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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오경
사서오경 四書五經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유교의 기본경전에 대한 총칭. [내용] 유가에서 기본이 되는 경전에 대한 총칭이다.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가리킨다. 이 중에서 『논어』는 공자의 언행록, 『맹자』는 맹자의 언행록으로 전해 왔으며 『대학』과 『중용』은 『예기』 중의 두 편이었는데 송대에 별책으로 독립되었다. 송학(宋學)에서 사서는 모든 경서류에 앞서서 공부해야 하는 경전으로 규정되었으며, 주희의 『사서집주』에서 그 지위가 완정되었다. 오경은 『시경』, 『서경』, 『주역』, 『예기』와 『춘추』를 말한다. 이 중에서 『시경』은 중국 각 지역에서 널리 유행하던 노래가사들을 수집하여 엮은 중국 최고(最古)의 시가집이다. 『서경』은 상고의 제요(帝堯)로부터 주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제왕들의 정법(政法)상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서경』은 『시경』과 함께 가장 먼저 경으로 정착된 문헌으로 최고의 산문집이다. 『역경』은 원래 점서(占書)였으나 유교의 경전이 되면서 『역경』이 되었다. 천도, 곧 자연의 변화와 법칙을 응용하여 인사의 규칙으로 삼으려던 노력이 담겨 있다. 『예기』는 예에 대한 기록 또는 주석서이며, 『춘추』는 최초의 편년체 역사서로 춘추시대 노나라 은공으로부터 애공에 이르는 12공 242년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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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제
사성제 四聖諦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불교의 가장 근본적 가르침으로 네 개의 진리를 의미. [내용] 불교의 가장 근본적인 가르침이다. 네 가지의 거룩한 진리라는 뜻이며, 줄여서 ‘사제’라고도 한다. 고(苦)·집(集)·멸(滅)·도(道)의 네 가지 진리로 구성되어 있다. 사성제의 첫 번째는 고제(苦諦)이다. 고제는 현실 세계의 실상을 설명하는 것으로서 범부가 경험하는 현실 세계는 모두 괴로움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경험하는 가장 기본적인 고통은 생·로·병·사의 네 가지 고통이다. 이외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괴로움(愛別離苦),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는 괴로움(怨憎會苦),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求不得苦), 그리고 이러한 괴로움의 토대가 되는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오온(五蘊)에 집착하는 괴로움(五陰盛苦)이 있다. 이 여덟 가지 고통(八苦)을 겪으며 윤회하는 것이 현실 세계의 참 모습이다. 두 번째의 집제(集諦)는 고통의 원인을 설명하는 것이다. 집이란 집기(集起), 즉 ‘사물이 모여서 일어남’을 의미하며, 그것은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 십이연기설에서는 갈애(渴愛)를 고통의 원인으로 본다. 갈애는 무명(無明)에 기인하지만, 현실적으로 경험하는 고통의 가장 가깝고 직접적인 원인은 갈애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갈애는 모든 번뇌를 대표한다. 무명과 갈애 때문에 현실 세계의 모든 것들이 모여서 일어나며, 이로 인하여 끝없이 윤회전생하는 고통을 겪게 된다. 고통의 원인을 바깥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찾는 것은 불교의 중요한 특징이다. 세 번째는 멸제(滅諦)이다. 집제가 고통의 원인을 지적한 것이라면, 멸제는 현실 세계의 실상을 깨닫고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 상태, 즉 열반의 세계를 가리킨다. 무명과 갈애를 남김없이 멸함으로써 청정무구(淸淨無垢)한 열반을 얻는 것을 말하며, 열반은 불교가 추구하는 이상 세계이다. 네 번째는 도제(道諦)이다. 도는 열반에 도달하는 방법이며, 구체적으로 팔정도라는 여덟 가지 수행법이 제시된다. 팔정도는 바르게 보고(正見), 바르게 생각하고(正思惟), 바르게 말하고(正語), 바르게 행동하고(正業), 바른 수단으로 목숨을 유지하고(正命), 바르게 노력하고(正精進), 바른 신념을 가지며(正念), 바르게 마음을 안정시키는(正定) 수행법이다. 여기서 ‘바르다’는 것은 집착이 없고, 혐오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집멸도의 네 가지 진리로 구성된 사성제의 전체적인 구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의 고제는 현실 세계의 실상이 괴로움이라는 것이며, 두 번째의 집제는 그 원인을 설명한 것이다. 세 번째의 멸제는 고통의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도달하게 되는 목표이며, 네 번째의 도제는 그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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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사순절 四旬節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기독교에서 부활절 전에 행해지는 40일간의 재기(齋期). [내용]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하며, 재의 수요일에서 시작해 성토요일에 끝난다. 이 기간 중에는 금식을 중심으로 하는 경건한 생활이 강조된다. 로마가톨릭과 영국국교회에서는 ‘대제절’이라고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례를 받은 뒤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을 하고 사탄의 유혹을 이겨낸 기간을 기념하여 생긴 관습이다. 성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40일 광야 생활뿐만 아니라 ‘40’이라는 숫자가 고난과 시련 그리고 인내와 준비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노아의 홍수 때 밤낮 40일간 비가 내렸고(창세기 7:4), 모세의 영도로 출애급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를 떠돌았다.(민수기 14:33) 사순절은 부활절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3세기 초까지는 사순절의 기간을 정하지 않고 이틀 또는 사흘 정도 지켰는데, 기간을 정한 것은 니케아공의회(325) 때부터이다. 초기 그리스도교회에서는 ‘사순절 식사’(Lent Fare)의 전통이 있었다. 이 기간 중에는 하루에 저녁식사 한 끼만을 했으며 고기 이외의 채소와 계란 그리고 생선만 허용되었다. 9세기부터 이 전통이 완화되기 시작했으며, 오늘날에는 교회에 따라서 금식 대신에 봉사와 구제 그리고 경건훈련으로 사순절을 기념하기도 한다. 대개는 이 기간 동안 특정한 음식, 즉 좋아하는 음식을 금지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40일 고난을 상기하는 정도로 바뀌었다. 사순절의 주된 의미는 경건한 몸과 마음을 준비한 후에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것이다. ☞ ‘부활절’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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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신학
