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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무덤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죽은 사람이 묻혀 있는 곳으로서 저급한 영인들이 모여 있는 곳을 상징. [내용] 무덤은 보통 죽은 사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그 시체를 땅에 묻고 일정한 모양으로 꾸며 놓은 것을 말한다. 『원리강론』은 마태복음 27장 52절에 예수님의 부활 시 무덤들이 열리고, 자던 성도들의 몸이 일어난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에 주목한다. 여기서 무덤은 문자 그대로의 무덤이 아니라 구약시대 영형체급 영인(靈形體級 靈人)들이 머무는 세계를 상징한다고 밝힌다. 부활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열려진 낙원(樂園)에서 보면 영형체급 영인들의 세계는 보다 어둠의 세계이기 때문에 이를 무덤이라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 ‘영형체’, ‘영인’, ‘낙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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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무명 無明 / Avidyā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불교에서 모든 번뇌와 갈애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무지의 상태를 일컫는 말. [내용] 일반적으로 사물의 이치를 밝게 알지 못하는 무지와 어리석음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붓다가 깨달은 불법의 진리인 사성제(四聖諦)를 깨닫지 못한 불각의 상태, 즉 무지로서 어리석고 어두운 마음을 말한다. 무명은 십이연기(十二緣起)의 첫째인 윤회의 근본으로 갈애(渴愛)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모든 번뇌와 그로부터 비롯되는 모든 악업의 근원이라고 여겨진다. 불교적 관점에서 무명은 본래의 청정한 마음인 일심과 분리되는 별도의 실체가 아니므로 그러한 근본적 불교교리의 관점에서 무명을 설명하는 다양한 교설이 있다. 한국 불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대승경전 『기신론(起信論)』에서는 이를 근본무명(根本無明)과 그로부터 말미암은 모든 허망한 생각들인 지말무명(枝末無明)으로 구분하며, 신라의 원효는 『대승기신론소』에서 무명을 미분화된 마음에 잠재해 있는 원초적인 충동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경전 『원리강론』도 인간의 모순과 고통의 원인을 타락으로 인해 초래된 영육 양면의 무지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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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
무병 巫病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입무(入巫)자가 걸리는 원인모를 병으로 내림굿을 하여 무당이 되면 치유되는 신병(神病). [내용] 갑자기 원인 모를 병으로 먹지도 못하고 불면증과 정신착란 등으로 고통을 받지만 진단되지 않고, 의술로도 치유되지 않고 입무의례인 내림굿을 통해 무당이 되어야 치유되는 종교적인 성격의 질병으로 신병(神病)이다. 손진태가 ‘입무의 병’이라는 의미에서 ‘무병’이라 하였다. 무병에 걸린 사람은 망아상태에서 어떤 환영이나 환청에 이끌려 굿에 쓰이는 방울 등 숨겨진 무구를 발견하거나 장차 몸주가 될 신의 이름을 부르고, 신어머니가 내림굿을 해 줌으로써 병이 낫게 되며 무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한다. 무병과 내림굿을 거쳐 무당이 된 경우를 세습무와 구별하여 강신무라고 한다. 무병은 샤머니즘(shamanism)에 보편적인 강신체험과 통과제의의 질병(initiation disease)과 유사한 현상이며, 신에 의하여 선택되었다는 신내림의 증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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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무소유 無所有 / Simatiga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가진 것이 없는 상태 혹은 의식의 대상에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는 상태에 머무르는 삼매의 경지 중 하나. [내용] 일반적으로 무소유는 소유하지 않음, 가진 것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자아를 중심한 소유와 집착을 극복하기 위해 종교적 수행, 나아가 번뇌를 넘어선 삼매의 경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불교에서는 산스크리트어 시마티가(simatiga)를 번역한 말로서 『반야심경』의 무소득(無所得)과 같은 맥락에서 번뇌의 범위를 넘어서 모든 것이 존재하는 상태를 무소유처(無所有處)라고 하고, 그러한 경지에 이르는 수행을 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이라고 한다. 이는 삼매의 경지, 즉 형상의 속박에서 벗어난 순수한 선정의 세계인 무색계 경지 중의 하나이다. 존재하는 것이 없음을 체득하였으므로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는 상태에 머무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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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솔리니
