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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주의
율법주의 律法主義 / Legal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율법의 근본정신보다는 율법의 실행에 집착하는 사상. [내용] 율법과 생활의 일치를 최고의 경지로 여기며 율법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만 거룩하게 될 수 있다고 믿는 견해이다. 율법이 요구하는 본래적 목적이나 정신보다는 율법 조문의 문자적 해석과 그에 따른 실행에 집착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의 말이 아니라 율법의 정신에 따라 살 것을 강조하며, 율법의 자구(字句)가 정신에 우선하는 율법주의를 철저히 배격하였다. 율법의 근본목적은 사랑이며, 이러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이라고 선언하였다. 하지만 형식적 율법주의에 사로잡혀 있던 당시의 바리새인과 교법사, 제사장들은 율법의 완성자로 온 예수님을 오히려 율법의 모독자, 이단자로 폄하하며 박해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경서를 진리 그 자체가 아니라 진리를 가르쳐 주는 하나의 교과서로 이해한다. 타락한 인간의 심령과 지능의 정도가 문명의 발달에 의해 높아짐에 따라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범위나 그것을 표현하는 정도와 방법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진리 자체는 영원하고 불변하지만 이를 가르쳐 주는 경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리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을 진리 그 자체로 이해함으로써 메시아로 온 예수님의 새로운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율법의 정신보다 그 문자적 해석을 우선하는 형식적 율법주의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 ‘율법’, ‘율법주의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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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주의자
율법주의자 律法主義者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율법의 근본정신보다는 율법의 실행에 집착하는 무리. [내용] 율법이 요구하는 본래적 목적이나 율법이 추구하는 정신보다는 율법 조문의 문자적 해석과 그에 따른 실행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율법주의자들은 율법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해하고 그대로 실행할 때 진정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성경에 나오는 바리새인(Pharisees)이 대표적인 율법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은 세상과 분리되어 철저하게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규칙과 법에 집착한 나머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린 그들의 위선과 교만을 강하게 책망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율법주의자들이 구약시대의 낡은 인습에 젖어 신약시대의 새로운 섭리의 중심인물로 온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였다고 비판한다. 섭리의 진전에 따라 하나님은 새로운 진리의 말씀을 주심에도 불구하고 율법의 노예가 된 그들은 예수님의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에게 예수님은 율법의 전통과 형식을 모독하고 파괴하는 이단자의 모습으로 비쳐졌다. 그 결과 형식적 율법주의에 젖어 있던 이들은 예수님을 바알세불이 붙은 자로 비판하며 배척하였다. ☞ ‘율법’, ‘율법주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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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
은사 恩賜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사탄의 참소가 없는 상황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값진 선물. [내용] 그리스도교에서 은사는 무상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 내지 선물로 이해된다. 하나님이 믿음을 굳게 하고 의롭게 할 목적으로 성도들에게 주는 좋은 것으로 특히 구원, 영생, 성령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나님이 준 최고의 은사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통해 모든 인류는 죄 사함을 얻는 최고의 은사를 받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은사는 타락한 인간이 사탄의 참소를 막기 위한 시험을 통과한 후에 받는 하나님의 값진 선물, 은혜로 이해된다. 원래 인간은 하나님만을 섬기는 존재로 창조되었으나 타락하여 하나님과 사탄을 동시에 대할 수 있는 비원리적인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중간 위치에 놓인 인간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에 합당한 선의 조건을 세워야 한다.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인간에게 은사를 내릴 수 없으며, 값진 은사를 내리기 위해서는 그 은사를 전후하여 반드시 사탄의 참소를 막기 위한 시련을 준다. 이를 잘 견디어 자신의 책임분담을 완수했을 때에만 하늘의 은사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원리강론』은 모세의 바로 궁중 40년의 탕감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1차 출애급의 은사를 내려 줄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모세의 미디안 광야 40년의 시련이 있은 후에 제2차 출애급의 은사가 주어졌다. 이처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은사를 하나님이 주는 값진 은혜로 이해하나,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는 입장에 처했을 때에만 은사가 주어진다고 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그리스도교 은사의 개념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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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은혜 恩惠 / Grace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하나님이 인간에게 베푸는 조건 없는 초월적 사랑. [내용] 은혜라는 말은 성서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기쁨, 상냥함, 사랑스러움, 호의, 친절, 자비, 긍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이나 사랑 등을 의미한다. 특히 ‘하나님이 대가 없이 베푸는 선물’, ‘특별히 아무런 조건 없이 죄인을 용서하고 구원과 영생을 주는 하나님의 초월한 사랑’이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과 십자가 사역은 하나님의 은혜가 정점에 달한 사건이다. 그리스도교 사상에서 은혜는 죄인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통로와 수단이며, 신도에게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동이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는 신도가 경건과 거룩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지속적인 힘이 되며, 긍휼을 바라고 죄를 회개하는 사람에게 주시기로 약속되었다. 힌두교의 박티(bhakti)신앙에서 ‘prasada’(은총)는 기독교의 은혜 개념과 유사하다. 은혜 또는 prasada는 구원에서 인간의 역할문제와 관련된다. ☞ ‘은사’, ‘박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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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보호조약
