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하
열왕기하 列王記下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구약성서의 열두 번째에 수록된 책. [내용] 왕들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는 열왕기는 상하(上下)로 나뉘어져 있으며, 열왕기하는 총 2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왕기하는 열왕기상의 마지막 부분에 언급된 아하시야 왕이 이방 신을 여전히 섬긴다는 내용과 하나님으로부터 아하시야 왕의 죽음을 예언 받은 선지자 엘리야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분열된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의 이야기가 나오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어 이방 신 숭배를 멈추라고 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러나 결국 북조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하며, 남조 유대는 예루살렘의 성전이 붕괴되었고 바빌로니아에 의하여 멸망하여 포로가 되는 사건으로 마무리된다. 『원리강론』에는 엘리야의 승천이 언급된 열왕기하 2장 11절, 북조 이스라엘이 이방 신을 섬겨 멸망하게 되는 내용이 언급된 17장 17-23절, 유대인의 바빌로니아 포로기를 다룬 24-25장이 인용되고 있다.
-
염세주의
염세주의 厭世主義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인간의 삶과 세상의 일을 비관적으로 보는 입장. [내용] 인간의 삶은 고통뿐이며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없다고 보는 철학적 입장으로 낙천주의와 대립된다. 독일의 쇼펜하우어(1788-1860)가 대표적이었다. 그는 헤겔의 합리주의에 반대하여 세계는 인간들의 표상이며, 세계의 본질은 비합리적인 것으로서 아무 목적도 없이 맹목적으로 작용하는 의지라고 하였다. 인간은 이 맹목적인 삶에의 의지에 기초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무엇인가를 찾아 헤매면서도 만족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만족과 행복은 한 순간의 경험에 불과할 뿐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불만과 고통뿐이며, 이 세계는 본질적으로 고통의 세계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쇼펜하우어의 관점에서 염세주의가 전개되었다. 그는 예술적 관조에 의해 세계를 망각하거나 인도의 범아일여 경지에 이르는 종교상에 기반을 둔 종교적 금욕생활에 의해서 고뇌의 세계로부터의 구원을 시도해 보았다. 『통일사상요강』은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를 현실 문제의 해결보다는 오히려 현실로부터의 도피를 조장한 이론으로 평가하고 있다. ☞ ‘쇼펜하우어’ 참조
-
엽전회
엽전회 葉錢會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참아버님이 참여하여 활동했던 조선 유학생 독립운동조직. [내용] 참아버님이 일본 와세다고등공학교 유학시절 엄덕문과 함께 가입하여 활동했던 일본 내 조선 유학생 독립운동조직이다. 참아버님은 상해 임시정부와도 교류하면서 일본 내 한국의 민족주의자, 공산주의자들과 연대하여 조선독립운동을 기획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였다. 참아버님은 일본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후 일본 경찰에 의해 일본 내 한국의 공산주의자들과 독립운동을 기획하고 활동한 것이 문제가 되어 경기도경찰부에 투옥돼 고난을 받았다. ☞ ‘엄덕문’ 참조
-
영
영 靈 / Spirit, Pneuma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마음, 정신과는 구별되는 일종의 생명 원리. [내용] 사람의 본질을 이루는 일종의 생명 원리를 말하며, 마음 또는 정신과는 구별된다. 이 말은 문화와 종교에 따라서 사용하는 의미가 다르다. 영어로는 soul이나 spirit, 고대 그리스에서 프시케, 인도 사상의 ātman 또는 puruṣa로 표현된다. 본래 프시케는 ‘호흡’을 의미했는데, 이로부터 초자연적 존재를 생명의 원리로 보는 사고가 발달했으며, 마침내 그것을 신적 실재 또는 인격이나 정신의 근원으로 보는 관념이 생겼다. 기독교는 고대 히브리인들의 영혼 개념을 계승했지만, 나중에 육체와 영혼을 둘로 나눈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고대 히브리 사람들은 영혼을 육체와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았다. 영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루아’(ruah)는 원래 ‘호흡’을 의미하는 말로 생기를 나타내며, 마치 바람처럼 들을 수 있고 나무의 흔들림처럼 볼 수 있는 물질적 성격을 지닌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러한 영육 일원적인 인간관에서 탈피하여 영혼을 육체와 달리 초인간적이고 영원한 성격을 지닌 실체로 규정하였다. 