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록
고백록 告白錄 / Confessions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기독교 교부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전적 형식으로 쓴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서. [내용] 『고백록(Confessiones)』은 초기 기독교의 교리 및 신학에 큰 영향을 준 라틴 교부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e)가 자서전적 형식으로 쓴 신앙고백서이다. 고전적 기독교 문헌이며 신학적으로 중요한 저술이다. 354년 북아프리카 타가스테(Thagaste)에서 아버지 파트리키우스(Patricius)와 독실한 기독교인 어머니 모니카(Monica)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우구스티누스는 청소년기에 부모의 기대, 세속적 성공에 대한 욕망, 우정과 이성에 대한 사랑, 지혜에 대한 철학적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며 방황하고 한동안 마니교에 심취했다가 밀라노의 주교 암브로시우스의 설교와 종교적 회심체험을 통해 기독교에 귀의했다. 『고백록』은 그 후 카시키아쿰에서 수도생활을 하다가 히포에서 주교로서 공적인 삶을 시작한 직후였던 397년(43세)부터 자신의 지나온 삶에 대해 돌아보는 자전적 기술로 참회하고 자신을 그리스도교 신앙과 구원으로 이끈 하느님의 은혜를 찬미한 글이다. 여기서 ‘고백(confessio)’은 첫째 죄를 드러내고 회개하는 것과 둘째 죄인을 구원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고 감사와 칭송을 드리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다. 총 13권 가운데 1-10권은 유년시절, 학업과 우정, 정신적 방황, 과거의 종교적 편력, 회심, 수도생활, 어머니 모니카와 영적 교감과 죽음 등 자신의 삶과 종교적 여정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11-13권은 창세기 1장의 해설 속에서 시간과 기억의 문제를 다루고 우주와 역사의 지배자인 신을 찬양한다. 『고백록』에는 악의 문제와 관련하여 고대의 운명론과 마니교의 이원론에 대한 비판, 자유의지와 원죄 개념, 철저한 내적 성찰과 하나님과의 인격적 대화 등 기독교 신앙과 신학의 중요한 특징들이 생생하게 드러나 있다. ☞ ‘아우구스티누스’, ‘신국론’, ‘원죄론’ 참조
-
고재선
고재선 항목체계 인물 출신지 강원도 정선 성별 남 생년월일 1919년 [정의] 1963년 감리교회의 목사로서 통일교회에 입교한 초창기 식구. [내용] 1963년 감리교회의 목사로 시무하다가 통일교회에 입교하여 강원도에서 헌신한 초창기 식구이다. 1919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후 교사생활을 하던 중 어머니의 권유로 출석한 부흥회에서 성경에 감동해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고, 3년을 집사로 지낸 후 장로가 되었다. 목사의 권고로 학교 교장직을 사임하고 강릉 연고면, 양양 등에서 1년 정도 목회를 한 뒤 임계감리교회에서 3년 동안 목사로 시무하였다. 임계감리교회에서 목회를 그만두고 쉬고 있던 중 『원리해설』을 접하고 감명을 받아 ‘원리’ 강의를 듣게 되었다. 1963년 입교하여 임계통일교회에서 2년 동안 목사로 시무했으며, 이후 춘천의 산으로 들어가 양봉을 시작하였다. 양봉사업으로 일곱 자녀를 키우며 경제적으로 부족한 중에도 제직회장으로 5년을 봉직하였다. 인격 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늘 말씀을 읽으며 실천하고자 노력했고, 섭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제기반을 만들기 위해 힘써 식구들에게 모범이 되었다.
