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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자선 慈善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것. [내용] 종교적, 윤리적인 동기로 이웃에게 인정과 자비를 베푸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재해 등으로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가리킨다. 결과를 동기로 삼지 않을 때 참된 의미의 자선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선을 행할 때 그 대가를 바란다면, 그것은 자기부정의 자선이 아니다. 따라서 그것은 개별의식을 약화시키는 행위가 될 수 없다. 불교는 베푸는 자와 받는 자는 자타불이의 평등관계에 있다고 보며, 집착 없이 베푸는 보시를 무주상(撫住相) 보시라고 하여 대승보살의 육바라밀 중의 첫 번째로 여겼다. 자선은 남을 이롭게 한다는 점에서 대타적(對他的) 윤리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스스로의 개별의식을 약화시키는 실천수행의 의미를 지니는 대자적(對自的) 윤리 덕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유교에서는 자선을 개인의 수양이 가정과 국가를 다스리는 원리가 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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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주관
자아 주관 自我 主管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마음과 몸의 통일을 위한 자기 수양 내지 훈련. [내용] 주체인 마음을 중심으로 대상인 몸을 하나로 통일시켜 참사랑의 인격을 함양해 나가는 자기 수양 내지 훈련을 이르는 말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마음과 몸을 갖춘 이성성상적 존재로 창조하였다. 인간의 마음은 사랑에 기반한 진선미의 가치생활을 추구하고, 몸은 의식주 및 성의 생활, 물질생활을 추구한다. 마음과 몸이 일체를 이룬다는 것은 마음의 지향성에 따라 진선미의 가치생활을 물질생활보다 우선적으로 추구해 나간다는 것을 뜻한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에게 있어 마음과 몸은 완전한 공명권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 데로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 상대를 보다 위하는 선의 생활, 진실된 생활, 사랑의 생활을 영위해 나가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성장 기간에서 타락하여 마음과 몸이 대립, 상충하는 모순된 존재가 되고 말았다. 한 개인 안에서 마음과 몸은 서로 상반된 목적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갈등하거나 투쟁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아 주관을 통해 마음을 중심으로 몸을 부단히 일치시켜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참부모님은 하나님이 소망하는 하나의 목적을 지향할 수 있도록 육신의 욕망을 통제해 나가는 자아 주관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참부모님 또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로서의 길을 개척함에 있어 ‘우주 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 주관 완성하라’는 표어를 세웠다. 한 개인 안에서 일어나는 마음과 몸의 투쟁은 가정과 국가, 세계의 투쟁으로 확대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마음과 몸이 통일되지 않으면 결코 하나님이 바라는 통일된 세계를 이룰 수 없다. 이에 하나님과의 종적인 관계 속에서 확고한 자기 결단을 통해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자아 주관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 ‘우주 주관’, ‘천주 주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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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식
자아의식 自我意識 / Self-consciousnes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자아를 인식하고 반성하는 능력. [내용] 타자나 외부의 세계와 구별되는 하나의 분리된 대상으로 자신을 인식 혹은 인지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자기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자아의식은 사적 자의식과 공적 자의식으로 구분된다. 사적 자의식은 개인의 주관적인 사고나 감정에 관한 인식으로 개인의 내면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하며, 공적 자의식은 다른 사람에게 인식되는 사회적 개체로서의 자기에 대해 집중하는 경향을 일컫는다. 『통일사상요강』은 자아의식을 ‘자아를 인식하고 반성하는 능력’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자아의식은 생심에서 비롯된다고 밝힌다. 오늘날 학자들은 동물이 인간과 다른 점이 자아의식이 없다는 사실에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인간만이 생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은 생심을 바탕으로 타인이나 세계와 구별되는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명시적이고 반성적인 이해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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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탐구
