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2단 구조
創造의 2段 構造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창조활동에 있어서 연속적으로 형성되는 2단계의 사위기대.
[내용] 창조활동에 있어서 연속적으로 형성되는 2단계의 사위기대로 내적으로 발전적인 사위기대와 외적으로 발전적인 사위기대의 형성을 의미한다. 인간의 모든 창작활동은 2단계의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내적인 구상의 단계이며, 두 번째는 그 구상에 따라 질료를 사용하여 신제품을 만드는 외적인 작업의 단계이다. 『통일사상요강』은 이를 내적으로 발전적인 사위기대와 외적으로 발전적인 사위기대의 형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내적으로 발전적인 사위기대는 목적을 중심하고 인간의 성상 안에 있는 내적 성상과 형상이 조화롭게 수수작용하는 결과로 구상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때 구상이란 창작의 청사진이나 사고, 계획, 아이디어를 뜻한다. 인간은 무엇을 만들려고 할 때 먼저 마음으로 계획을 세운다. 예컨대 건축가는 집을 짓기 이전에 집의 설계도에 대해서 고민하고, 화가는 일정한 목적을 세워 놓고 그림을 어떻게 그려나갈지를 생각한다. 이 단계가 바로 내적으로 발전적인 사위기대의 형성 단계이다.
외적으로 발전적인 사위기대는 목적을 중심으로 구상과 형상이 다시 수수작용하는 결과로 신제품, 즉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구상의 단계가 끝나면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작의 과정에 들어간다. 건축가는 완성된 설계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축 재료를 이용하여 건물을 짓고, 화가는 붓과 물감 등의 화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계획대로 그림을 완성시켜 나간다. 이 단계가 외적으로 발전적인 사위기대의 형성 단계이다. 이처럼 인간의 모든 창작활동은 연속적으로 형성되는 2단계의 사위기대 형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를 가리켜 창조의 2단 구조라고 한다.
☞ ‘발전적 사위기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