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선배님들을 소개합니다. 선배님들은 성화 시절에 어떤 고민들을 했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아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 성화들도 나만의 꿈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거예요. 이번 호에는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이현권 선배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법무법인 이랑의 대표 변호사 이현권입니다. 2009년에 2세 축복을 받았고 현재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부모님은 6000가정이시고 오랫동안 목회를 해오셨습니다.
▪ 성화 시절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교회가 집이어서 항상 많은 식구님들과 함께 지냈어요. 일요일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대문 밖에서 친구들을 기다리곤 했지요. 목회자 자녀로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신앙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큰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제가 살고 있던 교회가 사이비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우리 교회가 정말 사이비인지, 원리 말씀이 참된 진리인지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 말씀을 듣거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할 때 주체적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생 때는 서울시 성화회장단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문화의 밤 행사도 진행하고 서울시 전역의 성화 선후배들과 친하게 지냈어요. 성화 사이버팀 방송국장을 맡아 인터넷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면서 성화 동생들 인터뷰도 하고 고민 상담도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어떤 계기로 변호사가 되셨나요?
중·고등학생 때까지도 변호사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저처럼 공부를 싫어했던 사람에게는 감히 도달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웃음) 그런데 대학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축복을 받게 되면서 큰 변화를 겪게 되었죠. 동양 철학은 사회 참여형 학문이라서 어떻게 하면 이상적인 인간인 ‘군자’가 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이 사회를 올바르게 할 수 있을지를 깊이 고민하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우리 교회와 참부모님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그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대학교 3학년 때 참부모님의 직접 매칭으로 축복을 받으면서, 힘들고 어렵더라도 더 큰 꿈을 펼쳐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스쿨에 진학하였고 하늘의 은사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 변호사로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계세요?
변호사로서 저의 모토는 ‘내 일보다 더 내 일처럼’입니다. 현대 사회는 분쟁이 발생하면 최종적으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법을 잘 알지 못하면 자신의 권리를 올바로 주장할 수 없지요. 법의 심판 앞에서는 순간은 사실 가장 어렵고 힘든 상황인 경우가 많은데, 그 순간을 함께하는 사람이 바로 변호사입니다. 그래서 좋은 변호사는 단순히 법률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해요. 내 일보다 더 내 일처럼 집중하고 분석하여 변호해야 합니다. 이때 변호사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당사자에게는 인생을 뒤바꿀 큰 영향력으로 발휘되지요.
▪ 변호사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호기심’과 ‘다독’이 필요합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분야의 변호사가 필요해졌어요. 예를 들어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그에 관한 법적 분쟁도 많아지는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해본 변호사라면 그 분쟁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그래서 나만의 관심 분야를 찾아서 깊이 탐구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술, 통일, BTS 등 어떤 분야든지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나만의 스토리를 축적해야 합니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라면 양 국가의 역사와 분쟁에 관심을 갖고 그 해결 방안을 고민하면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모임을 찾아서 경험해 보고 기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분야에 매몰되지 않도록 인문, 우주, 음악,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기를 권합니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때 치르게 되는 법학 적성 시험(LEET)에도 ‘다독’은 큰 힘이 됩니다.
▪ 성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성화학생 때는 추상적으로 교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만으로는 사실 너무 막막하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매우 구체적인 꿈을 한두 가지 설정해서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단계적 목표를 세워 보세요. ‘자신감 있게 말하기’, ‘2km 달리기’, ‘2시간 앉아서 집중력 기르기’ 등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목표도 좋고, 자격증 따기, 문제집 한 권 풀기 등 1회적인 목표여도 좋습니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면서 스스로가 성장하는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세요. 작은 성장들이 모여서 자신의 꿈을 뛰어넘는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능성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법무법인 이랑’에서는 식구님들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이랑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522, 402호 | H.P. 010-8669-1960, Tel. 02-6953-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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