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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사상
경천사상 敬天思想 / Thought of the worship of heave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하늘을 만유의 주재자이며 절대자, 양심과 인륜도덕의 원천으로 경외하고 숭상하는 사상. [내용] 하늘 또는 천신을 최고신으로 숭상하는 하늘 숭배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원시신앙의 형태로 퍼져 있는데 경천사상은 하늘을 만유의 주재자, 천벌과 천명으로 인간사를 제어하는 절대자로 경외하고 숭상하는 동아시아의 전통적 사상을 이르는 말이다. 동아시아의 고대 농경민들은 일월성신과 풍우를 관장하는 하늘을 인간의 생사와 길흉화복을 좌우하는 절대적 존재로 여기고 두려워하며 공경하였다. 하늘은 우주 삼라만상과 인간 길흉화복의 주재자, 인격적 최고신으로서 상제, 자연의 원리, 이법으로서의 천(天)으로 의미가 변천되며 이해돼 왔지만, 경천사상은 그러한 하늘의 이치를 알고 하늘의 뜻인 천명에 따라 사는 것이 마땅히 따라야 할 사람의 올바른 길이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 경천사상은 정치적, 도덕적 천명사상으로 발전했다. 은나라를 정벌한 권력을 천명으로 정당화한 주나라에서 확립된 정치적 천명사상은 정치권력을 정당화하기도 했지만, 맹자의 왕도정치와 천명사상처럼 백성을 돌보지 않고 폭정을 일삼는 제왕을 비판하고 폐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진 정치사상으로 발전했다. 한편 경천사상은 내면의 도덕적 원리로서의 천명사상으로도 발전하였다. “하늘이 부여한 것을 성품이라 하고, 성품에 잘 따르는 것을 도라 하고, 도를 닦는 것을 교라고 한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는 『중용』의 구절처럼 유가에서 천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내적인 덕성으로 내면화된다. 유가의 이상적 인간인 군자는 겸허한 마음으로 천명을 받들고 공경하며 하늘의 성(성실함)을 본받는 천일합일의 삶을 지향하는 존재이다. 경천사상은 한민족의 고유사상이기도 하다. 우리 민족은 고래로부터 천신이 강림하여 시조들을 통해 나라를 세우고 문화를 창조했다고 믿었고, 천신을 숭배하는 제천의식을 행했다. 천벌을 경계하는 언어와 생활문화, 단군신화의 건국이념 등에는 하늘을 생명과 밝은 광명으로 널리 사람들을 보살피고 이롭게 하는 존재, 도덕과 양심의 원천으로 여기며 숭상해 온 경천사상이 드러나 있다. 이러한 경천사상은 천주교의 전래 이후 다산 정약용의 상제관, 조선 후기 동학의 인내천(人乃天), 시천주(侍天主), 사인여천(事人如天)의 사상으로 새롭게 발전하였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에 담긴 경천사상은 하늘을 공경하고 섬기듯이 사람을 모시고 섬기라는 시천주, 사인여천의 근대적인 인간 존중의 사상으로 새롭게 해석된 것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참부모 신관과 애천(愛天)의 이념으로 경천사상을 창조적으로 계승하였다. 가정연합은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이 숭상해 온 하늘은 우주의 근원자이며, 진리와 선의 본체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원상(原相)이며 참부모인 ‘하늘부모’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그러한 하늘부모를 신·구약성경에서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계시된 유일신 창조주 하나님,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낸 하나님으로 이해한다. 인간은 창조주인 하늘부모님을 사랑함으로써 그 심정과 창조성을 닮은 자녀로 완성하여 무형의 하나님을 대신한 유형실체로서 피조세계를 사랑으로 주관하고 하나님 집으로서의 천주를 완성해야 할 존재이다. 우주의 근원이며 창조주이고 인류의 참부모인 하나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애천으로부터 인격 완성이 이루어지고, 가정 완성과 주관성 완성을 통한 우주 완성이 시작된다고 보는 것이다. 주 너희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십계명의 제1계명과 예수님이 가르친 하나님 사랑의 계명은 우리 민족의 경천사상과 마찬가지로 가정연합의 애천사상을 통해 진리와 선의 본체인 하늘부모로서의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내적 하나님인 양심에 기반한 인격 완성을 추구하라는 뜻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처럼 가정연합의 애천사상은 하늘부모로서의 천, 신인지관계 부자지관계의 이해와 신인애일체의 사상을 통해 고대로부터 이어 온 경천사상의 의미를 더 분명하게 조명하고 발전시킨다. ☞ ‘한민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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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론
경험론 經驗論 / Empiric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지식의 근원을 경험에서 찾는 철학적 입장. [내용] 인간의 인식과 지식의 근원은 초월적 존재나 이성이 아니고 경험이라고 주장하는 철학적 입장이다. 영국의 베이컨(Bacon, 1561-1626)을 비조로 하는 근대 경험론은 모든 진리는 경험에 의해서만 탐구된다고 주장하였다. 베이컨은 관찰과 실험을 중시하고 개별적 경험에 근거를 두는 귀납법을 제창하여 근대적 경험론의 기초를 놓았다. 로크는 인간의 마음이 마치 백지와 같아서 새로운 진리를 체득하려면 모든 선입관을 버리고 실험과 관찰에 의하여 인식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후로 버클리와 흄 등으로 이어졌으며 회의론으로 흐르기도 하였다. 경험론은 합리론과 함께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의 두 번째 단계인 종교 및 사상의 투쟁기(1648-1789)에 가인형의 인생관을 세우는 데 기여하였다. 가인형의 인생관이란 인간의 내적인 성향을 따라서 하나님 앞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막고 외적인 성향만을 따라서 사탄 편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을 의미한다. ☞ ‘합리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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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투쟁
