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범일동에 있을 때에는 옷도 변변치 못하게 입고 더벅머리를 한 채 남자 둘이서 토굴 같은 집에서 지냈습니다. 남들이 볼 때에는 처량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김원필은 돈을 벌어오겠다고 해서 내가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원리원본』을 쓰고 있었는데, 동지 하나가 얼마나 귀하고 따르는 사람 하나가 얼마나 귀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사람에 대한 맛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원필이 회사에 나가게 될 때에는 반드시 1킬로미터 이상 따라 나가곤 했는데,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또 저녁이 되어 돌아올 때가 되면 반드시 마중을 나갔는데, 그 만나는 맛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참 3.2.3:2)
[해설]
①참아버님께서는 피난시절 부산 범일동 산기슭의 토담집에서 『원리원본』을 집필하셨습니다. 1951년 5월 11일에 시작하셔서 1952년 5월 10일까지 1년에 거쳐 완료하셨습니다.
②참아버님은 『원리원본』을 집필하시고 옆에서 정리하는 제자 김원필이 미군부대에 출근할 때 멀리까지 따라 나가 배웅하고 돌아올 때가 되면 미리 나가 마중을 했습니다.
③『원리원본』은 통일교의 교리서인 『원리강론』의 원본이 되는 말씀으로 하나님으로부터 계시 받은 성약 말씀입니다. 16세 소명 이후 성경 탐독과 처절한 기도를 통해 영계의 예수님과 만나면서 찾고 계시 받은 진리입니다.
[묵상]
우리가 밟아가야 할 법도를 만들어주신 참아버님의 노고를 우러러봅니다.
저자 : 이재석 가정교회 시리즈 3 실천편 《365일 가정교회 매뉴얼》 ※ 가정교회에서 영성훈련을 위한 방법을 알고 싶은 분은 가정교회 시리즈를 참고하세요. 본 콘텐츠는 제2부 ‘365일 훈독말씀과 해설’ 부분을 매일매일 연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