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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주의
역사주의 歷史主義 / Historicism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사회현상의 본질을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이론. [내용] 19세기 말부터 인문관계 제반 과학에서 쓰기 시작한 새로운 개념으로서 모든 사상(事象)을 역사적 과정으로 보고, 그 가치나 진리도 역사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난다고 주장하는 주의이다. 즉 사회현상의 본질을 초역사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생성, 발전, 소멸의 과정을 지니는 것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유 방식에 대한 총칭이다. 일반적으로는 19세기 독일 역사학파의 역사적인 것에 대한 견해를 가리킨다. 그 시작은 독일 경제학의 역사학파인데, 그 후 여러 분야에서 다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역사주의를 학문적 용어의 단계로 끌어올린 것은 A. 트뢸치와 P. 마이네케이다. 트뢸치는 역사주의를 자연주의와 함께 ‘근대세계의 두 가지 위대한 학문적 창조물’이라고 하였다. 마이네케는 역사주의를 사적으로 고찰하고, 역사주의란 ‘라이프니츠로부터 괴테에 이르는 대규모적인 독일 사상에서 얻어진 새로운 생활원리’인 동시에 ‘서유럽적 사유가 체험한 최대의 정신 혁명의 하나’이며, 이는 단순히 정신과학상의 방법에 머물지 않는 세계관 또는 인생관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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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찬위원회
역사편찬위원회 歷史編纂委員會 항목체계 기관기업 설립일시 1981.11.1 설립자 문선명, 한학자 [정의]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의 역사 편찬을 전담하던 기구. [내용] 1981년 10월 20일 참부모님이 교회사에 관한 사료 수집 및 연구교회사에 관련된 자료를 수집, 보관, 편사할 기관으로 역사편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말씀한 뒤 11월 1일 발족되었다. 초대위원장은 이재석이 맡았으며, 편사실장은 유광렬이 담당하였다. 역사편찬위원회는 참부모님 말씀집 편찬, 월간 사보 발행, 신앙수기 『증언』 등 통일교회 초창기 대표적인 잡지 및 단행본을 출판하였다. 2012년 역사편찬위원회는 성화출판사와 평일기획을 통합하여 운영하다가 2019년 분리되었다. 2016년 3월 12일 한학자 총재는 기존의 역사편찬위원회를 선학역사편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HJ천원 내에 독립사옥을 마련해 주었다. ☞ 선학역사편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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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역학 易學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괘(卦)를 해석하여 음양(陰陽) 변화의 원리와 이치를 연구하는 학문. [내용] 역을 학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역학에서 우주의 근본은 태극이며 그 태극에서 음양이, 음양에서 금(金)·목(木)·수(水)·화(火)·토(土)의 오행(五行)이, 그리고 오행에서 만물이 생성되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음양을 ‘도(道)’라고 이르고, 그 ‘도’는 곧 ‘말씀’이라고 하였다. 즉 태극에서 음양 곧 말씀이 나왔고, 이 말씀에서 만물이 생성되었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태극은 모든 존재의 제1원인으로서 음양의 통일적 핵심이며 그 중화적 주체임을 의미한다. 『원리강론』은 창조원리에 입각하여 동양철학의 중심인 역학의 근본에 대해 밝히고 있다. 신약성서 요한복음 1장 1-3절에서 말씀은 곧 하나님이고, 이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다고 한 내용과 대조해 보면 음양의 중화적인 주체인 태극은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인 하나님을 뜻한다. 창조원리로 보더라도 말씀이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말씀으로 창조된 피조물도 이성성상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음양이 곧 ‘말씀’이라고 한 역학의 주장은 타당하지만, 역학은 다만 음양을 중심하고 존재계를 관찰함으로써 태극이 음양의 중화적 주체인 것만을 밝혔을 뿐 그것이 본래 본성상과 본형상에 의한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라는 사실은 밝히지 못하였다. 따라서 그 태극이 인격적인 신이라는 것에 관해서는 알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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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이론
