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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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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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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

啓示 / Revelatio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어 알려 주는 것.

[내용] 계시의 기본적 의미는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어 인간에게 알려 주는 것이다. 하나님이 알려 주는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님 자신의 심정, 뜻, 본성에 대한 것, 창조원리와 복귀원리, 그리고 하나님이 경륜해 온 섭리역사에 대한 것이다. 그 속에 포함된 인간과 피조세계의 본질도 직접적으로 알려 준다.

원래 하나님은 창조본연의 인간에게는 감추어진 분이 아니었으나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계시가 필요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인간과 참사랑을 주고받으며 기쁨을 느끼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창조본연의 인간은 성장과정에서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알고 성숙하여 하나님과 심정 일체를 이루어 사랑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창조본연의 인간에게 감춰진 존재가 아니며, 창조본연의 인간에게 감추어진 하나님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어 알려 주는 계시라는 사건은 필요 없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인 인간이 하나님을 자연히 알고 경험하며 심정을 공명하며 같이 살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하였던 것이다. 창조본연의 인간에게 하나님은 생생히 함께 생활하는 무형의 부모이다.

그러나 인간시조가 성장 기간에 타락하여 하나님과 단절됨으로써 하나님을 모르게 되었고, 결국 창조이상과 달리 타락한 인간시조의 후손인 타락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감춰진 존재가 되고 말았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스스로 온전히 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이 인간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이다. 타락 이후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를 드러내어 알려 주어야만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다.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 그 앞으로 다시 나아가 창조본연의 자녀가 되어 창조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계시가 필요하게 되었다.

타락한 인간시조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인간의 이성과 경험으로 자연과 역사를 탐구함으로써 점차 하나님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간이 스스로의 이성과 경험으로 깨달을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한 진리의 내용을 하나님이 직접 계시로서 가르쳐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성상과 형상을 전개하여 자신을 닮은 인간을 형상적 개성진리체로 창조하고, 다시 인간을 닮은 피조세계를 상징적 개성진리체로 창조했다. 따라서 하나님의 속성은 피조세계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피조세계를 관찰함으로써 하나님의 속성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인간의 역사에는 하나님의 복귀섭리가 반영되어 있으므로 그 역사를 분석함으로써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깊은 본성과 심정 그리고 섭리는 자연과 역사 속에 명시적으로 나타나지 못하므로 인간이 그러한 방법으로 알 수 없다. 또한 하나님이 세운 창조원리의 핵심적 내용, 특히 탕감복귀섭리의 핵심적 내용도 인간이 그러한 방법으로 알 수 없다. 이러한 내용들은 하나님이 스스로 가르쳐 주는 만큼 인간이 알 수 있다.

인간은 타락하여 심령과 지능이 영락하였고, 복귀섭리에 의해 조금씩 복귀되어 나오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신을 알려 주는 수준과 범위와 방법을 인간의 성장 정도에 따라 다르게 한다. 인간의 심령과 지능이 낮을 때에는 그 수준의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과 방법으로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주어야 한다. 인간의 심령과 지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하나님은 보다 높은 수준에서 가르쳐 줄 수 있다. 계시의 목적과 대상에 따라서도 계시의 수준과 범위와 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 사명분야에 따라서 하나님이 의도한 범위의 내용이 계시된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탄의 주관권에 있는 사탄 혈통의 인간에게 직접 현현하여 자신을 온전히 가르쳐 줄 수 없다. 하나님은 오직 자신의 직계 혈통의 자녀인 독생자와 독생녀에게만 직접 현현하여 자신을 온전히 계시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을 완전히 알려 주는 계시는 오직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자녀인 초림 메시아 예수님과 재림 메시아 참부모님에게만 직접 주어졌다. 그 외 복귀섭리의 중심인물들과 다양한 종교의 창시자들에게는 간접적으로 천사들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부분적이며 불완전하게 계시돼 왔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 부분적으로 불완전하게 알았다. 예를 들어 그들은 하나님이 참부모 하나님이라는 것을 온전히 알지 못했다. 더욱이 하나님이 직계 혈통의 자녀에게 참부모 하나님을 가르쳐 주더라도 그 직계 혈통의 자녀가 성혼하여 인류의 참부모로 등장하고, 하나님과 일체가 돼야만 참부모 하나님을 역사 속에서 온전히 실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다.

