론체계. [내용] 통일사상 원상론은 『통일사상요강』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철학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문으로서 통일사상 전체의 핵심 역할을 한다. 철학에서 본체론(本體論)에 해당하며, ‘우주의 근본실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통일사상의 입장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원상(原相)은 원인적 존재인 하나님의 속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원상론은 원상의 ‘꼴’의 측면인 ‘신상(神相)’과 성질, 성품, 능력 등의 기능적 측면인 ‘신성(神性)’으로 나누어 하나님의 속성을 설명한다. 또한 동서양의 본체론을 비판하고, 종래 신관의 한계를 드러내는 가운데 통일사상의 원상론이야말로 인생·사회·역사 등의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간임을 강조하고 있다. 통일사상 원상론의 핵심 내용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크게 원상의 내용과 원상의 구조로 나뉘는데, ‘원상의 내용’이라는 제목 하에 하나님의 속성인 신상과 신성의 내용을 설명하고, ‘원상의 구조’라는 제목 하에 하나님의 속성들의 상호관계를 다룬다. 원상의 내용 1. 신상(神相) 먼저 신상은 하나님의 속성 중 ‘꼴’의 측면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정한 꼴 또는 꼴이 될 수 있는 가능성 및 규정성을 지니는데, 이것이 곧 신상이다. 신상은 크게 보편상(普遍相)과 개별상(個別相)으로 나뉜다. 보편상은 피조물 전체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하나님의 두 종류 이성성상, 즉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을 가리키며 개별상은 인간의 경우 개인마다, 만물의 경우 종류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꼴을 가리킨다. 보편상의 하나인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은 인간에 비유하자면 마음과 몸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성상, 즉 본성상(本性相)은 피조물의 무형적, 기능적 측면의 근본원인이며 하나님의 형상, 즉 본형상(本形狀)은 피조물의 유형적, 질료적 측면의 근본원인이다. 하나님의 본성상이 차원을 달리하면서 시공간으로 전개되어 나타난 것이 광물의 물리화학적 작용성, 식물의 생명, 동물의 본능, 인간의 마음이며,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본형상이 차원을 달리하며 전개된 것이 광물의 분자 및 원자, 식물의 조직세포, 동물의 육, 인간의 몸이다. 하나님의 본성상과 본형상은 분리되어 있는 별개의 속성이 아니라 서로 중화를 이루어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즉 동일한 본질적 요소의 두 가지의 표현태인 것이다. 본체론의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신상관(神相觀)은 유심론이나 유물론이 아니며 유일론 혹은 통일론이 된다. 왜냐하면 유심론은 본성상만이 우주의 근본이라고 보는 입장에 해당하며, 유물론은 본형상만이 우주의 실체라고 보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보편상의 또 하나의 이성성상은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이다. 하나님의 양성, 즉 본양성(本陽性)과 하나님의 음성, 즉 본음성(本陰性)은 피조세계에 내재하는 모든 양성과 음성의 근본원인이 된다. 본성상과 본형상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속성이라면, 본양성과 본음성은 본성상의 하위 속성인 동시에 본형상의 하위 속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간접적인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성상에 있어서 양성과 음성은 마음의 기능인 지·정·의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구분해 볼 수 있다. 지적인 측면에 있어서 명석·기억·판명 등은 양성에 속하고, 모호·망각·혼동 등이 음성에 속한다. 정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유쾌·시끄러움·기쁨·흥분 등이 양성에 속하고, 불쾌·정숙·슬픔·침착 등이 음성에 속한다. 의적인 측면에서는 적극성·경솔성 등이 양성, 소극성·신중성 등이 음성에 속한다. 또한 형상에 있어서는 융기부·돌출부·표면 등이 양성이며, 함몰부·공혈부·이면 등이 음성이다. 이와 같이 성상과 형상의 하위 속성으로 양성과 음성이 작용하여 존재 자체뿐만 아니라 존재와 존재 사이에서 조화로운 상대적 관계를 이끈다. 하나님이 양성과 음성을 성상과 형상의 속성으로 두신 것은 양성과 음성을 통하여 이 세계에 조화와 미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남자와 여자를 놓고 볼 때 동양사상이 남자를 양, 여자를 음으로 표현하는 것과는 달리 통일사상 원상론에서는 남자를 성상과 형상에 있어서 남성적인 양음(陽陰)을 지니고 있는 존재, 여자를 여성적인 양음을 지니고 있는 존재로 규정한다. 다시 말해 남자와 여자 공히 오직 양성 또는 음성만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양성과 음성을 같이 지니고 있지만 그 속성에 있어서 남자는 남성적인 양음, 여자는 여성적인 양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남자를 ‘양성의 실체’, 여자를 ‘음성의 실체’라고 표현한다. 또한 성상에 있어서 남녀 간의 양성·음성 차이는 질적 차이이며, 형상에 있어서 남녀 간의 양성·음성 차이는 양적 차이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신상은 보편상뿐만 아니라 개별상을 지닌다. 하나님의 내적 형상 안에는 피조물의 개별적 특성에 대한 관념이 들어 있는데, 이를 개별상이라고 한다. 보편상과의 관계를 놓고 볼 때 개별상은 보편상이 개별화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에 있어서 개별상은 각자의 특성을 가리키는 반면에 만물의 개별상은 일정한 종류의 특성, 즉 종차(種差)를 말한다. 2. 신성(神性) 하나님의 속성, 즉 원상에는 꼴의 측면인 신상뿐만 아니라 기능·성질·능력의 측면인 신성이 있다. 종래의 종교들이 말하는 전지·전능·편재성·사랑·창조주·심판주 등과 같은 신의 속성들이 모두 신성에 속하는 것인데, 통일사상 원상론은 그것들을 다 신성으로 인정하면서도 창조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고 현실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세 가지의 핵심적 신성을 제시한다. 그것이 바로 심정과 로고스 그리고 창조성이다. 먼저 심정이란 하나님 성상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서 ‘사랑을 통해 기쁘고자 하는 정적인 충동’이다. 