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사의 법칙
상사의 법칙 相似 法則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간과 만물이 하나님을 닮도록 창조되었다는 법칙. [내용] 상사의 법칙은 『통일사상요강』의 제2장 존재론에서 언급되고 있다. 인간은 하나님을 닮아서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을 닮은 인간이 창조되기 전 만물은 인간의 모습을 근본으로 하여 인간을 닮도록 창조되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는 ‘닮기의 창조’ 또는 ‘상사의 창조’라고 하며, 이와 같은 창조의 법칙을 ‘닮기의 법칙’ 또는 ‘상사의 법칙’이라고 일컫는다. ☞ ‘닮기의 창조’, ‘닮기의 법칙’ 참조
-
상생
상생 相生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상극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서로 생하는 관계. [내용] 오행설에서 금은 수, 수는 목, 목은 화, 화는 토, 토는 금과 조화를 이룸을 이르는 말이다. 즉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의 오행이 서로 생하는 관계이다. 오행의 순환은 상생과 상극으로 설명된다. 목은 화, 화는 토, 토는 금, 금은 수, 수는 목을 낳는다는 것이 상생이며 수는 화, 화는 금, 금은 목, 목은 토, 토는 수와 극한다는 것이 상극이다. 상생이라는 말의 쓰임은 단지 오행설에 국한되지 않으며, 통합과 확장 그리고 상승을 동시에 수반하는 대화합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쓰임은 이미 노자 『도덕경』(상편 제2장)의 ‘유무상생(有無上生)’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이 지닌 이분법적 사고의 극한이라고 할 수 있는 있음과 없음조차도 서로 함께 산다는 것이다. 상생은 생태학에서 파생된 공존 또는 공생의 개념보다 보다 더욱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단지 서로 기대어 함께 있는 공존 또는 그렇게 사는 공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합과 확장 그리고 상승을 동시에 수반하는 공존 혹은 공생이다. 이런 점에서 미래학자들은 상생의 원리야말로 갈등과 대립의 인류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지침이 된다고 보고 있다. ☞ ‘상극’ 참조
-
상속권
상속권 相續權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참사랑을 근본으로 인류의 부모이신 하나님의 소유권을 자녀인 인간이 상속 받는 권리에 대한 개념.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하나님의 사랑, 곧 참사랑이 지닌 속성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상속권이란 개념을 사용한다. 인간이 자신의 책임분담을 다하여 하나님과 사랑의 일체를 이루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동위권, 동참권, 상속권을 부여받게 된다. 이때 상속권은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간이 승계 받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인간은 만물의 참된 주관주의 입장에서 피조세계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랑으로 주관해 나가게 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천성경』에는 “우리의 영원한 참부모 되시는 하나님은 백 퍼센트 당신 전체를 투입하시어 인간을 창조하시고 동위권·동참권·동거권·상속권을 부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다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사랑의 주류 속성은 절대·유일·불변·영원한 것이어서 누구나 이 참사랑을 실천궁행할 때 하나님과 동거동락하게 되며 동참권, 상속권까지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상속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에 들어가게 되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가진 모든 소유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와 같은 용례들이 있다. ☞ ‘동위권’, ‘동참권’, ‘동거권’ 참조
-
상수학
상수학 象數學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역경(易經)을 수학으로 해석한 학문. [내용] 역경을 수학으로 해석한 학문을 말한다. 상수학에서 상(象)은 상징, 즉 우주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이면에 나타나는 어떤 조짐이나 낌새를 의미한다. 수(數)는 숫자를 의미하는데, 여기서 숫자는 상으로 관찰되는 형이상학적인 조짐을 사람이 인지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대상으로 전환시키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다. 즉 상수학은 우주만물의 구조와 작용을 숫자로 형상화하고 그 변화를 수학으로 계산하여 어떤 개체의 과거와 미래의 변화를 가늠하는 학문이다. 상과 수는 구체적인 사물로부터 귀납적으로 그 원리를 추리함으로써 자연 및 인간사를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사람의 운명이나 길흉을 점치는 상수학에서 본래 상은 거북이 등에 나타나는 형태로 점을 치던 것이며, 수는 시초(蓍草)라는 식물의 줄기를 조작하여 수의 원리에 따라 점을 치던 방법이었다. 