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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 입감 및 출감일
이남 입감 및 출감일 以南 入監 및 出監日 항목체계 의례상징 [정의] 참아버님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다가 무죄로 입감한 날과 출감한 날을 의미. [내용] 참아버님은 1955년 7월 4일 오후 5시쯤 기성교단의 핍박과 정치적인 압력으로 장충동 본부교회에서 서울 중부서 형사에게 체포되어 치안국 특수정보과에 유치되었다. 이후 서대문 형무소에서 미결수로 수감생활을 하였다. 3개월 후 10월 4일 병역법 위반혐의에 대한 무죄선고로 석방되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참아버님의 이남 입감일과 이북 출감일(10월 14일)이 있는 10월을 해방의 달이라고 칭하며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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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바시시대
이다바시시대 飯田橋時代 / Era of Iida Bashi 항목체계 해외 [정의] 이다바시역 인근의 본부교회를 중심으로 폐품수거와 개척전도에 열중하던 시대. [내용] 도쿄 이다바시역 인근에 마련한 본부교회를 중심으로 폐품수거와 개척전도에 열중하던 초창기를 의미한다. 1960년 12월 31일 일본 식구들은 본부교회를 신주쿠구 햐쿠닌쵸에 있던 토우와샤에서 신주쿠구 니시고켄쵸의 아파트로 이전하였다. 이다바시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에 있어 그 당시를 이다바시시대라고 불렀다. 이 아파트는 참아버님이 일본으로 유학을 보낸 강순애의 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에 돌아가면서 식구들에게 빌려준 것이었다. 다다미 네 장 반 정도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이었지만, 일본 식구들은 기쁜 마음으로 공동생활을 시작하였다. 이곳에서 반년 간 생활하다가 인근의 목조 건물 2층으로 이사했다. 욕실이 없었고, 화장실도 하나여서 남녀가 공동으로 사용해야 했던 불편한 곳이었다. 작은 방 한 칸이 교회였고 식구들의 숙소였다. 식구들은 생계유지를 위하여 손수레를 끌면서 폐품수거를 시작하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복귀를 위한 중요한 하늘의 섭리가 이 당시에 이루어졌다. 1961년 2월 14일 『원리해설』 일본어판 300권이 출판되었고, 같은 달에 로니욘 치즈코가 교회에 입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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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이단 異端 / Heres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어떤 종교집단 내에서 정통 교리에 크게 벗어나는 주장. [내용] 어떤 종교집단의 안에서 정통 교리에서 크게 벗어나는 주장을 일컫는 말이다. 스스로 정통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배타적인 말이며, 정통과 이단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의견’ 또는 ‘선택’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하이레시스(hairesis)에서 유래한 말인데, 나중에 ‘분파(分派)’ 또는 ‘파(派)’의 뜻을 지니게 되었다. 이단이라는 말은 한 종교집단의 내부에서 옳고 그름의 대립이 있을 때 정통파에서 쓰는 말이라는 점에서 다른 종교나 종파를 가리키는 이교(異敎)와 의미가 다르다. 종교집단 이외의 세속의 조직에서도 정통적 신조에 대해 다른 견해를 내세워 파당을 만드는 사람을 이단이라 부르기도 한다. 유럽에서 이단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역사적으로는 그리스도교 성립 이후의 일이다. 배타성이 강한 일신교인 그리스도교에서는 이미 2세기부터 이단문제가 발생했고, 특히 4세기에 그리스도의 속성을 둘러싼 논쟁에서 아리우스파와 네스토리우스파 등의 이단이 탄생했다. 가톨릭교회로서 조직 권력이 확립된 후부터는 권력에 따른 교조주의에 입각하여 이단 심문, 즉 종교재판이 널리 행하여졌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신앙의 자유라는 원칙이 일반화되어 이단의 의미가 많이 희미해졌다. 유교 전통에서는 『논어』에서 처음으로 이단이라는 말이 보이는데, 여기서는 ‘정확하지 않은 학설’이라는 뜻이다. 한유(韓愈)가 불교나 도교를 이단으로서 배격한 이후로 신유학에서는 ‘성인’의 길에서 벗어난 학설이나 가르침을 이단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불교에서는 이단이라는 말보다는 이설 또는 이법이라는 말이 흔히 사용된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신행(信行)의 삼계종(三階宗)이 ‘이법’으로서 금지된 적이 있는데, 그럼에도 이에 대한 탄압은 국가의 권력에 의한 것이며 종교적 권위에 의한 이단 재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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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자
이단자 異端者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과 참부모님 진리의 말씀에 대립하는 주장을 펼치는 자. [내용] 이단자는 특정한 교의를 신봉하는 종교공동체에서 정통 교설에 대립한 주장을 펼쳐 단죄, 배제된 주장자를 가리킨다. 그리스도교는 이단자를 진리의 적이자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 신앙인으로서 받아들여야 할 정통 교리 중 일부를 거부하거나 그 진리성을 의심하는 자들이 이단자에 해당된다. 교부들은 그리스도교의 진리에서 벗어난 이단의 위험을 늘 경고하며 성도들이 진리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교회의 가르침과 신앙생활을 최우선으로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이단자는 자기를 중심한 생각으로 하나님과 참부모님이 밝힌 진리의 말씀에 대립, 배치되는 주장을 펼치는 자들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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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아