정적인 충동이란 마음의 뿌리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억제하기 힘든 소원 또는 욕망을 뜻한다. 즉 하나님의 심정은 하나님 마음의 뿌리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욕망, 한 없이 사랑하고 싶고 그 사랑을 통해 기쁨을 얻고자 하는 욕망, 억누를 수 없는 소원이자 욕망을 가리킨다. 사랑이란 혼자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는 말은 곧 사랑의 대상을 갖고 싶어서 견딜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정의 하나님에게 있어서 창조는 사랑의 대상을 갖기 위한 필연적이면서도 불가피한 것이었다. 이를 창조의 ‘심정동기설’이라고 한다. 심정은 하나님 성상의 핵심으로 지·정·의 기능이 성립하는 터전이 된다. 이처럼 지·정·의 활동을 통해 형성된 참된 가치실현의 문화를 가리켜 ‘심정문화’라고 부른다. 창조본연의 세계는 하나님의 심정과 이를 닮은 인간의 심정을 동기로 하여 사랑의 실현을 목표로 성립된 심정문화의 세계이다. 하나님의 신성 중 로고스는 창조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 또는 이법을 의미한다. 말씀은 하나님의 사고·구상·계획을 뜻하고, 이법은 이성과 법칙의 통일을 말한다. 로고스는 창조에 관한 하나님의 구체적인 구상, 청사진 또는 계획안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 안에는 심정을 기반으로 하면서 하나님의 이성과 법칙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로고스를 청사진으로 하여 모든 인간과 만물이 창조되었기 때문에 이 세계에는 이성적 요소인 자유성과 목적성 그리고 법칙적 요소인 필연성과 기계성이 서로 조화롭게 작용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자유와 필연의 관계가 이율배반의 관계가 아니라 사실은 조화와 통일의 관계이다. 예를 들어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가 레일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필연적인 법칙이지만, 그 레일 위에서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행위는 기차의 자유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창조성은 심정을 동기로 한 창조의 구체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내적 및 외적 사위기대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킨다. 여기서 내적 사위기대 형성이란 간단히 말해서 창조목적 중심의 로고스를 형성하는 것이며, 외적사위기대 형성이란 로고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존재를 생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창조성은 로고스 형성에 이어서 신생체를 형성하는 능력을 말한다. 원상의 구조 1. 수수작용과 사위기대 성상과 형상이 주체와 대상의 입장에서 서로 마주 대하는 상대적 관계를 맺고 공통목적을 중심한 상대기준을 조성하면 ‘무엇인가를 주고받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수수작용이라고 부른다. 성상과 형상의 수수작용에는 중심과 결과가 동반되기 때문에 수수작용에는 반드시 중심-성상(주체)-형상(대상)-결과의 네 가지 위치가 세워지게 되는데, 이와 같이 네 위치를 터로 하는 주체와 대상의 수수관계를 가리켜 ‘사위기대’라고 한다. 원상 내에서 심정이 중심일 때 사위기대의 결과는 합성체 또는 통일체가 되며, 그 사위기대를 가리켜 자동적 사위기대라고 한다. 반면에 심정을 터로 한 창조목적이 중심일 때 그 결과는 신생체 또는 번식체가 되는데, 이때의 사위기대를 발전적 사위기대라고 한다. 합성체는 존재, 생존, 존속, 통일, 현상유지 등을 뜻하며 신생체는 새롭게 출현되는 결과물, 즉 신요소·신개체·신현상을 뜻한다. 신생체의 출현은 발전을 의미한다. 또한 성상의 내부에서 내적 성상과 형상이 수수작용을 하여 사위기대를 이룰 때 내적 사위기대라고 하며, 성상과 형상이 수수작용을 하여 사위기대를 이룰 때 외적 사위기대라고 부른다. 사위기대는 이와 같이 자동적 발전적 사위기대, 내적 외적 사위기대가 맞물려 내적인 자동적 사위기대, 내적인 발전적 사위기대, 외적인 자동적 사위기대, 외적인 발전적 사위기대 등 네 종류의 사위기대가 존재한다. 원상은 내적인 자동적 사위기대와 외적인 자동적 사위기대를 통해 영원히 자존하게 되는데, 이를 가리켜 원상의 2단 구조라 한다. 내적인 발전적 사위기대를 통해 로고스가 창조되고, 외적인 발전적 사위기대를 통해 이 세계가 창조된 것을 가리켜 창조의 2단 구조라고 한다. 2. 정분합작용 사위기대가 중심-주체-대상-결과라는 네 요소들 간의 수수작용을 공간적 차원에서 다른 개념이라면, 정분합작용은 이를 시간적 차원에서 파악한 개념이다. 네 요소들의 수수작용에 있어서 중심이 선차적으로 세워지고, 그 다음에 주체와 대상이 정립되어 수수작용을 하고, 나중에 결과가 나타나므로 이와 같은 시간적 세 단계의 과정으로 파악하는 수수작용이 바로 정분합작용이다. 시간성을 띤 정분합작용의 개념은 특히 공산주의 유물변증법의 정반합(正反合) 법칙과 비교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유물변증법에 있어서 정-반-합의 형식은 모순에 의한 발전의 논리로서 정과 반이라는 대립물의 통일과 투쟁에 의해서 사물이 발전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공산주의자들은 실제에 있어서 통일은 무시하고 투쟁에 의한 발전만을 강조하는데, 이는 통일사상의 발전적 개념과는 맞지 않는다. 통일사상은 주체와 대상, 즉 상대물의 조화로운 수수작용에 의해서만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또한 발전은 반드시 공통목적을 중심으로 해서만 나타날 수 있는데, 유물변증법은 발전에 있어서 목적의 개념을 부정한다. 따라서 공산주의의 정반합이론은 발전에 관한 현실 문제의 해결에 실패하였고, 수수작용을 시간적으로 파악한 통일사상의 정분합이론이 이를 대체해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의 본체론과 원상론 본체론은 우주의 근원을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관한 이론으로서 일반적으로 사상체계의 기초를 문제 삼는 분야이다. 기존의 본체론과 통일사상의 원상론을 비교해 봄으로써 원상론이 가지는 특징 및 차별성을 알 수 있다. 기독교 사상의 본체론이라 할 수 있는 기독교 신론은 아우구스티누스 및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관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을 영(靈)으로 보고, 하나님이 무에서 질료를 만들어 세계를 창조하였다고 주장했으며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료의 이론을 이어받아 하나님을 질료를 갖지 않는 순수형상의 최고로 이해했다. 