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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 헌제
이삭 헌제 이삭 獻祭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의 명에 의해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고 한 일. [내용] 창세기에 따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100세 때 얻은 유일한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려가 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번제로 바치려 하였으나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이 나타나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내가 아노라.”라고 말하며 이삭을 살려 주었다. 이후 아브라함과 이삭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가시덩굴에 걸려 있던 숫양으로 감사의 제사를 드렸다. 그리스도교는 이삭 헌제를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석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순종의 본보기로 삼고 있다. 이와 달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삭 헌제를 믿음의 기대를 위한 중심인물이었던 아브라함이 상징헌제에서 실패한 것을 복귀하기 위한 더 큰 조건의 탕감이었다고 주장한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하나님은 믿음의 기대를 복귀하기 위한 조건물로서 아브라함에게 비둘기와 양 그리고 암소를 쪼개어 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였다. 이 상징헌제는 아담으로부터 노아와 아브라함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친 종적인 섭리의 상징적인 탕감조건을 3제물로써 일시에 횡적으로 탕감복귀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비둘기를 쪼개지 않고 제물을 드려 그 제단에 사탄이 침범하고 말았다. 하나님은 다시 아브라함을 불러 그가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하였다. 원래 하나님이 택한 중심인물이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지 못하면 다른 인물을 세워 복귀섭리를 이어 나가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복귀하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3차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3수 완성의 원칙에 따라 아담 가정과 노아 가정에 이어 제3차에 해당하는 아브라함 가정 때에는 반드시 그 뜻을 이루어야 하는 섭리적인 요청이 있었다. 이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재차 불러 더 가중된 탕감조건으로 이삭헌제를 명한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축복의 자식으로 받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하여 죽이려 하였고, 이삭 또한 아버지와 심정적 일체를 이룬 가운데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뜻에 따르고자 하였다. 헌제를 중심으로 아브라함과 이삭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함으로써 비로소 아브라함 가정에 침범했던 사탄이 분립될 수 있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미 하늘 편에 서게 된 이삭을 죽이지 말라고 명하며 숫양으로 제물을 바치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과 이삭은 뜻을 중심으로 한 마음이 되어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으로써 메시아를 위한 가정적인 기대를 조성할 수 있었다. ☞ ‘이삭’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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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가정론
이상가정론 理想家庭論 / Theory of ideal family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완성한 가정에 대한 이론. [내용] 이상가정이란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성취한 가정의 모습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사랑의 기쁨을 실현하기 위하여 인간과 피조세계를 창조하였으며, 인간의 참된 가정을 중심으로 창조목적을 이루고자 하였다.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을 중심하고 참사랑으로 하나 된 가정을 완성할 때, 하나님과 인간은 그 터전 위에서 사랑의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성취된 창조이상세계는 바로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 된 이상가정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전개되므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상가정을 하나님과 인류의 핵심 가치로 규정한다. 이상가정론은 그러한 가정의 의의와 실현에 대한 체계적 설명이다. 창조목적 이상가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알아야 한다. 