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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출현신앙
진인출현신앙 眞人出現信仰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진인이 나타나 새로운 세상을 건설한 것이라는 종교적 믿음. [내용] 탁월한 능력을 지닌 진인이 나타나서 어지러운 세상을 뒤엎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것이라는 믿음을 일컫는다. 세상을 구제할 진인은 역사적인 인물, 영웅으로 묘사된다는 점에서 힌두교의 화신사상이나 불교의 미륵불 신앙과는 다르다. 진인은 다음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미천한 정 씨 집안에서 태어난다. 둘째, 괴물의 모습으로 또는 잉태된 지 열석 달 만에 태어나는 등의 비정상적 탄생을 보인다. 셋째, 버림받거나 어린 나이에 스스로 집을 나가 자취를 감춘다. 넷째, 바다 건너의 섬이나 중국 등 먼 곳으로 간다. 다섯째, 신승(神僧)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신통한 능력을 지닌다. 여섯째, 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돌아와 나라를 차지하거나 세상을 구한다. 진인출현신앙은 민란과 같은 민중운동이 고조되는 특정한 시기에 강한 전파력을 지니고 활성화되는 특징을 지닌다. 홍경래의 난이나 동학 농민운동 때 민중들 사이에 급속히 퍼져 나간 진인출현신앙은 새 세상 도래에 대한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거사 성공의 기대감을 높여 민심을 규합하는 역할을 했다. 싸움에 패퇴하면 이 이야기는 일시적으로 부정되거나 사라지지만, 진인의 존재까지 완전히 부정되는 것은 아니어서 언젠가는 돌아와 민중의 편에 서서 세상을 구제할 메시아적 존재로서 잠복 전승된다. ☞ ‘진인’, ‘정감록 신앙’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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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진화론 進化論 / Evolution theory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생물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분야. [내용] 생물의 진화, 특히 진화의 요인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분야를 말한다. 모든 생명체는 외계의 영향과 내부의 발전과정을 통해 단순에서 복잡으로, 하등에서 고등으로 진화하고 발전했다는 이론이다. 진화론의 시원을 그리스의 자연철학자 아낙사고라스에서 찾는 견해도 있다. 그는 사람이 물고기 모양의 조상에서 유래하였다고 설명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공상적 진화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18세기까지만 해도 기독교적 세계관의 영향을 받아 학문적인 발전은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19세기에 들어 프랑스의 생물학자인 라마르크(Jean de Lamarck, 1744-1829)에 의하여 처음으로 체계화되었으며, 이후 영국의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다윈은 자신의 저서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에서 자연선택설을 근간으로 하여 새로운 종이 생기는 메커니즘을 설명하였는데, 변이(變異)의 원인들 중의 한 가지로 라마르크의 용불용설(用不用說)을 채용하였다. 그러나 다윈은 라마르크의 ‘전진적 발달’을 배격하였다. 다윈은 자연선택설을 제창했을 뿐만 아니라 진화의 증명이 될 수 있는 생물학상의 사실적인 예도 많이 들어 생물 진화를 사람들에게 확신시키는 데 공헌하였다. 역설적이게도 다윈의 진화론이 급속하게 보급된 것은 『종의 기원』이 종교적인 반감을 일으키면서이다. 진화론은 기독교의 창조설에 정면 배치되며, 이로 인하여 지금도 기독교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이론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학의 각 분야에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사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예를 들어 H.스펜서가 제창한 사회다윈주의는 생존경쟁설(生存競爭說)에 따라 인종차별이나 약육강식을 합리화하여 강대국의 식민정책(植民政策)을 합리화하는 데 이용되었다. ☞ ‘다윈’, ‘자연선택설’, ‘창조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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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인쇄
진화인쇄 (株)進和印刷 항목체계 기관기업 설립일시 1974.10.4 설립자 문선명, 한학자 [정의] 통일그룹 산하의 인쇄소. [내용] 통일그룹 산하의 인쇄소로 출판물, 상품 케이스, 골판지박스를 주로 생산하였다. 1971년 7월 주간종교 공무국으로 출발하였으며, 1974년 9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아진정판공장을 매입하였다. 같은 해 10월 2일 진화인쇄공사로 발족하여 초대사장으로 홍종복이 취임하였고 18명의 사원을 두었다. 1975년 7월 재단법인 진화인쇄공사, 1986년 5월 (주)진화인쇄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86년 11월 14일 참부모님이 하늘의 뜻을 받들어 충정을 다하라는 의미의 ‘봉의충정(奉義忠情)’이라는 휘호를 하사하였다. 1987년 3월 공장건물을 증축하였고, 인천시 북구 부계동에 제2공장을 신설하였다. 1988년 참부모님이 본사를 내방하여 인쇄기계 및 시설들을 두루 살펴보았다. 1989년에는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서리로 제2공장을 이전하였으나 1993년 2월 경영상의 이유로 폐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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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적 3단계
