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주
신주 神主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조상의 신령이 깃든 것으로 믿는 상징물. [내용] 조상의 신령이 깃든 것으로 믿는 상징물(神體)이다. 『오경이의(五經異義)』에 의하면, 신주는 신상(神像)을 뜻하며 “상주가 장사를 지내고 나서 그 마음을 의탁할 곳이 없어 우제(虞祭, 매장한 후 반혼하여 처음으로 지내는 제사) 때 신주를 모신다.”고 했다. 신주는 대개 목주(木主)를 의미하는데 역사적으로 석주(石主), 속백(束帛), 복의(復衣) 등 신분에 따라서 재료별로 여러 형태의 신체가 존재했다. 나무로 된 신주는 주신(主身)과 받침대〔跗〕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주신은 앞쪽과 뒤쪽으로 나뉘는데 합쳐서 이루어지며, 받침대에 끼우게 되어 있다. 주신 앞쪽에 고인의 이름과 관직 등을 기록하며 비단으로 만든 덮개(韜)및 깔개(藉)와 함께 흑칠을 한 독좌(櫝座)에 모시고 독개(櫝蓋)를 덮은 다음에 창독(窓櫝)에 넣어 사당의 감실(龕室)에 보관한다. 그리고 차례나 기제 때 신주를 내어 모시고 제사를 올린다. 신주가 우리나라에 수용된 것은 삼국시대 이후로 보인다. 신주는 4개까지 사당에 모셔졌는데, 조선 말기에 이르러 점차 사당이 사라짐에 따라 신주는 지방으로 대체되었다. 요즘에는 사진으로 신주를 대신하여 조상에 대한 예를 보이기도 한다.
-
신천지
신천지 新天地 / Graph Shintenchi 항목체계 문헌 성격 1825.5센티미터 / 잡지 발행/간행시기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신천지편집위원회 / 1970.1.1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 본부에서 축복가정을 대상으로 발행한 월간지.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 본부에서 1970년 1월부터 축복가정을 대상으로 2009년까지 발행한 월간지이다. 참부모님의 동정과 말씀, 각종 섭리적 행사와 공지사항, 각 교회 식구들의 활동 소식 등을 담았다. 특히 세계 섭리를 위해 어머니 국가인 일본이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축복가정들을 격려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신앙 에세이, 자녀 교육 체험기, 뉴라이프 컬처, 건강·패션·요리 등 다양한 구성을 이루었으며 실용적인 내용도 많았다. 창간호(1970년 1월호)는 1521센티미터 크기로 발행되었는데 1974년 2월호부터 1318센티미터로 크기를 줄여서 발행했으며 개제(改題)1호, 통권21호로 발행되었다. 1985년 1월부터 1825.5센티미터 크기로 재조정되어 발행되었으며, 통권 378호인 2000년 1월호부터 2128.5센티미터의 크기로 조정되었다. 제호도 ‘신천지’에서 ‘그래프 신천지’로 바뀌고 화보 중심으로 매월 발행되었으며, 2009년까지 발행된 뒤 ‘세계가정’으로 통합되었다.
-
신플라톤주의
신플라톤주의 新플라톤主義 / Neoplaton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로마시대 플로티누스(Plotinos)를 시작으로 플라톤의 철학을 계승한 철학사상. [내용] 3세기에서 6세기 로마제국에서 성행했던 철학사상으로 플라톤 철학의 계승과 부활을 주장하였다. 플라톤은 완전한 이데아(Idea)의 세계는 영원불변하고, 현상계의 사물들은 이데아의 불완전한 모사(模寫)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신플라톤주의는 이러한 플라톤의 이데아설에 기반을 둔 세계관을 계승하여 세분화시켰다. 신플라톤주의를 대표하는 플로티노스는 만물이 하나의 근원에서 단계적으로 유출(流出)되었다는 이론, 곧 유출설을 주장하였다. 만물의 궁극적 근원인 ‘일자(一者)’에서 지성(정신)인 누스(nous)가 유출되고, 그다음으로 영혼이 유출되며, 마지막으로 물질의 세계인 현상계가 유출된다고 보았다. 신플라톤주의는 신적 존재와 같은 ‘일자’와 그로부터의 ‘유출’이라는 개념으로 이데아계와 현상계의 관계를 이해하려고 하였으며, 인간은 만물의 근원인 일자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보았다. 『통일사상요강』은 가치론에서 헬레니즘·로마시대 가치관의 사례로 신플라톤주의를 언급하고 있다. ☞ ‘플로티노스’, ‘유출설’ 참조
-
신화
