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天國 / Kingdom of Heaven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3대 축복이 실현된 사랑의 세계.
[내용]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실현된 사랑의 이상세계로서 하늘나라, 하나님 나라라고도 한다. 그리스도교에서 천국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첫째로 천국은 선한 사람이 죽은 후 그의 영혼이 가서 영원한 축복을 누리는 천상의 세계이다. 고통과 형벌만이 가득한 지옥과는 대비적으로 신의 은총과 축복, 행복만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이해된다. 두 번째로 사후의 세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지배와 통치가 완전히 실현된 모든 영역 내지 나라를 뜻한다. 이러한 의미의 천국은 비단 영적인 세계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세상과 인간의 마음속에도 존재한다. 신약은 예수님을 통해 모든 죄악과 불의, 고통에 맞서는 하나님의 통치가 현세 가운데 이미 실현되었다고 밝힌다. 천국은 메시아의 초림으로 부분적으로 실현되었지만 재림을 통해 궁극적으로 완성된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천국은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실현된 사랑의 이상세계로 이해된다. 참부모님은 천국을 ‘참사랑과 참생명 그리고 참혈통이 정착한 참된 가정이 자리 잡은 곳’, ‘영원한 참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세계’, ‘상대를 위하여 사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곳’으로 표현하였다. 천국에는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이 있다. 인간시조 아담과 해와가 3대 축복의 말씀에 따라 자신의 인격을 완성한 후 부부가 되어 자녀를 낳으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선의 가정이 지상에 세워지게 돼 있었다. 하나님의 참사랑, 참생명, 참혈통의 근원이 되는 그런 가정들이 모여서 사회, 국가, 세계를 형성하면 지상천국이 이뤄질 수 있었다. 지상천국에서 인류는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는 가운데 형제자매의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다가 육신이 다하면 영인체로 천상천국에서 영존하게 된다. 그러나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소망을 저버리고 성장 기간에서 타락하여 사탄의 혈통을 지닌 자녀를 낳았고, 그들이 번성하여 하나님이 원치 않는 지상지옥과 천상지옥이 생겨나고 말았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죄악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오시는 참부모 메시아를 중심으로 이상적인 가정과 사회, 세계를 다시 실현하여 타락으로 잃어버린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을 복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 ‘지상천국’, ‘천상천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