참사랑의 본체인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사랑을 통한 기쁨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랑은 반드시 사랑의 대상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참사랑의 하나님은 필연적으로 사랑의 대상을 창조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창조한 사랑의 대상이 인간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대상인 인간을 자신과 가장 가까운 존재로 세우기 위하여 자신을 닮은 자녀로 창조하였다. 하나님은 부모로서 자녀인 인간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일체를 이루어 함께 기쁨을 누리고자 하였다. 하나님은 그러한 창조목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토대로서 하나님을 중심한 이상적인 가정을 구상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 창조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할 때 자신의 이성성상을 분립하여 각각의 실체대상으로 남자인 아담과 여자인 해와를 창조하였다. 하나님의 양성을 실체대상으로 전개한 것이 남자이며, 하나님의 음성을 실체대상으로 전개한 것이 여자이다. 남자와 여자는 각각 하나님의 일성(一性)을 닮은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다. 하나님은 인간시조인 아담과 해와가 성장 기간 동안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의 인격을 완성한 후 참사랑으로 부부로서 합성일체화하여 자녀를 번식하고 가정을 형성하도록 계획하였다. 이렇게 하나님을 정(正)으로 하여 분립된 주체와 대상이 수수작용을 통하여 다시 합성일체화하는 원리를 정분합작용(正分合作用)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이 참사랑의 수수작용으로 조화와 통일을 이루고 있듯이 각각의 분립된 실체대상인 남편과 아내는 하나님 참사랑의 수수작용으로 실체적인 조화와 통일을 이루어 자녀를 번식하여 가정을 이루게 된다. 3대 축복과 이상가정 하나님은 인간의 가정을 토대로 참사랑의 실현이라는 창조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간에게 3대 축복을 내려주었다. 제1축복은 개성 완성으로서 개인이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의 인격을 완성하는 것이다. 제1축복을 완성하려면 하나님을 중심으로 마음과 몸이 수수작용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개체적인 사위기대를 완성해야 한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과 심정의 일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뜻대로 선한 참사랑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개성을 완성한 인간의 관계는 마음과 몸의 관계와 같다. 또한 무형의 하나님 뜻과 심정을 실체적으로 드러내므로 유형의 하나님과 같다. 그러나 이러한 개체적인 완성만을 가지고는 참사랑의 실현이라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창조목적은 제2축복의 완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남자와 여자가 혼자 개체적으로 완성하더라도 이성성상의 하나님을 온전히 닮지 못한 것이며, 따라서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인간이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성숙한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을 중심한 부부가 되어 일체를 이루어야 한다. 참사랑으로 일체된 부부는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의 하나님을 온전히 닮음으로써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 된다. 그래서 하나님과 부부가 사랑으로 일체를 이루며 함께 사랑의 기쁨을 느낀다. 하나님과 사랑으로 일체된 부부가 자녀를 번식하면, 그 자녀는 부부의 자녀이자 보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사랑의 대상이 된다. 하나님은 인간이 부모가 되어 부모의 심정으로 창조의 기쁨에 동참하도록 창조하였다. 자녀를 낳음으로써 가정에는 하나님을 중심한 부부의 사랑, 부모의 사랑,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 등 4대 사랑이 나타나며 그 심정세계인 4대 심정권이 형성된다.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은 하나님의 사랑과 심정이 가정에서 분화되어 실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인간은 가정에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사이에 하나님을 중심한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체험하고 주고받으며 기쁨을 느낀다. 하나님은 그러한 가정에 임재하여 그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실체적인 사랑의 자극과 기쁨을 느낀다. 그럼으로써 가정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은 일체가 되며, 하나님의 기쁨과 인간의 기쁨이 일체가 된다. 하나님은 그 가정의 중심이며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의 중심이 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성숙한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어 합성일체화함으로써 자녀를 번식하여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적인 사위기대를 완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제2축복인 가정 완성이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제2축복을 완성한 가정을 이상가정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인간시조인 아담 해와가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면, 그 가정을 근원으로 하여 자손들이 부모를 닮아 이상적인 가정을 영속적으로 이루어 가도록 계획하였다.