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아버님은 힘도 있고 몸이 날쌥니다. 못하는 운동이 없습니다. 내가 운동을 한다 할 때에는 무엇을 하든지 3등 이내에 안 들어가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능력이 있는 사나이였지만 모둠매를 맞았습니다. 동서남북 12방수에서 전부 치더라도 그저 말없이 맞지 않으면 안 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별의별 고문을 다 당했습니다. 그런 고문을 하고 치더라도 ‘쳐라, 이놈의 자식들!’이라며 견뎌 냈습니다. 몽둥이로 맞고도 ‘쳐 봐라, 이 자식아!’라고 했지 쩨쩨하게 ‘아이고, 살려 주소!’라고 안 했습니다. 책상다리로 들이쳐도 ‘네가 부러지면 부러졌지 내가 부러지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들이맞아서 이가 절반쯤 깨져 나간 적도 있습니다. 아버님이 그런 수욕의 자리에서 흘린 땀은 무슨 땀입니까? (참 7.1.2:10)
[해설]
①참아버님은 공산치하 대동보안서에서 최고의 혹독한 고문을 받으셨습니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매질을 해댔습니다. 잠도 안 재우며 별의별 고문을 다 했습니다.
②이러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아이구, 하나님 나 좀 살려주세요.’ 하지 않았습니다. 몽둥이로 맞으면서도 ‘쳐 봐라, 이 자식아!’ 하며 버텼고 ‘네가 부러지면 부러졌지 내가 부러지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③참아버님은 이렇게 버티시며 이러한 자식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얼마나 아프실까를 염려하며 하나님을 위로해 드리셨습니다. 빈사 상태가 되자 참아버님을 풀어주었으니 1946년 11월 21일 103일 만이었습니다.
[묵상]
감옥에서 고문을 당하신 참아버님의 고난을 기억합니다.
저자 : 이재석 가정교회 시리즈 3 실천편 《365일 가정교회 매뉴얼》 ※ 가정교회에서 영성훈련을 위한 방법을 알고 싶은 분은 가정교회 시리즈를 참고하세요. 본 콘텐츠는 제2부 ‘365일 훈독말씀과 해설’ 부분을 매일매일 연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