역할이론 役割理論 / Role theor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인간의 행동을 사회적 역할을 통해서 설명하려는 이론. [내용] 인간의 행동을 어떤 내적인 소질, 재능, 욕망 등의 표현으로서가 아니라 집단 속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통해서 설명하려는 이론이다. 본래 역할(play)이라는 말은 극장의 연기자와 관련된 용어였다. 연극에서 연기자에게는 각기 고유한 역할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개인에게도 각기 고유한 사회적 역할이 있다. 역할이론은 인간의 행동을 사회구조와 관련시켜 설명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런 점에서 그것은 개인과 환경의 전체적인 관련에서 전개되는 사회복지의 실천에서도 기초이론의 하나로 중요시된다. 최근에는 비들(B.J. Biddle)과 토머스(E.J. Thomas) 등이 역할이론을 재정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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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설
연기설 緣起說 / Patītyasamutpāda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만물의 인과관계와 상호의존성을 설명하는 불교의 교리. [내용] 불교의 근본진리로 ‘모든 존재는 이것이 생(生)하면 저것이 생(生)하고, 이것이 멸(滅)하면 저것이 멸(滅)한다.’는 만물의 인과관계와 상호의존성을 강조한 가르침이다. 연기는 법, 즉 진리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초기의 불전에서는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하거나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을 보는 자는 나(佛)를 본다.”라고 하였다. 초기의 불교에서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나라와 지역을 막론하고 연기설은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으로 받아들여진다. 연기는 곧 무아(無我)를 뜻하며, 공(空)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 ‘무아’, ‘공’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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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죄
연대죄 連帶罪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개인이 지은 죄는 아니지만 연대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죄. [내용] 『원리강론』에 의하면, 죄는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할 수 있는 조건을 성립시킴으로써 천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이러한 죄는 원죄, 유전적 죄, 연대적 죄, 자범죄로 구분된다. 첫째, 원죄는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가 저지른 타락에 의한 혈통적인 죄를 말하며 모든 죄의 뿌리가 된다. 둘째, 유전적 죄는 선조가 지은 죄를 혈통적인 인연으로 그 후손들이 물려받은 죄를 말한다. 셋째, 연대적 죄는 자신이 직접 범죄하지 않았고 유전적인 죄도 아니지만 연대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죄를 말한다. 넷째, 자범죄는 자신이 직접 범한 죄를 뜻한다. 원죄가 죄의 뿌리라고 한다면, 유전적인 죄는 죄의 줄기, 연대적인 죄는 죄의 가지, 그리고 자범죄는 죄의 잎에 해당한다. 연대적 죄는 연대죄라고도 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스라엘 선민을 불러 고난 가운데 이끌어 나온 것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내어 이루고자 하는 구원의 뜻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몰려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유대인들은 선민의 자격을 잃어버리고 역사 속에서 민족적인 학대를 받아 나왔다. 이것은 그들이 신봉해야 할 예수님을 도리어 살해함으로써 하나님 구원섭리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게 하였던 죄에 대한 결과였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 이후 수많은 성도들이 당하여 온 십자가의 고난도 예수님을 살해한 연대적 죄에 대한 형벌이었다. ☞ ‘원죄’, ‘유전죄’, ‘자범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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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교수 퇴직사건
연세대 교수 퇴직사건 延世大 敎授 退職事件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연세대학교가 통일교 신앙을 하는 교수를 종교적 이유로 퇴직 처분한 사건. [내용] 연세대학교 박상래 교수가 1955년 3월초 연세대에서 통일교회 신앙을 이유로 퇴직당한 사건을 의미한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는 협회 창립 이후 전도의 황금기를 맞았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청년 학생들이 대대적으로 원리강의를 듣는 등 전도의 열기가 뜨거웠다. 기독교 재단의 양 대학에서 교수들도 입교하였는데, 1955년 대학당국에서는 통일교회 신앙을 이단신앙으로 평가하고 그 신앙을 포기할 것을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요구하였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차례로 교수 퇴직, 학생 퇴학 등의 조치를 취했다. 연세대학교 신학과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던 박상래 교수가 신앙을 이유로 퇴직을 당했다. ☞ ‘박상래’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