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의하면, 사랑과 생명 그리고 혈통은 하나이므로 인간은 부모의 사랑으로 잉태되어 태어난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 부부의 사랑, 부모의 사랑 등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체험하고 배움으로써 참사랑의 인격을 온전히 완성하게 된다. 가정은 사랑과 심정을 체험하고 배우는 사랑과 심정의 학교이다. 가정 안에서 나타나는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은 사회에서 인간들 사이에 주고받는 다양한 사랑과 심정의 원형이다. 인간은 가정에서 4대 사랑과 심정을 온전히 체험하고 배움으로써 사회와 세계에서 이타적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연장자는 부모와 같이,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은 형제자매와 같이, 연소자는 자녀와 같이 사랑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을 중심한 인류 대가족의 창조이상을 이루게 된다. 세계는 확대된 가정이며, 인류는 하나님을 부모로 모신 형제자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중심한 이상가정은 이상세계의 모델이고 근본토대이며 출발점이다. 하나님과 인류가 염원하는 세계평화는 바로 이상가정을 완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며 그 기반 위에서 건설된다. 나아가 인간은 가정에서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온전히 체험함으로써 하나님 사랑의 심정과 일체를 이루도록 성장한다. 가정에서 나타나는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은 하나님의 사랑이 실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인간은 그것을 체험함으로써 점차 하나님의 심정에 공명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서로 참사랑을 실천하며 기쁨을 느끼는 삶을 살게 된다. 이와 같이 이상가정은 이상적인 개인을 성장시키고, 평화로운 사회와 세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하나님과 일체되는 신성한 인간을 완성시키는 근본토대이므로 하나님 창조목적의 중심이 된다. 이상가정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특히 부부 사랑의 질서가 중요하다.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의하면 4대 사랑 가운데 부모의 사랑,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은 여러 대상을 향해 나뉠 수 있는 사랑이지만, 성(性)적인 사랑이 포함된 부부의 사랑은 절대적으로 한 남편과 한 아내 사이에서만 가능한 사랑이다. 부부간의 사랑은 나누면 그 온전성이 파괴된다. 이러한 부부 사랑의 질서를 절대성이라고 한다. 절대성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 전에 순결을 지키며, 결혼 후에는 하나님을 모시고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만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대성을 지키는 부부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랑을 할 때, 하나님이 그 자리에 임재하여 부부의 사랑은 하나님의 실체적인 사랑이 된다. 그 자리에서 잉태된 자녀는 부부의 자녀이자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과 일체된 부부의 사랑을 통해 자녀를 잉태하고 출산하도록 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 그리고 혈통이 실체적으로 연결되도록 창조하였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가 절대성을 중심한 사랑의 질서를 지키는 것은 이상가정의 완성을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제3축복은 주관성 완성으로서 인간이 피조만물을 참사랑과 과학으로 주관하여 지상천국의 환경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상가정들은 지상천국의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부모로 모신 인류 대가족을 이루어 사랑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된다. 인간은 가정에서 체험하는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확대하여 피조만물을 사랑하고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조화롭게 함께 살아간다. 가정에서 함양된 사랑의 심정은 피조만물과 사랑의 관계에도 적용된다. 피조만물은 인간의 기쁨을 위한 사랑의 대상인 동시에 인간을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하는 부모와도 같으며, 또한 하나님을 부모로 모신 형제자매와도 같다. 제3축복을 완성하면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피조세계는 참사랑으로 일체를 이루는 거대한 유기체가 된다. 참사랑으로 완성한 이상가정은 인간과 피조만물의 조화를 위한 내적인 기반이기도 하다. 이상가정의 상실과 재창조 그런데 이러한 목적을 위해 창조된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가 사탄과 비원리적인 불륜한 사랑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타락하여 이상가정을 이루지 못하였다. 만일 아담과 해와가 완성하여 참사랑의 이상가정을 이루었다면, 그 자녀와 후손은 하나님의 혈통으로 태어나 성장하며 참사랑의 이상가정을 이루었을 것이다. 