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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색즉시공 色卽是空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색이 곧 공이라는 반야심경의 한 구절. [내용] 『반야심경』의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는 경구 속에 나오는 말이다. 색(色)이 곧 공(空)이라는 문자적인 의미를 지니며, 불교의 세계관을 가장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으로 나타낸 말로 이해된다. 색은 물질적 존재를 말하며 공은 실체 없음(無我), 즉 연기(緣起)의 이치를 이른다. 따라서 색즉시공은 물질적 존재(色)란 연기의 이치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므로 실체가 없는 것(空)과 같다는 의미이다. 범부 중생의 눈에는 색이 실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부처의 눈으로 보면 실체가 없는 공이니 현상세계의 색이 영원히 존재하는 실체라는 미혹에서 벗어나 그 실상을 보고 집착을 버려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가르침이다. 질량과 에너지의 호환가능성을 나타내는 아인슈타인의 E(에너지)=M(질량)C는 색즉시공의 원리와 상통한다. 그는 “모든 질량은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산화하여 사라진다 해도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이 우주 공간에 에너지로 변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아인슈타인이 밝힌 에너지와 질량의 호환은 색이 공과 다르지 않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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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력요소
생력요소 生力要素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육신이 영인체에게 주는 요소. [내용] 『원리강론』을 보면, 하나님은 인간으로 하여금 유형 실체세계를 느껴 그것을 주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육신을 창조하고, 무형 실체세계인 영계를 느껴 그것을 주관하도록 하기 위하여 영인체를 창조하였다. 영인체는 자신의 육신과 동일한 모습으로 되어 있으며 육신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영계에서 영원히 생존한다. 인간이 죽음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원한 삶을 꿈꾸는 것은 이와 같은 영존성(永存性)을 지닌 영인체가 육신과 함께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인체는 육신을 터로 하여서만 성장하며, 육신의 선행과 악행에 따라 영인체도 선화 혹은 악화된다. 이는 육신이 영인체에게 어떠한 요소를 돌려주기 때문이다. 이를 생력요소라고 한다. 평소의 생활에 있어서 육신이 선한 행동을 할 때에 마음이 기쁘고, 악한 행동을 할 때에 마음이 언짢은 것은 육신이 영인체에게 생력요소를 돌려주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 ‘생령요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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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령요소
생령요소 生靈要素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영인체가 육신에게 주는 요소. [내용] 영인체는 인간의 육신의 주체로 창조된 것으로서 영감(靈感)으로만 감득되며,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고, 천사나 영계를 주관할 수 있는 무형실체로서의 실존체이다. 영인체는 영인체의 마음인 생심과 영인체의 몸인 영체(靈體)로 되어 있다. 생심은 하나님이 임재하는 영인체의 중심부분이다. 이러한 생심의 기능은 진, 선, 미, 애의 가치를 추구한다. 영인체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소와 육신으로부터 오는 생력요소(生力要素)가 수수작용(授受作用)을 하는 가운데서 성장한다. 영인체는 육신으로부터 생력요소를 받는 반면에 육신에게 생령요소(生靈要素)를 돌려보낸다. 인간이 신령(神靈)에 접함으로써 무한한 기쁨과 새로운 힘을 얻어서 고질(痼疾)이 물러가는 등 그 육신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 것은 그 육신이 영인체로부터 생령요소를 받기 때문이다. 한편 악인(惡人)에 있어서도 그의 본심이 선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그 생령요소가 항상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인체는 지상의 육신을 터로 하여서만 성장하므로 영인체와 육신과의 관계는 마치 열매와 나무와의 관계와 같다. ☞ ‘생력요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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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령체
생령체 生靈體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3단계의 성장 기간 중 완성기에 해당하는 영인체를 일컫는 용어. [내용] 영인체는 영인체의 마음인 생심과 영인체의 몸인 영체(靈體)로 되어 있다. 영인체는 육신으로부터 생력요소를 받는 반면에 육신에게 생령요소를 돌려보낸다. 영인체는 육신을 터로 하여 생심을 중심하고 창조원리에 의한 성장 기간의 3단계인 소생기, 장성기, 완성기를 거쳐서 완성된다. 이때에 소생기의 영인체를 영형체라 하고, 장성기의 영인체를 생명체라 하며, 완성기의 영인체를 생령체라고 한다. 영인체의 성장은 육신의 성장과 같은 외적인 육체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인체의 영성의 성숙과 인격의 향상을 뜻한다. ☞ ‘영형체’, ‘생명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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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령체급 영계
생령체급 영계 生靈體級 靈界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생령체급 영인체가 머무는 영적 세계.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상에서 선한 생활을 통하여 생령체급 영인체를 이룬 사람이 사후에 가는 영적 세계를 생령체급 영계, 곧 천상천국이라고 말한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인간은 지상천국에서 생활하다가 육신을 벗으면 그와 동시에 영계에 가서 자동적으로 천상천국의 생활을 하도록 창조되었다. 그러나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해와는 미완성기에 타락하여 악한 인류를 번성하는 거짓부모가 됨으로써 지상지옥을 이루고 말았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3대 축복의 말씀을 성취하여 먼저 지상천국을 이루어야만 생령체급 영계인 천상천국에 갈 수 있다. ☞ ‘천상천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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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
생로병사 生老病死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사람이 일생 동안 겪는 네 가지 고통. [내용]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을 의미하며, 불교에서는 이 네 가지를 사람이 겪는 가장 근본적인 네 가지 고통(四苦)이라 하였다. 태어나는 것이 고통인 것은 그것이 나머지 세 가지 고통, 즉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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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생명 生命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생물이 지닌 본질적인 속성. [내용] 생명은 일반적으로 인간의 목숨, 삶과도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인간이 지닌 생명의 근원을 유일신 하나님으로 본다. 한편 『통일사상요강』의 인식론에서 생명은 생물체의 세포나 조직에 들어 있는 잠재의식으로 감지력(感知力), 각지력(覺知力), 합목적적(合目的的)인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생명은 감지성, 각지성, 합목적성을 지닌 잠재의식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감지성은 사물에 관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능력, 각지성은 알고 있는 상태를 지속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합목적성은 일정한 목적을 지니면서 그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력을 뜻한다. ☞ ‘감지력’, ‘각지력’, ‘합목적성’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