질서적 3단계 秩序的 3段階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피조물이 존재하고 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해 거쳐야 할 3단계의 과정. [내용] 하나님은 수리성을 갖고 있으며 3수의 근본주체로 존재한다. 따라서 하나님을 닮아난 모든 피조물도 존재양상이나 운동, 성장 기간에 있어서 3수의 과정, 즉 질서적 3단계의 과정을 거치도록 창조되었다. 예컨대 하나님의 창조목적인 사위기대는 하나님, 아담과 해와, 자녀의 3단계 과정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피조물이 원형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사위기대를 조성하여 정·분·합 3단계의 작용을 거쳐 삼대상목적을 이루어야 한다. 또한 모든 피조물은 소생기, 장성기, 완성기의 질서적 3단계의 성장 기간을 거쳐 완성되도록 창조되었다. 이와 같이 3수의 주체인 하나님을 닮아난 인간과 만물은 3단계의 질서적 과정을 거쳐야만 존재하고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다. ☞ ‘성장 기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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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멜
짐멜 Georg Simmel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생철학의 대표자로 불리는 독일의 철학자. [내용] 1858년 베를린에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명석하고 박식하였으나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모교인 베를린대학에서 오랫동안 철학 강사로 일하며 불우하게 지냈다. 1914년 슈트라스부르크대학의 정교수로 임용되었으나 얼마 뒤인 1918년에 세상을 떠났다. 짐멜은 신칸트파의 영향을 받아 생철학을 주장하였다. 생철학은 19세기 후반 이성과 과학에만 의존하여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자 한 실증주의와 합리주의에 대한 반발로 등장하였다. 생철학에 따르면, 생(生)은 모든 사물에 우선되는 근본적인 것으로 정지해 있지 않고 부단히 약동하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인간의 생도 이것에 의해 구체적(具體的)이고 전적(全的)인 것이 된다. 또한 생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로는 이해될 수 없고 직관이나 심정적 체험, 본능적인 욕구에 의해 해석되고 파악될 수 있다. 이에 생철학자들은 합리주의에 반기를 들고 이성에 의해 가려져 있던 비이성적 측면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짐멜의 생철학은 ‘생의 자기초월’로 요약된다. 그에 따르면 생의 특질은 단순히 끊임없이 생성된다는 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항시 스스로에게 한계를 부여하고, 그 한계를 타파하여 부단히 초월하고자 한다는 데 있다. 생은 생과 그 초월과의 통일로서, 그 두 개념의 갈등에 따른 비극으로 나타나며, 이는 그것에 의해 산출되는 문화에 이르러 ‘정신의 비극’ 또는 ‘문화의 비극’으로 더욱 확대된다. 짐멜은 인류 역사도 생의 표현이며, 역사상에 나타나는 모든 인간의 고통이나 불행을 생의 성장에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간주하였다. 『통일사상요강』은 짐멜의 철학과 역사관이 인간이 어떻게 해야 고통이나 불행에서 해방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 한계를 지닌다고 밝힌다. ☞ ‘생철학’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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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짐바브웨 항목체계 해외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신아프리카권역 선교국. [내용] 1976년 짐바브웨에 파송된 최초의 선교사들은 게일 모리, 이디아키 카미오시, 마티아스 위 코너였다. 이 세 명의 선교사들에 의해 교회의 기초가 형성되었다. 이후 선교사들의 파송과 철수 등의 어려움을 겪은 끝에 2002년 평화대사관이 건립되었다. 2018년 4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출범하였으며, 같은 해 6월 4천 쌍 효정천주축복식이 참부모님의 주관으로 거행되었다. 이후 기독교 성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원리’ 수련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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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집사 執事 / Deaco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그리스도교에서 평신도의 직분. [내용] 사도시대 이후 그리스도교회에서 시중드는 중요한 직분 중의 하나이다. ‘종’, ‘시중드는 자’, ‘수종자’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디아코노스(diakonos)’에서 유래한 말이다. 공동번역성서에서는 집사라는 말 대신에 ‘보조자’로 번역된다. 초대교회 이후에는 교회의 봉사자 또는 사도들을 돕는 자로서 봉사와 구제의 사역을 감당하는 직분을 가리켰다. 초대교회의 공동식사에서 식탁의 봉사자가 선발된 것으로 시작해서 성찬식의 보조와 헌재의 관리 등을 주요 임무로 한다. 바울로는 「디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서 집사의 자격을 “보조자(집사)들도 근엄하고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하지 않으며, 과음하지 않고 부정한 이득을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믿음의 심오한 진리를 간직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조자가 될 사람은 먼저 시험을 받아야 하고, 그 시험에서 흠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에 비로소 그 직분을 받는 것입니다. 보조자의 아내들도 마찬가지로 근엄해야 하고, 남을 비방하지 않고 절제가 있어야 하며, 모든 일에 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보조자는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져야 하고, 자기 자녀들과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조자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한 사람은 훌륭한 지위에 오르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더욱 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라고 규정하였다. ☞ ‘직분’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