이러한 이상가정들로 이루어진 전 인류는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평화로운 인류 대가족의 창조이상세계를 건설했을 것이다. 그러나 타락한 아담과 해와의 후손인 타락한 인간은 사탄의 혈통으로 태어나 사랑의 질서를 파괴하고 악한 가정을 이루어 음란과 분열 그리고 투쟁으로 신음하는 고통의 악한 세계를 만들었다. 이러한 타락세계를 보고 하나님은 큰 슬픔과 고통을 느낀다. 사랑의 하나님은 타락세계를 다시 창조본연의 이상세계로 회복하기 위하여 복귀섭리, 곧 재창조섭리를 진행해 왔다. 악한 타락세계를 참사랑이 충만한 창조본연의 이상세계로 복귀하는 출발점은 이상가정을 다시 찾아 세우는 것이다. 타락한 인간이 이상가정을 다시 이루기 위해서는 타락한 아담과 해와를 대신하는 인류의 참된 시조로 강림한 참부모님을 통해 참사랑·참생명·참혈통을 이어받아 원죄를 청산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한 후 절대성을 중심한 사랑의 질서를 지키며 이상가정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한 가정들이 모여 타락세계를 창조본연의 세계로 점차 재창조해 나아가게 된다. 참부모님이 주재하는 축복결혼의식은 타락한 인간의 원죄를 청산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시키는 거룩한 구원과 재창조의 의식이다. 축복결혼을 통해 탄생하는 이상가정들이 확산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실현된 평화세계와 지상천국이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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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세계
이상세계 理想世界 / Ideal world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진 지상천국. [내용] 하나님과 인간이 소망하는 창조목적이 이루어진 지상천국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사랑을 통한 기쁨을 누리려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하고 하나님과 인간이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되어 가정을 기반으로 사랑의 기쁨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하나님은 창조목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자녀인 인간에게 개성 완성, 가정 완성, 주관성 완성이라는 3대 축복을 내려주었다. 인간이 3대 축복을 성취하면 하나님을 중심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이상세계를 건설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 세계에서 인류의 부모로 존재하며 사랑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이렇게 3대 축복이 성취되어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일체되어 기쁨을 누리는 세계가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이며 지상천국(地上天國)이다. 인간은 지상천국에서 생활하다가 육신을 벗으면 천상천국(天上天國)에 가서 생활하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을 이루고 기뻐할 때 그것을 보고 함께 기뻐한다. 이상세계가 이루어지려면 3대 축복이 완성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제1축복은 개성을 완성하는 것이다. 인간이 개성을 완성하려면 하나님 이성성상의 대상으로 분립된 마음과 몸이 수수작용을 하여 합성일체화함으로써 그 자체에서 하나님을 중심한 개체적인 사위기대를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을 중심하고 마음과 몸이 창조본연의 사위기대를 이룬 인간은 하나님의 성전(聖殿)이 되어 그와 일체를 이루기 때문에 신성(神性)을 가지게 되어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함으로써 그의 뜻을 알고 그대로 생활하게 된다. 이와 같이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을 중심한 그 마음의 실체대상이 되고, 따라서 하나님의 실체대상이 된다. 이에 그 마음이나 하나님은 이러한 실체대상으로부터 오는 자극으로 말미암아 그 자체의 성상과 형상을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기쁨을 누리게 된다.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의 희로애락을 그 자체의 것으로서 느끼게 되어 하나님이 서러워하는 범죄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타락할 수 없다. 하나님의 제2축복은 가정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이성성상이 각각 개성을 완성한 실체대상으로 분립된 아담과 해와가 부부가 되어 합성일체화함으로써 자녀를 번식하여 하나님을 중심한 가정적인 사위기대를 이루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중심하고 사위기대를 이룬 가정이나 사회는 개성을 완성한 사람 한 명의 모양을 닮게 되므로 이것은 하나님을 중심한 인간의 실체대상이요, 따라서 하나님의 실체대상이 된다. 그러므로 인간이나 하나님은 이러한 가정이나 사회로부터 그 자체의 성상과 형상을 상대적으로 느끼게 되어 기쁨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제3축복은 만물에 대한 인간의 주관성을 완성하는 것이다. 인간이 이 축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형상적 실체대상인 인간과 상징적 실체대상인 피조세계가 사랑과 미(美)를 주고받아 합성일체화함으로써 하나님을 중심한 주관적인 4위기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이루어졌다면 죄의 그림자조차도 찾아 볼 수 없는 이상세계, 곧 지상천국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인간은 지상천국에서 생활하다가 육신을 벗으면 그와 동시에 영계에 가서 자동적으로 천상천국의 생활을 하도록 창조되었다. 