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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성공회 聖公會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영국국교회의 전통과 교리를 따르는 교회의 총칭. [내용] 1534년 로마가톨릭에서 분리되어 영국국교회의 전통과 교리를 따르는 교회의 총칭이다. 영국국교회라고도 하며, 미국의 성공회는 주교 감독제 교회라는 의미의 에피스코팔 처치(Episcopal church)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성공회라는 명칭은 교회에 관한 이들의 신앙고백, 즉 “하나요,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적인 교회”라는 구절 중 ‘성(聖)’과 ‘공(公)’의 두 자에서 유래한 것이다. 성공회는 성경의 권위와 신앙의인(信仰義認)의 교리를 중시하고 원죄설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온건한 칼뱅주의로 평가된다. 동·서 교회로 분리되기 이전에 공의회가 결정한 모든 교리를 그대로 지키며, 세례·성찬례는 성사로, 혼인·견진·고해·서품·조병을 예식으로 행한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66권 이외에 외경 14권을 준정경으로 삼고 있다. 근세 영국의 해외 진출과 함께 성공회는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로 확대되었으며 대표 주교인 캔터베리 대주교 관구와 통공(通共)관계에 있는 모든 교회를 일컫게 되었다. 세계성공회(Anglican communion)는 중앙헌법이나 통치체제가 없는 모임으로 2, 3년마다 평신도와 성직자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회의기구이다. 독립 관구가 되지 못하여 캔터베리 대주교 관할 하에 있는 소수 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성공회는 나라마다 독립된 관구를 갖고 독립적인 헌장과 교회법의 체계를 갖추어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오늘날 세계 성공회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 38개의 독립적이고 자치적인 지역 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자는 1억 명가량이다. 우리나라의 대한성공회는 1889년 11월 초대주교인 C. J. 코프(한국명 고요한)에 의해 시작되었다. ☞ ‘영국국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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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성균관 成均館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조선시대 최고의 국립 교육기관. [내용] 조선시대 최고의 국립 교육기관으로서 고급 관료 양성을 위한 교육의 기능 외에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모시는 사묘(祠廟)의 역할도 담당했다. 태학(太學), 현관(賢關), 수선지지(首善之地)라고도 하였다. 성균관은 고려 충선왕 때 당시의 최고 교육기관이던 국학(國學)을 성균관으로 개칭한 데서 비롯되었는데 공민왕 때 잠시 국자감(國子監)이라 불리다가 다시 성균관이라는 명칭을 회복하여 조선으로 이어졌다. 고려시대의 국자감은 기술학을 교육하였으나, 성균관은 명실 공히 유학 교육만을 전담했다. 사학(四學)이나 향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초시인 생원시와 진사시에 합격한 유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입학 기회가 주어졌다. 성균관 유생의 정원은 개국 초에는 150명이었으나 1429년(세종 11)부터 200명으로 정착되었다. 유생은 오늘날의 기숙사격인 동재와 서재에서 생활하였으며, 출석 점수를 300점 이상 취득해야 대과의 초시에 응시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성균관은 과거제도와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운영되었다. 16세기부터 발달해 온 서원도 성균관과 유사한 수준과 질의 교육을 담당하였으며 점차 그 힘이 강화되었지만 서원은 어디까지나 사립 기관이었고, 성균관은 1894년 갑오개혁 때까지 여전히 조선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최고의 공교육기관으로 존재하였다. 조선 후기에 이르면서 재정이 궁핍화하고 과거제도가 불공정하게 운영되면서 성균관의 기능이 약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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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성당 聖堂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천주교회에서 각종 의례 집전에 참여하기 위해 모이는 건물. [내용] 천주교회 또는 정교회에서 신자들이 종교 전례에 참여하기 위하여 모이는 건물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주교회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즉 성당은 신자들이 모이는 건물일 뿐만 아니라 성역이라는 정신적 기능을 구체화한 장소라는 의미도 지닌다. 1785년 한국에 천주교가 전래된 이후로 1882년까지는 박해시기로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성당은 세워지지 못했으며, 신자들의 사가나 서당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1892년에 세워진 약현성당(藥峴聖堂, 현재 중림동성당)은 로마네스크식으로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벽돌 성당이다. 이외에도 서울 명동성당, 인천 답동성당, 평양 관후리성당, 대구 계산동성당, 전라북도 화산성당 등이 그 당시에 세워진 대표적인 성당들이다. 그 시기에 지방의 성당들은 대개 한옥을 개조하거나 한옥 형태의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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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책임분담 섭리시대