자연 탐구 自然 探究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참아버님이 어린 시절 자연을 탐구하며 만물세계의 원리를 깨우쳤던 것을 의미. [내용] 참아버님이 어린 시절 자연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탐구하여 만물세계의 원리를 깨우쳤던 것을 의미한다. 참아버님은 어린 시절 고향 일대 10킬로미터 안팎을 돌아다니며 자연만물과 농어촌 환경의 다양한 모습에 폭넓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였다. 고향의 자연세계는 참아버님에게 배움의 터전이자 학습자료였다. 참아버님은 자연만물이 살아가는 갖가지 모양을 살펴보고 궁금증을 풀어 가면서 드넓은 우주의 신비와 창조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 가지각색의 생물이 공존하는 자연세계를 탐구하면서 만물세계는 쌍쌍으로 존재한다는 것과 사랑의 관계로 공생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훗날 참아버님은 자연에서 ‘원리’를 찾았다고 말씀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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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굴복
자연굴복 自然屈伏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가인 편 인물이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 굴복하는 것. [내용] 가인 편에 있는 인물이 아벨 편에 있는 인물의 참사랑에 감동되어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 굴복하는 것을 일컫는다. 하나님은 선악의 모체가 된 아담 대신 그의 아들 가인과 아벨을 각각 악 편과 선 편으로 분립시켜 가인이 아벨에게 자발적으로 순종굴복함으로써 사탄에게 빼앗긴 장자권과 소유권을 되찾는 탕감복귀의 섭리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가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함으로 인해 아담 가정을 중심한 복귀섭리는 실패로 끝났고, 선 편과 악 편의 투쟁은 오늘날까지 계속돼 왔다. 하늘 편과 사탄 편의 투쟁에서 사탄은 하늘 편에 있는 인물을 먼저 치는 작전을 펼치지만, 하나님은 반대로 사탄에게 맞고 빼앗아 오는 작전을 펼친다. 사탄의 모진 핍박과 박해를 묵묵히 참고 견디며 원수까지도 사랑했다는 조건을 세워 사탄이 자연스럽게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의 것을 내놓도록 하는 것이다. 참부모님은 사탄을 자연굴복시킬 수 있는 힘은 오직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품는 참사랑에서 나온다고 강조하였다. 즉 “혈통권과 장자권, 그리고 소유권을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길은 사탄을 자연굴복시키는 길밖에 없습니다. 사탄을 자연굴복시키는 비법이 무엇이겠습니까? 원수를 자기 자식보다 더 사랑하는 참사랑의 힘으로라야만 가능한 것입니다.”(『천성경』 13편 1장 1절 10항)라고 밝히며, 참사랑만이 사탄을 자연굴복시키는 절대적 조건이라고 말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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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종교
자연종교 自然宗敎 / Natural religio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계몽주의 시대에 있었던 합리주의 종교 또는 윤리적 종교에 대비되는 원시적 종교. [내용] 계몽주의 시대에 있었던 합리주의 종교, 또는 자연물 및 그 배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힘을 신격화하여 숭배의 대상으로 하는 종교를 일컫는 말이다. 전자는 계시종교(啓示宗敎)와 대립되는 개념으로서 인간의 이성에 근거한 종교를 가리킨다. 그 대표적인 예는 이신론(理神論)인데, 권위주의적이고 제도적인 기성종교에 대한 안티테제이며 계시가 아닌 자연 또는 이성에 의한 진리를 중시하는 특징을 지닌다. D. 흄은 기적을 부정하고, 조작이 아닌 인간정신으로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우러나오는 자연종교를 주장하면서 무신론으로 기울었다. D. 디드로도 모든 유형의 계시종교를 이단이라고 반박하고 자연종교를 주장하면서 무신론으로 기울었다. 이에 비하여 후자는 자연숭배에 가까운 경우이며, 고전적 종교학에서는 윤리적 종교(ethical religion)와 대비되는 원시적 종교를 일컫는 말이기도 했다. 즉 유대교, 기독교, 불교 등이 율법이나 계율이 구비된 윤리적 종교인데 비하여 원시적 자연종교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와 같은 구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의 사물이나 현상 또는 그 배후의 힘을 신격화하여 숭배하는 자연종교는 원시종교의 주요한 요소이므로 편의상 원시종교를 자연종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 ‘자연주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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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자연주의 自然主義 / Naturalism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세계의 모든 현상과 변화의 원리가 자연에 있다는 보는 철학사상. [내용] 신이나 절대자 등의 초월적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정신현상을 포함한 세계의 모든 현상과 그 변화의 근본원리가 자연에 있다고 보며, 존재하거나 발생하는 모든 현상과 사물은 경험에 의거하여 탐구되고 설명될 수 있다고 보는 철학적 입장이다. 이런 점에서 자연주의는 존재론이라기보다는 방법론적인 성격이 강하다. 방법론으로서의 자연주의는 법, 윤리, 예술, 사회,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존재론적 입장과 연결되며 그 맥락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사실주의(realism)와 혼용되기도 하지만, 자연주의는 사실주의를 계승하면서도 과학적 실험과 관찰을 특히 강조한 점에서 사실주의와 구별된다. 고대 철학에서는 자연주의가 유물주의나 쾌락주의 또는 여러 가지 세속주의를 의미했다. 그 후 쾌락주의적 무신론자들의 교리(16세기 암브롸르 파레), 신(神) 대신에 유물적 실체를 신봉하는 사상(디드로), 유심론의 반대개념(1882년 카로) 등으로 의미의 변천을 겪으며 때로는 범신론과 동일시되기도 했다. 또한 “제1원리로서 일체를 자연에 돌리는 철학 체계”(에밀 리트레 『프랑스어사전』, 1877)와 “예술은 오로지 자연의 재현이 아니면 안 된다.”(다르메스테르 『프랑스어 일반사전』, 1889)는 등 사전적 정의로도 정착했다. 자연주의는 예술에서 결정적으로 그 개념이 일반화됐다. 특히 미술계와 문학계의 용어로 정착한 것이다. ☞ ‘자연종교’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