이러한 하나님 이해는 정신을 근원적인 것으로 물질을 2차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에 현실세계를 경시하고 정신의 세계, 영적인 세계, 사후의 세계만을 중요시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창조의 동기와 목적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동양사상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본체론은 정이천(程伊川, 1033-1107)로부터 주창되고 주자(朱子, 1130-1200)에 의해 확립된 이기설(理氣說)이다. 이(理)는 현상의 배후에 있는 무형의 본체를 뜻하고, 기(氣)는 질료를 의미한다. 주자는 이와 기 중에서 이를 보다 본질적인 것으로 보고, 이는 천지의 법칙일 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 내에 있는 윤리법칙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기설에 근거하여 현실생활은 천지의 법칙을 맞추기 위한 조화의 유지에 치중하게 되었고 사회적 윤리에 입각한 질서유지에 편중하게 되었다. 또한 모든 것을 법칙에 맡긴 나머지 자연과 사회의 변화와 혼란에 대해 방관적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생겨났으며, 자연을 지배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려는 능동적 개혁의 방식은 경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밖에 헤겔의 절대정신, 쇼펜하우어의 맹목적 의지, 니체의 권력의지,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 등 우주의 근원 및 신의 속성에 관한 여러 이론들이 존재했는데, 통일사상은 이러한 기존의 본체론들이 이성이나 의지 혹은 개념이나 물질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원상의 전체 모습을 파악하지 못하였다고 진단한다. 그래서 정신만이 또는 물질만이 실체라고 주장하는 일원론이 나오게 되었고, 정신과 물질 모두가 실체라고 하는 이원론도 나타나게 되었다. 반면에 통일사상 원상론은 심정을 중심으로 하여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이 한 본질의 두 표현태임을 밝히며, 하나님의 창조의 동기와 목적 그리고 하나님의 속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 말미암아 기존의 본체론을 보완하는 가운데 현실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 ‘본체론’, ‘심정’, ‘이성성상’, ‘내적 성상’, ‘내적 형상’, ‘사위기대’, ‘정분합작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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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상 윤리론
통일사상 윤리론 統一思想 倫理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미래사회의 윤리관에 대한 통일사상의 이론체계. [내용] 통일사상 윤리론은 오늘날의 혼란스러운 윤리관을 바로잡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세계의 윤리관을 보여 줄 수 있는 이론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통일사상은 미래 사회를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진·미·선의 가치가 실현되는 진실 사회, 예술 사회, 윤리 사회로 규정한다. 이 중에서 윤리 사회는 전 인류가 하나님을 부모로 모신 가운데 서로 형제자매의 관계를 맺고 사는 참사랑과 규범의 사회를 뜻한다. 도덕과 윤리 도덕이란 개인이 지켜야 할 행위의 규범이다. 내적으로는 개인의 내면 생활에 있어서 심정 중심의 수수법을 따르려는 행위의 규범이며, 개체적인 사위기대를 형성할 때의 규범이다. 따라서 도덕은 개성진리체로서의 규범인 동시에 제1축복, 즉 개성 완성을 위한 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윤리란 가정에서 가정의 구성원이 지켜야 할 행위의 규범이다. 가정을 기반으로 사랑 중심의 수수법을 따르려는 인간 행위의 규범이며, 가정적 사위기대를 형성할 때의 규범이다. 따라서 윤리는 연체로서의 규범인 동시에 제2축복, 즉 가정 완성을 위한 규범이기도 하다. 도덕이 주관적 규범이라면, 윤리는 객관적 규범이라고 할 수 있다. 윤리는 가정의 각 구성원들이 가정적 사위기대의 일정한 위치에서 다른 위치에 있는 구성원들을 향한 사랑의 실천형태이므로 반드시 위치의 정립, 즉 질서가 요구된다. 질서가 없는 곳에 윤리가 세워질 수 없는 것이다. 가정의 질서가 무너지면 사회 전체의 질서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부모와 자녀 간의 질서, 부부간의 질서, 형제자매들 간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가정의 구성원들이 사랑의 질서, 즉 성(性)의 질서를 준수하는 것이다. 가정 및 사회의 본연적인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랑의 질서와 성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진 윤리론이 필요하다. 도덕·윤리와 천도(天道)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윤리는 가족들이 서로 연체로서 지켜야 하는 규범이며, 도덕은 가족의 각 개인이 개성진리체로서 지켜야 하는 규범이다. 이때의 도덕은 우주의 법칙에 대응한다. 우주 내의 모든 개체는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면서 내적으로 수수작용하여 사위기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를 자전운동이라고 한다. 인간도 개인으로서 일정한 위치에서 내적으로 생심과 육심 간의 원만한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자신의 행위를 우주의 법칙에 일치시키고 있는데, 이를 도덕이라고 하는 것이다. 도덕의 구체적인 덕목에는 순진·정직·정의·절제·용기·지혜·극기·인내·자립·자조·공정·근면·청결 등이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우주의 구성요소를 총합한 실체상이며 소우주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간으로 구성된 가정은 우주의 질서체계를 축소한 소우주적 체계이다. 그러므로 가정의 규범이나 윤리는 자의적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우주의 법칙에 대응하는 필연적인 도리라고 할 수 있다. 우주에 종적 질서와 횡적 질서가 있듯이 가정에도 종적 질서와 횡적 질서가 있다. 가정의 조부모·부모·자녀·손자로 이어지는 관계는 종적 질서요, 부부의 관계와 형제자매들 간의 관계는 횡적 질서이다. 이처럼 가정 윤리는 우주의 법칙, 즉 이법(理法)이 축소되어 나타난 천도이다. 