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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민주주의 民主主義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이념과 체제. [내용] 민주주의는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함으로 말미암아 국민 전체를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이념과 체제를 가리킨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의 한 대목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표현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잘 드러내는 간결한 정의로 사용된다. 민주주의는 고대 그리스의 폴리스에서 유래하였으며, 민주주의(Democracy)라는 말은 민중 혹은 다수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데모스(Demos)’와 권력 혹은 지배를 뜻하는 ‘크라티아(Kratia)’가 합성된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인권, 자유, 평등, 참정권과 같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권력의 전제화를 막을 수 있는 정치제도의 성립이 요구된다. 오늘날 민주주의라고 하면 보통 대의 민주주의를 뜻하며, 이는 투표 등을 통해 국민의 뜻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자를 선출하여 행정부나 국회를 구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성패는 선거를 통한 대표자 선출과정을 통해 국민의 뜻이 얼마나 잘 국정에 반영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섭리적인 관점에서 민주주의를 ‘가인형 인생관’에 입각한 ‘가인형 민주주의’와 ‘아벨형 인생관’에 입각한 ‘아벨형 민주주의’의 두 유형으로 나눈다. ☞ ‘가인형 민주주의’, ‘아벨형 민주주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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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위한 계명
믿음을 위한 계명 믿음을 爲한 誡命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에게 ‘따먹지 말라’고 한 말씀. [내용] 미완성기에 있는 아담과 해와에게 하나님이 준 말씀이자 신앙적 규범이다. 인간이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믿음의 기대’와 ‘실체 기대’를 실현해야 한다. 여기서 믿음의 기대란 하나님이 준 계명, 즉 믿음을 위한 계명을 인간이 스스로 절대적으로 지켜서 하나님과 일체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책임분담을 수행하기 위한 성장 기간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실체기대는 이러한 믿음의 기대 위에서 하나님과 일체, 즉 하나님의 실체가 되는 단계이다. 하나님이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에게 준 믿음을 위한 계명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것이었다. 여기서 선악과는 해와의 사랑을 의미하며, ‘따먹지 말라’는 것은 아직 미완성된 입장에서 비원리적인 사랑의 관계를 맺지 말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에게 이러한 믿음을 위한 계명을 준 이유는 첫째, 그 말씀을 믿고 스스로 완성돼 하나님의 창조성까지 닮음으로 말미암아 만물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 위함이었고 둘째, 사랑의 힘이 원리의 힘보다 크기 때문에 아직 미성숙한 입장에서 천사장과 비원리적인 사랑을 나누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려고 함이었다. 이러한 믿음을 위한 계명은 인간이 미완성기에 있을 때에만 필요한 것이다. ☞ ‘믿음의 기대’, ‘실체 기대’, ‘천사장’, ‘선악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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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기대
믿음의 기대 믿음의 基臺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믿음을 위한 계명을 지켜 하나님과 일체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 [내용] 인간이 창조목적을 완성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두 가지 조건들 중에서 첫째는 ‘믿음의 기대’이고, 둘째는 ‘실체 기대’이다. 여기서 믿음의 기대란 하나님이 준 계명, 즉 믿음을 위한 계명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름으로써 하나님과 일체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하는 것이다. 인간은 성장 기간을 거쳐서 완성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에 성장 기간 동안 믿음의 기대를 조성하여 책임분담을 완수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는 단계, 즉 실체 기대를 이루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인간시조의 타락으로 인하여 믿음의 기대가 깨져 버렸기 때문에 복귀섭리를 통해 메시아를 맞이하기 위한 기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먼저 믿음의 기대를 복귀해야 한다. 믿음의 기대를 세우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그 기대를 세울 수 있는 ‘중심인물’이 있어야 하며 둘째,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졌기 때문에 그 말씀을 대신할 수 있는 ‘조건물’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믿음의 기대를 세우기 위해서는 수리적(數理的) 원칙에 의거하여 성장하도록 되어 있는 원리에 따라 ‘수리적인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 ‘믿음을 위한 계명’, ‘실체 기대’, ‘메시아를 위한 기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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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조상
