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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음성 陰性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실체의 직접적인 속성들 중 하나로 양(陽)적 속성에 대응하는 속성. [내용] 음성은 양성과 더불어 성상과 형상의 직접적인 속성으로 이해된다. 즉 성상의 지·정·의 기능에도 음성이 존재하며, 형상에도 음성이 존재한다. 지적 기능에서는 모호, 망각, 기명력, 혼동이 해당되고, 정적 기능에서는 불쾌, 정숙, 슬픔, 침착이 해당되며, 의적 기능에서는 소극적, 보수적인 측면이 해당된다. 형상인 인간의 육신에 있어서는 함몰부, 공혈부(孔穴部)가 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모든 존재를 이루고 있는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은 음성을 내적인 속성으로 가지고 있다. 남녀에 있어서도 음양이 존재한다. 고래로 동양에서는 남자를 양, 여자를 음으로 표현하였다. 이와 달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남자를 양적 실체, 여자를 음적 실체로 규정한다. 남녀는 다 함께 음성을 직접적인 속성으로 갖고 있으나 이 둘은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차이를 지닌다. 예를 들어 성상에 있어서 음(陰)적인 정(情)에 해당하는 슬픔의 경우에 남녀가 다 함께 슬픔을 갖고 있어도 그 슬픔의 질(質)이 남녀 간에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형상에 있어서도 여자는 함몰부, 공혈부 등의 음적인 부분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이렇듯 남자는 양성적인 측면(남성스러움)이 많고, 여자는 상대적으로 음성적인 측면(여성스러움)이 많기 때문에 남자를 양성의 실체, 여자를 음성의 실체로 표현한다. 이와 같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음성은 양성에 대응하는 속성으로서 주로 동양의 음(陰)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음성은 양성과 함께 피조물의 직접적인 속성으로 이해된다는 점, 모든 실체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양성과 음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양사상과 구별된다. ☞ ‘양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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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실체
음성실체 陰性實體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음성적 측면을 보다 많이 나타내는 개체. [내용] 모든 존재물은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한다. 이때 양성과 음성은 성상과 형상의 직접적인 속성으로 이해된다. 다시 말해 성상에도 양성과 음성이 있고, 형상에서 양성과 음성이 있다. 『통일사상요강』에 따르면 성상, 즉 마음의 지정의 기능에서 명석, 기억, 상기력, 판명, 재치는 지(知)의 양성적 측면을 나타내고, 시끄러움, 기쁨, 흥분은 정(情)의 양적 측면을 나타내며, 적극적, 공격적, 창조적 등은 의(意)의 양적 측면을 나타낸다. 이와 달리 모호나 망각 등은 지(知)의 음적 측면을 나타내고, 불쾌, 정숙, 슬픔은 정(情)의 음적 측면을 나타내며, 소극적, 포용적은 의(意)의 음적 측면을 나타낸다. 형상인 육신에 있어서 돌출부나 융기부는 양, 함몰부나 공혈부는 음을 상징한다. 성상과 형상의 통일체로서 모든 피조물은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을 똑같이 갖고 있지만, 그 정도에 있어서는 질적 혹은 양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성상에 있어서는 질적 차이가 존재하며, 형상에 있어서는 양적 차이가 존재한다. 이때 어떤 개체가 상대적으로 음성을 보다 많이 나타낼 때 음성실체라고 부른다. 이에 대응하여 어떤 개체가 양성을 보다 더 많이 나타낼 때에는 양성실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인간의 경우 남녀 모두 피조물로서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을 똑같이 지니고 있지만 음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은 음성실체, 양성을 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남성은 양성실체에 해당한다. ☞ ‘음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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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영양소
음성의 영양소 陰性의 營養素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만물로부터 섭취하는 유형의 물질. [내용] 인간의 몸(육신)이 원만하게 성장하려면 적절한 영양이 공급되어야 한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영양소들이 바로 에너지원의 역할을 한다. 이때 영양소는 양성의 영양소와 음성의 영양소로 구분된다. 양성의 영양소는 무형의 공기와 광선을 의미하고, 음성의 영양소는 만물로부터 섭취하는 유형의 물질을 말한다. 이 유형의 물질이 혈액을 중심하고 원만하게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육신이 성장한다. ☞ ‘양성의 영양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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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