천도에 대응하여 조부모 및 부모의 자녀에 대한 자애, 자녀의 부모에 대한 효성, 효행 등의 종적인 덕목이 나오고, 형제의 우애, 자매애와 같은 횡적인 덕목이 나온다. 한편 이러한 가정의 덕목이 학교나 사회생활, 국가에 종적으로 확대되어 적용되면 각각 사도(師道)와 존경, 애호와 복종, 그리고 선정(善政)과 충성 등으로 나타난다. 또한 가정의 덕목이 횡적으로 확대되어 적용되면 화해, 협동, 봉사 등의 사회적 덕목으로 나타난다. 질서와 평등 전통적으로 인간은 권리의 평등을 주장해 왔다. 한 개인의 지나친 자유행동이 타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과 같이 한 개인의 권리의 주장이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점에서 권리의 평등을 주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종래의 권리 평등의 개념은 개인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두고 볼 때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다. 본래 참된 평등은 사랑의 평등이며 인격의 평등이다. 왜냐하면 진정한 평등은 인류의 부모이신 하나님의 사랑 아래에서 누리는 자녀들의 평등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가정에서 질서를 통하여 분성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사랑의 평등은 질서를 통한 평등이고, 이는 하나님 사랑의 충만도 평등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모든 개인의 위치와 개성에 맞도록 사랑이 충만할 때 주어지는 평등이 사랑의 평등이다. 따라서 본연의 평등은 사랑의 충만에 따른 만족의 평등과 기쁨의 평등 그리고 감사의 평등이다. 예를 들어 직위상의 평등문제를 생각해 보면, 직위에 부합하는 각각의 권리가 주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권리의 평등은 나타나기 어렵다. 직위상의 권리의 차별이 존재하지만, 거기에 차별을 초월한 평등의 측면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평등과 인격의 평등 그리고 만족의 평등인 것이다. 부부의 평등도 마찬가지로 권리 평등이라기보다는 인격의 평등이요, 기쁨의 평등이다. 부부가 하나님의 참사랑을 주고받을 때 차별감이나 불평등감이 사라지고 동위권에 서 있음을 자각함과 동시에 충만한 기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 ‘개성진리체’, ‘연체’, ‘천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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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상 인식론
통일사상 인식론 統一思想 認識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통일사상에 기반을 둔 인식론. [내용] 인식론은 인식에 관한 여러 가지 근본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철학의 한 부문으로서 인식의 대상에 대한 지식을 어떻게 얻으며, 또 어떻게 해야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이론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인식의 기원과 대상, 인식의 방법, 인식의 발전 등에 관한 논의가 포함된다. 전통적으로 철학의 분야에서 다루어졌던 인식론은 현대의 생리학이나 의학 등의 발전에 힘입어 인식의 과정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점들이 많이 있다. 통일사상 인식론은 이와 같은 미해결 문제를 포함하여 종래의 인식론이 가졌던 한계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식의 기원 인식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논의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이성론과 경험론 간의 논쟁이다. 오늘날까지의 인식론은 인식의 주체인 인간과 대상인 만물과의 관계를 명확히 몰랐기 때문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제한적인 관점에서 불균형적으로 진행되었다. 이성론은 인식의 주체에 중점을 두고 인간 주체의 이성을 통한 확실한 지식만을 강조하였고, 경험론은 인식의 대상인 사물에만 중점을 두고 감각을 통해 대상을 그대로 모사(模寫)함으로써 인식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칸트에 이르러 이성론과 경험론의 화해가 이루어지는 듯했지만 불완전한 것이었다. 칸트는 대상으로부터 오는 감각적 요소와 주체가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사유 형식이 상상력에 의하여 종합되고 통일돼 인식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설명은 인간 주체가 지닌 요소와 대상이 지닌 요소의 종합에 의해 인식이 이루어짐을 뜻하는데, 주체와 대상의 필연적인 관계와 그것들을 종합하는 방법을 설명함에 있어서 한계가 있는 이론이었다. 더군다나 칸트는 주체인 인간의 사유 형식, 즉 범주의 범위 안에서 포착되는 경험적 감각세계만 인식할 수 있다고 보았는데 통일사상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성상에 해당하는 물자체(物自體)의 인식을 부정한 결과를 초래했다. 통일사상에 따르면, 인식이란 주체인 인간이 주관의 대상인 만물을 판단하는 행위이다. 인식, 즉 판단에는 경험이 수반되는 동시에 판단 그 자체는 이성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인식에는 경험과 이성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와 같이 통일사상 인식론에 있어서 경험과 이성은 양자가 모두 필수적인 것이며, 양자가 통일됨으로써 인식이 성립한다고 본다. 그리고 인간과 만물은 주체와 대상의 상사성(相似性)을 지닌 필연적인 관계이므로 인간은 만물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인식의 대상 인식의 대상에 대한 철학적 논쟁은 인식 대상인 사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실재론과 그것은 인간 마음속에 있는 관념에 불과하다는 주관적 관념론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통일사상 인식론에서는 이 실재론과 주관적 관념론이 통일되어 있다. 우선 통일사상은 인식 주체인 인간의 외부에 사물이 객관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즉 실재론을 인정한다. 인간은 만물에 대하여 주체이므로 만물을 인식하고 만물을 주관한다. 