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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
타락 墮落 / Human fall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아담과 해와가 사탄의 자녀로 전락한 사건. [내용] 타락이란 천사장 누시엘이 해와를 유혹하여 비원리적인 불륜한 사랑관계를 맺고 다시 해와가 아담을 유혹하여 비원리적인 불륜한 사랑관계를 맺음으로써 누시엘은 사탄이 되었고,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직계 자녀라는 창조본연의 상태를 상실하고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탄의 자녀로 전락한 사건을 의미한다. 타락은 이와 같이 두 단계에 거쳐 발생하였으며, 천사장과 해와의 비원리적인 불륜한 혈연관계에 의한 타락을 영적(靈的) 타락이라고 하고, 해와와 아담의 비원리적인 불륜한 혈연관계에 의한 타락을 육적(肉的) 타락이라고 한다. 첫째, 영적 타락은 천사장 누시엘과 해와의 불륜한 관계였다. 하나님은 천사세계를 창조하고 누시엘을 천사장(天使長)의 위(位)에 세웠다. 그렇기 때문에 마치 아브라함이 이스라엘 복(福)의 기관이 되었던 것처럼 누시엘은 천사세계의 사랑의 기관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독점하는 것과 같은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자녀로서 인간을 창조한 후에는 종으로 창조된 누시엘보다 그들을 훨씬 더 사랑하였다. 사실 누시엘은 인간이 창조되기 전이나 후나 조금도 다름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자기보다 아담과 해와를 더 사랑하는 것을 볼 때, 그는 사랑에 대한 일종의 감소감(減少感)을 느끼게 되었다. 이것은 마치 아침부터 노동을 한 일꾼이 자기대로의 상당한 노임을 다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와서 적게 일한 일꾼도 자기와 똑같은 노임을 받는 것을 볼 때 자기가 받은 노임에 대한 감소감을 느꼈다고 하는 성서의 예화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사랑의 감소감을 느끼게 된 누시엘은 자기가 천사세계에서 가졌던 사랑의 위치와 동일한 것을 인간세계에 대하여서도 그대로 가져 보고자 해와를 유인하게 되었다. 이것이 영적 타락의 동기였다. 피조세계는 하나님 사랑의 주관을 받도록 창조되었다. 따라서 사랑은 피조물 생명의 근본이요, 행복과 이상(理想)의 요소가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는 존재일수록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종으로 창조된 천사가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된 해와를 대할 때 그녀가 아름답게 보였던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해와가 누시엘의 유혹에 끌려오는 빛을 보였을 때, 그는 해와로부터 말할 수 없는 사랑의 자극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누시엘은 죽음을 무릅쓰고 해와를 유인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사랑에 대한 과분한 욕망으로 인하여 자기의 위치를 떠난 누시엘과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지려고 때 아닌 때에 때의 것을 바란 해와가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하게 된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은 그들로 하여금 불륜한 영적인 정조관계를 맺게 하였다. 사랑으로 일체를 이루면 서로가 대상으로부터 영향을 받도록 창조된 원리에 의하여 해와는 누시엘과 사랑으로써 일체를 이루었을 때 누시엘의 영향을 받았다. 먼저 그녀는 누시엘로부터 창조목적에 대한 배치(背馳)로 말미암은 양심의 가책에서 오는 공포심을 느꼈고, 그다음에는 자기가 본래 대해야 할 창조본연의 상대자는 천사가 아니고 아담이었다는 사실을 감득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깨닫게 되었다. 당시의 해와는 미완성기에 있었다. 따라서 그 자체로서는 이미 완성기에 있었던 천사장에 비하여 지혜가 성숙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녀가 천사장으로부터 그런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둘째, 육적 타락은 해와와 아담의 불륜한 관계였다. 아담과 해와는 완성하여 하나님을 중심하고 영원한 부부를 이뤄야 했다. 그런데 해와가 미완성기에서 천사장과 불륜한 혈연관계를 맺은 후 다시 아담과 부부의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아담도 미완성기에서 타락했다. 이렇게 때 아닌 때에 사탄을 중심삼고 아담과 해와의 사이에 이뤄진 부부관계는 그대로 육적 타락이 되었다. 해와는 천사장과 영적인 타락에서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온 공포심과 자기의 원리적인 상대가 천사장이 아니고 아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새로운 지혜를 얻게 되었다. 해와는 그제서나마 자기의 원리적 상대인 아담과 일체를 이룸으로써 하나님 앞에 다시 서고, 또 타락으로 인하여 오게 된 공포심을 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담을 유인하게 되었다. 이것이 육적 타락의 동기가 되었다. 불륜한 정조관계에 의하여 천사장과 일체를 이루었던 해와는 아담에 대하여 천사장의 입장에 서게 되었다. 따라서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담은 해와의 눈에 매우 아름답게 보였다. 해와에게 아담은 그로 말미암아서만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해와는 자기를 유혹하였던 천사장과 똑같은 입장에서 아담을 유혹하던 것이다. 아담이 누시엘과 같은 입장에 서 있었던 해와와 상대기준을 조성하여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일어났던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은 아담으로 하여금 창조본연의 위치를 떠나게 하여 해와와 육적인 불륜한 정조관계를 맺게 되었다. 아담은 해와와 일체를 이룸으로써 해와가 누시엘로부터 받았던 모든 요소를 그대로 이어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요소는 다시 후손에게로 유전되어 내려온 것이다. 