계급투쟁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서로 다른 계급이 지배권을 획득하고자 대립하는 투쟁. [내용] 계급사회에서 서로 다른 계급이 지배권을 획득하고자 대립하는 투쟁이다. 칼 마르크스는 ‘생산력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생산양식의 변화가 일어날 때, 구체제의 지배계급과 신흥계급이 생산의 주도권을 놓고 투쟁하는 것’을 계급투쟁이라고 하였다. 기존의 생산양식이 더 이상의 발전을 가로막는 지점에 도달하면, 새로운 형태의 생산양식을 원하는 신흥계급과 기존 체제의 기득권 계급 간에 갈등과 투쟁이 생긴다는 것이다. 통일사상은 마르크스가 인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로 이해했다고 본다. 마르크스는 사회의 변혁이란 종교나 정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계급투쟁에 의해서 폭력적으로 물질적인 생산관계(경제)를 타도함으로써만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변증법적 유물론에 따르면, 인간은 지배계급이나 피지배계급 중 어느 한 편에 속하는 계급적 존재이다. 그리고 인간은 피지배계급(프롤레타리아) 측에 서서 혁명에 가담할 때에만 인격적 가치가 인정된다. 그의 인간관에는 인격을 절대적인 것으로 존중하는 가치관이 없으며, 따라서 마르크스주의 지도자들은 혁명에 있어서 이용 가치가 없는 인간 혹은 혁명에 반대하는 인간에 대하여 전혀 양심의 가책 없이 학살할 수가 있었다. 『통일사상요강』에 따르면, 계급투쟁의 결과로 사회주의 체제로 이행하면 계급투쟁이 없는 새로운 역사가 펼쳐진다고 보는 유물론적 변증법은 인류 역사에 대한 그릇된 이해이다. 이것은 오늘날 동유럽과 구(舊)소련에서 마르크스주의에 의거한 공산주의 체제가 붕괴된 사실에서도 입증된다. 마르크스의 변증법적 유물론에 의한 계급혁명론도 현실 문제의 해결에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변증법적 유물론의 근본적인 오류는 사회 구성요소들의 관계를 단지 대립과 모순의 관계로만 규정한 사실에 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과 개인 또는 계급과 계급의 관계에서 근본은 대립과 투쟁이 아니라 공통의 목적을 중심으로 하는 조화와 소통이다. ☞ ‘변증법적 유물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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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
계명 誡命 / Commandment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계율로 인간이 지켜야 할 근본적인 규범. [내용]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계율로 인간이 꼭 지켜야 하는 규정이다. 일반적으로 모세가 하나님에게 받은 십계명(十誡命)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통일원리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준 계명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성경에 비유로 표현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계명을 꼽는다.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에게 따먹지 말라는 믿음을 위한 계명을 준 목적은 사랑의 힘이 원리의 힘보다 강하므로 미완성기에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사랑의 주관을 받을 수 없는 아담과 해와가 만일 천사장의 상대적인 입장에 서게 되면 목적을 달리하는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에 의하여 타락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사장의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이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천사를 상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상대기준을 조성해 수수작용을 했더라면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이 작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타락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 계명을 지키지 않고 천사장과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하였기 때문에 불륜한 사랑의 힘이 그들을 타락시킨 것이다. 미완성기에 있었던 인간에게 이러한 계명을 준 것은 단순히 그들로 하여금 타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인간이 그 자신의 책임분담으로 그 말씀을 믿고 스스로 완성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성을 닮게 하여 만물에 대한 주관성을 가지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였다. 