만물은 주체인 인간의 인식과 주관의 대상으로서 인간과 독립하여 인간의 외부에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사물의 실재성을 부정하고 인간의 의식에 나타나는 관념만을 인정하는 주관적 관념론은 통일사상에서 보면 인식의 주체적 요건인 마음속의 관념, 즉 원형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식은 ‘판단’인 바, 판단이란 일종의 측정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측정에는 측정의 기준 및 척도가 필요한데, 그 인식에 있어서 기준이 되는 것이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관념이며, 통일사상은 이를 원형이라고 부른다. 원형은 생명체의 의식이 구비하고 있는 심적인 영상이며, 곧 의식 속의 관념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마음속의 영상인 원형이 주체가 되고, 외부의 사물이 인간의 감각을 자극하여 나타나는 영상이 대상이 돼 조합하면 인식이 성립된다. 따라서 통일사상 인식론은 인식 주체와 대상의 수수작용에 따른 조합론이라고 할 수 있다. 통일사상에서 보면, 주관적 관념론의 관념이나 실재론적 사물의 실재성 중에서 어느 것도 뺄 수 없는 주체와 대상의 필수적 요소인 것이다. 인식의 방법 인식의 방법에 있어서 대표적인 철학적 논쟁은 칸트의 선험적 방법과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방법 간의 논쟁을 들 수 있다. 통일사상 인식론은 이 두 가지 방법을 하나의 틀에서 통일시킨다. 칸트의 선험적 방법이란 인간이 선험적으로 지니고 있는 이성의 형식, 즉 범주에 따라 외부의 사물로부터 오는 감각적 요소가 인식된다는 주장이다. 인식에 있어서 주도적인 것은 어디까지나 인식의 내용인 감각적 요소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인식의 ‘주관’, 즉 선험적인 형식인 것이다. 칸트는 이처럼 인식의 대상인 사물에서는 경험적 내용, 그리고 인식의 주체인 인간에게서는 선험적 형식을 취한다. 그러나 통일사상에서는 대상인 만물에도 내용과 형식, 즉 만물의 속성과 존재형식이 있다고 보고, 주체인 인간의 몸에도 내용과 형식이 있어서 서로 닮은 만물과 인간의 내용 및 형식이 수수작용하는 것을 인식 과정의 첫 단계로 본다. 이와 같이 형성되는 수수작용은 외적 수수작용에 해당하며, 이 과정에서 인간의 감각기관을 통해 인식의 상(像)이 만들어진다. 이를 외적인 영상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꽃을 볼 때 인간의 망막, 즉 시신경을 통해 대뇌의 시각피질에 생긴 꽃의 영상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만으로는 인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감각기관에 생긴 꽃의 영상을 꽃으로 판단하는 마음속의 측정기준이 있을 때 비로소 인식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 마음속의 기준이 바로 관념, 즉 원형인 것이다. 이 원형으로서의 관념도 물론 내용과 형식을 주체적 요건으로 미리 갖추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처럼 마음속의 관념이 주체가 되고, 몸 안에 생긴 영상이 대상이 되어 이루어지는 조합이 내적 수수작용이며, 이때 인식이 완료된다. 따라서 통일사상 인식론이 제시하는 인식의 방법은 선험적 방법도, 변증법적 방법도 아닌 수수작용의 법칙, 즉 수수법인 것이다. 한편 마르크스주의의 변증법은 물질이 정신을 규정한다는 유물론 철학의 입장을 취한다. 이 유물변증법에 의하면 객관적 실재인 사물만이 그 내용과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인식에 있어서도 이 물질적 요소만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즉 인간의 의식 안에서 형성된 사유 형식은 단지 물질적 요소인 존재형식을 그대로 반영한 그림자에 불과하다.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방법은 주체와 대상의 인식 관계를 역전시켰고, 주체인 인간의 의식에도 내용과 형식이 있다는 것을 무시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통일사상의 수수법은 선험적 방법과 변증법적 방법을 함께 구비한 입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통일사상의 인식에 있어서 외적인 수수작용에는 유물변증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유물변증법적 인식론이 주장하는 것과 같이 외부의 사물이 그대로 인간의 정신 안으로 반영되어 외적인 영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인식의 내적인 수수작용에는 칸트의 선험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원형을 품은 인간의 마음이 외적인 영상을 주도적으로 판단하여 인식의 결과를 이끌기 때문이다. 이처럼 통일사상 인식론의 수수법은 역사적으로 분립되어 온 인식의 방법에 있어서의 변증법적 방법과 선험적 방법을 조화롭게 통일시키고 있다. ☞ ‘이성론’, ‘경험론’, ‘선험적 방법’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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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상 존재론
통일사상 존재론 統一思想 存在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존재자(存在者)에 관한 통일사상의 이론으로서 개성진리체와 연체를 다룬다. [내용] 존재론은 존재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정성과 공통성을 다루는 학문분야이다. 통일사상은 만물 하나 하나의 개체를 존재자(存在者)라고 하는데, 통일사상 존재론은 이 존재자에 관한 이론을 가리킨다. 통일사상 원상론은 존재의 근원자인 하나님의 속성을 다루는 이론이고, 통일사상 본성론은 피조물 중 인간에 초점을 맞춘 이론이라면 통일사상 존재론은 만물에 관한 존재론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만물은 하나님을 닮아 창조되었기 때문에 원상적 이성성상의 상대성과 관계성을 닮아 있다. 원상의 보편상(이성성상)과 개별상을 닮은 개체를 가리켜 개성진리체라고 하고, 개성진리체가 다른 개성진리체와 관계를 맺어 외적인 사위기대를 형성할 때 그 개성진리체를 가리켜 연체라고 부른다. 따라서 통일사상 존재론은 한마디로 말해 개성진리체와 연체에 관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개성진리체 원상의 보편상과 개별상을 닮은 개체가 개성진리체이므로 개성진리체는 반드시 그 자체 안에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의 두 가지 상대적 요소와 개별상을 지닌다. 1. 성상과 형상 모든 피조물은 원상을 닮아서 성상과 형상의 두 측면을 지니고 있다. 성상은 기능이나 성질 등 보이지 않는 무형적 측면이며, 형상은 질료와 구조 및 형태 등 유형적 측면이다. 먼저 광물에 있어서 성상은 물리화학적 작용성이며, 형상은 원자나 분자에 의해 구성된 물질의 구조와 형태 등이다. 