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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성안착
순애성안착 純愛性安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순결한 사랑의 성으로 안착되는 절대성의 개념. [내용] 아담과 해와가 결혼하여 순결한 사랑으로 하나 되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수직으로 임재하여 셋이 한 몸이 되어 순애성으로 안착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안착된 자리에 천지인부모가 나타난다. 천지인부모는 하나님(正)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실체로 분립된 아담과 해와가 하나 되어 정분합의 합(合)에 나타난다. 즉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을 통해 개인 완성을 한 아담과 해와가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창조성을 상속받아 절대주체로서 이상가정을 완성하기 위해 순결한 사랑으로 하나가 될 때 순애성안착 일화통일을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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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사관(운명사관)
순환사관(운명사관) 循環史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역사는 처음과 끝이 없는 원형적인 반복과 순환이라고 보는 역사관. [내용] 그리스인들은 춘하추동이 해마다 반복되고 순환되는 것처럼 역사도 순환적으로 변화한다고 생각하였다. 역사적인 사건의 발생과 소멸은 운명적인 것으로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역사에는 의미도, 목표도 없다는 것이 순환사관 또는 운명사관의 입장이다. 이러한 순환사관의 대표적인 역사가는 역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헤로도토스(Herodotos, B.C. 484-425)와 투키디데스(Thukydides, B.C. 460-400)이다. 운명론자인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 전쟁의 줄거리를 이야기식으로 서술했으며,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실적으로 서술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1889-1975)가 역사순환설을 주장하며 문명이 탄생-성장-쇠퇴-붕괴의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통일사상요강』을 보면, 순환사관은 통일사상의 역사론에서 다루어진다. 순환사관은 역사의 경과를 필연적인 것으로 이해하였으며, 인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역사의 동향이 좌우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역사의 목표가 없으므로 미래상도 제시될 수가 없다고 보았다. ☞ ‘사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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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유억불
숭유억불 崇儒抑佛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한 정책. [내용]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건국되면서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억압한 정책을 말한다. 조선 건국 초기만 해도 무학대사가 조선의 수도를 정하는 데 공헌하는 등 고려시대와 마찬가지로 숭불정책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태조 이성계는 조선 건국 후 고려의 문벌 귀족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불교를 견제하게 되었으며, 개국공신인 정도전은 『불씨잡변』을 저술하여 억불론을 주장하였다. 태종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면서 대대적인 억불정책이 추진되었다. 조선왕조의 억불정책으로 고려왕조에서 사찰 및 승려에게 주어진 혜택이 모두 철폐되었고, 사찰도 정리되었으며, 남은 사찰들도 깊은 산속에 숨어든 작은 암자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게 되었다. 조선의 억불정책은 숭유정책과 병행하여 진행되었으므로 숭유억불정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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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링
쉘링 Friedrich Wilhelm Joseph von Schelling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독일 관념론 철학자. [내용] 독일 관념론의 완성자로 불리는 쉘링(1775-1854)은 칸트와 피히테의 독일 관념론 계보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전개를 시도하고자 하였다. 독일의 칸트는 인식이 성립되기 위하여 후천적이며 경험적인 인식 대상의 다양한 내용을 일정한 관계에 의하여 통일하는 형식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보았다. 그 형식이 바로 주관이다. 즉 오성의 자발적인 작용에 의하여 선천적이며 초경험적인 주관적인 형식을 가지고 대상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감각을 통합하고 통일하는 데에서 인식이 성립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칸트는 대상으로 인하여 주관을 형성한다는 종래의 모사설이 아니라 주관이 대상을 구성한다는 학설을 세우게 되었다. 그의 후계자인 피히테는 인간의 의식이 나타나는 데 있어서만 인식 대상의 존재가 인정된다고 보는 주관적 관념론을 주장하였다. 쉘링은 자아와 비자아, 정신과 자연의 대립을 선험적 관념론의 입장에서 새로운 자연과학을 확립함으로써 해결하려고 했다. 선험적 관념론의 입장은 피히테의 주관적 관념론에서 객관적 관념론으로 이행한다. 그는 주관적 관념론에서 인간의 주체적 활동은 이미 객관적 자연과 대립하는 주관적인 정신의 활동이 아니라 양자를 포괄하는 객관적 정신의 자기실현적인 활동으로서 자각하게 된다고 보았다. 『원리강론』에서 관념론은 철학적인 면에 있어서 인간이 더욱 고차적으로 신을 지향하여 나아가도록 이끌어 준 아벨형의 인생관으로 설명되며, 이러한 측면에서 쉘링이 언급되고 있다. ☞ ‘관념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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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레시 파텔
슈레시 파텔 Suresh Partel 항목체계 해외 [정의] 인도 선교사. [내용] 슈레시 파텔은 1970년 참부모님이 인도에 파송한 독일인 선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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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라우스
슈트라우스 David Friedrich Straus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독일의 헤겔학파 신학자. [내용] 슈트라우스(1808-1874)는 교수로서 튀빙겐 대학에서 관념론 철학을 대성한 헤겔의 철학을 강의하였다. 그는 『예수전(Das Leben Jesu)』을 저술하여 성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초자연적 기적은 후세의 날조라고 부정하였고, 이는 유물론의 뒷받침이 되었다. 그는 복음서가 역사의 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신화에 불과하다고 보았으며, 역사적 사실과 신앙을 구별하고자 하였다. 슈트라우스의 이러한 주장은 결국 정통파 신학자와 헤겔학파로부터도 비난을 받게 되었다. 그의 저서는 논쟁을 통하여 헤겔학파가 분열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헤겔 좌파의 주요 인물이 되었으며 대학에서 해임되고 기독교 신앙과 결별하였다. 헤겔 좌파는 헤겔의 논리를 뒤집어서 공산세계를 이룩한 변증법적 유물론이란 철학을 체계화하였다. 『원리강론』에서 슈트라우스는 인간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길을 막고 사탄 편으로 돌아가는 길을 열어 주는 인생관을 뜻하는 가인형의 인생관으로 언급되고 있다. ☞ ‘가인형 인생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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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펭글러
슈펭글러 Oswald Spengler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독일의 역사학자. [내용] 독일의 역사가이자 사상가였다. 슈펭글러(1880-1936)는 역사의 기초를 문화라고 하면서 문화사관을 주창하였다. 그는 문화를 유기체로 보았으며, 이러한 문화는 탄생과 함께 성장하고 멸망하게 돼 있어서 문화의 사멸은 불가피한 운명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는 서양 문명에서 그리스와 로마의 몰락에 대응하는 징후를 발견하여 서양의 몰락을 예언하였다. 이러한 서양 문명의 몰락을 예지하면서도 염세주의에 빠지거나 불가피한 운명에 움츠리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살아갈 것을 역설하였다. 슈펭글러는 역사 속에서 동시성을 발견한 인물이기도 하다. 모든 문화는 동일한 형식에 의하여 발전하게 되며, 두 문화 사이에 대응하는 유사한 사상(事象)을 동시성이라고 하였다. 슈펭글러의 역사관은 결정론적이며, 그의 영향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문화사관을 수립한 사람이 토인비이다. 이러한 슈펭글러의 역사관은 『통일사상요강』 역사론에서 언급되고 있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