천국은 하나님의 본성상과 본형상대로 개성을 완성한 인간의 모양을 닮은 세계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마음의 명령이 중추신경을 통하여 사지백체에 전달됨으로써 인체가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여 동(動)하고 정(靜)하는 것과 같이 천국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명령이 인류의 참부모를 통하여 모든 자녀들에게 전달됨으로써 모두가 하나의 목적을 향하여 움직이게 된다. 이상세계는 하나님과 일체를 이룬 완성한 인간시조를 중심한 인류 대가족의 세계이다. 개성을 완성하여 죄를 지을 수 없게 된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이 축복하신 말씀대로 선의 자녀를 번식하여 죄 없는 가정과 사회를 이루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 일체된 아담과 해와를 중심한 대가족(大家族)으로 이루어지는 이상세계인 천국이었을 것이다. 또한 아무리 죄 없는 인간들이 생활하는 사회라고 하더라도 인간이 원시인들과 마찬가지로 미개한 생활을 그대로 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이나 인간이 원하는 천국은 아니다. 만물을 주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개성을 완성한 인간은 과학을 발달시켜 자연계를 정복함으로써 극도로 안락한 사회 환경을 이 지상에 이루어 놓아야 하는 것이니 이러한 창조이상이 실현된 곳이 바로 이상세계이며 지상천국이다. 이처럼 인간이 완성되어 지상천국을 이루고 살다가 육신을 벗고 영계로 가게 되면, 바로 거기에 천상천국이 이루어지게 된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으로 보면, 인간에게 부여된 창조본연의 가치에 있어서는 인간들 사이에 서로 어떠한 차이도 없다. 하나님은 마치 우리 인간의 부모가 그 자식을 대하듯이 누구에게나 균등한 환경과 평등한 생활조건을 이루어 주려고 한다. 그러므로 생산과 분배 그리고 소비는 마치 인체에 있어서의 위장과 심장 그리고 폐장과 같이 유기적인 관계를 가져야 하므로 생산과잉에 의한 판로경쟁이나 편파적인 분배로 인하여 전체적인 생활목적에 지장을 가져오는 축적이나 소비가 있어서는 안 된다. 필요하고도 충분한 생산과 공평하고도 과부족이 없는 분배와 전체적인 목적을 위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어야 하며, 마치 인체에 있어서의 간장과 같이 기능 전체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적절한 저축을 해야 한다. 이상세계는 이러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며, 이것을 공생·공영·공의주의라고 한다. 공생은 이상세계의 경제적 측면을 의미하며, 공영은 이상세계의 정치적 측면을 의미하고, 공의는 이상세계의 윤리적 측면을 의미한다. 참사랑을 중심으로 보면, 창조이상세계는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히 실현된 세계이다.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히 실현된 상태란 이상인간, 이상가정, 이상사회, 이상세계가 실현된 상태이다. 이상인간이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성상과 형상의 중화체를 닮은 이상적 남자와 이상적 여자를 말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만인과 만물에게 베풀 줄 아는 남자와 여자, 하나님을 참부모로 모실 줄 아는 남자와 여자를 말한다. 이러한 인간은 하나님이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하게 된 인간이며,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전 피조세계의 주인이며, 천주적(天宙的)인 가치의 존재이다. 이러한 남녀가 결합해서 하나님의 양성과 음성의 중화체를 닮은 부부를 이룬 것이 이상가정이다. 이러한 가정은 그 내부에 사랑이 넘칠 뿐 아니라 이웃, 사회, 국가 더 나아가서 세계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만물까지도 사랑하고 하나님을 참부모로 모시는 가정이다. 그리고 이상가정이 모여서 사회를 이룰 때, 그 사회 또한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사회가 되어서 내적으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일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 사회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사랑으로 화합하고 하나님을 그 사회의 참부모로 모시게 된다. 이것이 이상사회이다. 참사랑을 실천하는 이상인간과 이상가정이 모여서 세계를 이루면, 그 세계에서 온 인류는 하나님을 참부모로 모시는 형제자매의 관계를 맺고 서로 위하는 참사랑을 나누며 영원한 평화와 번영과 복된 생활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상세계로서 인류의 역사 개시 이래 수많은 성현, 의인, 철인들이 꿈꾸었던 이상향(理想鄕)이다. 그런데 사랑은 진선미의 가치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따라서 사랑이 실현된 이상세계는 진선미의 가치가 실현된 세계로서 진실생활(眞實生活), 윤리생활(倫理生活), 예술생활(藝術生活)의 3대 생활영역을 기반으로 한 통일세계이다.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이 경제, 정치, 종교, 윤리의 분야에서 실천되는 공생·공영·공의주의 사회이다. ☞ ‘창조이상세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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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이상헌 李相憲 항목체계 인물 출신지 함경남도 정평 성별 남 생년월일 1914.9 [정의] 참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 통일사상과 승공사상을 체계화한 사상가. [내용] 1914년 함경남도 정평에서 유교사상을 중요시하던 엄격한 집안에서 4남 중 셋째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염원하며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여러 번 투옥되었다.