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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주일학교 主日學校 / Sunday school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어린들의 신앙 교육을 위해 조직된 교회 학교. [내용] 그리스도교 교회가 어린이의 신앙 교육을 위하여 일요일에 여는 학교를 말한다. 1780년 영국의 인쇄업자 레이크스(Robert Raikes)가 어린 노동자를 위해서 개설한 것이 최초라고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신앙 교육을 주로 하는 교육의 장이 되어서 예배 및 분급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신도가 교사가 되어서 가르친다. 주일학교라는 말은 우리나라 선교 초기에 교회의 교육이 대부분 주일에 이루어진 데서 유래한다. 근래에는 주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교회 교육이 이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많은 교단들에서 주일학교를 ‘교회 학교’로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일학교는 1840년대 천주교가 전래되면서 주일 미사 후 교리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1890년대에 개신교가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청소년 중심의 종교 교육의 형식을 갖추어 행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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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주자 朱子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주자학을 집대성한 중국 송대의 유학자. [내용] 정이천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계승하여 성리학을 집대성한 송대의 유학자이다. 주자는 우주가 형이상학적인 ‘이(理)’와 형이하학적인 ‘기(氣)’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여기서 이는 사물의 존재 및 생성과 관련된 근본법칙 또는 이치로서 무형, 무위(無爲)의 특징을 지닌다. 기는 구체적 사물의 존재와 생성에 관련된 질료(質料) 내지 형질(形質)로 직접 감각하고 경험, 변화할 수 있는 유형, 유위(有爲)의 특성을 갖는다. 주자는 이와 기의 존재를 동시에 인정했지만 이를 보다 근원적인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도 성이원론(性二元論)의 관점을 취하였다. 주자에 의하면 인간은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을 갖고 있는데 본연지성은 이를 가리키는 것이고, 기질지성은 이와 기가 서로 섞여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에게는 선한 이가 본성으로 주어져 있지만 각자 타고난 기에 따라 선과 악, 현명함과 어리석음의 구별이 생기게 된다. 예컨대 군자는 기가 맑아 그 안의 본연지성이 온전히 드러나는 반면 소인은 그 기질이 흐려 본연지성이 가려져 나타난다. 그러므로 군자의 가르침과 수양을 통해 기를 억제하여 이를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주자는 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사회 구성원들 간의 수직적인 서열이 형성된다고 보았다. 그의 이론은 기존 체제와 신분질서를 옹호하여 통치계급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숭배되었다. 『통일사상요강』은 주자에 의해 완성된 이기론으로는 현실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를 태극(太極)이나 이기(理氣) 등에서 왜 만물이 생기게 되었는가 하는 그 동기와 목적이 분명하게 설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 결과 주자의 이기론은 모든 것을 조화와 법칙에 맡긴 나머지 사회를 보다 발전시키려는 능동적인 개혁을 경시하는 보수주의로 흘렀다고 지적한다. ☞ ‘이기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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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
주자학 朱子學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12세기 중국 남송의 주희에 의해 집대성된 유교의 사상 체계. [내용] 12세기 중국 남송의 주희에 의해 집대성된 유교의 사상 체계 및 널리 그 학통에 영향을 받은 계승자들에 의해 전개된 학문의 총칭이다. 성리학(性理學), 송학(宋學), 정주학(程朱學)이라고도 한다. 종래의 유교를 일신하여 근세 중국의 사상계를 주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널리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전근대의 동아시아 전역에 걸쳐 정치사회의 이념적 지침이 되었다. ☞ ‘주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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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주체 主體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능동적인 위치에 있는 요소나 개체. [내용]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모든 존재는 수수작용을 통해 자신의 생존과 번식 및 작용을 위한 힘을 발생시킨다. 수수작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심, 주체, 대상, 결과의 네 위치가 확정되어야 하는데 이 네 위치의 터전을 가리켜 사위기대라고 부른다. 사위기대에 있어서 주체와 대상은 서로 격위가 다르다. 여기서 격위란 자격상의 위치로 본래는 주관에 관한 자격을 뜻하지만, 실재에 있어서는 능동성에 관한 입장 또는 위치를 말한다. 사위기대에서 주체는 능동적 위치에 있는 요소나 개체, 대상은 피동적인 위치에 있는 요소 또는 개체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주체가 중심적, 동적, 적극적, 창조적, 능동적, 외향적일 때 대상은 주체의 입장에 대응하여 의존적, 정적, 소극적, 보수적, 피동적, 내향적 위치에 있게 된다. 