기독교 신학에서 영혼은 육체와 전혀 다른 존재일 뿐만 아니라 신과도 다른 차원의 원리로 간주된다. 인도 사상의 아뜨만이나 뿌루샤는 육체와 마음을 포함하는 몸과 완전히 다른 존재라는 점에서 기독교 신학의 영혼과 공통된다. 그러나 인도 사상에서 아뜨만 또는 뿌루샤는 기독교 신학의 영혼과는 달리 신 그 자체이다. 아뜨만은 브라흐만과 다르지 않다. 기독교의 영혼이 단지 신적인 존재라면, 아뜨만은 신 그 자체이다. 기독교 전통에서 영혼은 신체를 기반으로 거기에 자유롭게 출입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규정되지만, 아뜨만은 영원불변이며 움직임이 없다. 움직임이 있음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호흡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기독교 신학의 영혼은 오히려 인도 사상의 쁘라나(prāṇna, 生氣)에 가깝지만 쁘라나에는 심의(心意) 기능이 없다. 굳이 비교하자면 기독교 신학의 영혼은 인도 사상의 심체(心體), 즉 쁘라나에 의근(意根, manas)과 식(vijÑāna)을 통합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불교는 본래 무아설을 종지로 하며, 상주 불변하는 고정된 실체로서의 영혼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윤회의 주체 문제, 정토불교에서 왕생의 주체 문제와 관련하여 가아(假我)로서의 영혼 개념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볼 수 있다.
-
영·육계 총통일 선포식
영·육계 총통일 선포식 靈·肉界 總統一 宣布式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영육계가 해방되어 천상과 지상이 하나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의 선포식. [내용] 참부모님이 2002년 3월 1일 미국 하와이 코나에서 행한 특별선포식으로 영·육계가 해방되어 천상이 지상을 따르며 하나 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을 선포한 섭리적 의식이다. 참부모님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입교 연월일을 작성토록 하고 36가정을 대신하는 12명의 인물들을 세 줄씩 맞추어 세운 후 축도로 영·육계 총통일 선포를 행하였다. 이어 참부모님은 초종교 교회 지도자 14만 4천 명이 축복을 받게 되면 예수님시대의 120문도가 축복을 받은 입장에 서게 되고, 이에 따라 일시에 영계가 하나 될 수 있다고 말씀하였다. 또한 영·육계 총통일 선포식으로 인하여 영계와 지상세계가 완전히 해방되고, 본연의 가정 출발을 하는 축복가정이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였다. 지상 사람들이 형님이 되고, 천상의 선조들이 동생이 되어 천상이 지상을 따르며 하나 되는 시대가 된다고 강조하였다.
-
영·호남 화합통일대회
영·호남 화합통일대회 嶺·湖南 和合統一大會 항목체계 역사사건 [정의] 참부모님이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위해 개최한 대회. [내용] 2004년 5월 13일 여수 청해가든에서 4,300여 명의 식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섭리적 대회이다. 참아버님은 안시일 선포 이후 2004년 5월 13일을 완성 시의일로 정하였다. 참부모님은 이날을 기념하며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가 화합 통일을 이루어 평화의 기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영·호남 화합통일대회를 개최하였다. 하나님의 조국을 창건하고 평화의 천국을 출발시키기 위해서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가 나라를 분열시키는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대회를 실시하였다.
-
영감
영감 靈感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육신이 느끼는 감각과 구분된 영적인 감각. [내용]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주는 지혜나 생각, 계시, 신령한 권능 등을 의미한다. 『원리강론』은 인간이 육신과 영인체를 지닌 존재라고 본다. 영인체는 인간의 육신의 주체로 창조된 것으로서 영감으로만 감득되며, 하나님과 직접 통할 수 있고, 천사나 무형 세계 곧 영계를 주관할 수 있는 무형실체로서의 실존체이다. 영인체는 그의 육신과 동일한 모습으로 되어 있으며, 육신을 벗은 후에는 영계에 가서 영원히 생존한다. 영계는 인간의 육신이 지닌 생리적인 오관으로는 감각할 수 없고, 영인체가 지닌 영적 오관으로만 감각할 수 있다. 따라서 영감은 본질적으로 영인체가 지닌 영적 오관과 관련되어 있다. ☞ ‘영적 오관’, ‘생리적 오관’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