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했으나 20대에 들면서 회의를 느껴 인생의 허무를 생각하며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였다. 공산주의를 대신할 사상을 찾기 위해 여러 종교와 철학가들을 공부하면서 일본의 ‘생장의 집’이라는 종교를 접했으나 한계를 느꼈다. 1940년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1942년 원산 구세군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었으며, 해방 후 충북 영동 구세군병원 내과 과장으로 근무했다. 1952년 2월 부산 경찰병원에서 근무할 때 전염병 환자를 급히 다루다 전염되어 생사의 기로에 놓였으나 “살려 주시면, 하나님을 위해 남은 삶을 살겠다.”고 하늘 앞에 처음으로 기도하였다. 이후 농촌의 불우한 환자들을 돕는 일에 몰두하다가 김우안을 통해 통일원리를 듣게 되었다. ‘원리’ 강의를 듣고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모든 인생의 근본문제의 답을 얻었으며 참부모님을 만나 참된 성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입교 후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해야 한다는 말씀에 21일 금식을 하면서 신비체험을 통해 에덴동산에서 괴로워하시는 하나님과 피투성이가 된 손으로 바위를 오르는 참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심정을 체휼하였다. 이후 사상적으로 궁금한 것을 참부모님에게 개인적으로 지도받으며 통일원리를 기반으로 승공사상을 체계화하여 1968년 국제승공연합 『새공산주의 비판』을 출간하였다. 이후 1972년 8월 20일 통일사상연구원이 창설되었을 때 원장으로 임명받았으며, 같은 해 10월 1일 일본 통일사상연구원이 창립되면서 일본 통일사상연구원 원장도 겸직하게 되었다. 1973년 6월 1일 『통일사상요강』을 집필하여 발행하였다. 1975년 4월 1일 국제승공연합 제2대 이사장과 1981년 제4대, 1986년 제6대 이사장을 지냈다. 1984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 이사장, 1994년 세계일보 사장을 거쳐 1996년 태국 국가메시아로 임명받았다. 아내 김한숙과 36가정 축복결혼을 받았으며, 태국 국가메시아로 임명받아 활동하다가 1997년 3월 24일 성화하였다. ☞ ‘통일사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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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이성 理性 / Reaso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논리로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 [내용] 일반적으로 이성은 선악을 구별하고 이치에 맞게 판단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철학에서 이성은 대단히 중요한 개념으로 다루어진다. 수많은 철학자가 인간의 사유하는 능력인 이성에 대해 연구했다. 플라톤은 이성을 참다운 실재인 이데아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정의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이성을 갖춘 동물로 규정하면서 오직 인간만이 감각에 의해서 사물을 표면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이성에 의해 논리적으로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근대의 철학자 칸트는 이성을 사고의 통일을 가져오는 이념의 능력으로 규정하였다. 그에 따르면, 이성은 사물을 이해하기 위한 타고난 척도로서 오성의 원칙에 최종적 기초를 부여하는 무제약적인 인식능력이다. 근대철학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 헤겔도 이성으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이성은 하나님의 내적 성상의 지적 기능 중 하나로 보편적 진리를 구하는 능력 또는 개념화의 능력으로 이해된다. 모든 인간은 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생각들의 공통된 요소를 추상하고 종합하여 보편적인 진리를 체득해 나갈 수 있다. ☞ ‘내적 성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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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론
이성론 理性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이성에 의해서만 올바른 인식이 얻어진다고 보는 철학적 입장. [내용] 『통일사상요강』에 의하면, 이성론은 영국의 경험론과 대비적으로 감각에 의해서는 올바른 인식이 불가능하며 이성에 의한 이론적인 추론에 의해서만 올바른 인식이 얻어진다고 보는 철학적 입장이다. 이성론의 대표적인 학자는 데카르트였다. 그는 완전하게 신뢰할 수 있는 진리를 얻기 위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의심하였고, 이 과정에서 내가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더 이상 의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근거하여 데카르트는 생각하는 자아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진리이며, 다른 모든 존재의 확실성을 보장해 준다고 결론지었다. 