식물은 특유의 성상인 생명과 특유의 형상인 세포와 세포로 이루어진 조직과 구조, 즉 식물의 형체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식물은 자신의 특유한 성상과 형상을 지니면서 동시에 광물 차원의 성상적 요소와 형상적 요소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동물도 특유의 성상인 본능과 형상인 감각기관 및 신경을 포함한 구조와 형태 등을 지니고 있다. 동물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특유한 성상과 형상을 지니면서 광물 및 식물 차원의 성상적 요소와 형상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인간의 특유한 성상은 영인체의 마음인 생심이며, 특유한 형상은 영인체의 몸인 영체이다. 그런데 인간은 자신의 특유한 성상과 형상을 지니면서 광물·식물·동물 차원의 성상과 형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즉 만물의 요소를 총합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을 만물의 총합실체상 또는 소우주라고 부른다. 이상의 설명에서 광물·식물·동물, 그리고 인간으로 존재자의 격위가 높아감에 따라 성상과 형상의 내용이 계층적으로 증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가리켜 ‘존재자에 있어서의 성상과 형상의 계층적 구조’라고 한다. 2. 양성과 음성 만물은 원상의 양성과 음성을 닮아서 양성실체와 음성실체의 상대적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즉 인간은 남자와 여자, 동물은 수컷과 암컷, 식물은 수술과 암술, 분자는 양이온과 음이온, 원자는 양자와 전자의 상대적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원상론에서 밝힌 바와 같이 양성과 음성은 성상과 형상의 속성이다. 즉 성상에도 양성과 음성이 있고, 형상에도 양성과 음성이 있다. 인간의 경우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살펴보면, 먼저 형상적인 면에 있어서의 차이는 양적 차이이다. 남자의 신체는 여자의 신체보다 양적인 요소가 더 많고, 여자의 신체는 반대로 음적인 요소가 더 많다. 하지만 성상, 즉 지·정·의 측면에서 볼 때 남녀의 차이는 질적인 차이이다. 예를 들어 양적인 지(知)인 명석(明晳)의 경우, 남녀가 다 함께 명석함을 지니고 있으나 명석의 질이 다르다. 대체적으로 남자의 명석은 포괄적인 경우가 많고, 여자의 명석은 분석적인 경우가 많다. 만물의 성상적 속성으로서 양성과 음성은 동물의 경우 활발하게 움직일 때가 양이고, 둔하게 움직일 때가 음이다. 식물의 경우에 성장할 때가 양, 시들 때가 음이며 광물의 경우에는 물리화학적 작용성이 활발하게 일어날 때가 양, 그렇지 않을 때가 음이다. 만물의 형상에 있어서도 형상의 돌출부와 공혈부, 높음과 낮음, 표면과 이면 명과 암, 단단함과 부드러움, 동과 정, 청과 탁, 열과 냉, 낮과 밤, 여름과 겨울, 하늘과 땅, 산과 골짜기 등이 각각 양과 음을 나타낸다. 하나님 우주창조의 과정은 양음의 조화를 활용한 일종의 웅장한 예술작품에 비유할 수 있다. 조화라는 면에서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하나의 장대한 교황곡과도 같다. 양음의 조화로운 작용은 변화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미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다. 하나님이 양성과 음성을 성상과 형상의 속성으로 두신 것은 양성과 음성을 통하여 조화와 미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3. 개성진리체의 삼원성(三元性) 만물은 시공간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개성진리체는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의 상대적 요소 외에 주(主)요소와 종(從)요소라는 또 한 쌍의 상대적 요소를 갖는다. 따라서 만물은 반드시 세 종류의 주체와 대상의 상대적 요소, 즉 성상·형상, 양성·음성, 그리고 주요소·종요소를 지니게 되는데 이를 개성진리체의 삼원성이라고 부른다. 4. 피조세계에서 개성진리체의 계열 피조세계에는 작게는 소립자에서부터 크게는 천주에 이르기까지 여러 계층의 수많은 개성진리체가 있으며, 이들은 모두 주체와 대상의 상대적 요소로 되어 있다. 그런데 어떤 개성진리체는 그것보다 상위의 개성진리체에서 볼 때 하나의 구성요소에 불과하다. 이것은 모든 개성진리체가 원상의 2단 구조를 닮아서 내적으로 주체와 대상의 두 요소를 지니고 있는 동시에 외적으로 다른 개체와 더불어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나의 개성진리체가 내외적으로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존재의 2단 구조’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우주 전체도 하나의 개성진리체인데 우주에는 중심이 있고, 그 중심을 향하여 약 2천억 개로 추산되는 은하가 돌고 있다. 이때 우주의 중심은 주요소가 되고, 여러 은하는 종요소이다. 은하계도 하나의 개성진리체인 바, 중심핵을 이루는 핵심 항성군과 그것을 에워싼 수많은 별들이 각각 주요소와 종요소의 상대적 관계를 맺고 있다. 태양계도 하나의 태양과 아홉 개의 혹성, 지구도 중심부와 지각의 주요소와 종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지구에 사는 인간의 육신을 보더라도 뇌와 지체, 세포는 핵과 세포질, 세포핵은 염색체와 핵액, 염색체는 핵산(DNA)과 단백질, 원자는 양자와 전자 등이 모두 주요소와 종요소로 계열을 이루며 존재한다. 연체(聯體) 개성진리체가 다른 개성진리체와 관계를 맺어 외적인 사위기대를 형성했을 때 그 개성진리체를 가리켜 연체라고 한다. 연체는 구조, 목적, 관계의 방향성, 격위의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구조적 측면에서 볼 때 내적인 사위기대를 이룬 한 개성진리체가 다른 개성진리체와 관계를 맺어서 외적인 사위기대를 형성할 때의 개체, 즉 ‘원상의 2단 구조’를 닮은 개성진리체를 연체라고 한다. 또한 모든 개성진리체는 반드시 개체 목적과 전체 목적이라는 이중목적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개체를 가리켜 연체라고 한다. 전체 목적은 개체 목적에 우선하며, 전체 목적은 형상적 전체 목적과 성상적 전체 목적으로 나눌 수 있다. 소립자에서 우주에 이르기까지 각급의 피조물은 보다 상위의 피조물을 구성하기 위해 존재하는 동시에 인간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는데, 전자를 형상적인 전체 목적이라 하고 후자를 성상적인 전체 목적이라고 한다. 관계의 방향성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외적인 사위기대의 형성에 있어서 인간은 상하·전후·좌우의 여섯 방향으로 수수작용을 한다. ‘나’를 중심으로 윗 방향으로는 부모나 상사 혹은 연장자가 있고, 아래 방향으로는 자녀나 부하 혹은 연하자가 있다. 앞에는 스승·지도자·선배가 있고, 뒤에는 제자·후배·추종자가 있다. 