이 계명을 천사장에게 주지 않고 인간에게 주었던 것은 하나님 자녀의 입장에서 천사까지도 주관해야 할 창조원리적인 자격과 위신을 세워 주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이 인간조상에게 따먹지 말라고 하였던 믿음을 위한 계명은 그들이 완성될 때까지 필요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제2축복 완성은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부부를 이루어 자녀를 번식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에 의한 직접적인 주관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간이 완성되면 따먹는 것은 원리적인 것으로서 허용되도록 창조되었다. 사랑의 힘은 원리의 힘보다 강하기 때문에 아담과 해와가 완성돼 하나님을 중심하고 부부를 이룸으로써 절대적인 사랑의 힘에 의하여 하나님의 직접적인 주관을 받게 돼 있었다. 그렇게 됐으면 절대적인 부부 간의 사랑의 힘을 어느 누구도 끊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타락할 수 없었다. 더구나 인간보다 저급한 천사장의 힘으로써는 하나님을 중심한 그들의 사랑을 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은 아담과 해와가 미완성기에 있을 동안에만 필요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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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성(누시엘)
계명성(누시엘) 啟明星 / Lucifer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탄이 된 천사장 누시엘을 가리키는 표현. [내용] 성경에서는 천사장 누시엘의 다른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사야서 14장 12절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라는 구절이 사탄이 된 누시엘을 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계명성은 새벽에 동쪽 하늘에 뜨는 밝은 별로서 금성(金星)을 의미하기도 한다. ☞ ‘누시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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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사상
계몽사상 啓蒙思想 / Enlightenment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간의 합리적 이성으로 사회를 개혁하려고 하였던 사조. [내용] 17세기 후반에 시작되어 18세기에 프랑스에서 전성기를 이룬 사조로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이성과 진보의 가능성을 중시한 사상이다. 인간의 이성에 기초해 불합리한 것을 개혁하려는 사상으로 프랑스혁명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 계몽주의는 메시아 재강림 준비시대의 두 번째 단계인 종교 및 사상의 투쟁기(1648-1789)에 문예부흥으로부터 시작된 가인형 인생관을 형성한 사조였다. 문예부흥은 인문주의로부터 흘러온 합리론과 경험론의 두 사조를 타고 인간의 내적인 성향을 따라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길을 막고 외적인 성향만을 따라 사탄 편으로 돌아가는 길을 열어 준 인생관을 낳았다. 그와 같은 가인형 인생관은 18세기에 이르러 역사와 전통을 타파하고, 인생의 모든 것을 이성적 또는 현실적으로만 판단하며, 불합리한 것이나 비현실적인 것을 철저히 배격하여 신을 부정하고 합리적인 현실에만 치중하는 계몽사상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경험론과 이성론을 중심으로 한 계몽사상은 프랑스혁명의 원동력이 되었다. 헤겔 철학도 계몽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프랑스에서 일어난 무신론과 유물론의 영향을 받아 그를 반대한 헤겔 좌파(左派)의 파생을 가져왔다. 헤겔 좌파는 헤겔의 논리를 뒤집어서 오늘의 공산세계를 이룩한 변증법적 유물론이란 철학을 체계화하였다. 특히 슈트라우스(Strauss, 1808-1874)는 『예수전』을 저술하여 성서에 나타난 기적은 후세의 날조라고 부정하였고, 포이에르바하(Feuerbach, 1804-1872)는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설명에서 사회적 또는 경제적 여건이 종교 발생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들의 학설은 유물론의 뒷받침이 되었다. 마르크스(Marx, 1818-1883)와 엥겔스(Engels, 1820-1895)가 슈트라우스나 포이에르바하의 영향을 받았으나, 그보다도 프랑스의 사회주의사상에서 더 큰 영향을 받아 변증법적 유물론을 제창함으로써 문예부흥 이후에 계몽사조로 발전한 무신론과 유물론을 집대성하였다. 이에 기초해 가인형 인생관은 공산주의 사회를 이루었다. ☞ ‘가인형 인생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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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