사신신학 死神神學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하나님의 죽음을 선언하는 현대신학의 한 갈래. [내용] 하나님의 죽음을 선언하는 현대신학의 한 부류이다. 1960년대에 주로 미국 개신교 계열의 젊은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전개된 급진적인 신학운동이며 ‘신 죽음의 신학‘이라고도 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이후 서구 사회는 더 이상 전통적인 의미의 하나님을 체감하지 못하는 세속화된 사회가 되었으며, 이런 배경에서 태동한 것이 사신신학이다. 사신신학은 초월적인 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역사적인 예수 그리스도에 집중해야 한다고 선언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초월적인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불가능하거나 무의미하며, 인간의 성취는 하나님이 아니라 세속적인 삶 속에서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신신학자로 평가되는 알타이저(T.J. Altizer)는 “전통적인 하나님은 십자가 사건에서 실제로 죽었으며, 따라서 전통적 신관은 무가치하다.”고 주장했고, 해밀턴(W. Hamilton)은 “하나님의 속박에서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인간의 책임과 행위를 완전하게 하려면, 신은 죽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 두 사람의 공저인 『급진 신학과 신의 죽음』((Radical Theology and the Death of God, 1966)은 미국 개신교에 사신신학의 출발을 알린 책으로 평가된다. 신 죽음의 신학은 20세기에 들어서 구체화되었지만, 그 단초는 이미 19세기의 L. 포이어바흐(1804-1872), G.W.F. 헤겔(1770-1831), F. 니체(1844-1900)의 사상에서 찾을 수 있다. 『옥중서한』의 저자 D. 본회퍼(1906-1945)의 사상도 사신신학의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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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사심 邪心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간으로 하여금 악을 지향하게 하는 마음. [내용] 사심은 『원리강론』에서 선을 지향하는 본심 또는 양심과 대비되는 마음으로 표현되고 있다. 본심과 상반되는 사심은 악의 주체가 되는 사탄과 관련된 마음으로서 타락한 인간은 본심과 사심에 의하여 선을 지향하면서도 악을 지향하는 모순성을 지닌 존재로 이해되고 있다. 본심이나 양심은 인간으로 하여금 악한 행동을 하게 하는 사심에 반발하여 사탄을 분립하고 하나님을 상대하게 함으로써 악을 물리치고 선을 지향하게 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 ‘본심’, ‘양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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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우라 히데오
사와우라 히데오 澤浦秀夫 항목체계 인물 [정의]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축복가정으로 일본 가정연합 회장을 역임한 식구. [내용] 사와우라 히데오는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초창기 식구로서 1967년 일본 통일교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인물이다. 1960년 4월 일본 통일교회의 한 식구와 인연 맺게 되면서 최봉춘 선교사로부터 ‘원리’ 강의를 들은 후 1961년 4월 2일 교회에 입교하였다. 교회 생활을 시작하며 사와우라는 교회의 좁은 방안에서 최봉춘 선교사와 함께 지냈다. 그는 입교 후 ‘육법전서를 5년간 하루도 떼어 놓지 않고 공부했던 것 이상으로 성경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여 1966년까지 5년간 성경 66권을 독파했다. 그 후 사와우라는 교회 내에서 교육부문을 담당하였고,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구체적 실례를 들면서 ‘원리’ 강의를 했다.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대신,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대신과 같은 일본의 거물급 인사들에게도 ‘원리’ 말씀을 전하는 등 ‘원리’ 강의를 통한 전도활동에 힘썼다. 히로시마와 훗카이도에서 40일 개척전도 생활을 하였으며, 1975년 10월 12일 치바 중앙수련소의 교육부장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단기간이지만 1967년 일본 통일교회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그는 2005년 12월 29일 지병으로 향년 68세를 일기로 성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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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항목체계 해외 성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선교국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신유럽권역 선교국. [내용]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중동 및 서아시아에 위치한 전제군주국이며, 수도는 리야드이다. 아라비아반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대한 영토를 지니고 있으며,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랍 국가이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로서 전제군주정으로 국정이 운영된다.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국가적으로 모든 국민이 무슬림이라고 말할 정도로 국민의 절대 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1998년 여석동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메시아가 약 1개월간 제다시에 머물면서 성지를 택정하였으며, 2005년과 2007년에는 약 10일간 순례를 하면서 정성을 들였다. 좀처럼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수 없었던 세계평화여성연합 선교사들은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서 활동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메시아로 임명을 받은 영국인 오코너 선교사는 1996년부터 수년간 영어교사를 하면서 참부모님의 말씀을 전달하였다. 2017년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빈 알 왈리드 왕자가 한남국제연수원 영빈관에 머물면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주요 기관장들과 환경보호와 지구보존운동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는 데 뜻을 함께하였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