신화 神化 / Divinization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어떤 대상을 신으로 추앙하는 행위. [내용] 그리스어 아포테오시스(apotheosis)에서 유래하는 말이며, 어떤 대상을 신의 차원으로 추앙하는 행위를 뜻한다. 고대 인도의 자연신교에서처럼 처음에는 산이나 강 또는 초자연적인 현상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어떤 힘이 의인화되고 차츰 신격화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개 신학에서는 어떤 사람이 신격으로 떠받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전쟁 영웅이나 종교 지도자의 경우처럼 본래 역사적인 인물이 사후에 신격화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어떤 인물이 살아 있을 때보다는 사후에 신격화되기 쉬운 것은 숭배의 감정이 이질감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대상이 숭배의 대상이 되고 신격화된다는 것은 그 대상이 살아 있는 사람과는 다른 어떤 초월적인 이질감을 지녔다는 믿음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고대 신화에서 소 숭배가 드물지 않지만, 인도에서 소가 숭배되고 신격화되는 것이 다소 특별하게 보이는 것은 돌이나 쇠로 만든 소가 아니라 살아 있는 소를 숭배한다는 점 때문이다. ☞ 신격화(神格化, deification, apotheosis)참조
-
신흥종교연구모임
신흥종교연구모임 新興宗敎硏究모임 항목체계 기관기업 설립일시 1968.9.9 설립자 문선명, 한학자 [정의] 통일교회와 기독교 지도자들이 신흥종교의 연구를 위하여 만든 모임. [내용] 통일교회와 기독교 지도자들의 종교 간 대화 모임이자 신흥종교의 연구 모임이다. 1968년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우이동 소재 크리스천아카데미하우스에서 통일교회 지도자와 기성 기독교계 지도자 및 학계 권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종교연구모임이 개최되었다. 주최자인 아카데미 원장 강원용 박사를 비롯하여 김재준 한국신학대학 명예학장, 홍현설 감리교신학대학장, 안병무 중앙신학대 학장 등 학계 권위자 40명과 참아버님을 비롯한 유효원, 김영휘, 이재석, 김원필 등 10명의 통일교회 측 인사, 그리고 10여 명의 기자 등 모두 70여 명이 참가하였다. 모임은 강원용 박사의 인사와 자기소개, 참아버님의 인사, 유효원 통일교회 협회장의 통일원리 소개로 진행되었다. 신흥종교연구모임은 통일교와 기독교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중요한 대화 모임으로 초종교운동의 기반이 되었다.
-
실낙원
실낙원 失樂園 / Paradise Lost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영국의 시인 존 밀턴이 쓴 서사시. [내용] 존 밀턴이 쓴 서사시로서 인간의 타락과 그로 말미암은 메시아의 구원을 다루고 있다. 작자의 실명 후 구술로 완성한 작품이다. 구약성서를 소재로 아담과 하와의 타락과 낙원 추방을 묘사하여 인간의 원죄를 주제로 하고 있다. 1, 2권에서는 신에 반역하여 지옥에 떨어져 낙원에 사는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복수하려는 사탄을 그렸고, 3권에서는 천상의 소식, 4권에서는 에덴 낙원의 축복을 노래했다. 5-8권에서는 천사 라파엘이 아담에게 사탄의 반역과 천지창조의 전말을 이야기하여 경고하지만, 9권에서 하와는 뱀으로 변신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10권에서는 죄를 지은 후에 찾아오는 재화(災禍), 11-12권에서는 인류의 역사와 구원의 예언이 묘사되며, 아담과 하와는 신의 섭리를 믿으며 낙원을 떠난다. 존 밀턴은 이 작품으로 셰익스피어 다음가는 대시인이라는 지위를 얻었으며, 이 작품에 이어 『복낙원』(Paradise Regained)을 썼다.
-
실용주의
실용주의 實用主義 / Pragmatism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현실 생활에 대한 유용성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중시하는 철학. [내용] 20세기 초 미국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프래그머티즘(Pragmatism)이라고도 한다. 듀이(John Dewey, 1859-1952)에 의해 대표되는 프래그머티즘은 현실 생활에 대한 유용성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다. 따라서 진, 선, 미와 같은 가치 개념도 사물을 유효하게 처리하기 위한 수단이요, 도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즉 도덕이나 윤리도 변화하고 성장하며, 불변의 고정적이며 절대적인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비록 동일 인물에 있어서도 때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듀이의 입장을 가리켜 상대적인 가치다원론이라고 한다. 실용주의는 『통일사상요강』의 가치론과 윤리론에서 다루어진다. ☞ ‘프래그머티즘’ 참조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