음양 陰陽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서로 상반된 성질의 두 기운으로 천지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근본원리. [내용] 동양에서 음양은 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원리, 즉 천지간 만물을 지배하는 진리로 이해된다. 원래의 뜻은 해가 나온 것과 구름이 해를 덮는 것, 즉 햇빛과 그늘을 의미하였지만 후대에 가서 서로 순환하고 의존하면서 천지만물을 만들어 내는 상반된 성질의 두 가지 기운을 뜻하는 의미로 확대되었다. 음양은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으로서 음양의 작용을 통해 모든 만물이 생성되고 변화된다. 이때의 음양은 불과 물처럼 서로 대립적인 상태로 드러나지만, 둘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며 항상 조화를 이루어 하나로 통일되려고 한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동양철학의 중심인 역학은 우주의 근본을 태극으로 보며 그 태극에서 음양, 음양에서 오행, 그리고 오행에서 만물이 생성되어 나왔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음양을 도(道)라고 이르고, 이 도를 곧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를 종합해 보면 태극에서 음양, 곧 말씀이 나왔고 이 말씀에서 만물이 생성되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역학에서 말하는 태극이 모든 존재의 제1원인자로서 음양의 통일적 핵심이며 중화적 주체인 창조주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밝힌다. 창조 전에 하나님의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은 하나의 상태로 조화롭게 통일되어 있었으나 창조가 시작되면서 절대속성 안에 차이가 생겨 피조물의 서로 다른 두 속성(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으로 분립되어 나왔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태극에서 음양이 나오고, 그 음양에서 만물이 나왔다고 보는 역학의 주장은 일정한 부분 타당하다. 다만 역학은 음양을 중심하고 존재세계를 설명함으로써 모든 존재물이 양성과 음성뿐만 아니라 성상과 형상을 공통요소로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한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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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론
음양론 陰陽論 / Dark-bright, Negative-positive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음양이 만물을 이루는 본체가 된다는 유학의 이론. [내용] 음양이 만물을 이루는 본체가 된다는 이론이다. 중국에서 음양론의 기틀이 마련된 것은 전국시대이다. 이 시기에 음양이 하나의 기(氣)가 된다는 관념이 형성되었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음(陰)에 해당하는 ‘회(會)’는 구름에 가려 해(日)를 볼 수 없는 것, 양(陽)에 해당하는 ‘역(易)’은 구름이 걷혀 해를 볼 수 있는 것을 의미할 뿐이었다. 이후 음양이 만물의 근본이 될 뿐만 아니라 우주와 인간 사회의 모든 현상과 생성 및 소멸을 음양의 감소와 확장, 변화와 전환으로 설명하는 이론으로 발전했다. 이와 같이 음양론이 우주론적 방면으로 발전해 천도(天道)와 하나가 되고 도덕적인 의미까지 획득하게 된 것은 송대의 유학 발전과 관련된다. 송대의 주자가 성리학을 통해서 유학과 음양을 결합시킴으로써 우주 현상 및 인간 사회의 현상을 해석하는 이론으로 확립되었다. 음양론에 따르면 음과 양은 서로 대립관계에 있지만, 음과 양은 각각 홀로 독립되어 있을 수 없다. 음과 양은 서로 의존관계에 있다. 좌우의 극으로서 음과 양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세상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음양에서 변화의 여러 양상을 다섯 가지 유형으로 표현한 것이 오행(五行)이다. 오행이 최초로 나타난 문헌은 『서경』의 ‘홍범(洪範)’인데, 여기서 오행은 수(水)·화(火)·목(木)·금(金)·토(土)로 표현되었다. 수는 순음(純陰)의 상태를 말하고, 목은 순음 가운데에서 최초로 태어난 양을 말하며, 화는 양이 자랄 대로 자라서 순양(純陽)인 상태를 말하고, 금은 순양 가운데에서 최초로 태어난 음을 말한다. 새로 태어난 음은 차츰 자라서 순음이 되고 음이 극하면 그 안에서 양을 낳으며, 그 양이 차츰 자라서 순양이 되고 양이 극하면 그 안에서 음을 낳으며, 그 음이 차츰 자라 순음이 된다. 이것을 순서대로 표시하면 수→목→화→금→(수)로 되풀이된다. 한편 순음 중에서 양이나 순양 중에서 음을 탄생시키기 직전에 음도 아니고 양도 아닌 순간을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을 토(土)라고 한다. 음양론은 사물을 상대적으로 파악한다는 점에서 과학적인 동시에 철학적이다. 음양론을 근간으로 인간 사회의 현상을 예측하고 판단하려고 한 것이 바로 ‘역(易)’의 사유방식이다. 또한 음양론은 한의학의 기본적인 틀이다. 한의학의 근본경전인 『황제내경』에서도 이미 음양이 사고의 기준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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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의 意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결의하는 능력. [내용] 인간의 성상, 즉 마음에는 지·정·의의 세 가지 기능이 있다. 지적 기능은 인식의 능력으로 감성, 오성, 이성의 능력을 말하며 정적 기능은 정감성, 즉 희노애락 등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을 의미한다. 의적 기능은 의욕성, 즉 욕구하거나 결심 혹은 결단하는 능력이다. 이 중에서 의(意)는 하나님의 창조목적, 개체 목적과 전체 목적을 달성하려는 실천심, 실천력 또는 결단심, 결단력을 의미한다. 인간은 의(意)를 바탕으로 하나님 사랑의 실현이라는 창조목적에 맞는 선한 행위를 지향하고 실천할 것을 결의한다. 이러한 의적 기능에 의해 선을 추구할 때 그 성과는 도덕, 규범, 윤리 등으로 나타난다. ☞ ‘지’, ‘정’, ‘지정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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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의심 疑心 / Doubt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확고하게 믿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리는 상태. [내용] 마음이 확고하지 않고 흔들리는 상태를 가리킨다. ‘의혹’이라고도 한다. 성서에서는 진리 위에 확고히 서지 못한 상태, 신앙이 연약한 상태를 일컫는 말로 자주 쓰인다. 한편 불교에서 ‘의심’은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특히 선불교의 전통에서 의심은 단순히 믿지 못하는 마음이 아니라 보다 확고한 해답을 얻기 위해 갖게 되는 큰 탐구심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선불교에서는 우선 큰 의심이 있어야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였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