오른쪽 방향에는 형제나 친구 혹은 동료들이 있고, 왼쪽에는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 반대하는 사람, 성격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이 여섯 방향에서 타인과 관계를 맺고 존재하는 인간, 즉 개성진리체도 연체이다. 또한 모든 개성진리체는 일정한 격위를 지니고 있으며, 격위에 따라 질서체계를 맺으며 존재하는데, 이렇게 격위 및 질서의 측면에서 볼 때도 개성진리체는 연체이다. 우주를 비롯한 자연세계도 종적인 질서와 횡적인 질서가 존재하며, 가정을 중심한 사회나 국가도 종과 횡의 질서체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질서체계 속에서 한 개체는 주체에 대해서는 대상의 격위에 있으며, 대상에 대해서는 주체의 격위에 있다. 따라서 한 개체는 질서체계에 있어서 항상 주체의 격위와 대상의 격위에 동시에 서게 된다. 이러한 개성진리체를 가리켜 연체라고 하는 것이다. 우주의 법칙 우주의 질서는 종적 질서와 횡적 질서로 이루어져 있다. 종적 질서란 원자–분자–광물–위성–혹성–항성–핵항성계–우주 중심으로 이어지는 계열을 말하며, 횡적 질서란 태양을 중심한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의 배열을 말한다. 우주 질서의 축소형이 가정 질서요, 가정 질서의 확대형이 우주 질서이다. 따라서 가정에도 종적 질서와 횡적 질서가 존재한다. 즉 손자–자녀–부모–조부모–증조부모로 이어지는 종적 질서와 부모를 중심한 형제자매들의 서열인 횡적 질서가 그것이다. 우주의 질서가 원만하고 조화로운 수수작용의 법칙, 즉 천도에 의해 그 평화가 유지되는 것처럼 가정의 질서도 사랑의 수수작용의 법칙, 즉 도리에 의해서 평화가 유지된다. 사랑의 도리가 윤리이기 때문에 천도와 윤리는 대응관계가 된다. 우주의 법칙, 즉 천도란 우주의 종적 질서와 횡적 질서를 유지하는 법칙을 말하며 수수작용의 법칙을 의미한다. 이 법칙은 다음과 같은 7가지 특성을 지닌다. 첫째, 상대성의 법칙으로서 모든 존재는 그 자체 내부에 주체와 대상이라는 상대적 요소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밖으로 다른 존재와도 주체와 대상의 상대적 관계를 맺는다. 둘째, 목적성과 중심성의 법칙으로서 주체와 대상의 상대적 요소는 반드시 공동목적을 갖고 있으며, 그 목적을 중심으로 수수작용을 한다. 셋째, 질서성과 위치성으로서 모든 개체에는 각자가 존재하는 위치, 즉 격위가 주어져 있으며, 그 격위에 의하여 일정한 질서가 유지된다. 넷째, 조화성으로서 주체와 대상의 수수작용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원만하고 조화롭게 운행되며, 거기에는 대립이나 투쟁이 있을 수 없다. 다섯째, 개별성과 관계성으로서 각 개체는 고유한 특성을 지니면서 다른 개체와 일정한 수수관계를 가지고 상호작용을 한다. 여섯째, 자기동일성과 발전성으로서 모든 유기체는 일생을 통하여 변치 않는 본질, 즉 자기동일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성장과 더불어 변화하고 발전하는 측면, 즉 발전성을 지닌다. 일곱째, 원환운동성으로서 주체와 대상의 수수작용에 있어서 대상은 주체를 중심으로 돌고 있으며, 시간적 또는 공간적으로 원환운동을 한다. 이러한 우주의 법칙은 로고스의 작용에 기인하며, 이 법칙의 배후에는 사랑이 작용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주를 로고스로써 창조하실 때 심정과 사랑을 동기로 하였기 때문이다. ☞ ‘통일사상 원상론’, ‘통일사상 본성론’, ‘개성진리체’, ‘연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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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상연구원
통일사상연구원 統一思想硏究員 항목체계 기관기업 설립일시 1972.8.20 설립자 문선명, 한학자 [정의] 통일원리를 철학적으로 연구하고 제 사상을 학문적으로 검토하는 연구원. [내용] 통일사상연구원은 참부모님의 사상인 통일사상(두익사상)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하게 발전시켜 인류의 주류사상으로 정착시키면서 인류의 평화세계 구현에 기여할 이념 정립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1972년 5월 1일 일본의 통일사상연구원이 개설되었고, 1972년 8월 20일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낙원아파트 1308호에서 국제승공연합 부설기관으로 통일사상연구원이 창립되었다. 창립 당시에는 이상헌이 원장과 국제승공연합 부이사장을 겸임하면서 혼자서 일을 해 나오다가 1973년 이후 이제희, 최정창이 간사장과 부장으로 취임하여 원장을 보좌하며 강사로 활동했다. 이후 1978년 7월 24일에 독립된 연구소가 되었다. 통일사상연구원은 교수 초청 통일사상세미나, 국제 학술세미나, 일본 교수 초청 승공학술세미나, 통일사상연구교수발표회, 아시아 교수 초청 통일사상 심포지엄, 통일사상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지속적인 학문적 연구와 토론의 장(場)을 마련했다. 참부모님은 통일사상에는 전통적인 종교·사상·문화를 통일할 수 있는 절대적 기준과 인류의 현실적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내재해 있다고 보았다. 참부모님은 통일사상에 대하여 “본인은 통일사상을 절대진리라고 믿습니다. 통일사상은 어떠한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마스터 키(powerful Key)입니다. 통일사상을 사회에 적용하면 각종 사회문제가 해결되고, 세계적 차원에서 적용하면 공산주의와 다윈이론의 허구성과 모순성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되고 그 대안도 세워지게 됩니다. 통일사상은 새로운 인생관,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우주관, 새로운 역사관, 그리고 새로운 신관(神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통일사상은 다양한 종교와 사상의 특성을 포용하면서도 모든 종교의 교리와 사상의 가르침을 통일할 수 있는 통합원리이기도 합니다.”라고 그 가치를 설명하였다. 통일사상연구원의 핵심 인물로서 초대원장을 역임한 이상헌은 1956년 5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에 입교한 이래 참부모님의 지시에 따라 통일사상연구원을 설립하여 국내외 각계각층의 저명인사, 지도자, 교수들을 초청하여 7차에 걸친 승공이론 세미나와 국제학술심포지엄, 43차의 통일사상 세미나를 주최하였다. 국내외 학술 강연 및 시국 강연회에 500여 회 출강하였다. 1997년 3월까지 통일사상연구원 원장으로 이상헌이 역임하였으며, 이후에는 진성배가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통일사상연구원에서 발행한 연구서적으로는 『통일사상요강』, 『새공산주의 비판』, 『공산주의 종언』, 『정신개혁의 방안』, 『통일사상』 학술지 등을 출간하였다. 통일사상연구원의 주요 활동으로는 연구, 교육, 국제학술교류, 연구위원 및 전문요원 양성, 출판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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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사상요강