성도의 책임분담 섭리시대 聖徒 責任分擔 攝理時代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책임분담으로 본 예수님 재림 이후의 복귀섭리 완성시대. [내용] 『원리강론』은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 복귀섭리의 노정을 책임분담이라는 측면에서 ‘책임분담기대 섭리시대’, ‘하나님의 책임분담 섭리시대’, ‘예수님과 성신의 책임분담 섭리시대’, ‘성도의 책임분담 섭리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예수님 재림 이후의 복귀섭리 완성시대는 인간이 본래 천사까지도 주관하게 되어 있는 창조원리에 입각하여 지상과 천상에 있는 성도들이 타락한 천사인 사탄을 굴복시키는 제3차의 책임을 지고 복귀섭리를 완성해야 하는 시대이므로 이 시대를 가리켜 성도의 책임분담 섭리시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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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려의 새 노래
성려의 새 노래 聖勵의 새 노래 항목체계 문헌 성격 46판, 성가 2장 발행/간행시기 1950년 [정의] 참부모님이 작사한 성가 2장 노래의 제목. [내용] 참부모님이 직접 작사한 성가 2장 노래의 제목이다. 참부모님은 1948년 공산당국에 의해 북한에서 5년 형을 언도받고 흥남감옥에서 수감되어 있다가 유엔군의 공습으로 1950년 10월 14일 2년 8개월 만에 출감했다. 자유의 몸이 된 지 20여 일 만에 ‘하늘이 격려하시는 새 노래’라는 의미로 이 가사를 지었다. 새 출발을 하는 희망과 결의가 노래 전체에 담겨 있으며 자유와 행복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창건해 드리겠다는 각오가 넘친다. 작곡은 협회 창립 직후에 김덕진이 하였다. 성려(聖勵)란 성스러운 힘으로서 하나님의 역사를 뜻하며 ‘새 노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가사 중에 ‘새’라는 표현이 13번이나 언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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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성령 聖靈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기독교의 삼위일체에서 성부, 성자와 구분되는 위격. [내용] 일반적으로 기독교에서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라고도 일컫는다. 요한복음 14장 16절을 보면, 성령은 보혜사로 불리기도 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성령이라는 용어보다 성신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한다. 성신은 한글 개역 성서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원리강론』에는 성령으로 언급되는 부분도 있으나 특별히 삼위일체에 관한 설명에서는 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예수님은 후 아담으로서 참아버지이며, 성신은 후 해와로서 참어머니이다. 원죄를 지닌 타락한 인간은 참부모를 통하여 중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참아버지인 예수님은 혼자 타락한 자녀들을 선의 자녀로 다시 낳아 줄 수 없으므로 참어머니인 성신과 함께 영적으로 구원의 사역을 한다. 성신은 여성신으로 위로와 감동의 역사를 하며, 해와가 지은 죄를 탕감복귀하기 위하여 타락한 인간의 죄를 씻는 역사를 하게 된다. ☞ ‘성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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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잉태
성령 잉태 聖靈 孕胎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하나님의 은혜와 특권으로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된 것을 의미. [내용]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인하여 잉태됨, 즉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하여 예수님이 탄생한 것을 의미한다. 동정녀란 아직 남자와 성 경험이 없는 여자를 가리키는데, 성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수식하는 말로 쓰인다.(마태복음 1:18-25, 누가복음 1:26) 구약성서에는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서 7:14)고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이 예언되어 있다. 신약성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남녀의 성적 관계를 통하여 잉태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초자연적인 ‘덮음’(누가복음 1:35)에 의해서 잉태되었다고 하였다. 성령 잉태는 하나님의 전능과 창조적 자유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은혜와 유기적 관련을 나타내며,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과의 완전한 단절을 표현한다. 또한 성령 잉태는 메시아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천상적 기원과 위격을 제시한다. 기독교의 성령 잉태 교의는 인도 성자들의 우협탄생(右脅誕生) 설화와 유사한 측면을 지닌다. 전승에 따르면, 붓다나 근현대의 라마크리슈나(Ramakrishna)는 여인의 산도(産道)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오른쪽 옆구리로 태어났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