무솔리니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20세기 초 유럽의 파시즘을 주도한 이탈리아 정치인. [내용] 베니토 무솔리니(Benito Andrea Amilcare Mussolini, 1883-1945)는 1883년 이탈리아 대장장이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한때 청년 사회주의자로 부각되기도 하였으나, 무능한 정부와 희망을 주지 못하는 나라의 상황 속에서 그는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이탈리아 민족을 최우선에 두는 파시즘을 주장하게 되었다. 뛰어난 대중연설로 군중의 지지를 얻어 1922년 최연소 총리의 자리에 오른 그는 1인 독재체제를 갖추고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이탈리아의 경제와 정치를 안정화시켰다. 하지만 그는 파시즘(fascism: 1919년 무솔리니가 주장한 국수주의적·반공적인 정치적 주의 및 운동)을 제국주의적 팽창주의와 연결시켜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지역을 침공하는 등 이탈리아 제국의 건설을 꾀하였다. 이후 독일의 히틀러와 동맹관계를 구축하여 추축국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으며, 1943년 연합국에 패배한 뒤 도주하여 망명정부를 세웠으나 1945년 공산주의 파르티잔(partisan·빨치산: 적의 배후에서 통신·교통시설을 파괴하거나 물자를 탈취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비정규군)에게 체포되어 총살되었다. 복귀섭리의 관점에서 볼 때, 제2차 세계대전은 민주주의로 결탁된 미국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 등 하늘 편 국가들과 전체주의로 결탁된 독일과 일본 그리고 이탈리아 등 사탄 편 국가들 간의 대전(對戰)이었다. 무솔리니는 가인형 인생관에 입각해 반인륜적인 전체주의를 추구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 사상을 통합하기 위해 고의로 구교를 국교로 세움으로써 하나님의 복귀섭리에 역행하는 길을 걸었다. 이러한 이유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탄 편 국가를 상징하는 나라들 중에 이탈리아가 포함된 것이다. ☞ ‘가인형 인생관’, ‘파시즘’, ‘전체주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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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지도자 40일 수련
무슬림 지도자 40일 수련 무슬림 指導者 40日修鍊 항목체계 해외 [정의] 무슬림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통일원리 40일 세미나. [내용]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위해 무슬림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통일원리 40일 세미나를 의미한다. 1991년 참부모님은 무슬림 지도자들에게 통일원리와 통일사상 40일 세미나에 참석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뉴욕 뉴요커호텔 등지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통일원리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장기간 중동에서 이슬람을 이해하고 체험해 온 토마스 선교사를 비롯하여 프리츠, 야마자키, 오바 다나카와 등의 중동 선교사들이 스태프로 참여하였다. 세미나 참석자들 중에는 수단의 전 대통령과 총리, 전임 종교장관, 예멘과 시리아의 이슬람 최고권위자, 요르단과 이집트 그리고 시리아 등의 이슬람 신학자와 교수 등 중동의 지식인들이 참여하였다. 대회장인 뉴요커호텔에서 연일 무슬림 지도자들이 강의를 받았으며, 뉴욕과 워싱턴D.C.에 있는 통일운동의 사업시설을 방문하거나 관광을 했다. 밤에는 열성적인 토론에 흥분하기도 하며 친목을 도모하였다. 그 결과 40일 ‘원리’ 수련회에 참가한 무슬림 지도자들 가운데 1992년 4월 서울에서 열린 1265쌍 축복식에서 요르단 4쌍, 수단 9쌍, 에멘 11쌍, 터키 5쌍, 레바논, 시리아, 이집트, 파키스탄의 총 43쌍이 축복결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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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
무신론 無神論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신의 존재를 믿지 않거나 거부하는 사상. [내용] 무신론은 신(神)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신에 대한 믿음을 부정하는 사상 전반을 가리킨다. 신의 개념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신론을 정의하는 방식도 하나로 일치시키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고대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다신교를 믿지 않는 기독교인들을 무신론자라고 비난하였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 무신론 혹은 유신론이 함의하는 범위에 모든 종교가 포함되었고 일반적으로 무신론이란 모든 신적, 영적, 초자연적, 초월적 존재를 부정하는 입장을 말한다. 신적 존재를 명시적으로 강하게 부정하는 입장을 적극적 무신론, 불가지론(不可知論)을 포함한 그 밖의 입장을 소극적 무신론으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 ‘유신론’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