이데아 Idea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감각세계의 너머에 있는 실재이자 모든 사물의 원형. [내용] 이데아는 플라톤 철학의 핵심을 이루는 개념으로 존재와 인식의 근거가 되는 초월적 실재를 의미한다. 플라톤에 의하면, 이데아는 지각되거나 시간에 의해 변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의 세계를 넘어서 항구적으로 존재한다. 이른바 이데아는 사물의 진정한 모습 혹은 사물 속에 고정된 본질적인 원형(原型)이다. 예컨대 장미꽃 봉우리를 보고도 우리가 활짝 핀 장미꽃을 떠올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의 머릿속에 장미꽃의 원형, 즉 장미의 이데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데아는 모든 사물의 진정한 모습, 이상적인 모습을 뜻한다. 플라톤은 이데아로 구성된 영원불멸의 세계와 감각으로 파악되는 현실세계를 구분하고 전자를 이데아계, 후자를 현상계라고 칭하였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계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이데아계를 모방해 존재한다. 개별의 사물들은 이데아의 상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따라서 모든 사물은 이데아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현실세계는 항상 이상의 세계, 이데아를 모범으로 삼아 존재해야 한다. 플라톤은 가시적인 사물의 세계가 아닌 이데아를 참된 실재라고 주장하면서 그것을 지향하는 삶을 참된 삶이라고 역설하였다. 『통일사상요강』은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소크라테스의 정신을 계승하여 절대가치를 탐구했던 이론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플라톤은 물질적 요소를 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했던 기존의 철학적 전통과 달리 모든 가치의 근원을 선의 이데아로 보는 절대가치론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최고의 가치인 선을 너무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제시했다는 한계를 지닌다. 즉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인간과 우주를 창조한 목적과 근원적인 동기를 알지 못하여 선의 의미와 기준을 모호하게 설명하였고, 이로 인해 그가 추구한 이상도 현실에서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말았다. ☞ ‘플라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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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 Ideolog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인간, 자연, 사회에 관한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의식의 제형태. [내용] 인간, 자연, 사회에 대해 규정짓는 현실적이며 이념적인 의식의 모든 형태를 가리킨다. ‘이데올로기(독, ideologie)’라는 말은 드트라시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며 ‘idea’와 ‘logik’의 합성어이다. ‘idea’는 현상에 대한 관념적 인식과 이상(ideal)을 의미하며, ‘logik’은 현상에 대한 사실적 인식, 즉 과학적 인식과 관련된다. 이데올로기는 사고와 관념의 체계이므로 현재의 사회 모습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한 사회에서는 다양한 사상과 신념들이 존재하고, 이것을 정리한 것이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데올로기는 현 사회의 조직 구성이나 목표 설정 등에 영향을 미치고, 개인적으로는 인간 개개인의 삶의 전체적 방향이나 바람직한 삶에 대한 모습을 설정하는 가치기준을 제시한다. 요약하면 이데올로기는 현재 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하고, 이 문제점을 극복하여 이상사회를 이룩할 수 있게 방향을 설정해 주는 이념이나 사고의 체계이다. 사회에는 다양한 이데올로기가 존재하고, 이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갈등과정을 통해 그 사회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하는 이데올로기를 선택함으로써 그 사회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만약 한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특정 이데올로기를 옳은 것으로 판단하고 선택한다면 그 구성원들 사이에는 유사한 신념 체계들이 만들어질 것이며, 그것은 구성원들 상호간에는 원활한 대화와 상호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통합에 기여한다. 그러나 한 사회에서 여러 이데올로기들이 상호대립하고 갈등하는 경우에 우리는 옳고 상대방은 옳지 않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기 쉬우며, 사회 안정과 통합의 과정이 왜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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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
이동성 異同性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본성상과 본형상은 하나님의 절대속성의 두 가지 표현태라는 개념. [내용] 이동성은 하나님의 본성상과 본형상의 관계성과 관련된 개념이다. 본성상은 모든 피조물의 무형적 혹은 기능적 측면의 궁극적 원인이며, 본형상은 피조물의 유형적 혹은 질료적 요소의 근본원인이다. 『통일사상요강』에 따르면, 우주생성의 근본원인인 본성상과 본형상은 이질적인 두 요소가 아니라 동질적인 요소의 서로 다른 두 표현태로 이해된다. 마치 수증기와 얼음이 물의 다른 표현태인 것처럼 본성상과 본형상은 하나님의 절대속성, 즉 동질적 요소의 두 가지 표현태일 뿐이다. 여기서 절대속성은 에너지적 심(心)이요, 심적(心的) 에너지를 의미한다. 원상 안에서 절대속성은 조화롭게 통일된 중화(中和)의 상태로 존재하지만 창조가 시작된 이후에는 절대속성 안에 차이가 생겨 하나님 마음으로서의 본성상과 몸으로서의 본형상으로 분화되어 나타난다. 그러나 본성상과 본형상 모두 절대속성이기 때문에 본성상인 심적 요소에도 에너지적 요소가 있고, 본형상인 에너지적 요소에도 심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다만 본성상은 심적 요소, 본형상은 에너지적 요소를 더 많이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본성상과 본형상은 별개의 이질적인 것이 아닌 동일한 요소의 서로 다른 표현태이다. 이에 근거하여 『통일사상요강』은 우주의 시원은 유심적 일원론이나 유물적 일원론 혹은 이원론이 아닌 유일론(唯一論)이라고 주장한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