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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
유일 唯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다른 것은 없는 오직 하나. [내용] 다른 것은 없는 ‘오직 하나’란 뜻이다. 그리스도교에서 유일은 주로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관용적 표현으로 쓰인다. 세상에 다른 신은 없고, 하나님만이 홀로 존재하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절대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도 유일은 ‘오직 하나’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유일은 절대, 영원, 불변과 더불어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들 중 하나이다. 『원리강론』은 하나님을 “유일(唯一)하시고 영원하시며 불변하신 절대자”로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은 절대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천하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분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도 유일하고, 하나님의 사랑도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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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론
유일론 唯一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본성상과 본형상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상태의 본체론. [내용] 유일론은 『통일사상요강』의 원상론에서 다루는 개념이다. 통일사상에 따르면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의 무형적, 기능적 측면의 근본원인인 본성상과 유형적, 질료적 측면의 근본원인인 본형상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하며 원상 안에서 본성상과 본형상은 서로 상대적인 관계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때 본성상과 본형상은 하나님의 절대속성, 즉 동질적 요소의 두 가지 표현태(表現態)로 이해된다. 마치 수증기와 얼음이 물의 두 가지 표현태인 것처럼 본성상과 본형상도 이질적인 별개가 아니라 본래 하나이며 동일한 본질적 요소의 서로 다른 표현태이다. 하나님 안에서 본성상과 본형상은 선후의 관계없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로 통일되어 있다. 그러나 창조가 시작된 후에는 절대속성 안에 차이가 생겨나 하나님의 마음인 성상과 하나님의 몸인 형상의 두 요소로 분립되어 나타난다. 이때 창조를 구성하기 전의 절대속성, 다시 말해 원상 안에서 본성상과 본형상이 중화를 이루어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상태의 본체론을 가리켜 유일론(唯一論)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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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신
유일신 唯一神 / Monotheism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다른 신적 존재는 없고 오직 하나밖에 없는 신. [내용] 오직 한 신(神)만을 인정하는 유신론을 말한다. 여러 신을 인정하는 다신론에 대비되는 말이다. 여러 신들 중에 최고의 신을 인정하는 단일신론(單一神論, henotheism) 또는 교체신론(交替神論, kathenotheism)과 다르며, 최고의 인격신 위에 형이상학적 궁극적 실재를 인정하는 초신론(超神論, super-theism)과도 다르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는 유일신론을 표방한다. 대개 유일신론은 유신론의 발달과정에서 가장 발달한 마지막 단계로 보지만, 인도의 베단따(Vedānta) 사상에서는 초신론을 그 마지막 단계로 본다. ☞ ‘다신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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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죄
유전죄 遺傳罪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혈통적 인연으로 후손들이 물려받은 선조의 죄. [내용] 죄란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성립시킴으로써 천법(天法)을 위반하는 것이다. 타락으로 인하여 인간은 오직 한 주인만을 섬기도록 창조된 이상과 달리 하나님도 대할 수 있고 사탄도 대할 수 있는 중간 위치에 처하게 되었다. 이때 인간이 선한 조건을 세우면 하나님 편, 악한 조건을 세우면 사탄 편으로 속하게 된다. 죄의 종류에는 크게 원죄, 유전죄, 연대죄, 자범죄가 있다. 이 중에서 유전죄는 혈통적인 인연으로 후손들이 물려받은 선조의 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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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설
유출설 流出說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최고의 일자(一者)로부터 각종의 존재자가 단계적으로 전개되어 나와 현실세계가 형성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설. [내용] 신플라톤학파나 그노시스파의 우주론에서 제창한 형이상학적 학설이다. 대표적으로 신플라톤주의자인 플로티누스(Plotinus)는 태양에서 빛이 방사되고, 샘에서 물이 흘러넘치는 것처럼 선하고 완전한 절대자로부터 만물이 유출되어 나왔다는 유출설을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유출은 본질의 위계에 따라 세 단계로 이루어졌다. 처음으로 유출되어 신의 완전성에 가장 가까운 누스(nous, 정신), 누스에서 나온 영혼, 신으로부터 가장 멀리 있으며 불완전한 물질의 순으로 유출되어 나왔다. 플로티누스는 자기 동일적인 일자(oneness)에서 만물이 위계적으로 창조되었으나 빛이 태양 그 자체는 아닌 것처럼 만물 또한 신을 현현하지만 신과 같은 존재는 아니라고 강조하였다. 유출설과 달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하나님의 우주창조가 상대를 한없이 사랑하고자 하는 심정이 동기가 되어 이루어졌다는 ‘심정 동기설’을 주장한다. 하나님은 심정의 주체로서 상대를 무한히 사랑하고자 하는 억제할 수 없는 정적인 충동을 갖고 있다. 그런데 사랑은 주체와 대상의 상대적 관계에서만 성립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사랑의 대상을 필요로 한다. 이에 하나님은 직접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인간, 간접적인 사랑의 대상으로 만물세계를 창조하였다. 이렇듯 우주창조는 사랑을 통해 기쁘고자 하는 심정이 동기가 되어 이루어진 필연적이고 불가피한 과정이었다. ☞ ‘심정 동기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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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케이샤
유케이샤 雄鶏舎 항목체계 해외 [정의] 일본 세계평화가정연합이 첫 예배를 드린 장소. [내용] 1959년 10월 2일 금요일 최봉춘 선교사를 비롯한 4명이 일본 통일교회 역사상 첫 예배를 드린 장소이다. 도쿄도 신주쿠구 토츠카쵸(현 신주쿠구 니시 와세다)에 위치해 있었다. 유케이샤는 시계 수리 및 판매점으로 평안북도 출신인 한훈(일본명 시미즈 요시오, 清水義雄)이 운영하고 있었다. 1960년 5월 8일 유케이샤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렸으며, 그 이후부터는 토우와샤(統和社)에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의 이전 후 유케이샤는 잠시 동안 강의소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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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유토피아 Utopia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내용]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나라를 말한다. 이상향, 무가유향 등으로 번역된다. 토마스 모어가 그리스어 ‘어느 곳에도 없는(ou)’와 ‘장소(topos)’를 결합하여 만든 조어인데, 또한 이 말은 ‘좋은(eu-)’ 혹은 ‘장소(topos)’라는 뜻을 연상하게 하는 중의적인 기능도 지닌다. 서유럽 사상에서 유토피아 개념의 단초는 플라톤의 『국가』에 나오는 이상국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근세 유토피아 사상의 시발점은 토마스 모어의 저서 『유토피아』(1516)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이어서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1623), 베이컨의 『뉴아틀란티스』(1627) 등 16-17세기에 유토피아 사상이 연이어 출현하였다. 유토피아에 대한 비전은 중세에서 근세로 넘어오던 전환의 시기에 유럽의 사회가 직면한 사회 모순에 대한 반성 또는 근세 과학기술 문명의 양양한 미래에 대한 기대에서 생겨났다. 유토피아의 비전은 18-19세기의 생시몽, 푸리에, 오언 등의 이상사회의 계획으로 이어졌다. 근세를 풍미한 유토피아는 시공을 완전히 단절한 ‘타계(他界)’의 관념, 예를 들어 도원경이나 황천국 또는 하데스(Hades) 등과는 전혀 다르다. 유토피아는 아무데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이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타계나 내세가 아니라 현세와 시공간적 연속선상에서 희구되는 세계이다. 이와 같은 특징은 에른스트 브로호나 마르쿠제 등 20세기 유토피아 사상의 계승자들 또는 조지 오웰과 올더스 헉슬리 등의 ‘역(逆)유토피아’ 사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