믿음의 조상 믿음의 祖上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선민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을 일컫는 말. [내용] 아담과 해와의 타락으로 이루지 못한 창조이상을 복귀하기 위해 하나님은 다시금 인간조상으로서의 메시아를 현현케 하기 위한 복귀섭리를 진행해 나왔다.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타락한 아담과 해와가 잃어버린 ‘믿음의 기대’와 ‘실체 기대’를 복귀해야 한다. 믿음의 기대와 실체 기대를 세워 하나님의 선민을 번식하게 되면, 그 기반 위에 메시아가 현현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세워 하늘 선민을 번식케 하는 조상이 되는 인물을 가리켜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른다. 일찍이 하나님은 노아를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려 했으나 그의 아들 함의 실수로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세우지 못했다. 400년 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다시금 복귀섭리의 중심인물로 세웠는데, 아브라함은 비록 제물로 바치려던 비둘기를 반으로 쪼개지 않아 믿음의 기대를 조성하는 데 실패하였으나 이삭과 야곱으로 이어진 3대에 걸쳐 믿음의 기대와 실체 기대를 뜻 맞게 세움으로써 메시아를 위한 가정적인 기대를 조성하였다. 이 기대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선민을 번식하여 장차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민족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진 것이다. ☞ ‘아브라함’, ‘메시아를 위한 기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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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칙령
밀라노칙령 밀라노勅令 / Edict of Mila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313년 콘스탄티누스 1세가 밀라노에서 발표한 칙령. [내용] 313년 콘스탄티누스 1세가 밀라노에서 발표한 칙령으로 신앙의 자유 및 기독교 공인의 내용이 담겨 있다. 로마제국에서 기독교는 311년 갈레리우스가 내린 칙령에 의해 이미 합법화되었다. 하지만 313년에 로마제국의 서방을 다스리던 콘스탄티누스 1세와 제국의 동방을 다스리던 로마제국의 황제 리키니우스가 밀라노에서 만나 체결한 밀라노칙령은 311년의 칙령보다 더욱 적극적인 성격을 띠었다. 로마제국 내의 모든 사람에게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고,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더 나아가 기독교인에게 교회를 조직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법적 권리를 보장해 주고, 기독교 탄압시대에 몰수한 교회의 재산을 반환하고 국가가 이에 대해 충분히 보상해 준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었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밀라노칙령을 기점으로 기독교가 공인을 받기 전까지 가인형인 헬라 사상의 지배 아래 놓여 있던 아벨형의 히브리 사상이 보다 주도적으로 서구 문명을 형성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었다. ☞ ‘헬라 사상’, ‘히브리 사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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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토스학파
밀레토스학파 밀레토스學派 / Miletu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기원전 6세기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가 주도한 그리스 최초의 철학 학파. [내용] 밀레토스학파는 서양철학의 시작이라고 일컬어지는 고대 그리스철학의 학파이다. 에게해(海) 연안 이오니아의 도시 밀레토스 출신의 탈레스를 시작으로 아낙시만드로스와 아낙시메네스의 철학을 포함한다. 자연 현상을 의인화된 신들의 의지로 설명하던 신화적 세계관에서 탈피하여 밀레토스학파는 만물을 형성하는 근원된 물질을 찾아 그로부터 세계의 현상을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설명하려는 철학적 사유를 펼친다. 탈레스는 생성의 힘을 발휘하면서도 스스로는 소멸되지 않는 근원물질을 물이라고 생각했으며, 아낙시만드로스는 아페이론(apeiron)이라고 불리는 무한자 내에 밤과 낮처럼 서로 질적으로 대립된 요소가 운동을 하면서 창조적으로 물질들을 세상으로 배출한다고 생각했다. 아낙시메네스는 아페이론의 존재가 불명확하다고 보고, 다시금 근원물질을 공기로 간주하였다. 이러한 밀레토스학파의 철학은 서양 최초의 자연철학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유물론적 본체론(本體論)이라고 할 수 있다. ☞ ‘탈레스’, ‘본체론’ 참조 ㅂ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