수수작용은 주체와 대상 간 격위의 차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두 요소나 개체가 동격일 경우에는 원만한 수수작용이 벌어지지 않고 반발이 생긴다. ☞ ‘대상’, ‘주체의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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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주체사상 主體思想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북한의 최고 통치이념. [내용] 북한의 정치, 외교, 사회, 군사, 문화 등의 모든 분야를 구속하는 최고의 지도이념을 가리킨다. ‘주체’라는 말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은 1950년대 중반부터이며, 이론적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은 1970년대 초반이다. 1972년 제정된 헌법에는 주체사상이 당과 국가 활동의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공식화되어 있다. 주체사상은 한마디로 ‘인간이 만물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보는 인간중심의 철학 사상이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인간이며, 인간만이 나라의 혁명과 건설의 유일한 주인이 될 수 있다. 이때의 인간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지닌 존재로 이해된다. 그런데 이러한 특성들은 사회적으로 형성되고 발전되어 나온 인간만이 갖는 사회적 속성이기 때문에 사회의 일원으로 존재하지 않으면 자주성과 창조성 및 의식성을 가질 수 없다. 바꾸어 말하면, 개인은 오직 집단의 일원으로서만 의미 있게 존재할 수 있다. 결국 주체사상이 지향하는 주체는 자유로운 원자적 개체로서의 개인이 아니라 집합적 존재인 인민대중을 의미한다. 인민대중은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해 혁명을 주도한다. 혁명은 자연과 사회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이며 창조적으로 살려는 요구와 지향을 방해하는 낡은 사회와 사상 및 문화를 무력(武力)으로 타파하는 것이다. 인민대중이 혁명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당과 수령의 영도 하에 하나의 사상과 조직으로 결속되어야 한다. 주체사상은 수령에 대한 충성도를 주체적 혁명관의 핵으로 삼으며, 김일성 일가에 대한 독재체제를 정당화하고 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주체사상을 반종교적인 사탄 편의 사상으로 규정하며, 그 대안으로 3대 주체사상을 제시한다. 3대 주체사상이란 가정의 중심인 부모, 학교의 중심인 스승, 주관의 중심인 주인의 3대 주체가 절대·유일·불변·영원한 하나님의 참사랑을 삶 속에서 끊임없이 실천하여 공의주의 사회를 이룩한다는 이론이다. 사회의 대표적인 3주체가 주관의 대상에게 무한히 사랑을 베풀 때, 그 대상들도 주체의 참사랑에 감동받아 서로에게 사랑을 베풀게 되면서 종횡의 사랑이 넘쳐나는 이상사회가 이루어진다. 미움과 증오의 혁명철학에 기초한 주체사상은 하나님을 중심한 이러한 3대 주체사상을 통해 완전히 극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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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와 대상
주체와 대상 主體와 對相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주체는 능동적 위치에 있는 요소나 개체를 말하며, 대상은 피동적인 위치에 있는 요소 또는 개체를 의미. [내용]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모든 존재는 잘 주고 잘 받는 수수작용을 통해 자신의 생존과 번식 및 작용을 위한 힘을 발생시킨다. 수수작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심, 주체, 대상, 결과의 네 위치가 확정되어야 하는데 이 네 위치의 터전을 가리켜 사위기대라고 부른다. 사위기대에 있어서 주체와 대상은 서로 격위가 다르다. 여기서 격위란 자격상의 위치로서 주관에 관한 자격을 뜻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능동성에 관한 입장이나 위치를 말한다. 사위기대에서 주체는 능동적 위치에 있는 요소나 개체를 말하며, 대상은 피동적인 위치에 있는 요소 또는 개체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주체가 중심적, 동적, 적극적, 창조적, 능동적, 외향적일 때 대상은 주체의 각각의 입장에 대응하여 의존적, 정적, 소극적, 보수적, 피동적, 내향적 위치에 있게 된다. 수수작용은 주체와 대상 간 격위의 차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두 요소나 개체가 동격일 경우에는 원만한 수수작용이 벌어지지 않고 반발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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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의식
주체의식 主體意識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주체가 대상을 주관하기 위해 지녀야 할 일정한 심적 태도. [내용] 격위란 자격상의 위치로 주관에 관한 자격을 뜻한다. 이 중 주체의 격위는 대상을 주관하는 위치, 대상의 격위는 주체의 주관을 받는 위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인간은 만물에 대해서 주체의 위치, 즉 주체의 격위에 있다.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에 대해 주체이며, 학교에서 교사는 학생에 대하여 주체이다. 그런데 주체가 대상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잘 주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심적 태도를 갖춰야 하는데, 이를 가리켜 주체의식이라고 한다. 주체의식의 첫 번째는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일이다. 주체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 주관의 대상이 어떠한지를 잘 살펴야 한다. 둘째로 주체는 대상을 사랑해야 한다. 참주관은 대상을 능동적으로 사랑할 때 가능하다. 사랑은 행복과 이상, 기쁨과 생명의 원천이기 때문에 주체가 진정으로 대상을 위하고 사랑할수록 대상은 주체를 존경하며 충성을 다해 따르게 된다. 셋째로 적당한 권위가 필요하다. 주체가 대상을 주관할 때 일정한 권위가 없으면 제대로 된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따라서 주체는 권위를 지니면서 대상을 사랑해야 한다. 이처럼 주체가 주체의식을 가질 때 하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대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다. ☞ ‘대상의식’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