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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복
홍종복 洪鐘福 항목체계 인물 출신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하리 성별 남 생년월일 1932.3.17 [정의] 목회와 경제섭리, 미국 선교 등에서 활약한 36가정 원로. [내용] 입교 후 헌신적으로 다양한 섭리의 일선에서 활약한 36가정 원로이다. 1932년 3월 17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서 부친 홍춘암과 모친 최옥여의 슬하에서 4남 1녀 중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대학을 다니던 중 친구인 이기석의 인도로 통일교회에서 ‘원리’를 듣고 여러 영적인 체험을 하며 1955년 2월 입교하였다. 1956년 평택교회를 개척하고 1961년 서명진과 36가정으로 축복을 받았다. 단양교회의 개척과 인천교회, 전북·충청지구 순회사, 충남 교구장을 거쳐 1969년 서대문 교구장, 1970년 동대문 교구장 겸 승공연합 중앙연수원장을 맡았다. 충남 교구장으로 시무하는 동안 한인수와 함께 복지농도원을 설립하였으며,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사상범들에게 승공교육을 하기도 하였다. 통일산업 전무를 거쳐 1974년 진화인쇄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1981년 미국 선교사로 부임한 뒤 1985년 미국의 댄버 교구장, 1989년 시카고 교구장으로 시무하였다. 1996년 8월 남미 페루 국가메시아로 임명받았다. ☞ ‘이기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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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홍해 紅海 / Red sea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모세가 유대 민족을 이끌고 건넌 것으로 알려진 바다. [내용] 모세가 유대 민족을 이끌고 애급을 탈출할 때 하나님이 물을 가르는 기적을 베푼 것으로 알려진 바다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바다는 아프리카대륙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로 평균 폭은 약 240킬로미터이고, 가장 폭이 넓은 부분은 350킬로미터에 달해 실제로 유대 민족이 걸어서 이 바다를 건너지는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히브리어 성경에 이 바다의 이름이 얌수프(yam suph)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갈대 바다 또는 늪 바다라는 뜻이지만 홍해 근처에는 갈대나 비슷한 식물이 자라지 않는다. 실제 홍해의 물은 온도가 높고 염분이 높아 생물이 살기에 부적합하며, 붉은 조류가 자라고 있어서 적갈색을 띠고 있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실제로 유대 민족이 건넌 곳은 홍해가 아니라 팀사호수일 것으로 보고 있다. 모세가 유대 민족을 이끌고 건넌 바다가 현재의 홍해가 맞는가의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유대 민족을 이끌어 나온 기적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원리강론』은 모세가 유대 민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가나안으로 향한 것은 예수님이 죄악세계에서 기독교 신도들을 이적과 기사로 인도하여 고해를 건너 하나님이 약속하신 창조본연의 에덴으로 복귀하게 될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홍해는 죄악세계의 고해를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홍해는 유대 민족에게 애급과의 단절을 의미하여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공간이었으며, 홍해를 건너는 기적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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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
화동 和動 / Harmony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서로 다른 존재가 화합하여 통일되는 것. [내용] 하나님은 인간을 피조세계의 매개체이자 천주적 화동의 중심체로 창조하였다. 인간의 육신과 영인체가 수수작용에 의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하나님의 실체대상이 될 때, 유형·무형의 두 세계도 인간을 중심으로 수수작용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하나님의 대상세계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은 두 세계의 매개체이자 화동의 중심체가 된다. 마치 두 음차를 공명시키는 공기와 같이 유형 세계와 무형 세계를 공명시키고 화합하여 통일시킬 수 있다. 나아가 모든 피조물의 이성성상의 실체적인 중심체인 아담과 해와가 완성되어 부부를 이루어 화동하여 일체를 이룰 때, 이성성상으로 창조된 천주도 화동할 수 있다. 아담과 해와가 완성된 부부로 화동을 이룬 그 자리가 사랑의 주체이신 하나님이 안식하는 자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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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의 중심
화동의 중심 和動의 中心 / Center of harmony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천주적 화동의 중심인 인간. [내용] 무형 세계와 유형 세계, 양성 실체와 음성 실체로 나눠진 피조세계에 있어서 화동의 중심은 인간이다. 인간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무형 세계와 유형 세계를 동시에 느끼고 화합하여 일체를 이룰 수 있는 존재이며, 남성과 여성이 사랑으로 하나 되어 화동할 수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남성과 여성이 몸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고 화동하는 중심이 될 때,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천주의 중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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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회
