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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산업혁명 産業革命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18세기 말 영국에서 증기기관의 발명과 기계의 도입으로 인하여 수공업을 벗어나 기계화되던 산업구조의 변화를 일컫는 개념. [내용] 산업혁명은 인류 역사 속에서 과학기술의 발달을 통한 산업구조와 인간 생활환경의 변화를 초래한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된다. 증기기관의 발명과 기계 도입으로 이루어진 산업혁명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전기의 발명과 컨베이어 벨트(Conveyor Belt)에 의한 생산의 대량화가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후로 인터넷 기술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고, 현재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러한 과학기술의 진보를 통하여 일어나는 산업혁명을 종교와 과학을 통하여 인간의 내적인 무지와 외적인 무지를 극복하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섭리로 이해하고 있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영국에서 발생한 산업혁명은 하나님 섭리의 일환으로 이상적인 사회의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과 연관되어 설명되고 있다. ☞ ‘제1차 산업혁명’, ‘제2차 산업혁명’, ‘제3차 산업혁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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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살신성인 殺身成仁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숭고한 행동. [내용] 자신을 죽여 인(仁)을 이룬다는 뜻으로서 큰 뜻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은 남을 사랑하고 어질게 행동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과 행동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당장 내가 손해를 보거나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이런 행동을 하기는 쉽지 않다. 살신성인은 남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숭고한 정신과 행동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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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오륜
삼강오륜 三綱五倫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유교의 윤리에서 근본이 되는 3가지 강령과 5가지 인륜. [내용] 삼강은 임금과 신하(君爲臣綱), 어버이와 자식(父爲子綱), 남편과 아내(夫爲婦綱)의 사이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한다. 오륜은 오상(五常) 또는 오전(五典)이라고도 하며 『맹자』에 나오는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5가지를 가리킨다. 즉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도(道)는 친애(親愛)에 있으며, 임금과 신하의 도리는 의리에 있고, 부부 사이에는 서로 침범치 못할 인륜의 구별이 있으며, 어른과 어린이의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하며, 벗의 도리는 믿음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유교의 윤리 지침은 조선시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강조되었다. 세종시대에는 윤리적 모범이 될 만한 충신·효자·열녀의 행적을 그림과 글로 칭송하는 『삼강행실도』가 편찬되었으며, 정조시대에는 『삼강행실도』에 『이륜행실도』를 더하여 『오륜행실도』가 편찬되었다. 조선시대 이후 삼강오륜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교적 윤리의 핵심 개념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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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상 사랑
삼대상 사랑 三對象 사랑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을 중심한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을 통칭하는 개념. [내용] 『원리강론』에 의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가정을 중심으로 볼 때 부모의 사랑과 부부의 사랑 그리고 자녀의 사랑이라는 3대상의 사랑으로 나타난다. 인간은 이러한 3대상의 사랑을 체휼함으로써 삼대상목적을 완성한 사위기대를 이룰 수 있다. 『통일사상요강』은 『원리강론』의 내용을 기반으로 3대상 사랑을 “하나님을 중심하고 볼 때 부모나 부부나 자녀는 모두 하나님의 대상이 된다. 부모는 하나님의 제1대상이 되고, 부부는 하나님의 제2대상이 되고, 자녀는 하나님의 제3대상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중심한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을 합쳐서 ‘3대상 사랑’이라고 한다.”라고 정의한다. ☞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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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상기준
