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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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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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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옥

天上地獄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지상지옥에 살다 죽은 사람의 영인체가 사후에 머무는 고통스러운 영적 세계.

[내용] 종교적으로 지옥은 전생에 악한 짓을 많이 한 사람의 영혼이 사후에 머무는 더 없이 고통스럽고 참담한 곳으로 이해되는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지상에서 악한 생활을 한 사람이 사후에 자신의 영인체에 맞추어 스스로 머물게 되는 영계를 지칭한다.

불교에서 지옥은 극락의 반대말로 모든 중생이 윤회하는 육도 중 가장 밑바닥에 있는 최악, 극고의 세계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도교에서 지옥은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이 세상 마지막 날 최후의 심판 때 가는 고난과 형벌의 장소를 지칭한다. 지옥에서 저주받은 자들은 극도의 공포감과 처지의 비참함, 끝없는 육체의 고통,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영영한 고통과 무서운 징벌에 시달리게 된다. 이슬람교에서는 지옥을 ‘자한남(jahannam)’으로 부르며 뜨겁게 타오르는 불구덩이로 묘사하고 있다. 죄인들은 이 불구덩이 속으로 떨어져 알라가 뜻을 바꾸기 전까지 고통을 당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천상지옥은 지상지옥에서 살다 죽은 사람의 악한 영인체가 머무는 고통의 세계를 말한다. 영인체와 육신의 이중체로 창조된 인간은 지상천국에서 살다가 육신이 다하면, 그 영인체가 천상천국에 가서 영원히 살도록 창조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미완성기에 타락하여 사탄의 악성을 갖게 되었고, 이 악한 개인이 번성하여 악한 세계를 이룸으로써 지상지옥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영계에서도 하나님이 창조하지 않은 천상지옥이 생겨나고 말았다. 대부분에 종교에서는 특별한 권한을 가진 자에 의해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저주받은 사람들이 지옥으로 끌려가게 된다고 본다. 그러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는 영인체 자체가 천상천국 혹은 천상지옥에 머물지를 스스로 결정한다고 본다. 자신의 범죄행위로 죄를 지은 인간의 영인체는 완전한 사랑의 주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도리어 큰 고통이 된다. 따라서 악한 영인체는 하나님의 사랑과 먼 거리에 있는 어두운 곳, 천상지옥으로 자진해서 가게 된다.

☞ ‘지상지옥’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