-
고천문
고천문 告天文 항목체계 의례상징 [정의] 하늘부모님께 축복식이나 대중 집회 등 중요한 의식에 대한 의미를 보고하는 글. [내용] 고천문은 하늘 앞에 보고하는 글을 말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중요한 절기, 특별한 대중 집회, 축복식 등의 행사를 할 때 그 가치와 의미를 하늘부모님께 고하는 글을 때때로 낭독한다. 고천문을 통해 하늘부모님의 직접 주관을 받음으로써 행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역사적인 현실을 선의 방향으로 개혁할 수 있는 하늘의 협력을 얻는다. 참부모님은 1998년 6월 13일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개최된 3억 6천만 쌍 제1차 축복결혼식에서 고천문을 낭독하였다. 당시에 195개국에서 1억 2천만 쌍의 신랑 신부가 참여했는데, 영인 52억 명도 동참하였다. 성인과 살인마를 아우르는 영인 축복식도 치러진 것이다. 그 행사의 식순은 ‘개식 선언, 국민의례, 기도, 예식사, 세계 종교 종단 지도자들의 축도, 들러리 입장, 주례 입장, 고천문 낭독, 성수의식’으로 이어졌다. 참부모님은 ‘만유의 근원이 되시는 참사랑의 본체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외치며 하늘부모님 앞에 고천문으로 행사의 가치와 의미를 하늘에 보고하고 허락을 받은 의식을 거행하였다. 이후로 참부모님은 축복식 행사 중에 고천문을 낭독하였다. 2000년 2월 13일 4억 쌍 제1차 축복결혼식과 2002년 2월 16일 4억 쌍 제3차 축복결혼식에서도 고천문 낭독이 있었다. 또한 2003년 2월 6일 천지부모님 천일국 개문 축복성혼식에서 고천문 낭독이 있었다. 참부모님 양위분이 성수의식을 집전한 후 축복을 보고하고 허락을 구하는 고천문을 낭독하였다. 이밖에 특별의식 및 명절의 기념식 등에서도 고천문이 낭독되었다. 2006년 6월 13일 천정궁 입궁대관식에서도 ‘고천문 낭독’의 식순이 있었다. 참아버님 천주성화 이후로도 고천문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특별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고토 도오루
고토 도오루 항목체계 해외 성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축복가정 [정의] 일본의 강제납치를 폭로하고 공론화한 축복가정. [내용] 고토 도오루는 통일교회 반대파의 세력에 의해 납치되어 1995년 9월부터 2008년 2월까지 12년 5개월 동안 감금됐음에도 신앙을 잃지 않고 생환한 축복가정이다. 신앙의 이유로 인생의 황금기인 31세부터 44세까지 감금되어 온갖 폭행 및 상해 등으로 정신과 육체적으로 인권을 유린당했다. 오랜 감금생활 속에서 그는 날마다 “하나님,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밤 저를 영계로 부디 데려가 주십시오.”라는 비장한 기도를 드렸다. 기적적으로 생환한 가운데 그는 참부모님의 부름으로 2009년 11월 23일 천정궁박물관에 초대되었다. 이 자리에서 참아버님은 말씀을 통해 “납치와 감금이라는 참혹한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 나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교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를 하였다. 또한 참어머님도 “반드시 끝까지 승리하도록 하라!”는 말씀을 주었다. 2009년 9월 일본 가정연합은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납치감금대책 일본위원회(위원장 가지쿠리 겐타로)가 발족됐으며, 위원장으로 취임한 가지쿠리 겐타로 회장은 위원회 발족 특별집회에서 “납치감금 문제의 해결 없이 일본 통일교회의 미래는 없다.”고 언급하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와 결의를 피력했다. 이후로 고토 도오루 씨는 위원회가 주최한 선교의 자유를 요구하는 기도집회, 납치감금의 해방을 위한 특별집회, 납치감금 피해 실태조사, 피해자 모임 설립, 인권단체에 진성서 및 탄원서 제출 등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재 일본에는 납치감금의 피해자가 4,3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
고해성사
고해성사 告解聖事 / Sacrament of penance, Confessio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그리스도교 신자가 지은 죄를 하느님께 고백하고 보속을 통해 용서받아 교회와 다시 화해하는 성사. [내용] 고해성사는 고대 기독교의 참회제도를 계승한 가톨릭교회의 일곱 성사들 중 하나이다. 세례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교회의 일원이 된 신자들이 이후에 지은 죄를 참회하면서 고해신부에게 고백하면, 하느님의 은총으로 보속을 통해 죄를 용서받아 다시 교회의 일원으로서 화해하게 하므로 화해성사로도 부른다. 고해성사는 사죄권을 가진 사제에 의해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성당의 고해소에서 개별적으로 이루어진다. 죄를 지은 신자가 양심을 성찰하여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낱낱이 고백하면, 사죄권을 가진 사제가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합니다.”라고 죄 용서를 선언하고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 죄가 사면되며, 이후에 지정된 보속을 이행함으로써 하느님뿐만 아니라 교회와 다시 화해하게 된다고 믿는다. 현재 가톨릭 신자들은 연 1회 의무적으로 고해성사를 하는데 성탄절이나 부활절 주간에 주로 행해지며, 양심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조건이 될 때에도 고해성사를 할 수 있다. 가벼운 죄는 스스로 진심으로 회개함으로써 용서받지만, 중죄나 대죄는 반드시 고해성사를 통해서만 사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의 기독교공동체에서는 참회가 공개적으로 시행됐지만 이후로 비공개적이고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 그리고 성공회에서는 고해성사를 실시하지만, 개신교는 만인사제설에 근거하여 고해성사를 인정하지 않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세례를 통한 원죄의 대속 이후에도 고해성사가 요청되는 신자들의 죄 문제를 십자가를 통한 예수님의 구원이 영적인 차원에 국한된 까닭이라고 본다.