이러한 계시의 의미는 하나님이 실체를 쓰고 현현함으로써 자신을 온전히 보여 주고 가르쳐 주는 것으로 확장된다. 그러나 이것이 계시를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복귀섭리에 적용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아담과 해와가 완성하면 그들과 일체됨으로써 하나님 자신을 실체로서 드러내어 자녀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는 것이었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완성한 인간시조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였으나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 그 창조목적의 성취가 미루어졌다. 언제든지 그 창조목적이 메시아에 의해 성취되면, 하나님이 실체로 현현하시게 된다. 그런 창조목적의 성취가 복귀섭리에서 계시로 이해된 것이다.

하나님이 직계 혈통의 자녀인 참부모 메시아에게 자신을 가르쳐 주는 것은 근본적인 의미에서는 계시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창조본연의 인간 사이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감추어진 하나님이 스스로 드러낸다는 의미의 계시는 메시아와 타락한 인간 사이에 필요한 개념이다. 하나님은 메시아 부부와 일체를 이루어 그들을 자신의 몸으로 쓰고 실체 하나님으로 현현해 타락한 인간에게 자신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자신을 직접 가르쳐 줄 수 있는 직계 혈통의 자녀가 없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하여 사탄의 주관 아래 있는 인간과 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었고, 천사들을 통해 계시를 전달해야만 했다. 특히 하나님은 천사보다도 낮은 위치에 떨어진 종의 종과 같은 인간에게 자신이 그들의 참부모라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없었다.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구약시대의 인간들이 알 수 있는 정도로 자신을 계시하며 복귀섭리를 진행했다. 따라서 구약시대의 인간은 창조주가 사랑의 참부모라는 것을 알지 못했고, 그 자신을 창조주의 종이라고 이해했다. 구약시대는 하나님 직계 혈통의 자녀를 보내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의 기반 위에서 직계 혈통의 자녀를 창조하고 참부모로 세워서 그들을 통해 자신이 무형의 종적인 참부모라는 것을 인류에게 알려 주고자 했다.

하나님은 복중복귀의 터전 위에서 2천 년 후에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아들 예수님을 유대 민족 가운데 메시아로 보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참부모로 완성하여 참부모 하나님을 온전히 실체적으로 드러내 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독생자 예수님은 유대 민족의 불신으로 독생녀를 만나 참부모로 완성하지 못한 채 십자가에서 운명했다. 그 결과 예수님은 하나님이 참부모 하나님인 것을 온전히 가르쳐 주지 못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랑의 아버지이며, 인간은 그의 자녀라는 것만을 선포할 수 있었다. 남성 예수님 혼자서 이성성상의 하나님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었다. 결국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의 아버지로밖에 소개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중심한 신약시대에도 참부모 하나님은 온전히 드러나지 못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렀고, 하나님의 여성성과 모성은 인간들에게 알려지지 못했다. 그럼으로써 기독교는 창조주 하나님을 아버지로만 불완전하게 이해해 왔다.

예수님 이후 2천 년 만에 하나님은 다시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아들과 딸, 참부모님을 한민족 가운데 재림 메시아로 보냈다. 참부모님은 완성돼 하나님과 일체를 이룸으로써 하나님은 참부모님을 통해 실체의 하나님으로 현현하여 자신을 온전히 계시할 수 있게 되었다. 참부모님을 통해 밝혀진 하나님은 타종교에서 말하듯이 영광 가운데 있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부성과 모성을 조화롭게 지니신 참사랑의 부모로서 참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인간을 창조했다. 그러나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슬픔과 고통의 하나님이 되었다. 사랑의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다시 창조본연의 자녀로 세우기 위해 수고로운 복귀섭리의 역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같은 새 진리의 내용은 통일원리와 참부모님의 말씀 속에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또한 참부모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고난의 복귀섭리노정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의 나라인 천일국을 개문했으므로 참부모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뜻과 심정을 실체적으로 드러낸다. 하나님의 계시는 참부모님의 생애와 말씀 전체를 통해 인류에게 나타난다. 인류에게 참부모님의 삶과 말씀은 하나님을 가르쳐 주는 완전한 계시이다.

타락한 인간이 참부모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하여 하나님과 참부모님을 중심한 천일국의 창조이상세계를 건설하면, 그 세계에서 하나님은 더 이상 인간에게 감추어진 분이 아니며 인간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기쁨을 누리는 근원적인 부모가 된다. 그 세계는 하나님 계시의 내용이 성취된 참사랑을 중심한 기쁨의 세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