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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교단 敎團 / Religious bod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동일한 신념 체계와 의례 참여 등의 종교적 실천을 공유하는 신자들의 조직과 제도. [내용] 교단은 동일한 신앙과 교리를 믿고 그에 따라 종교적 의례를 수행하고, 특정한 종교적 행위를 실천하는 사람들로 조직된 집단이다. 종교 교단은 창교의 시기를 특정할 수 없으며 사회제도에 종속되어 발전해 온 종교 교단과 특정한 시기에 창교자에 의해 확립되고 정비되어 사회제도와 어느 정도 독립된 또 하나의 집단을 이룬 종교 교단으로 크게 구분된다. 그리스도교 교단, 불교 교단, 이슬람교 교단 등은 후자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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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교리 敎理 / Doctrine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철학의 학파나 각 교단의 핵심 주장이나 공식적인 가르침. [내용] 교리는 그리스어 디다스칼리아(didaskalia)에서 파생된 ‘독트린(doctrine)’의 번역어로서 특정한 종교나 학파가 믿고 참된 진리로 주장하며 가르치는 핵심적인 내용을 의미한다. 특정한 믿음이나 의례와 같은 실천 체계를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공동체로서 통합되기 때문에 믿는 내용과 실천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여 불변의 진리로 주장하고 공식적으로 가르치게 된다. 특히 교리는 공통의 신조(信條)와 교의에 대한 믿음과 고백을 강조하는 구원론을 가진 기독교와 관련해서 자주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특정한 종교가 절대적인 진리로서 믿고 실천하는 내용의 이론적이고 정합적인 체계를 일반적으로 교리 혹은 교설이라고 한다. 이러한 교리는 특정한 종교의 창시자나 초기 공동체의 종교적 체험을 이론적으로 개념화하여 전승하고, 외부의 도전에 대응하는 논리를 체계화하며, 교단의 질서를 수립하는 제도화의 과정에서 발전해 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교리를 ‘원리(principle)’라고 부르고 정합적이고 체계적인 교리를 새 진리, 즉 참된 진리의 요건으로 강조한다. ☞ ‘교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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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법사
교법사 敎法師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유대의 전통에서 율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가르치던 자. [내용] 교법사란 유대인들 중에서 율법을 전문적으로 익히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랍비(rabbi) 혹은 율법학자(scribe)라고도 불렸다. 유대의 전통에서는 유대인들이 율법에 대한 지식을 필히 갖추어야 함을 강조했기 때문에 교법사는 전체 유대 민족으로부터 절대적인 존경을 받는 선생의 위치에 있었다. 교법사들의 관점에서 볼 때, 대규모의 무리를 이끌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등 율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행동을 할 뿐만 아니라 율법의 완성자로 자처한 예수님은 위험한 자로 비쳐질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제사장들과 더불어 교법사들이 예수님을 비난하고 박해하는 데 앞장섰으며, 이들의 행동은 전체 유대 민족이 예수님을 배척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교법사들과 제사장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의 길로 내몬 장본인이라고 비판한다. 그저 율법의 문자를 풀이하는 지식을 자랑하고 많은 유대인들로부터 추앙받는 것을 낙으로 삼으며 직권 행사에 만족하다가 예수님의 참된 정체성을 알아보지 못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한다. 형식적인 율법주의에 사로잡혀 새 시대의 도래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메시아를 박해하는 우를 범한 것이다. 또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러한 교법사들의 잘못을 거울삼아 재림주를 모셔야 하는 작금의 무리들이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다. ☞ ‘랍비’, ‘율법’, ‘제사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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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
교부 敎父 / Pater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교회의 아버지’라는 의미로 정통 신앙의 전승자이자 보증인으로서 특수한 지위를 인정받은 고대 기독교 저술가들. [내용] 교부는 ‘교회의 아버지’라는 의미로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사도들의 계승자로 여겨진 주교들을 일컫는 말이었으며, 이후 공의회 등을 통한 기독교 교리의 정립과 교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교회 저술가들에 대해 한정적으로 사용된 지칭이다. 4세기 니케아공의회부터 신앙의 전승, 설명, 변론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주교들을 ‘교부’ 또는 ‘거룩한 아버지’라고 불렀으며, 대체로 다마스쿠스의 요한(749년 사망)을 최후의 교부로 본다. 가톨릭교회의 전통은 교리의 정통성, 생애의 성덕, 교회의 승인, 고대성의 네 가지 기준에 부합할 때 교부의 명칭을 부여했다, 세 요건을 만족하더라도 고대성을 가지지 못하면 교부가 아니라 교회 학자나 교회 저술가, 박사 등으로 불렸다. 교부는 성격에 따라 초기 사도교부와 변증(호교)교부, 언어권에 따라 동방교부와 서방교부로 구분한다. 그리스어권의 동방교부는 클레멘스, 이레나이우스, 히폴리투스, 오리게네스, 갑파도키아의 교부들이 있었으며, 라틴어권의 서방교부는 테르툴리아누스, 암브로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가 대표적이었다. 4-8세기까지 교부시대에 동서방교회가 보편공의회로 인정하는 니케아공의회, 에페소스공의회, 칼케도니아공의회, 콘스탄티노플로스공의회를 거쳐서 삼위일체론, 기독론, 원죄론, 교회론, 성사론 등 핵심적인 기독교 교리가 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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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철학