해와는 타락되었다 할지라도 만일 아담이 타락한 해와를 상대하지 않고 완성되었더라면 완성한 주체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그 대상인 해와에 대한 복귀섭리는 대단히 용이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마저 타락하였기 때문에 사탄의 혈통을 계승한 인류가 오늘날까지 번식하여 내려온 것이다. 성서는 이러한 타락의 내용을 뱀이 해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하였다고 비유와 상징으로 기록하였다. 선악과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실로서 해와의 사랑을 상징한다. 과목(果木)이 과실에 의하여 번식되는 것과 같이 해와는 하나님을 중심한 사랑으로써 선의 자녀를 번식해야 할 것인데 사탄을 중심한 사랑으로써 악의 자녀를 번식하였다. 해와는 이와 같은 사랑으로써 선의 열매도 맺을 수 있고, 또한 악의 열매도 맺을 수 있었던 성장 기간을 통과하여 완성되도록 창조되었다. 따라서 그 사랑을 선악과라고 하였던 것이며, 해와 자신을 가리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고 한 것이다. 해와가 사탄의 유혹으로 인해 선악과를 따먹었다고 하는 것은 사탄을 중심한 사랑으로 혈연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뜻한다. 죄의 뿌리는 인간시조가 과실을 따먹은 것이 아니라 뱀으로 비유된 천사와 불륜한 혈연관계를 맺은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혈통을 번식하지 못하고 사탄의 혈통을 번식하게 되었다. 죄의 뿌리가 혈연적인 관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원죄(原罪)는 자자손손(子子孫孫)에게 유전되어 왔다. 그리고 죄를 벗으려고 하는 종교마다 간음(姦淫)을 가장 큰 죄로 규정하여 왔으며, 이것을 막기 위하여 금욕생활(禁慾生活)을 강조하여 왔다. 이것도 죄의 뿌리가 음란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선민(選民)이 되기 위한 속죄(贖罪)의 조건으로서 할례를 행하였던 것은 죄의 뿌리가 음란에 의하여 악의 피를 받아들인 데 있었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의 몸으로부터 사탄의 피를 뽑는다는 조건을 세워서 성별하기 위함이었다. 수많은 영웅이나 열사들 혹은 국가들이 멸망하게 된 주요한 원인이 음란에 있었던 것은 그 죄의 뿌리가 인간의 마음 가운데서 발동했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에서 이 범죄의 뿌리를 뽑지 않으면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를 건설하지 못한다. 따라서 재림 메시아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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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성
타락성 墮落性 / Fallen natur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간의 타락과정에서 발생한 타락성본성에 의해 유발되는 성품. [내용] 『원리강론』은 천사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해와와 혈연관계를 맺을 때 우발적으로 일어난 모든 성품을 해와가 계승하였고, 다시 아담이 해와와 혈연관계를 맺을 때 그 성품을 계승하게 되었다고 보며, 이러한 성품을 타락성을 유발하는 근본성품인 타락성본성이라고 한다. 타락성본성은 ① 하나님과 같은 입장을 취하지 못하는 것, ② 자기 위치를 떠나는 것, ③ 주관성을 전도하는 것, ④ 범죄행위 번식이다. 그 본성은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고 시기하는 성품, 불의한 감정으로 분수를 떠나 행동하는 성품, 자기 위치를 떠나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성품, 악인이 동료를 번식시키려는 성품 등을 유발한다. 이를 줄여서 시기, 교만, 혈기, 책임전가 등의 타락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 ‘타락성본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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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성근성
타락성근성 墮落性根性 / Primary characteristics of the fallen natur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간의 타락성을 유발하는 근본적 성품. [내용] 타락성근성은 타락성본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다만 타락성을 유발하는 성품을 인간의 본성(本性)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하여 타락성근성으로 표기했던 시기가 있었으나 참부모님께서 타락성본성이 맞는 표현이라고 하여 다시 수정하였다. 그러나 참부모님의 말씀 중에 타락성근성이라는 표현을 쓰신 적도 있으며 내용적으로는 차이가 없다. 따라서 근성과 본성의 의미상 차이는 있으나 내용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타락성본성의 핵심이 되는 이기심 또한 하나님이 주신 성품이기에 타락성본성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 ‘타락성본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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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성본성
