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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환생
윤회환생 輪廻還生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해탈하기 전까지 중생들이 자신의 업에 따라 육도(六道)의 세상에서 생사를 거듭한다는 교리. [내용] 일반적으로 윤회환생이란 힌두교나 불교의 교리 중 하나로 해탈하기 전까지 모든 인간이 자신의 업에 따라 육도의 세상에서 다시 태어남을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불교의 윤회환생을 영인들의 재림 부활로 이해한다. 지상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영계에 간 영인들이 부활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자신과 동일한 사명을 가진 지상인에게 재림하여 그들이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모든 영인들은 재림 부활을 통해 지상인들을 협조해야만 그들이 지상에 있을 때 다하지 못한 사명을 완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지상인과 동일한 부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영인들의 협조를 받는 지상인은 그를 협조하는 모든 영인들의 재림자요, 영인들이 환생한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렇듯 윤회환생이란 사람이 죽은 후 실제로 육도에서 환생하는 것이 아니라 영인들의 재림 부활을 의미한다. ☞ ‘윤회설’, ‘재림 부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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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율법 律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에게 준 생활과 행위의 규범. [내용] 히브리어로 토라(Torah)로 번역되며 ‘가르침’, ‘교훈’, ‘지시’라는 의미를 지닌다. 흔히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준 생활과 행위의 규범을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십계명에 기초한 도덕법(道德法), 제사에 관한 규정인 의문법(儀文法),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민법(民法), 음식물에 관한 건강법(健康法) 등이 있다. 율법은 이스라엘 민족의 정치·문화·종교 등 삶의 전반을 지배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다른 민족과 구별시켜 거룩하게 만들기 위하여 율법을 주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은 율법의 말씀을 굳건히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자신들의 신앙을 나타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율법은 구약시대에 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된다. 타락으로 인하여 인간은 하나님과 영계, 삶의 목적, 사후세계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내적인 무지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에 하나님은 종교를 세워 타락한 인간의 심령과 지능을 깨우쳐 내적인 무지를 타개해 나오는 구원섭리를 주재해 나왔다. 따라서 역사의 진전에 의해 인간의 심령과 지능이 높아지게 되면, 그를 깨우치기 위한 진리의 말씀도 점차 그 수준과 정도를 달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인간이 몽매하여 진리를 직접 받을 수 없었던 구약 전 시대에는 진리 대신 제물을 드리게 하였고, 인간의 심령과 지능의 정도가 어느 정도 성숙된 모세 때에는 율법의 말씀을 주었으며, 예수님 때에는 새로운 복음의 말씀을 주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 당시의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한정된 범위 내에서 비유 또는 상징으로 그에 적합한 말씀을 주었다. 이 중에서 율법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준 하나님의 진리 말씀으로 이해된다. ☞ ‘율법주의’, ‘율법주의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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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주의
율법주의 律法主義 / Legal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율법의 근본정신보다는 율법의 실행에 집착하는 사상. [내용] 율법과 생활의 일치를 최고의 경지로 여기며 율법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만 거룩하게 될 수 있다고 믿는 견해이다. 율법이 요구하는 본래적 목적이나 정신보다는 율법 조문의 문자적 해석과 그에 따른 실행에 집착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의 말이 아니라 율법의 정신에 따라 살 것을 강조하며, 율법의 자구(字句)가 정신에 우선하는 율법주의를 철저히 배격하였다. 율법의 근본목적은 사랑이며, 이러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이라고 선언하였다. 하지만 형식적 율법주의에 사로잡혀 있던 당시의 바리새인과 교법사, 제사장들은 율법의 완성자로 온 예수님을 오히려 율법의 모독자, 이단자로 폄하하며 박해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경서를 진리 그 자체가 아니라 진리를 가르쳐 주는 하나의 교과서로 이해한다. 타락한 인간의 심령과 지능의 정도가 문명의 발달에 의해 높아짐에 따라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범위나 그것을 표현하는 정도와 방법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진리 자체는 영원하고 불변하지만 이를 가르쳐 주는 경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리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을 진리 그 자체로 이해함으로써 메시아로 온 예수님의 새로운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율법의 정신보다 그 문자적 해석을 우선하는 형식적 율법주의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 ‘율법’, ‘율법주의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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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주의자
