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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시대
소의 시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예수님 재림 이후 성약의 완성 시대를 비유함. [내용] 『원리강론』은 삼손이 구약성서 사사기 14장 18절에서 아내를 암소로 비유한 내용을 언급하며 아브라함이 제물로 바친 암소는 성장 기간의 3단계 중 완성을 상징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하여 예수님 재림 이후의 성약시대는 아내의 시대, 암소의 시대라고 많은 영통인들이 계시를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 ‘암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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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파운동
소종파운동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소규모 종파(sect)가 만들어지는 현상. [내용]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기성 종교나 사회적 이념이 더 이상 한 사회의 정신적 구심점이 되지 못할 때 새로운 정신적 구심점을 지향하며 소규모의 종파(sect)들이 만들어지는 현상이다. 컬트(cult)와 유사하지만 종교적인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다르다. 예수 그리스도 등장 직전에 이스라엘에 있었던 유대교 종파 에세네파가 소종파운동의 전형으로 평가된다. 에세네파는 야훼의 선택을 받았다는 선민의식에 의한 결백성, 폐쇄성, 급진주의 또는 근본주의적 성향으로 특징지어진다. 에세네파는 철저하게 종교적이었으며,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 사회에서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스스로를 빛의 교사, 다른 사람들을 타락한 것으로 여기는 선민의식이 에세네파가 대중화되지 못한 원인이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문헌에만 존재하는 종파가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에세네파는 철저한 도덕성 덕분에 대부분의 종교사 연구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편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소종파의 예로서는 신도들을 집단 자살로 몰아간 미국의 ‘인민사원’이나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본의 옴진리교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강점기 이후 백백교, 영생교, JMS 등의 기독교 관련 소종파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소멸하였다. 이들은 대개 특별한 치병 등의 신비주의 능력에 의존하였고, 이론적인 토대가 거의 없어 창시자의 사망 이후 소멸한 특징을 지닌다. 한편 창시자의 카리스마를 이어가는 후계자가 있고 체계화된 교리, 이를 뒷받침하는 학자와 행정조직으로 소종파가 한 사회의 새로운 정신적 구심점으로 자리 잡는 경우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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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Socrate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내용]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플라톤의 스승이다. 소크라테스(B.C. 470-399)는 인간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보편적 진리인 참다운 지(知)에 이르는 출발점이라는 것을 역설하였다. 그리고 도덕의 근거를 인간의 내면에 내재하는 신에서 구하였다. 따라서 그는 도덕이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그가 말한 덕은 진실하게 살기 위한 참된 지를 사랑하는 것을 의미하며, 덕이 지라는 것이 그의 핵심 사상이었다. 그는 덕을 안다면, 반드시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지행합일을 주장하였다. 그는 타인과의 대화(문답)를 통해서 자신과 타인이 함께 납득할 수 있는 보편적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질문을 해 오는 상대의 혼(魂) 속에 잠자고 있는 진리를 대화로써 깨우쳐서 그것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이러한 진리 탐구의 방법을 대화법(문답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덕을 확립함으로써 소피스트(Sophist)의 상대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에 대항하여 절대적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통일사상요강』의 가치론과 방법론에서 소크라테스를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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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스트
소피스트 Sophist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기원전 5세기에서 4세기까지 그리스 아테네를 중심으로 활동한 직업적 교사. [내용] 기원전 5세기부터 4세기까지 그리스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철학사상가 내지 직업교사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리스는 기원전 5세기경 아테네를 중심으로 민주정치가 발달하여 시민들의 정치적 참여가 늘어났고, 청년들은 입신출세를 위하여 사람들을 설득하는 기술을 배우고자 변론술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변론술을 가르쳐서 일정한 보수를 받는 직업적 교사들이 나타나게 되었으며, 사람들은 그들을 소피스트라고 불렀다. 그리스철학은 초기에 자연을 학문의 대상으로 삼고 있었으나, 소피스트들은 자연철학만으로는 인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인간 사회의 여러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자연법칙은 객관성을 가지고 있는 데 비하여 인간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법이나 도덕은 나라에 따라 다르고, 또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법이나 도덕에는 어떤 객관성이나 보편성이 없기 때문에 사회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사람들은 주로 상대주의 혹은 회의주의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고 보았다. 즉 인간에 관한 문제는 상대적이어서 주관에 따라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대표적 소피스트인 프로타고라스(Protagoras)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고 하였다. 