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설
緣起說 / Patītyasamutpāda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만물의 인과관계와 상호의존성을 설명하는 불교의 교리.
[내용] 불교의 근본진리로 ‘모든 존재는 이것이 생(生)하면 저것이 생(生)하고, 이것이 멸(滅)하면 저것이 멸(滅)한다.’는 만물의 인과관계와 상호의존성을 강조한 가르침이다. 연기는 법, 즉 진리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초기의 불전에서는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하거나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법을 보는 자는 나(佛)를 본다.”라고 하였다. 초기의 불교에서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나라와 지역을 막론하고 연기설은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으로 받아들여진다. 연기는 곧 무아(無我)를 뜻하며, 공(空)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 ‘무아’, ‘공’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