계시 啓示 / Revelatio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어 알려 주는 것. [내용] 계시의 기본적 의미는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어 인간에게 알려 주는 것이다. 하나님이 알려 주는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님 자신의 심정, 뜻, 본성에 대한 것, 창조원리와 복귀원리, 그리고 하나님이 경륜해 온 섭리역사에 대한 것이다. 그 속에 포함된 인간과 피조세계의 본질도 직접적으로 알려 준다. 원래 하나님은 창조본연의 인간에게는 감추어진 분이 아니었으나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계시가 필요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인간과 참사랑을 주고받으며 기쁨을 느끼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창조본연의 인간은 성장과정에서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알고 성숙하여 하나님과 심정 일체를 이루어 사랑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창조본연의 인간에게 감춰진 존재가 아니며, 창조본연의 인간에게 감추어진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어 알려 주는 계시라는 사건은 필요 없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인 인간이 하나님을 자연히 알고 경험하며 심정을 공명하며 같이 살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하였던 것이다. 창조본연의 인간에게 하나님은 생생히 함께 생활하는 무형의 부모이다. 그러나 인간시조가 성장 기간에 타락하여 하나님과 단절됨으로써 하나님을 모르게 되었고, 결국 창조이상과 달리 타락한 인간시조의 후손인 타락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감춰진 존재가 되고 말았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스스로 온전히 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이 인간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이다. 타락 이후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를 드러내어 알려 주어야만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 그 앞으로 다시 나아가 창조본연의 자녀가 되어 창조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계시가 필요하게 되었다. 타락한 인간시조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인간의 이성과 경험으로 자연과 역사를 탐구함으로써 점차 하나님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이 스스로의 이성과 경험으로 깨달을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한 진리의 내용을 하나님이 직접 계시로서 가르쳐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성상과 형상을 전개하여 자신을 닮은 인간을 형상적 개성진리체로 창조하고, 다시 인간을 닮은 피조세계를 상징적 개성진리체로 창조했다. 따라서 하나님의 속성은 피조세계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피조세계를 관찰함으로써 하나님의 속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역사에는 하나님의 복귀섭리가 반영되어 있으므로 그 역사를 분석함으로써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깊은 본성과 심정 그리고 섭리는 자연과 역사 속에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못하므로 인간이 그러한 방법으로 알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이 세운 창조원리의 핵심적 내용, 특히 탕감복귀섭리의 핵심적 내용도 인간이 그러한 방법으로 알 수 없다. 이러한 내용들은 하나님이 스스로 가르쳐 주는 만큼 인간이 알 수 있다. 인간은 타락하여 심령과 지능이 영락하였고, 복귀섭리에 의해 조금씩 복귀되어 나오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신을 알려 주는 수준과 범위와 방법을 인간의 성장 정도에 따라 다르게 한다. 인간의 심령과 지능이 낮을 때에는 그 수준의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과 방법으로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인간의 심령과 지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하나님은 보다 높은 수준에서 가르쳐 줄 수 있다. 계시의 목적과 대상에 따라서도 계시의 수준과 범위와 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 사명분야에 따라서 하나님이 의도한 범위의 내용이 계시된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탄의 주관권에 있는 사탄 혈통의 인간에게 직접 현현하여 자신을 온전히 가르쳐 줄 수 없다. 하나님은 오직 자신의 직계 혈통의 자녀인 독생자와 독생녀에게만 직접 현현하여 자신을 온전히 계시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을 완전히 알려 주는 계시는 오직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자녀인 초림 메시아 예수님과 재림 메시아 참부모님에게만 직접 주어졌다. 그 외 복귀섭리의 중심인물들과 다양한 종교의 창시자들에게는 간접적으로 천사들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부분적이며 불완전하게 계시돼 왔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 부분적으로 불완전하게 알았다. 예를 들어 그들은 하나님이 참부모 하나님이라는 것을 온전히 알지 못했다. 더욱이 하나님이 직계 혈통의 자녀에게 참부모 하나님을 가르쳐 주더라도 그 직계 혈통의 자녀가 성혼하여 인류의 참부모로 등장하고, 하나님과 일체가 돼야만 참부모 하나님을 역사 속에서 온전히 실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 이러한 계시의 의미는 하나님이 실체를 쓰고 현현함으로써 자신을 온전히 보여 주고 가르쳐 주는 것으로 확장된다. 