스피노자 역시 엄밀한 논증에 의해서만 진리를 인식할 수 있다는 이성론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인식을 감각과 욕망에 기초한 감성지(感性知), 개념과 추리에 기초한 이성지(理性知),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직각지(直覺知)로 나누고 이것들 중 지성에 의한 질서가 없는 감성지는 불완전하며 이성지와 직각지에 의해서 참다운 인식이 성립된다고 주장하였다. 데카르트와 마찬가지로 스피노자도 감각적 자료에 의해 형성된 경험이 아닌 이성만이 참된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았다. 라이프니츠는 인간이 인식하는 진리를 순수하게 이성에 의해 논리적으로 파악되는 것과 경험에 의해 얻어지는 것으로 나누고 전자를 ‘영원한 진리’, 후자를 ‘우연의 진리’라고 불렀다. 그는 감각을 원천으로 하는 경험이 아닌 생득적 합리성으로부터 진리가 성립한다고 보고 진리의 기준을 명백성과 무모순성에 두었다. 라이프니츠의 이론을 체계화한 볼프 역시 논리적 필연성에 의해 인도되는 이성적인 인식이야 말로 본질적 앎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이성론은 선천적 인식능력인 이성만이 진리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인식은 필연성과 보편타당성을 지녀야 하는데, 인간의 경험은 사실성만을 제시할 뿐 필연성과 보편타당성을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오직 이성에 의해서만 참된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일사상요강』은 이성을 중시하는 이성론은 볼프에 이르러 독단론에 빠지게 되었다고 비판한다. ☞ ‘이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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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성상
이성성상 二性性相 / Dual characteristic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과 하나님을 닮은 피조만물의 속성인 성상과 형상의 쌍, 그리고 양성과 음성의 쌍을 가리키는 개념. [내용] 하나님의 이성성상 하나님은 본성상과 본형상의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中和的 主體)이며,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의 중화적 주체이다. 하나님은 두 종류의 이성성상의 속성을 갖는다. 하나는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이며, 다른 하나는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이다. 하나님의 성상은 근본적인 성상이라는 의미에서 본성상(本性相)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형상은 근본적인 형상이라는 의미에서 본형상(本形狀)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몸과 같고 에너지의 근원이다. 하나님의 양성은 근본적인 양성이라는 의미에서 본양성이라고 하고 남성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음성은 근본적인 음성이라는 의미에서 본음성이라고 하며 여성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본양성과 본음성은 각각 본성상과 본형상의 속성(屬性)이다. 양성과 음성은 각각 성상과 형상과의 관계와 동일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양성과 음성은 안과 밖, 원인과 결과, 주체와 대상 또는 종과 횡 등의 상대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 피조세계 이성성상 피조세계는 하나님을 닮아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의 상대적 관계에 의해 존재하도록 창조되었다.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아 실체로 분립된 하나님의 실체대상을 개성진리체(個性眞理體)라고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적인 실체대상이기 때문에 형상적 개성진리체라 하고, 인간 이외의 피조물들은 상징적인 실체대상이기 때문에 상징적 개성진리체라고 한다. 개성진리체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아 실체로 분립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들은 하나님의 남성을 닮은 양성의 실체와 그의 여성을 닮은 음성의 실체로 분립된다. 이와 같이 분립된 개성진리체는 모두 하나님의 실체대상이므로 그들은 각기 하나님의 본성상과 본형상을 닮아서 그 자체 내에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을 갖추게 되며, 그에 따라서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을 함께 갖추게 된다. 1)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 피조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외형(外形)과 내성(內性)을 갖추고 있다. 보이는 외형은 보이지 않는 내성을 닮았다. 내성이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어떠한 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닮아 난 외형이 눈에 보이는 어떠한 꼴로써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전자를 성상(性相)이라 하고 후자를 형상(形狀)이라고 한다. 성상과 형상은 동일한 존재의 상대적인 양면의 꼴을 말하는 것이어서 형상은 제2의 성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틀어서 이성성상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인간은 몸이란 외형과 마음이란 내성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나타나 보이는 몸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닮아 난 것이다. 