교부철학 敎父哲學 / Patristic philosoph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정통 교리를 확립한 것으로 인정받는 고대 기독교 교부들의 철학. [내용] 사도들의 참된 신앙을 전승하여 정통 교리를 확립하고 수호한 공로와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고 설명한 공로를 인정받은 고대 기독교 교부들의 철학을 말한다. 고대 기독교는 사도시대와 교부시대를 거치며 교의와 정통 교리를 확립하고 유대교와 헬레니즘 철학의 비판과 도전에 대한 변증과 복음 선교를 위해 신앙을 이성적으로 설명하는 기독교 철학을 발전시켰다. 이와 같은 고대 기독교 교부들의 철학을 교부철학이라고 한다. 교부는 사도들을 계승하고 교회의 일치와 신앙을 수호하는 참된 신앙의 보증인으로 교회의 인정을 받은 고대 기독교의 주교들을 일컫는 말이다. 교부들의 시대는 사도시대 이후부터 대략 7-8세기경까지이다. 교부들은 사도교부와 변증교부로 구분되거나 언어권에 따라서 그리스어를 쓴 동방교부와 라틴어로 저술한 서방교부로 나뉘었다. 유스티누스(Justinus), 클레멘스(Clemens), 오리게네스(Origenes), 갑파도키아의 교부들은 그리스철학과 동방의 신비주의 전통의 영향을 받아 신론, 그리스도론과 관련된 사변적 철학을 발전시켰고 테르툴리아누스, 락탄티우스, 암브로시우스,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라틴 교부들은 로마의 법과 정치학의 영향을 받았다. 교부철학은 그리스와 로마의 철학적 개념을 전용하여 기독교 교의를 설명하고 발전시키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다. 특히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공인을 받은 이후 주류 종교로 부상하던 4-5세기에 활약한 서방 교부 아우구스티누스는 신플라톤주의, 스토아주의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 로마의 종교와 철학을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종합하고 집대성함으로써 기독교 문명과 중세 스콜라철학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 ‘교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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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의
교의 敎義 / Dogma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종교가 공식적 진리로 믿고 가르치는 핵심 내용을 담고 있는 명제. [내용] 교의(dogma)는 ‘가르치다’, ‘생각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각 종교가 불변의 진리로 믿는 내용을 표현한 명제를 의미한다. 신조(信條), 교리, 교조(敎條)로 번역되거나 때로는 부정적인 뉘앙스의 독단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교의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철학파의 교설이나 정치적 신념의 핵심 내용, 공적으로 권위 있는 것으로 반포된 칙령의 의미로도 쓰이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 진리를 표현한 명제라는 기독교적 의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스도교 전통은 기존의 교의 개념을 공교회에 의해 규정된 믿음의 조항(regula fidei), 기독교 신앙에 대한 표준적 진술들로서 교회가 공식적인 가르침으로 주장해 온 것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교의학은 그리스도교 신학의 핵심으로 삼위일체론(신론), 그리스도론, 속죄론, 성사론, 교회론 등으로 구성된다. 교의는 종교적 진리로 인정된 명제이지만 역사적으로 교의가 새롭게 인정되기도 하며, 종교개혁 이후에는 교단별로 서로 다른 교의를 가지고 있다. 근대 이후 교의의 새로운 해석과 표현은 중요한 신학의 과제이다. ☞ ‘교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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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
교조 敎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어떤 종교나 종파를 처음 세운 사람. [내용] 어떤 종교나 종파를 처음 창시한 사람으로서 교주(敎主) 혹은 종조(宗祖)라고도 한다. 불교의 석가모니, 기독교의 예수님, 이슬람교의 마호메트 등 각 종교나 종파가 생성될 수 있는 영성적, 사상적 토대를 마련한 중심인물을 가리킨다. 이러한 인물들이 제도화된 종교의 직접적인 창시자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어떤 중심인물의 말씀과 삶의 행적이 한 종교의 근본적인 정체성을 형성하는 경우에 교조(敎祖)라는 칭호를 붙일 수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종교관에 따르면, 세계의 종교들은 그저 우연히 생성된 것이 아니다. 인류 전체를 선의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이 각 시대와 지역에 적합한 종교를 세워 구원섭리를 전개해 왔다고 본다. 따라서 인류 구원의 일환으로 일정한 시대와 지역에 일정한 교조를 세워서 그 시대와 지역에 맞는 종교를 부흥시켜 사람들의 심령과 지능을 계발시켜 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역사 속에서 어떤 특정한 교조가 출현하게 된 배경에 하나님의 구원섭리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 ‘종교’, ‘구원섭리’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