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하신 아름다움
가약식(佳約式)에 나오신 어머님은 어리신 나이에도 매우 신중하셨다. 하늘 섭리 길의 첫발을 내디디시는 어머님의 모습에는 하늘이 6천년 복귀섭리를 통해 준비해 놓으신 우주의 어머니로서의 품위가 배어 나왔다. 난 그런 어머님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아 너무 흐뭇했다. 어머님은 이날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를 부르셨는데, 목소리가 옥처럼 맑고 청아했다. 아버님은 지금도 어머님께 이 노래를 가끔 부르라고 하시는데, 아마 나처럼 그때의 청아하신 아름다움을 기억하시기 때문이리라. (참사랑의 승리자 참어머님, 240쪽)
※ 지생련(池生蓮):
이화여대 법학정치 4년 재학중 학교측이 통일교신앙을 하는 이유로 신앙과 학교를 선택하라는 부당한 조치에, 공부를 포기하고 신앙을 선택했다. 1961년 이기석 씨와 36가정으로 축복을 받고 문선명 선생의 말씀에 따라 197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왔다. 전국 특별순회사로 활동하던 지 여사는 미국에서 進兒한국학교 이사장겸 교장으로 20년 동안 미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문화를 교육했다.
-
PREV 홍순애 대모님, 만남과 사랑의 증언
-
NEXT 강의홍, 만남과 사랑의 증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