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
創造目的을 完成한 人間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신인애일체를 이루어 창조목적을 완성한 본연적인 인간.
[내용] 하나님과 신인애일체의 관계를 이루어 사랑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자 하는 창조목적을 완성한 본연의 이상적인 인간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가장 깊은 본성인 사랑의 심정으로부터 나온다. 하나님의 가장 중심적인 속성은 사랑을 통해 기쁨을 누리려는 심정이다. 누구나 사랑하려는 충동이 근원적인 것이며, 사랑을 하면 기쁨이 느껴진다. 그런데 사랑은 혼자서는 실현될 수 없으며 자유롭게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그래서 하나님도 사랑을 통해 기쁨을 누리려는 심정이 동기가 되어 사랑의 대상으로 인간과 피조세계를 창조하였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이란 심정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사랑의 일체를 이루어 무한한 기쁨을 돌려드리는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원리강론』에 따르면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적 가치, 유일무이한 가치, 천주적 가치를 지닌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대상이 된다.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이성성상을 닮아 신성을 가진 심정적 존재로 창조되었다. 하나님과 인간이 심정을 바탕으로 일체를 이루면, 인간은 하나님의 온전함을 닮아 하나님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고유한 개성을 발휘해 하나님에게 독자적인 기쁨을 돌려드리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된다. 모든 인간은 원상의 개별상을 닮아 타인과 구별되는 독특한 개성과 취미, 성격, 용모를 갖고 있다. 개개인은 이러한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해 하나님에게 특유의 기쁨을 드리는 유일한 개성체이기 때문에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인간은 천주적 가치를 지닌다. 하나님은 나중에 창조할 인간을 본으로 하여 만물세계를 먼저 창조하였다. 모든 피조물은 아담과 해와의 성상과 형상, 양성과 음성의 내적 속성과 상대적 대응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 인간이 주관성을 완성하여 제2의 창조주가 되면 천추를 총합한 실체상이자 소우주가 된다. 그러므로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은 천주적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