따라서 마음이 어떠한 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닮아 난 몸도 어떠한 꼴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관상(觀相)이나 수상(手相) 등 외모로써 보이지 않는 그의 마음과 운명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여기에 있다. 이에 마음을 성상(性相)이라 하고 몸을 형상(形狀)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마음과 몸은 동일한 인간의 상대적인 양면의 꼴을 말하는 것이어서 몸은 제2의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틀어서 이성성상이라고 한다. 무형(無形)의 내적인 성상이 원인이 되어 주체적인 입장에 있기 때문에 형상은 유형(有形)의 외적인 결과가 되어 그의 대상적 입장에 서게 된다. 따라서 이 양자는 서로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 원인적인 것과 결과적인 것, 주체적인 것과 대상적인 것, 종적인 것과 횡적인 것의 상대적인 관계를 갖는다. 인간을 예로 들어 보면, 마음과 몸은 각각 성상과 형상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몸은 마음을 닮았을 뿐만 아니라 마음이 명령하는 대로 동(動)하고 정(靜)하기 때문에 인간은 그 목적을 지향하여 생(生)을 유지한다. 따라서 마음과 몸은 안과 밖, 원인과 결과, 주체와 대상, 종과 횡 등의 상대적인 관계를 가지게 된다. 모든 피조물에도 비록 차원은 서로 다르나 무형의 성상, 즉 인간에 있어서의 마음과 같은 무형의 내적인 성상이 있어서 그것이 원인 또는 주체가 되어 인간에 있어서의 몸과 같은 형상적인 부분을 움직여서 그 개성체(個性體)로 하여금 어떠한 목적을 가진 피조물로서 존재하게 한다. 동물에게도 인간의 마음과 같은 것이 있어서 이것이 어떠한 목적을 지향하는 주체적인 원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육체는 그 개체의 목적을 위한 생(生)을 영위한다. 식물에도 역시 그러한 성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것이 인간에 있어서의 마음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 개체는 유기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인간이 서로 결합하게 되는 것은 그 속에 마음이 있기 때문인 것과 같이 양이온과 음이온이 결합하여서 어떠한 물질을 형성하는 것도 두 이온들 속에 분자(分子) 형성의 목적을 지향하는 어떠한 성상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양자를 중심하고 전자가 회전하여 원자를 형성하는 것도 그것들 속에 원자 형성의 목적을 지향하는 성상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소립자를 형성하기 위해서도 소립자 형성의 목적을 지향하게 하는 성상적인 부분이 있다. 성상과 형상을 갖추고 있는 모든 존재계의 궁극적인 원인이 되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의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의 주체적인 본성상과 본형상의 이성성상을 갖추고 있다. 2)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 피조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존재들과의 사이에서 양성(陽性)과 음성(陰性)의 이성성상이 상대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존재한다. 예를 들면 모든 물질의 궁극적인 구성요소인 소립자들은 모두 양성이나 음성 또는 양성과 음성의 중화에 의한 중성(中性) 등을 띠고 있으며, 이들이 이성성상의 상대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원자를 형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원자들도 양성 또는 음성을 띠게 되는데, 이들의 이성성상이 상대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물질의 분자를 형성한다. 이와 같이 형성된 물질들이 또한 서로 이성성상의 상대적 관계에 의하여 식물 또는 동물에 흡수됨으로써 그것들의 영양이 된다. 모든 식물은 수술과 암술에 의하여 존속하고, 또 모든 동물은 수컷과 암컷에 의하여 번식하고 생존한다. 인간도 남자와 여자로 존재한다. 전리(電離)된 양이온이나 음이온도 양자와 전자의 결합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과 같이 수술이나 암술 또는 수컷이나 암컷들도 그 자체 내에서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이 상대적 관계를 맺음으로써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도 남성에는 여성 성상, 여성에는 남성 성상이 잠재해 있다. 또한 삼라만상의 존재하는 모양이 표리(表裏), 내외(內外), 전후(前後), 좌우(左右), 상하(上下), 고저(高低), 강약(强弱), 억양(抑揚), 장단(長短), 광협(廣狹), 동서(東西), 남북(南北) 등과 같이 모두 상대적으로 되어 있는 것도 모든 피조물이 이성성상의 상대적 관계에 의하여 존재하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피조세계의 이성성상적 관계 하나님을 중심하고 완성된 피조세계는 마치 마음을 중심하고 완성된 인간과 같아서 하나님의 창조목적대로 움직이는 하나의 완전한 유기체이다. 따라서 이 유기체도 성상과 형상을 갖추어야 하며 그의 성상적인 존재가 하나님이고, 형상적인 존재는 피조세계이다. 피조세계는 무형의 주체인 하나님의 이성성상이 창조원리에 의하여 상징적 또는 형상적인 실체로 분립된 개성진리체로 구성되어 있는 하나님의 실체대상이다. 즉 만물은 하나님의 이성성상이 상징적인 실체로 분립된 실체대상이요, 인간은 형상적인 실체로 분립된 실체대상이다. 하나님과 피조세계는 성상과 형상의 관계와 같아서 안과 밖, 원인과 결과, 주체와 대상, 종과 횡 등 이성성상의 상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