화동회 和同會 항목체계 의례상징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심정적으로 하나 되기 위해 갖는 프로그램.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심정적으로 하나 되기 위해 갖는 프로그램으로 명절, 기념일, 대회, 예배, 수련회 등 다양한 행사 기간 중에 개최되어 왔다. 초창기였던 1950-60년대에는 행사 후 식구들이 둘러앉아 간증과 말씀을 주고받거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참아버님의 서대문형무소 옥고 승리 출감 후 전본부교회 성전 입당 환영 화동회의 경우 참아버님이 직접 여러 음식을 나눠주고 정을 돈독하게 하였다. 소박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심정을 나눈 식구들로서 화동하던 문화는 참부모님의 세계섭리와 함께 세계에 전파되었다. 윷놀이와 같은 한국 전통놀이를 겸하기도 하였으며, 노래와 춤이 문화공연으로 발전하여 치러지기도 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화동회를 통해서 탕감복귀섭리의 고통과 아픔을 씻고 치유와 화합의 시간을 보내는 전통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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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화두 話頭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선불교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진리를 깨우쳐 주기 위해 제시하는 문제. [내용] ‘이야기의 말(話) 머리(頭)’라는 문자적인 의미를 지닌다. 오늘날 ‘화두로 떠오르다’라는 용례에서 보는 것처럼 이 경우에 화두는 ‘주요 관심사(issue)’라는 뜻이다. 선불교에서는 참선 수행자에게 진리를 깨우쳐 주기 위해 제시하는 문제를 가리킨다. 공안(公案) 또는 고칙(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의 조사들에 의하여 제시된 화두는 1천7백여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어떤 물음에 대한 대답이라는 형식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 참선 수행자들이 널리 채택하여 참구한 화두는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狗子無佛性)’, ‘이 뭣고(是甚麽)?’, ‘뜰 앞의 잣나무(庭前栢樹子)’, ‘삼 서근(麻三斤)’, ‘마른 똥막대기(乾尿橛)’ 등이다.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라고 하는 화두는 무자화두(無字話頭)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선승들에게 가장 널리 활용된 화두로 알려진다. 어떤 스님이 조주(趙州) 스님을 찾아가서 “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조주 스님이 “무(無).”라고 대답하여 생겨난 화두이다. 석가모니 부처는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고 했는데, 조주 스님은 왜 없다고 했는가를 참구(參究)하는 것이 무자화두법의 핵심이다. ‘이 뭣고?’라는 화두는 무자화두의 다음으로 널리 채택된 화두이며, 나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참된 주인공이 무엇인가를 참구하는 것이다. ‘뜰 앞의 잣나무’라는 화두는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에게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祖師西來意)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조주 스님이 “뜰 앞의 잣나무.”라고 대답한 데서 유래한 화두다. ‘삼 서근’이라는 화두는 “어떤 것이 부처인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운문종(雲門宗)의 수초선사(守初禪師)가 답한 말이며, ‘마른 똥막대기’의 화두는 “어떤 것이 부처인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문언선사(文偃禪師)가 답한 말이다. 이와 같이 화두 참구는 일상적인 어법을 뛰어넘는 초논리적인 문답에 대하여 의문을 일으켜 그 해답을 구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화두 참구에서 핵심은 ‘간절한 마음’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조선 중기의 고승 휴정(休靜)은 자신의 『선가귀감(禪家龜鑑)』에서 “닭이 알을 품을 때에는 더운 기운이 늘 지속되게 하고, 고양이가 쥐를 잡을 때에는 마음과 눈이 움직이지 않게 되고, 굶주린 때 밥을 생각하는 것이나 목마를 때 물을 생각하는 것이나 어린아이가 엄마를 생각하는 것은 모두가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고 억지로 지어내는 마음이 아니므로 간절한 것이다. 참선하는 데 있어서 이렇듯 간절한 마음이 없이 깨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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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화신 化神 / Incarnatio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초월적인 존재가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거나 출현하는 것. [내용] 종교, 신화, 전설 등에서 초월적인 존재가 인간이나 천신 등의 몸으로 태어나거나 출현하는 것을 말한다. 영어 ‘incarnate’는 접두어 ‘in(안으로)+caro(肉살)’이 결합된 말로서 ‘몸 안에 들다’, ‘몸으로 변하다’, 또는 ‘몸을 가지다’라는 문자적인 의미를 지닌다. 산스크리트어 ‘avatāra’는 ‘하강(descent)’이라는 문자적인 의미를 지닌다. 즉 힌두교에서 화신은 초월자의 하강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사랑의 화신’ 등의 용례에서 보는 것처럼 어떤 추상적인 특질 또는 성격이 구체적인 형상을 가지게 된 것을 뜻하기도 한다. 화신에 대한 교의는 여러 종교들에서 나타난다. 기독교의 성육신(成肉身), 불교의 화신(化身), 힌두교의 아와따라(Avatāra) 등의 교의가 대표적인 것들이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사람의 형상으로 지상에 나타난 것을 특별히 성육신(成肉身)이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초월적 존재인 하나님이 성육신 또는 화신한 존재이다. 불교에는 부처의 몸을 법신(法身), 보신(報身), 응신(應身) 또는 화신(化身)으로 나누는 삼신설(三身說)이 있다. 여기서 응신 또는 화신은 부처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범천(梵天), 제석(帝釋), 범부(凡夫), 마왕(魔王), 축생(畜生)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화하여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힌두교에서는 궁극적 실재가 의인화, 인격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어 힌두교의 주요 삼신들 중 하나인 브라흐마(Brahmā)는 우주의 궁극적 실재인 브라흐만(Brahman)의 창조적 속성이 의인화 또는 인격화된 신이다. 브라흐마가 세계의 창조주라는 의미를 지닌다면, 비슈누는 세계의 유지자이다. 비슈누는 세계의 유지를 위하여 여러 형태의 화신으로 나타난다. 『바가바드기따(Bhagavadgītā)』에 따르면, 세상에 다르마(Dharma 법과 정의)가 쇠퇴할 때마다 다르마를 회복하기 위하여 비슈누가 아와따라(avatāra)로 세상에 온다. ‘아와따라’는 ‘하강(descent)’이라는 문자적인 의미를 지닌다. 화신의 수는 전통에 따라서 다양한데, 10화신설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진다. 비슈누의 10화신은 물고기(Matsya), 거북이(Kurma), 멧돼지(Varaha), 반인반수(半人半獸, Narasiṃha), 난쟁이(Vāmana), 도끼를 든 라마(Paraśrāma), 라마(Rāma), 끄리슈나(Krṛṣṇa), 붓다(Buddha), 깔끼(Kalki)이다. 이 중에서 마지막 화신인 깔끼는 아직 세상에 출현하지 않은 미래의 화신이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