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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역법
연역법 演繹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보편적 대전제로부터 특수한 소전제를 통하여 증명된 진리를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 논리적 추론 방법. [내용] 귀납법과는 거꾸로 보편적 명제를 전제로 하여 그것으로부터 특정한 개별적인 명제를 이끌어 내는 추리 방법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떻게 해야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과제에 대한 이론을 그의 논리학으로 체계화하였다. 그의 논리학은 올바른 사고에 의해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로서 여러 학문의 예비학이라고도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보편에서 특수를 연역하는 연역법이 확실한 지식을 부여한다고 하였으며, 그 기본이 되는 형식을 삼단논법으로 제시하였다. 예를 들어 1단계로 모든 인간은 죽는다(대전제), 2단계로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소전제), 3단계로서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결론)라고 하는 것처럼 보편적 진리를 세운 다음 그것으로부터 특정한 개별적인 진리를 결론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통일사상요강』에서는 연역법이 논리학과 방법론에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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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
연옥 煉獄 / Purgator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죽은 사람의 영혼이 자신의 죄를 씻기 위해 잠시 머무르는 장소. [내용] 가톨릭 교리에서 죽은 사람의 영혼이 살아 있는 동안 지은 죄를 씻고 천국으로 가기 위해 일시적으로 머물게 된다고 믿는 장소이다. 정죄계(淨罪界) 또는 정화소(淨化所)라고도 한다. 가톨릭교회 교리서(1030-1032)에 따르면 연옥은 천국으로 가기에는 자격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지옥으로 갈 정도의 중죄를 짓지 않은 영혼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곳에 머무는 영혼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 회개하지 못한 가벼운 죄들을 정화하는 시간을 보낸다. 연옥은 심판의 공간이 아닌 정화의 공간이므로 연옥으로 들어간 영혼들은 지옥으로 가지 않는다. 다만 죄의 경중이나 이승에서의 회개와 선행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연옥에서 머무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체류 기간을 가톨릭에서는 신의 뜻이 작용한 신비로움이라고 정의한다. 정화의 수단으로는 ‘정화하는 불(purgatorius ignis)’로 말해지는데, 이는 신약성서 고린도전서 3장에 기록돼 있는 ‘심판의 날에 내려질 불’에 의거한 것이다. 저승과 이승 사이의 중간 세계에 대한 사고는 초기 기독교시대 이전부터 동서양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고대 인도의 베다시대에도 빛과 어둠 사이에 있는 중간 세계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유대교의 스올(Sheol) 또한 지옥과 낙원 사이에 있는 공간으로 망자들이 대기하는 어두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연옥과 유사하다. 연옥은 가톨릭교회의 주요 교리 중 하나지만, 개신교는 연옥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저승이 천국과 지옥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이며 중간의 연옥은 없다는 것이다. 개신교에서는 성서에 연옥이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반면에 가톨릭에서는 구약성서 마카베오 하권(12:41-45)의 ‘죽은 자들의 구원을 위한 기도’와 신약성서 루가복음(16:19-26)과 고린도전서(3:10-15) 그리고 마태오복음(12:31-32) 등에서 ‘죄의 용서 받음’과 ‘망자의 대기’ 그리고 ‘불의 정화’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이며, 따라서 연옥의 성서적 근거라고 주장한다. ☞ ‘지옥’, ‘천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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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연장 延長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일정한 기준보다 시간이나 거리 등을 늘리거나 어떤 행위의 의미가 연속적으로 이어짐. [내용] 『원리강론』은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인간이 맡은 책임분담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연장돼 왔음을 설명하며, 이를 복귀섭리 연장시대라고 표현한다. 타락한 인간이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이루어 메시아를 맞음으로써 복귀섭리의 목적을 완성하려는 하나님의 뜻은 아담으로부터 노아, 아브라함, 모세 등으로 연장되어 예수님 때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예수님도 유대인들의 불신으로 인하여 결국 하나님 복귀섭리의 목적을 완전히 달성하지 못하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였기 때문에 그 섭리는 다시 재림기까지 연장되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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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연체 聯體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모든 존재가 상호 관계적 존재임을 뜻하는 용어. [내용] 외적으로 다른 개성진리체와 주체·대상의 관계를 맺고 수수작용을 하는 개체를 의미한다. 모든 존재는 상호간에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그러므로 한 개체를 다른 개체와의 관계에서 볼 때, 하나하나의 피조물은 연체가 된다. 목적을 중심하고 볼 때, 모든 개체는 개체의 목적과 전체의 목적이라는 이중목적을 지니고 있다. 개체의 목적은 개체로서 생존을 유지하거나 발전하고자 하는 목적을 말하며, 전체의 목적은 전체의 생존 또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을 말한다. 따라서 연체는 이중목적을 지닌 존재를 함의하고 있다. ☞ ‘이중목적’, ‘개체 목적’, ‘전체 목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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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의식
연체 의식 聯體 意識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대상 의식과 주체 의식. [내용] 『통일사상요강』에 의하면 인간은 상호 관계성을 지닌 존재, 곧 연체이므로 주체 격위와 대상 격위를 겸비한 이중격위를 가진 존재이다. 이러한 이중격위를 연체 격위라고도 한다. 연체 격위에 있어서 취해야 할 마음의 자세는 대상 의식과 주체 의식을 겸비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연체의식이라고 한다. 인간은 여러 주체들과 연관을 맺으면서 살아가게 되는데, 대상 격위에 있는 인간은 주체의 주관을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상으로서 주체에 대한 일정한 심적 태도가 요구된다. 이를 대상 의식이라고 한다. 한편 주체가 대상을 주관하는 데 있어서도 일정한 심적 태도가 요구되며, 이를 주체 의식이라고 한다. 인간은 먼저 대상 격위에 있다가 다음에 주체 격위에도 서게 된다. 따라서 연체 의식에 있어서는 대상 의식이 우선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주체 의식은 대상 의식의 기반 위에 세워지는 것이 본연의 모습이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에 있어서 인간이 주체의 위치에 설 때 대체로 주체 의식을 우선하게 된다. 그 전형적인 예가 독재자들이다. 독재자들은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무엇이든지 자기의 뜻대로 하려고 한다. 그러나 본연적인 사회에서의 지도자는 비록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하나님 앞에 대상의 위치에 있음을 의식하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 ‘주체 의식’, ‘대상 의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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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국
연합국 聯合國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동일한 목적을 위하여 연합한 국가들. [내용]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동맹국이었던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터키에 대항한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와 미국 등이 대표적인 연합국이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추축국이었던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대항하여 연합한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소련 등이 이에 해당된다. 『원리강론』은 하나님 복귀섭리의 관점에서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연합국을 언급하고 있다. 특별히 제1차 세계대전의 연합국 측의 주동국가인 영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는 하늘 편으로 표현되고 있다. ☞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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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문명
열대 문명 熱帶 文明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열대 기후를 중심한 문명. [내용] 일반적으로 열대 기후는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8도 이상인 지역의 기후이다.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위도 20도 사이의 지역에 분포한다. 열대 기후는 일교차가 연교차보다 크고 여름 날씨를 보인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는 주로 열대권에서 시작되었다. 인류의 문명과 역사는 자연조건인 기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 ‘온대 문명’, ‘한대 문명’, ‘냉대 문명’, ‘양대 문명’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