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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음운동
사회복음운동 社會福音運動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기독교의 관점에서 사회 부정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고자 했던 진보적 신학운동. [내용]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발했던 진보적인 신학운동으로 개인 구원보다 사회 구원에 초점을 두었다. 인간의 고통과 결핍은 건전하지 못한 환경의 영향에 기인한다는 시각에서 출발한 신학운동이며 사회악과 부조리를 제거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된다고 주장하였다. 이 운동의 대표적인 지도자로는 『사회적 구원』(1902년)의 저자 워싱턴 글래덴(Washington Gladden), 하버드 대학의 신학교수 피바디(Francis G. Peabody, 1847-1936년), 리처드 엘리(Richard T. Ely), 『그리스도교와 사회적 위기』(1907년) 및 『사회적 복음의 신학』(1917년)의 저자 월터 라우셴부시(Walter Rauschenbusch) 등이 있다. 남북전쟁 후 미국에서 도시 중심의 산업화에 따라 자본주의가 야기한 사회문제들이 표면화되었을 때 이들은 기독교 복음의 관점에서 아동 노동의 폐지, 부의 평등화, 노동조합 결성, 노동자 복지 등을 주장했다. 교회 내에서 사회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공헌을 하였으며, 1960년대 민권운동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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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사회주의 社會主義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생산 수단의 사회적 공유를 통한 경제적 가치 배분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려는 사상. [내용] 산업화의 진전으로 인하여 자본가와 노동자들의 경제적 가치 분배에 대한 갈등이 심화되어 갔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주의가 등장하게 되었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노동임금의 착취와 그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으로 발생되는 빈부의 격차를 생산 수단의 사회적 공동 소유와 관리를 통하여 해결함으로써 계획적인 생산과 평등한 분배를 실현하려 하였다. 즉 사회주의는 생산 수단이 개인의 소유가 아닌 사회의 소유가 되고 지배되어 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관리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사회주의는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누구에게나 평등한 생활조건을 마련함으로써 진정한 민주주의적 경제사회를 이루기 위하여 나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자본주의’, ‘공산주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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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리얼리즘
사회주의리얼리즘 社會主義리얼리즘 / Socialist real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소련을 중심한 공산주의 사회의 예술 창작 방법. [내용] 1932년 스탈린의 지도하에 소련의 예술가들은 문학, 연극, 영화, 회화, 조각, 음악 등 모든 예술 분야에서 공산주의 사회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한 창작 방법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창작 방법을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고 일컫는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예술 창작을 통한 표현이 공산주의 사회의 당파성을 지녀야 하며, 노동자들을 위한 교육적 차원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예술가들은 자본주의의 문제를 폭로함으로써 공산주의 혁명에 예술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통일사상요강』의 제7장 예술론에서 공산주의자들은 예술을, 혁명을 위한 중요한 무기의 하나로 여겼다며 비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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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화론
사회진화론 社會進化論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찰스 다윈의 생물진화론에 입각하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해석한 스펜서의 이론. [내용] 우월한 인종이 열등한 인종을 지배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라는 이론으로서 1870년 이후 제국주의의 정당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찰스 다윈(C. Darwin, 1809-1882)의 생물학적 진화론이 사회발전이론에 원용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적자생존(適者生存, survival of the fittest)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영국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허버트 스펜서(H. Spencer, 1820-1903)의 이론이다. 스펜서에 따르면, 빈부 격차의 심화는 사회진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이며 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기업의 활동을 규제하는 것은 종(種)의 자연적 진화를 막는 것과 같다. 심지어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사적으로든 공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인류의 진보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적자생존이 자연의 법칙인 것처럼 발전의 정도가 가장 뒤떨어진 자가 배제되는 동시에 살아남은 자에게는 끊임없이 시련이 가해짐으로써 발전하는 것이 인간 사회의 자연스러운 법칙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은 일종의 자유방임주의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그는 자유주의적 평화주의자로서 식민지배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이었다.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은 예일대 교수 윌리엄 섬너(William Sumner, 1840-1910)의 노골적인 ‘부자 옹호론’으로 이어졌다. 그 후 사회진화론은 일본을 통해 1880년대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 사회진화론을 국가 간의 생존경쟁에 적용시킨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의 개략』(1875)은 유길준을 비롯한 조선개화기의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대한제국 말기 애국계몽운동가들 사이에 널리 확산되었던 사회진화론은 우리나라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자강론의 논리적 근거가 되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일제의 대한제국 침략을 합리화시키는 구실을 제공하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 ‘찰스 다윈’, ‘진화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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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세계
사후세계 死後世界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육신의 죽음 이후의 세계. [내용] 죽음 이후의 세계, 즉 내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명부, 음부, 유계, 타계, 황천 등으로 표현되며 ‘이승’의 상대개념으로서 ‘저승’이라는 말이 사용되기도 한다.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삶의 연장이라는 의미를 함축하는 말이다. 그러나 사후세계 또는 내세가 반드시 전생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윤회를 믿는 불교나 힌두교에서 사후세계는 삼 세의 하나로서 전생과 현생에 이어지는 내세를 의미하지만, 기독교에서는 단지 현생에 이어지는 내세일 뿐이다. 기독교는 창조에서 종말로 이어지는 직선 사관의 입장에서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를 말하는 데 비하여 불교와 힌두교는 순환론적 우주론의 관점에서 사후세계를 규정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에서 사후세계는 죽음 이후의 영원한 세계를 뜻하며, 여기에는 성도가 장차 들어가 살게 되는 천국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이 마침내 맞이하게 되는 지옥도 포함된다. 이에 비하여 불교와 힌두교에서 사후세계는 죽음 이후의 ‘영원한 세계’가 아니라 죽음 이후에 맞이하게 되는 ‘하나의 세계’이며, 그 이후에는 또 다른 세계가 이어진다. 즉 내세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내세의 입장에서 볼 때 현세는 전세이며, 전세의 입장에서 보는 현세는 내세가 된다. ☞ ‘영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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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구상
산 구상 산 構想 / Living pla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한 말씀으로서의 로고스가 생명력 있는 구상임을 의미하는 개념. [내용]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한 말씀, 즉 로고스는 생명을 지니고 생동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는 내용은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력을 지닌 구상, 곧 산 구상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말씀’, ‘로고스’, ‘구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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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
산마리노 항목체계 해외 성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선교국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신유럽권역 선교국. [내용] 2016년 9월 산마리노 정부와 축구협회의 주관으로 초·중·고 청소년들을 위한 훈련과 전지훈련을 지원하여 평화를 위한 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018년 8월 제4회 피스컵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