통일사상요강 統一思想要綱 / New Essentials of Unification Thought 항목체계 문헌 성격 신국판 발행/간행시기 1973.6.1 [정의] 이상헌을 중심으로 통일사상연구원에서 참부모님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상서. [내용] 『통일사상요강』은 참부모님의 사상을 철학적 체계에 맞춰 정리한 사상서로서 이상헌이 집필하고 통일사상연구원에서 그 내용을 보완하여 편찬하였다. 참부모님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문제를 극복하고 국경과 종교, 인종문제 등으로 생겨난 각종 경계선을 철폐함으로써 평화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사상으로 통일사상을 주창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책임을 이상헌에게 맡겼다. 이상헌은 1914년 태어나 일제 강점기에 성장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하였으나 사상적 한계를 느끼며 이를 대신할 사상을 찾기 시작하였다. 1940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지내던 중에 1956년 참부모님을 만나 공산주의를 대신할 사상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입교하였다. 1958년 이상헌은 참부모님이 “미래에는 통일주의 시대, 통일사상의 시대가 온다.”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감동을 받아 사상을 정리해야 되겠다고 결심하였다. 1959년 12월 1일 21일간 금식을 한 후 참부모님께 “앞으로 참부모님의 사상을 배우면서 연구하고자 합니다.”라고 보고를 드리고 참부모님께 직접 질문을 하여 해답을 얻거나 계시적인 응답을 얻으며 통일사상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먼저 통일원리를 기반으로 승공사상을 체계화하여 1968년 『새공산주의비판』을 출판하였다. 이어 1972년 8월 이상헌은 일본에서 개최된 한·일교수친선세미나에 참가하여 그동안 체계화한 통일사상을 강의하였다. 존재론, 본성론, 인식론, 가치론, 윤리론, 교육론, 역사론, 예술론 등을 강의하면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였다. 이때에 참석한 교수들 중 감동을 받고 “통일사상이 없으면, 미래 세계는 구원될 수 없다.” “한국과 세계를 위해서도 이 통일사상은 꼭 필요하다.” 등의 소감을 말하였다. 이 세미나의 보고를 받은 참부모님은 1972년 8월 20일 수많은 철학과 주의, 사상을 하나님주의를 중심으로 결속할 수 있는 사상체계의 정립을 위해 통일사상연구원을 한국에 설립하고, 이상헌을 원장으로 임명해 “정리된 원고를 한국에서 먼저 출판하라.”고 지시하였다. 이후 통일사상의 기본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1973년 6월 1일에 『통일사상요강』 제1판을 발간하고 12월 19일 일본어판을 출판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통일사상을 강의하였으며, 미국에서는 3년 동안 기독교 목사와 장로, 천주교 신부들, 대학교수와 저명인사 등 지도자들에게 『통일사상요강』과 함께 『원리강론』, 『새공산주의비판』 등을 무료로 배포하여 40만 부 이상을 보급하였다. 일본과 미국 등에서 여러 신학자와 교수들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왔다. 참부모님은 1979년 11월 4일 “전 세계의 통일식구는 통일원리, 통일사상, 승공이론을 배워라.”고 말씀하였고 이상헌은 “앞으로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보다 더 완전한 체계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이후 통일사상연구원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1993년 4월 30일 『통일사상요강』이 ‘두익사상’이라는 부제를 달고 증보판으로 출판되었다. 『통일사상요강』은 11장으로 편집되었고, 총 817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저서이다. 그리고 부록으로서 ‘공생·공영·공의주의, 3대 주체사상, 4대 심정권과 3대 왕권의 의의’가 60쪽에 걸쳐서 소개돼 있다. 전체의 목차는 제1장 원상론(原相論), 제2장 존재론(存在論), 제3장 본성론(本性論), 제4장 가치론(價値論), 제5장 교육론(敎育論), 제6장 윤리론(倫理論), 제7장 예술론(藝術論), 제8장 역사론(歷史論), 제9장 인식론(認識論), 제10장 논리학(論理學), 제11장 방법론(方法論), 부록-공생·공영·공의주의, 3대 주체사상, 4대 심정권과 3대 왕권의 의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 ‘통일사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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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산업
통일산업 統一産業 항목체계 기관기업 설립일시 1959.12 설립자 문선명, 한학자 [정의] 자동차 부품 및 방산품, 공작기계 등을 생산한 주식회사. [내용] 1959년 12월 25일 설립한 예화산탄공기총제작소를 초석으로 하여 1966년 5월 수택리에 1차 공장을 짓고 산탄공기총 제작을 주업종으로 통일산업을 창설하였다. 이후 통일산업은 방위산업체로 지정되었고 변속기 및 차축 국산화 책임공장으로 운영되어 왔다. 동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다. 1984년 통일산업(주), 동양기계공업(주)이 합병하여 (주)통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우수 국산기계 개발업체로 선정되었고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1991년에 (주)세일중공업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산업포장 수상, 산업평화 특별포장을 수상하였고 중형 항공기의 개발사업에도 참여하였다. 1995년에 통일중공업(주)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98년에 IMF 금융위기 때 경영권을 상실하였고, 이후에 S&T 중공업으로 상호가 변경되었다. 통일산업의 설립자인 참아버님은 한국의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기초가 되는 기계공업이 중요하다고 여겼고, 이에 따라 통일산업을 설립하고 기계공업의 세계적 기술을 축적하였다. 통일그룹이 통일산업에 공을 들인 것은 통일산업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미래와 세계를 위한 것이었다. 소규모로 시작한 통일산업의 우수한 기계공업의 기술은 자동차와 군수산업을 비롯하여 한국의 기간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