이것은 진리의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다르며, 진리는 상대적이라는 상대주의를 함의하고 있다. 소피스트들의 활동은 시민들을 각성시키는 일종의 계몽적인 효과를 주었다. 그러나 점차 회의론의 입장을 취해 가면서 진리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그들은 변론의 방법만을 중시하고, 궤변을 해서라도 논쟁에 이기려고만 하였기 때문에 궤변가라고도 불리었다. 소피스트는 『통일사상요강』 가치론에서 가치관의 역사적 변천 가운데 그리스시대 가치관의 일부로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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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속죄 贖罪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죄나 속박에 대해 대가를 치르고 자유롭게 되는 것. [내용] 일반적으로 죄나 속박에 대해 대가를 치르고 자유롭게 되는 것을 뜻한다. 죄 또는 업(業, karma)의 관념을 전제로 하는 각 종교에서 두루 사용되는 말이다. 특히 고대 이스라엘과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중시되며 이론적으로 심화되었다. 본래 속죄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gā’al는 타인에게 건네 준 노예를 대가를 지불하고 다시 사는 것을 의미했는데, 나중에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종교적인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구약성서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노예상태로부터 구해 주었으며, 그 후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 구속(救贖)의 역사로 이어진다. 여기서 속죄는 하나님이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주는 무상의 은총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신약성서에서 속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중심으로 이해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헌신인 동시에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무상의 은총으로 간주된다. 이로써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속죄는 죄인인 인간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죄로 인한 영원한 죽음을 면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속죄가 가능한 것은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써 인류의 죄를 대속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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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소
속죄소 贖罪所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성막 안 지성소에 안치된 법궤의 상단 부분인 덮개. [내용] 지성소에 안치된 법궤를 덮는 덮개이다. 법궤 안에는 십계명이 적혀 있는 두 석판이 보관되어 있었으며, 법궤 위는 속죄소가 덮고 있었다. 하나님은 순금으로 그룹 둘이 서로 마주보며 날개로 속죄소를 덮는 형상을 하도록 만들게 하였다.(출애급기 25:18-20) 그리고 두 그룹 사이에 친히 나타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전할 모든 말씀을 주겠다고 하였다.(출애급기 25:22) 구체적인 속죄소의 크기는 출애급기 37장 6절에 언급되고 있다. 속죄소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대표하는 제사장과 만나고, 그들에게 말씀하며, 또한 이스라엘 민족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는 장소가 되었다. 대제사장은 일 년에 한 번 속죄일, 곧 이스라엘 민족의 죄를 위해 속죄제를 드리는 날에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소 위와 앞에 짐승의 피를 뿌려 이스라엘의 죄를 속하였다.(레위기 16:14-19) 『원리강론』에 따르면 법궤 안에 있는 두 석판은 예수님과 성신, 하늘과 땅을 상징한다. 속죄소에 하나님이 나타나 말씀을 하는 것은 장차 두 석판으로 표시된 예수님과 성신이 와서 역사하게 됨으로써 속죄가 성립되면, 그 속죄소에 하나님이 나타나는 동시에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생명나무로 나아가는 길을 막았던 그룹(창세기 3:24)이 좌우로 갈라져서 누구든지 생명나무가 되는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지성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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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
솔개 Milvus lineatus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수리과에 속하는 새. [내용] 수리과에 속하는 새로서 성서에는 부정한 새로 언급되고 있다. 창세기 15장 10-13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암소와 양 등의 제물을 둘로 쪼개서 제단의 좌우에 놓았으나 비둘기만은 쪼개지 않고 그대로 놓았다. 그러자 솔개가 그 비둘기 위에 내려앉아 아브라함이 솔개를 쫓아 버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그날 해질 때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400년 동안 그의 자손을 괴롭게 하리라고 하였다. 아브라함은 쪼개야 할 비둘기를 쪼개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에 솔개가 내렸고, 그로 인하여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에 들어가 400년간 고역을 당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제물을 쪼개어 바치게 함으로써 선악 분립의 상징역사를 이루려고 하였다. 제물을 쪼개는 것은 사탄 주관 하에 있는 피조세계에서 선 주권의 세계를 갈라 세우는 상징적인 조건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비둘기를 쪼개지 않아 사탄 주관 하에 있는 피조세계에서 하나님이 상대할 수 있는 선 주권의 세계를 분립하는 상징적인 조건을 세우지 못하고 말았다. 인간시조가 타락한 후 하나님이 세우는 뜻 앞에는 사탄이 따르게 되었다. 창세기 4장 7절에서 가인과 아벨이 헌제를 할 때 사탄이 그들을 엿보고 있었고, 창세기 8장 7절에서 노아 때에도 심판 직후에 사탄이 노아 가정에 침범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는 것을 까마귀로써 보여 주었다. 아브라함 때에도 제물에 침범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사탄은 비둘기를 쪼개지 않은 것을 보고 그 제물에 침범하였고, 성서는 이 사실을 솔개가 비둘기 위에 내린 것으로 표상하였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