-
고행
고행 苦行 / Ascesis, Penance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구도, 속죄, 깨달음 등을 위한 수행으로 육욕을 극복하고자 스스로 몸을 괴롭게 하는 행위. [내용] 정신적 자유나 종교적 이상을 추구하는 구도와 수행의 차원에서 욕망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자발적으로 몸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는 행위이다. 특히 육욕을 영혼을 구속하고 괴롭히는 죄악과 고통의 근원으로 보고 영혼의 해방과 구원, 지복, 정신적 자유를 위해서 쾌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이원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힌두교와 자이나교 등 인도의 종교에서는 고대부터 고행이 광범위하게 행해졌고, 기독교의 전통에서도 광야의 금욕적 수도생활, 교부들의 사막 고행, 십자가 고난을 따르려는 그리스도교적 고행이 잘 알려져 있다. 흔히 고행은 단식, 탁발, 성적 금욕, 오물로 더럽히기, 가시로 찌르기, 오체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체를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는 행위로 이루어진다. 극단적 고행은 몸을 망치고 생명을 잃는 데까지 나아가므로 그것에 대한 경계와 비판도 있다. 출가와 고행을 강조하는 힌두교의 전통 아래서 진리를 깨닫기 위해 출가하여 6년간 혹독한 고행을 했던 석가모니가 고행과 쾌락의 양 극단을 버리는 중도의 진리를 깨닫고 고행주의를 비판한 것이 대표적이다.
-
곤론마루 피격침몰사건
곤론마루 피격침몰사건 崑崙丸 被擊沈沒事件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참아버님이 1943년 일본에서 귀국할 때 승선하려던 곤론마루가 침몰한 사건. [내용] 참아버님이 와세다고등공학교를 졸업한 뒤 1943년 한국으로 귀국할 때 승선하려던 배가 미군 어뢰의 피격으로 침몰한 사건이다. 다행히 참아버님은 하늘의 인도로 예약한 배에 승선하지 않아 무사할 수 있었다. 곤론마루는 대동아전쟁 당시 한국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던 관부연락선이다. 1943년 10월 4일 오후 10시 5분 곤론마루는 승객과 승무원 655명을 태우고 시모노세키항을 출항했다. 10월 5일 오전 1시 15분경 오키노시마(沖の島) 동북 방향으로 약 10해리 해상에서 미군 잠수함의 어뢰에 명중돼 침몰했다. 뒤늦은 구조작업 끝에 생존자는 72명에 불과했다. 사망 및 행방불명이 583명에 달했다. 관부연락선 운항사상 최대의 비극이었다. 참아버님은 1943년 9월말 와세다고등공학교를 조기에 졸업하고, 10월 4일 발 관부연락선 곤론마루의 승선표를 예매했다. 그러나 출발당일 도쿄역 매표소에서 마음이 불안하고 발길조차 떨어지지 않아 고심한 끝에 출발을 보류하고 배웅 나온 친우들과 후지산 등반을 떠났다. 참아버님은 기적적으로 곤론마루의 침몰로 인한 피해를 피할 수 있었으나 본가에 연락이 늦게 닿아 충모님이 참아버님의 생사를 알아보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수소문했다. ☞ ‘와세다고등공학교’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