그러나 이것이 계시를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복귀섭리에 적용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아담과 해와가 완성하면 그들과 일체됨으로써 하나님 자신을 실체로서 드러내어 자녀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는 것이었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완성한 인간시조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였으나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그 창조목적의 성취가 미루어졌다. 언제든지 그 창조목적이 메시아에 의해 성취되면, 하나님이 실체로 현현하시게 된다. 그런 창조목적의 성취가 복귀섭리에서 계시로 이해된 것이다. 하나님이 직계 혈통의 자녀인 참부모 메시아에게 자신을 가르쳐 주는 것은 근본적인 의미에서는 계시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창조본연의 인간 사이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감추어진 하나님이 스스로 드러낸다는 의미의 계시는 메시아와 타락한 인간 사이에 필요한 개념이다. 하나님은 메시아 부부와 일체를 이루어 그들을 자신의 몸으로 쓰고 실체 하나님으로 현현해 타락한 인간에게 자신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자신을 직접 가르쳐 줄 수 있는 직계 혈통의 자녀가 없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하여 사탄의 주관 아래 있는 인간과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었고, 천사들을 통해 계시를 전달해야만 했다. 특히 하나님은 천사보다도 낮은 위치에 떨어진 종의 종과 같은 인간에게 자신이 그들의 참부모라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없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구약시대의 인간들이 알 수 있는 정도로 자신을 계시하며 복귀섭리를 진행했다. 따라서 구약시대의 인간은 창조주가 사랑의 참부모라는 것을 알지 못했고, 그 자신을 창조주의 종이라고 이해했다. 구약시대는 하나님 직계 혈통의 자녀를 보내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의 기반 위에서 직계 혈통의 자녀를 창조하고 참부모로 세워서 그들을 통해 자신이 무형의 종적인 참부모라는 것을 인류에게 알려 주고자 했다. 하나님은 복중복귀의 터전 위에서 2천 년 후에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아들 예수님을 유대 민족 가운데 메시아로 보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참부모로 완성하여 참부모 하나님을 온전히 실체적으로 드러내 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독생자 예수님은 유대 민족의 불신으로 독생녀를 만나 참부모로 완성하지 못한 채 십자가에서 운명했다. 그 결과 예수님은 하나님이 참부모 하나님인 것을 온전히 가르쳐 주지 못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랑의 아버지이며, 인간은 그의 자녀라는 것만을 선포할 수 있었다. 남성 예수님 혼자서 이성성상의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었다. 결국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의 아버지로밖에 소개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중심한 신약시대에도 참부모 하나님은 온전히 드러나지 못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렀고, 하나님의 여성성과 모성은 인간들에게 알려지지 못했다. 그럼으로써 기독교는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만 불완전하게 이해해 왔다. 예수님 이후 2천 년 만에 하나님은 다시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아들과 딸, 참부모님을 한민족 가운데 재림 메시아로 보냈다. 참부모님은 완성돼 하나님과 일체를 이룸으로써 하나님은 참부모님을 통해 실체의 하나님으로 현현하여 자신을 온전히 계시할 수 있게 되었다. 참부모님을 통해 밝혀진 하나님은 타종교에서 말하듯이 영광 가운데 있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부성과 모성을 조화롭게 지니신 참사랑의 부모로서 참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인간을 창조했다. 그러나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슬픔과 고통의 하나님이 되었다. 사랑의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다시 창조본연의 자녀로 세우기 위해 수고로운 복귀섭리의 역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같은 새 진리의 내용은 통일원리와 참부모님의 말씀 속에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또한 참부모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고난의 복귀섭리노정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의 나라인 천일국을 개문했으므로 참부모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뜻과 심정을 실체적으로 드러낸다. 하나님의 계시는 참부모님의 생애와 말씀 전체를 통해 인류에게 나타난다. 인류에게 참부모님의 삶과 말씀은 하나님을 가르쳐 주는 완전한 계시이다. 타락한 인간이 참부모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하여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한 천일국의 창조이상세계를 건설하면, 그 세계에서 하나님은 더 이상 인간에게 감추어진 분이 아니며 인간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기쁨을 누리는 근원적인 부모가 된다. 그 세계는 하나님 계시의 내용이 성취된 참사랑을 중심한 기쁨의 세계이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