삼대상기준 三對象基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을 중심한 3대상이 수수작용을 통해 삼대상목적을 완성하도록 공통 기준을 중심하고 맺어진 상대적 관계를 뜻하는 개념. [내용] 하나님의 3대상이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하나님을 중심하고 하나가 되어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삼대상목적이 완성된다. 삼대상기준은 삼대상목적이라는 측면에서 3대상이 수수작용을 위하여 필연적으로 요청되는 상대기준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3대상의 상대기준을 함의한다. 『원리강론』에 언급된 용례는 “정분합작용에 의하여 정(正)을 중심하고 2성(二性)의 실체대상으로 분립된 주체와 대상 그리고 그의 합성체(合性體)가 제각기 주체의 입장을 취할 때에는 각각 나머지 다른 것들을 대상으로 세워 삼대상기준(三對象基準)을 조성한다. 그래 가지고 그것들이 서로 수수작용을 하게 되면, 여기에서 그 주체들을 중심으로 각각 삼대상목적(三對象目的)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돼 있다. ☞ ‘삼대상목적’, ‘상대기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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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
삼라만상 森羅萬象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우주에 존재하는 온갖 사물과 현상. [내용] 삼라만상은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된 피조세계의 모든 존재와 그 양상을 함의한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이러한 삼라만상을 통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성을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신성을 닮아서 삼라만상이 전개되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로마서 1장 20절에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고 기록돼 있는 바울의 말은 바로 이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삼라만상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신성이 실체적으로 전개된 피조물을 뜻한다. ☞ ‘신성’, ‘피조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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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
삼매 三昧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불교 수행법. [내용] 산스크리트어 사마디(samādhi)의 음역어이다. 삼마지(三摩地), 삼마제(三摩提), 삼매지(三昧地) 등으로 음역되거나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정(定), 등지(等持), 정수(正受), 정심행처(正心行處) 등으로 의역된다. 일반적으로는 마음의 집중 또는 몰입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산만한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심원의마(心猿意馬)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보통 사람에게 마음은 원숭이 같고, 생각은 말과 같아서 단 한 순간도 고요하게 머물러 있기 어렵다. 삼매는 이와 같이 매순간 펄럭거리는 마음 작용 또는 의식 활동이 잠잠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심신의 고요함만을 삼매라고 일컫지는 않는다. 고요하면서도 의식이 맑게 깨어 있는 상태이어야 삼매라고 할 수 있다. 『요가수뜨라(Yoga-sūtra)』에서는 삼매를 유상 삼매와 무상 삼매 또는 유종 삼매와 무종 삼매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유상 삼매는 마음이 한 대상에 전일되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는 반면에 무상 삼매는 주관과 객관의 구분이 사라지고 대상만 빛나는 마음 상태이다. 유종 삼매와 무종 삼매의 구분은 윤회의 종자를 완전히 여의었느냐의 기준에 따른 것이다. 무종 삼매는 위의 4가지 삼매 중에서 가장 높고 깊은 차원의 삼매이며, 윤회의 씨앗이 완전히 불타 버린 열반의 세계에 해당한다. 초기 불교의 『아함경(阿含經)』에서는 일체의 자아나 사물이 공임을 깨닫는 공 삼매, 공이기 때문에 차별의 특징이 없음을 관찰하는 무상 삼매, 무상이기 때문에 원해서 구할 것이 없음을 관찰하는 무원 삼매가 설해진다. 대승불교에서는 삼매를 지(止)와 관(觀)으로 나누어서 이해하는 전통이 있으며, 마음의 집중을 전제로 올바른 관찰이 있다고 보았다. 불교나 요가의 수행에서 삼매가 강조되는 것은 그것이 업력 또는 잠재 인상(行, samshara)을 여읜 상태 또는 그 상태로 돌입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모든 번뇌와 고통의 원인은 미망이며, 중생의 미망은 좋은 것을 탐하고 궂은 것을 혐오하는 마음의 오래된 습관에서 비롯된다. 명상은 이와 같은 마음의 습관을 고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좋은 것이 있는가 하면 궂은 일이 있는 것은 전생의 업 때문이다. 선업은 좋은 것을 가져오고, 악업은 궂은 것을 가져온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경험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 둘에 대한 마음의 분별 과정에서 업력이 개입한다는 것이다. 업력은 중생이 대상을 지각할 때 그 경험을 물들이는 업의 형성력과 경향성 일반을 가리키는 말이다. 열반 이외의 경험 세계는 업력이 산출한 것이다. 따라서 업력에 오염되지 않는 상태, 즉 삼매를 얻는 것은 수행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삼매를 통해 비로소 업력에 의하여 왜곡되지 않은 사물의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있고, 그것이 해탈에 이르는 길이기 때문이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