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
律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에게 준 생활과 행위의 규범.
[내용] 히브리어로 토라(Torah)로 번역되며 ‘가르침’, ‘교훈’, ‘지시’라는 의미를 지닌다. 흔히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준 생활과 행위의 규범을 일컫는다. 대표적으로 십계명에 기초한 도덕법(道德法), 제사에 관한 규정인 의문법(儀文法),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민법(民法), 음식물에 관한 건강법(健康法) 등이 있다. 율법은 이스라엘 민족의 정치·문화·종교 등 삶의 전반을 지배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다른 민족과 구별시켜 거룩하게 만들기 위하여 율법을 주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은 율법의 말씀을 굳건히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자신들의 신앙을 나타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율법은 구약시대에 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된다. 타락으로 인하여 인간은 하나님과 영계, 삶의 목적, 사후세계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내적인 무지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이에 하나님은 종교를 세워 타락한 인간의 심령과 지능을 깨우쳐 내적인 무지를 타개해 나오는 구원섭리를 주재해 나왔다.
따라서 역사의 진전에 의해 인간의 심령과 지능이 높아지게 되면, 그를 깨우치기 위한 진리의 말씀도 점차 그 수준과 정도를 달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인간이 몽매하여 진리를 직접 받을 수 없었던 구약 전 시대에는 진리 대신 제물을 드리게 하였고, 인간의 심령과 지능의 정도가 어느 정도 성숙된 모세 때에는 율법의 말씀을 주었으며, 예수님 때에는 새로운 복음의 말씀을 주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 당시의 사람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한정된 범위 내에서 비유 또는 상징으로 그에 적합한 말씀을 주었다. 이 중에서 율법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준 하나님의 진리 말씀으로 이해된다.
☞ ‘율법주의’, ‘율법주의자’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