타락성본성 墮落性本性 / Primary characteristics of the fallen natur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타락성을 유발하는 근본적 성품. [내용] 『원리강론』은 천사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해와와 혈연관계를 맺을 때 우발적으로 일어난 모든 성품을 해와가 계승하였고, 다시 아담이 해와와 혈연관계를 맺을 때 그 성품을 계승했다고 본다. 그런 성품을 타락성을 유발하는 근본적 성품인 타락성본성이라고 한다. 타락성본성은 네 가지로 대별되는데, 첫째는 하나님과 같은 입장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천사장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담을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서 사랑하지 못하고 시기하여 해와의 사랑을 유린하였다. 왕이 사랑하는 신하를 동료가 왕과 같은 입장에서 사랑하지 못하고 시기하는 성품은 바로 그런 타락성본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둘째, 자기의 위치를 떠나는 것이다. 천사장은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기 위하여 불의한 욕망으로 자기의 위치를 떠나서 타락하게 되었다. 불의한 감정으로 자기의 분수와 위치를 떠나서 행동하는 것은 이러한 타락성본성의 발로이다. 셋째, 주관성을 전도하는 것이다. 인간의 주관을 받아야 할 천사가 거꾸로 해와를 주관하고, 아담의 주관을 받아야 할 해와가 거꾸로 아담을 주관하게 된 것에서 타락의 결과가 생겼다. 자기의 위치를 떠나서 주관성을 전도하면 사회의 질서가 문란해지게 된다. 넷째, 범죄행위를 번식하는 것이다. 만일 해와가 타락한 후 자신의 범죄를 아담에게 번식시키지 않았더라면 아담은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해와는 자신의 죄를 아담에게도 번식시켜 그를 타락시켰다. 악인들이 동료를 번식시키려는 성품은 그러한 타락성본성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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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 墮落性을 벗기 위한 蕩減條件 / Indemnity condition to remove the fallen natur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타락성을 벗기 위하여 타락성본성을 가지게 된 반대의 경로로 세우는 탕감조건. [내용] 타락한 인간이 타락성을 벗기 위해서는 타락성본성을 가지게 된 것과 반대의 경로를 취하는 탕감조건을 세워야 한다. 첫째, 하나님과 같은 입장을 취하지 못하는 타락성을 벗기 위하여 자기보다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사람을 시기하지 않고 더 사랑해야 하며 둘째, 자기의 위치를 떠나는 타락성을 벗기 위해 하나님에게 더 가까이 있는 사람을 중보로 세워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셋째, 주관성을 전도하는 타락성을 벗으려면 하나님과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순종굴복하여 법도를 세워야 하며 넷째, 죄를 번식하는 타락성을 벗기 위해 선을 번식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요약하면, 자신보다 하나님에게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중보로 세워서 순종하고 굴복하는 것이 타락성을 벗기 위한 탕감조건이다. ☞ ‘탕감조건’, ‘타락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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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원리
타락원리 墮落原理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인류의 조상이 하나님 창조본연의 위치에서 떨어지게 된 원인과 결과에 대한 원리. [내용] 구약성서에 따르면, 최초의 인간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함으로써 타락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고, 모든 후손도 저주를 받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스도교 신학에서 타락은 특히 죄와 악의 문제 및 인간의 자유의지와 관련하여 논의되어 왔다. 『원리강론』에서는 타락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본래 원리적으로 창조된 인간은 원리궤도(原理軌道)에 따라서 생존하도록 예정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원리의 힘 자체가 인간을 원리궤도에서 탈선케 하여 타락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원리의 힘보다도 더욱 강한 어떤 힘이 목적을 달리하여 부딪쳐 올 때에는 타락할 수밖에 없다. 이 원리의 힘보다도 더욱 강한 힘이 곧 사랑의 힘이다. 그러므로 미완성기에 있었던 인간조상은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 때문에 타락할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미완성기의 인간이 비원리적인 사랑의 힘에 의하여 탈선하지 않게 하는 힘은 믿음이며, 하나님이 인간조상에게 내린 계명은 타락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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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인간
타락한 인간 墮落人間 / Fallen peopl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탄과 일체를 이루어 타락한 인간. [내용] 인간이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사위기대를 맺어 일체가 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 즉 창조본연의 인간이 돼야 한다. 그러나 인간조상이 사탄과 혈연관계를 맺어 사탄을 중심한 사위기대를 이루어 사탄의 자녀를 번식했다.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과 무관한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아 사탄의 주관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의 참사랑을 상실하고 이기적인 욕망을 중심으로 서로를 이용하고 파괴하면서 자신도 파멸되는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 ‘타락’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