나중에 상수학은 괘와 효의 형태와 수리를 통하여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미래에 대비하는 학문으로 확립되었다. 주역은 복희씨가 처음 8괘를 그렸고, 신농씨가 이를 더 발전시켜 64괘로 나누었다. 주나라의 문왕이 괘를 풀이하여 역(易)이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그의 아들 주공이 64괘와 384효를 해석한 괘사와 효사를 이루어서 현재까지 전해지는 학문으로 체계화되었다. 주역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역학은 이 학문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둘로 나뉜다. 즉 역학을 수리와 예언의 학문으로 보는 상수학파(象數學派)와 그것을 도덕과 철학의 학문으로 보는 의리학파(義理學派)로 나뉜다. 소강절은 수리를 성리학적으로 완성한 상수학의 대가로 전해진다. ☞ ‘소강절’, ‘역경’ 참조
-
상업자본가
상업자본가 商業資本家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상품을 사고파는 상업을 통하여 자본을 증식한 자본가. [내용]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는 임금을 받는 노동자와 구분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자본가는 자본의 기능에 따라 산업자본가, 상업자본가, 대부자본가, 금융자본가로 나뉘는데 이들 중 상업자본가는 상품의 유통을 통해 자본을 증식한 자를 일컫는다. 『원리강론』의 ‘복귀섭리로 본 역사발전’에서 전제군주 사회의 경영자들이 중앙집권의 국왕과 결탁하여 봉건화한 상업자본가가 되었다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 ‘자본가’, ‘노동자’ 참조
-
상응상보 작용원리
상응상보 작용원리 相應相補 作用原理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전기학원론의 상응상반 작용원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창조원리의 관점에서 새롭게 제시한 원리. [내용] 참아버님이 우주는 상응과 상반작용으로 되어 있다는 전기학이론을 비판하고 이를 창조원리의 관점에서 새롭게 제시한 원리이다. 참아버님은 일본 와세다고등공학교 재학 당시 상응상보 작용원리(相應相補 作用原理)를 주제로 학위논문을 작성하려고 하였다. 상응상보 작용원리는 양음의 전기가 서로 합했다가 완전한 상대가 결정됐을 경우 반발하는 성향을 가지는 것에 대한 원리적 견해이다. 전기학원론에서는 이 현상을 반작용으로 보고 있으나 참아버님은 절대적 상대관계의 보호작용이라고 보았다. ☞ ‘도쿄 유학시절’ 참조
-
상제
상제 上帝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동아시아 문명에서 절대적 위상을 지닌 신. [내용] 동아시아 문명에서 지고무상의 지위를 지닌 신을 이르는 말이다. 자연현상에 대한 경외심을 가졌던 고대의 사람들은 그 배후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었으며 차츰 그 힘을 신격화하여 바람과 비, 천둥과 번개 등의 수많은 자연현상들을 신으로 섬겼다. 그러다가 인지의 발달과 함께 이 수많은 신들을 포괄하는 최상위의 신, 신들 중의 신 또는 신 관념을 지니면서 차츰 일신론 또는 일원론적인 사유방식이 확고해졌다. 고대 중국에서는 이러한 신 관념의 표상으로서 지고무상의 지위를 지닌 대상을 상제라고 하였다. 상제는 천계(天界)에 조정(朝廷)을 두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지상을 감시하며 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관장하는 조물주였다. 말하자면 상제는 천상의 통치자인 동시에 지상의 지배자였다. 상제는 다음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로 항상 의인화된 인격신으로 나타나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말하고 명령하며 실제로 존재하는 거대한 사람으로 여겨졌다. 둘째로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내재자이지만, 또한 사람들의 마음 바깥에 존재하는 초월자였다. 셋째로 사람처럼 욕망이 있는 자였다. 따라서 사람이 그에게 현실적인 어떤 것을 바랄 때에는 제사나 희생 등을 통하여 그 대가를 바쳐야 했다. 넷째로 사람들에게 가난과 부귀 그리고 생사 등의 화와 복을 내려 주는 존재였다. 이와 같이 상제는 천상에 있으면서도 사람의 모습으로 지상에 사는 사람들의 길흉화복을 주관하는 지고무상의 신이었다. 의인화된 인격신으로 나타나고, 실제로 존재하는 거대한 사람으로 여겨졌으며, 인간세계에 내재자인 동시에 초월자라는 점에서 상제는 인도 베다 신화의 뿌루샤(Puruṣa)와 유사하다. 그러나 상제는 거래관계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복을 내렸다는 점에서 스스로의 신체 일부를 희생제의 제물로 바쳐서 세계를 창조한 뿌루샤와 다르다. 일신론적인 지고무상의 신격이라는 점에서 상제와 뿌루샤는 유사하지만, 그럼에도 상제는 뿌루샤에 비하여 좀 더 현세 지향적인 측면을 지닌다. 고대 중국의 상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천(天) 개념으로 대체되고, 나아가 천명(天命)사상의 근거가 되었다. 천명사상이란 하늘이 명을 내려 주는 것은 오직 사람의 도덕으로 말미암아 결정된다는 사상이다. 공자는 천명사상을 발전시켜 하늘의 뜻과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본성의 움직임을 일치시킴으로써 천인합일사상(天人合一思想)을 확립했다. 우리나라의 고대문화는 중국 고대의 상제 중심의 종교 문화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이것은 『삼국유사』의 단군에 관한 기록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상제는 천상에서 조정 대신들을 거느리면서 지상의 만물을 감독하는 자로 묘사된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