을사보호조약 乙巳保護條約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 [내용]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영국과 영일동맹, 미국과 가쓰라 태푸트 협정, 러시아와 포츠머스 조약을 맺어 한국에 대한 지도·감리 및 보호의 권리를 승인 받았다. 열강들로부터 한국에 대한 종주권을 인정받은 일본은 대한제국을 보호해 주겠다는 명목 하에 보호조약을 맺으라고 강요하였고, 마침내 1905년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조약을 강제로 체결하였다. 대한제국은 을사보호조약에 따라 외교에 관한 모든 권리를 일본에게 일체 위임하였다. 일본은 통감부를 세우고 일본인 통감을 두어 대한제국의 외교뿐만 아니라 내정까지도 깊숙이 간섭하면서 식민 지배를 위한 기반을 공고화해 나갔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시점부터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의 40년 기간을 ‘40일 사탄 분립의 민족적인 기대’를 세우는 기간이라고 설명한다. 『원리강론』에 의하면 재림 메시아가 오시는 나라는 탕감복귀의 민족적인 기대를 세워야 한다. 제1이스라엘 선민인 유대 민족은 민족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하기 위한 사탄 분립의 기대를 세우기 위해 당시 사탄 세계였던 애급으로 들어가 400년간 고역을 당했다. 마찬가지로 제2이스라엘 선민인 기독교 신도들은 사탄 세계인 로마제국으로부터 400년간 모진 박해를 받음으로써 ‘40일 사탄 분립의 기대’를 세웠다. 따라서 재림주를 모시고 새로운 섭리를 이끌어 나가야 할 제3이스라엘 선민인 한민족 또한 천주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하기 위한 ‘40일 사탄 분립의 기대’를 세워야 한다. 그 기간이 바로 일본제국에 속박되어 박해를 당한 40년 기간이다. 한민족은 1905년의 을사보호조약 체결 이후부터 1945년 해방될 때까지 제1, 제2이스라엘 선민이 당한 것에 못지않은 모진 박해를 받음으로써 재림주가 오실 수 있는 민족적인 탕감복귀의 기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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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음성 陰性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실체의 직접적인 속성들 중 하나로 양(陽)적 속성에 대응하는 속성. [내용] 음성은 양성과 더불어 성상과 형상의 직접적인 속성으로 이해된다. 즉 성상의 지·정·의 기능에도 음성이 존재하며, 형상에도 음성이 존재한다. 지적 기능에서는 모호, 망각, 기명력, 혼동이 해당되고, 정적 기능에서는 불쾌, 정숙, 슬픔, 침착이 해당되며, 의적 기능에서는 소극적, 보수적인 측면이 해당된다. 형상인 인간의 육신에 있어서는 함몰부, 공혈부(孔穴部)가 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모든 존재를 이루고 있는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은 음성을 내적인 속성으로 가지고 있다. 남녀에 있어서도 음양이 존재한다. 고래로 동양에서는 남자를 양, 여자를 음으로 표현하였다. 이와 달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남자를 양적 실체, 여자를 음적 실체로 규정한다. 남녀는 다 함께 음성을 직접적인 속성으로 갖고 있으나 이 둘은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차이를 지닌다. 예를 들어 성상에 있어서 음(陰)적인 정(情)에 해당하는 슬픔의 경우에 남녀가 다 함께 슬픔을 갖고 있어도 그 슬픔의 질(質)이 남녀 간에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형상에 있어서도 여자는 함몰부, 공혈부 등의 음적인 부분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이렇듯 남자는 양성적인 측면(남성스러움)이 많고, 여자는 상대적으로 음성적인 측면(여성스러움)이 많기 때문에 남자를 양성의 실체, 여자를 음성의 실체로 표현한다. 이와 같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음성은 양성에 대응하는 속성으로서 주로 동양의 음(陰)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음성은 양성과 함께 피조물의 직접적인 속성으로 이해된다는 점, 모든 실체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양성과 음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양사상과 구별된다. ☞ ‘양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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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실체
음성실체 陰性實體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음성적 측면을 보다 많이 나타내는 개체. [내용] 모든 존재물은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한다. 이때 양성과 음성은 성상과 형상의 직접적인 속성으로 이해된다. 다시 말해 성상에도 양성과 음성이 있고, 형상에서 양성과 음성이 있다. 『통일사상요강』에 따르면 성상, 즉 마음의 지정의 기능에서 명석, 기억, 상기력, 판명, 재치는 지(知)의 양성적 측면을 나타내고, 시끄러움, 기쁨, 흥분은 정(情)의 양적 측면을 나타내며, 적극적, 공격적, 창조적 등은 의(意)의 양적 측면을 나타낸다. 이와 달리 모호나 망각 등은 지(知)의 음적 측면을 나타내고, 불쾌, 정숙, 슬픔은 정(情)의 음적 측면을 나타내며, 소극적, 포용적은 의(意)의 음적 측면을 나타낸다. 형상인 육신에 있어서 돌출부나 융기부는 양, 함몰부나 공혈부는 음을 상징한다. 성상과 형상의 통일체로서 모든 피조물은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을 똑같이 갖고 있지만, 그 정도에 있어서는 질적 혹은 양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성상에 있어서는 질적 차이가 존재하며, 형상에 있어서는 양적 차이가 존재한다. 이때 어떤 개체가 상대적으로 음성을 보다 많이 나타낼 때 음성실체라고 부른다. 이에 대응하여 어떤 개체가 양성을 보다 더 많이 나타낼 때에는 양성실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인간의 경우 남녀 모두 피조물로서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을 똑같이 지니고 있지만 음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은 음성실체, 양성을 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는 남성은 양성실체에 해당한다. ☞ ‘음성’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