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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
반석 磐石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넓고 평평한 큰 바위를 가리키는 말로서 그리스도 혹은 하나님을 상징. [내용] 반석의 사전적 의미는 넓고 평평한 큰 바위이다. 하지만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모세로 하여금 호렙산의 반석을 쳐서 물을 내어 목마른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시게 한 점(출애급기 17:6)과 사도 바울이 그 반석을 언급하며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린도전서 10:4)고 말한 점 등을 보게 될 때, 반석은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상징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을 기록한 두 석판(출애급기 31:18)은 예수님과 성신을 상징하기 때문에 석판의 뿌리가 되는 반석은 예수님과 성신의 뿌리, 즉 하나님을 상징하기도 한다. ☞ ‘석판’, ‘반석이타’, ‘십계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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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론
반영론 反映論 / Theory of reflectio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객관적 실재가 의식에 반영되어 인식이 이루어진다는 이론. [내용] 반영론은 인간의 의식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객관적 실재가 인간의 의식 속에 반영되어 인식이 이루어진다는 학설을 통칭하는 말이다. 모사론(模寫論)이라고도 부른다. 버클리나 흄이 주장한 주관적 관념론도 관념을 인상이나 지각의 반영으로 보기 때문에 반영론의 한 형태로 간주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식대상이 주관 외부에 객관적으로 실재한다는 전제 하에 그 실재하는 물질이 역시 물질로 이루어진 인간의 의식에 반영되어 인식이 벌어진다는 유물론적 인식론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바크나 디드로와 같은 프랑스 유물론자들은 외부의 물질적 대상이 인간의 감각기관에 작용하여 각인을 남기고, 인간의식의 지각이나 관념 등은 그 각인에 내재된 속성의 반영이라고 보았다. 마르크스는 유물변증법에 의거하여 주관이 대상을 정신적으로 자기화하고 재생산하는 능동적 과정을 반영이라고 보고, 사회적 실천을 통해 인간에 반영된 인식과 객관적 실재를 일치시켜 갈 수 있다고 보았다. ☞ ‘통일인식론’, ‘조합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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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종교운동
반종교운동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종교를 반대하는 운동. [내용] 모든 유형의 종교를 반대하는 운동이다. 주로 ‘반(反)종교’는 제도화된 종교나 종교적 실천 혹은 종교기관에 대한 반대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어 왔는데 제도화된 종교뿐만 아니라 특정한 형태의 초자연적 숭배까지도 부정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반종교운동의 대상은 유신종교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무신론(atheism, 신에 대한 믿음을 부정하는 입장)이나 반신론(anti-theism, 신에 대한 믿음을 반대하는 입장)과 다르다. 물론 반종교주의자는 무신론자나 반신론자일 수 있다. 대중적인 반종교운동의 초기 형태는 이미 17세기 계몽주의시대에 나타났다. 1761년에 출간된 돌바흐(Baron d’Holbach)의 저서 『베일 벗은 기독교』(Christianity Unveiled)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종교 전체가 도덕적 인간성의 진전을 가로막는 장애라고 공격하였다. 종교비판가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Hitchens)는 20세기의 유명한 반종교주의자였다. 그는 윤리를 가르치고 인류의 문명을 정의하는 방법으로서 자유로운 표현과 과학적인 발견이 종교를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종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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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발전 發展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수수작용을 통해 새로운 성질 및 특성을 지닌 요소, 개체, 현상 등이 출현하는 것. [내용] 모든 존재는 자체 내의 이성성상과 다른 존재와의 이성성상적 관계를 통해 수수작용을 하면서 그 자체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 여기서 발전이란 자체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결과를 산출하는 것을 말한다. 주체와 대상의 이성성상이 서로 수수작용을 함으로써 새로운 성질 혹은 특성을 창출하거나 그런 요소, 개체, 현상 등을 출현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모든 수수작용에는 공통기반, 즉 중심이 있게 마련인데 참된 발전은 수수작용의 중심에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두고 주체와 대상이 잘 주고 잘 받아 창조목적을 실현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 ‘이성성상’, ‘발전적 사위기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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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적 사위기대
발전적 사위기대 發展的 四位基臺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창조목적을 중심삼고 주체와 대상이 수수작용을 하여 신생체(新生體)를 산출하는 사위기대. [내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사상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사위기대는 크게 내적(內的) 사위기대와 외적(外的) 사위기대, 그리고 자동적(自同的) 사위기대와 발전적(發展的) 사위기대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을 서로 조합하여 내적 자동적 사위기대, 내적 발전적 사위기대, 외적 자동적 사위기대, 외적 발전적 사위기대 등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발전적 사위기대란 창조목적을 중심삼고 주체와 대상이 수수작용을 하여 신생체를 산출하는 사위기대를 말한다. 발전적 사위기대에서 산출되는 신생체는 새로운 성질이나 특성 혹은 그러한 성질 및 특성을 지닌 신요소, 신개체, 신현상을 가리킨다. 내적 발전적 사위기대는 성상, 즉 마음속에서 새로운 생각이나 구상 등을 산출하는 것이며, 외적 발전적 사위기대는 그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여러 도구나 물질적 요소를 활용하여 실체적인 무언가를 창출하는 것이다. 창조성(創造性)이란 이러한 내적, 외적 발전적 사위기대를 형성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 ‘자동적 사위기대’, ‘창조성’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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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 수련회
발틱 수련회 발틱 修鍊會 / Baltic workshops 항목체계 해외 [정의] 1990년대 초반 발트지방에서 개최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수련회. [내용] 참부모님과 고르바초프와의 역사적인 만남 후 1991년 여름 발트지역에서 통일원리 수련회가 개최되었다. 리트비아와 리투아니아에서 5일, 10일, 21일 수련이 26차에 걸쳐 실시되었고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교육과 모금운동 등 실천행동 계획도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이곳에서 교육받은 멤버들은 미국으로 건너가 전도활동과 모금활동에 동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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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의 대화
발틱의 대화 발틱의 對話 / The baltic dialogue 항목체계 해외 [정의] 천주평화연합이 주축이 되어 러시아와 발트 3국의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 [내용] 발틱의 대화는 천주평화연합이 주축이 되어 러시아와 발틱 국가인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사이의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평화 모임이다. 발틱 국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 연방이 해체되기 전까지 소련의 지배를 받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러시아와 발틱 국가들은 수세기에 걸쳐 깊은 역사적 관계를 맺어 왔으며, 향후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새로운 협력의 관계를 조성해 가야 하는 시대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천주평화연합은 러시아와 발틱 국가들 사이의 역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인 평화 협력의 길을 모색하고자 2009년 9월 발틱의 대화 발기식(Baltic dialogue initiative)을 개최하였다. 이후로 각종의 포럼, 문화교류, 봉사활동, 축구대회와 세미나 등을 통해 청년 평화대사를 중심으로 교류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