율법주의자 律法主義者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율법의 근본정신보다는 율법의 실행에 집착하는 무리. [내용] 율법이 요구하는 본래적 목적이나 율법이 추구하는 정신보다는 율법 조문의 문자적 해석과 그에 따른 실행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고 그대로 실행할 때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Pharisees)이 대표적인 율법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은 세상과 분리되어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규칙과 법에 집착한 나머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린 그들의 위선과 교만을 강하게 책망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율법주의자들이 구약시대의 낡은 인습에 젖어 신약시대의 새로운 섭리의 중심인물로 온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다고 비판한다. 섭리의 진전에 따라 하나님은 새로운 진리의 말씀을 주심에도 불구하고 율법의 노예가 된 그들은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에게 예수님은 율법의 전통과 형식을 모독하고 파괴하는 이단자의 모습으로 비쳐졌다. 그 결과 형식적 율법주의에 젖어 있던 이들은 예수님을 바알세불이 붙은 자로 비판하며 배척하였다. ☞ ‘율법’, ‘율법주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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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
은사 恩賜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탄의 참소가 없는 상황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값진 선물. [내용] 그리스도교에서 은사는 무상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 내지 선물로 이해된다. 하나님이 믿음을 굳게 하고 의롭게 할 목적으로 성도들에게 주는 좋은 것으로 특히 구원, 영생, 성령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나님이 준 최고의 은사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모든 인류는 죄 사함을 얻는 최고의 은사를 받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은사는 타락한 인간이 사탄의 참소를 막기 위한 시험을 통과한 후에 받는 하나님의 값진 선물, 은혜로 이해된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만을 섬기는 존재로 창조되었으나 타락하여 하나님과 사탄을 동시에 대할 수 있는 비원리적인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중간 위치에 놓인 인간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에 합당한 선의 조건을 세워야 한다.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인간에게 은사를 내릴 수 없으며, 값진 은사를 내리기 위해서는 그 은사를 전후하여 반드시 사탄의 참소를 막기 위한 시련을 준다. 이를 잘 견디어 자신의 책임분담을 완수했을 때에만 하늘의 은사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원리강론』은 모세의 바로 궁중 40년의 탕감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1차 출애급의 은사를 내려 줄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모세의 미디안 광야 40년의 시련이 있은 후에 제2차 출애급의 은사가 주어졌다. 이처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은사를 하나님이 주는 값진 은혜로 이해하나,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는 입장에 처했을 때에만 은사가 주어진다고 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그리스도교 은사의 개념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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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은혜 恩惠 / Grace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하나님이 인간에게 베푸는 조건 없는 초월적 사랑. [내용] 은혜라는 말은 성서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기쁨, 상냥함, 사랑스러움, 호의, 친절, 자비, 긍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이나 사랑 등을 의미한다. 특히 ‘하나님이 대가 없이 베푸는 선물’, ‘특별히 아무런 조건 없이 죄인을 용서하고 구원과 영생을 주는 하나님의 초월한 사랑’이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과 십자가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가 정점에 달한 사건이다. 그리스도교 사상에서 은혜는 죄인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통로와 수단이며, 신도에게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동이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는 신도가 경건과 거룩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지속적인 힘이 되며, 긍휼을 바라고 죄를 회개하는 사람에게 주시기로 약속되었다. 힌두교의 박티(bhakti)신앙에서 ‘prasada’(은총)는 기독교의 은혜 개념과 유사하다. 은혜 또는 prasada는 구원에서 인간의 역할문제와 관련된다. ☞ ‘은사’, ‘박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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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보호조약
을사보호조약 乙巳保護條約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 [내용]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영국과 영일동맹, 미국과 가쓰라 태푸트 협정, 러시아와 포츠머스 조약을 맺어 한국에 대한 지도·감리 및 보호의 권리를 승인 받았다. 열강들로부터 한국에 대한 종주권을 인정받은 일본은 대한제국을 보호해 주겠다는 명목 하에 보호조약을 맺으라고 강요하였고, 마침내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였다. 대한제국은 을사보호조약에 따라 외교에 관한 모든 권리를 일본에게 일체 위임하였다. 일본은 통감부를 세우고 일본인 통감을 두어 대한제국의 외교뿐만 아니라 내정까지도 깊숙이 간섭하면서 식민 지배를 위한 기반을 공고화해 나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시점부터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의 40년 기간을 ‘40일 사탄 분립의 민족적인 기대’를 세우는 기간이라고 설명한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재림 메시아가 오시는 나라는 탕감복귀의 민족적인 기대를 세워야 한다. 제1이스라엘 선민인 유대 민족은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하기 위한 사탄 분립의 기대를 세우기 위해 당시 사탄 세계였던 애급으로 들어가 400년간 고역을 당했다. 마찬가지로 제2이스라엘 선민인 기독교 신도들은 사탄 세계인 로마제국으로부터 400년간 모진 박해를 받음으로써 ‘40일 사탄 분립의 기대’를 세웠다. 따라서 재림주를 모시고 새로운 섭리를 이끌어 나가야 할 제3이스라엘 선민인 한민족 또한 천주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하기 위한 ‘40일 사탄 분립의 기대’를 세워야 한다. 그 기간이 바로 일본제국에 속박되어 박해를 당한 40년 기간이다. 한민족은 1905년의 을사보호조약 체결 이후부터 1945년 해방될 때까지 제1, 제2이스라엘 선민이 당한 것에 못지않은 모진 박해를 받음으로써 재림주가 오실 수 있는 민족적인 탕감복귀의 기대를 세웠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