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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dictionary_pt3-57

참사랑

참愛 / True love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① 하나님의 절대·유일·불변·영원한 사랑

② 하나님을 근원으로 하는 이타적인 사랑

③ 타락과 관계없는 창조본연의 사랑

[내용] 개요

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사용하는 참사랑이라는 개념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절대·유일·불변·영원한 사랑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가장 깊은 본성은 바로 그러한 참사랑이며, 그러므로 하나님은 참사랑을 중심으로 존재하고 활동한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본체이며 참사랑 자체로서 인간과 피조세계에 나타나는 참사랑의 근원이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상대를 위하여 주고 또 주고 주었다는 사실도 기억하지 않고 또 주는 사랑이다.

② 인간이 하나님의 참사랑을 상속받아 하나님을 중심으로 서로 위하는 이타적인 사랑을 주고받을 때, 그 사랑도 참사랑이라고 한다. 참사랑은 상대가 하나님을 중심한 3대 축복을 완성하고 신인애일체를 완성하여 하나님에게 기쁨을 드리고, 또 전체와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위하여 주는 사랑이다.

③ 참사랑의 또 다른 의미는 타락과 관계없는 창조본연의 사랑이다. 인간조상이 사탄의 비원리적인 거짓사랑으로 말미암아 타락하였으므로 하나님을 중심한 창조본연의 사랑을 사탄의 거짓사랑과 구별하여 참사랑이라고 한다. 사탄을 중심한 거짓사랑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이며, 그 뿌리에는 절대성의 창조원리적 질서를 파괴하는 문란한 남녀의 사랑이 있다. 거짓사랑은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 아니다. 참사랑은 하나님을 중심한 사랑이며 상대와 전체를 먼저 위해주려고 하는 이타적인 사랑이고, 절대성의 창조원리적 질서를 지키는 창조본연의 사랑이다.

본론

창조주 하나님은 참사랑의 본체로서 참사랑의 근원이다. 하나님은 그 중심에 사랑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자 하는 억제할 수 없는 정서적인 충동, 곧 참사랑의 심정을 가지고 있다. 이때의 사랑하고자 하는 충동은 무조적적이며 근원적이고, 기쁘고자 하는 충동은 2차적이다. 하나님은 무조건 상대를 무한히 위하고 싶으며, 그러한 사랑이 충족되는 결과로 기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참사랑의 심정이 하나님의 모든 정·지·의를 자극하여 하나님을 움직이는 동기이다. 하나님의 참사랑이란 그러한 심정이 외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랑은 혼자서 성립될 수 없는 개념이다. 사랑은 반드시 사랑의 대상이 있어서 그와 사랑을 주고받을 때 성립되는 것이다. 모든 참사랑은 자기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통해서 온다. 상대가 없으면 사랑을 느낄 수 없고, 자신 안에 사랑이 있다고 하더라도 작동을 안 한다. 절대자 하나님도 혼자서는 사랑을 실현할 수 없다. 아무리 하나님 안에 상대를 위하고 싶은 참사랑의 심정이 충만하더라도 참사랑을 줄 수 있는 대상이 없으면, 그 참사랑은 실현되지 못하며 기쁨도 나타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참사랑의 심정을 가진 하나님은 필연적으로 사랑의 대상을 창조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대상으로 자신을 닮은 인간을 가장 가까운 사랑의 관계인 자녀로 창조하고, 인간을 위한 환경으로 인간을 닮은 피조세계를 창조했다. 참사랑은 하나님이 인간과 피조세계를 창조한 동기이며, 따라서 인간과 피조세계는 참사랑을 위해 존재하고 작용하도록 창조되었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참사랑을 실현하여 기쁨을 누리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창조의 출발이었으며 완성이고, 전 피조세계를 품을 수 있는 힘이며 원리이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수수작용의 회로를 통해 실현된다. 참사랑은 주체와 대상이 서로 상대를 위하는 사랑을 주고받을 때 완성된다. 주체와 대상이 서로 위하는 참사랑을 주고받을 때 주체와 대상은 합성일체화하여 더 이상 둘이 아니라 하나가 된다. 참사랑의 완성은 참사랑의 수수작용을 통해 일체가 되어 함께 기쁨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주체로서 인간을 대상으로 창조하여 함께 참사랑의 수수작용을 통해 일체를 이루어 기쁨을 누리고자 했다. 주체가 대상에게 주는 정적인 힘을 사랑이라고 하며, 대상이 주체에게 돌려주는 정적인 힘을 미(美)라고 한다. 이러한 참사랑의 원리는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나온다. 하나님의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은 참사랑을 중심으로 수수작용을 통해 조화 통일되어 있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인간과 피조만물도 모두 주체와 대상의 상대적 관계를 갖도록 창조했다.

참사랑은 상대를 통해서 오는 것이므로 참사랑의 수수작용이 벌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상대에게 위하는 참사랑을 주어야 한다. 상대로부터 사랑을 받으려는 요구 없이 상대를 위해 먼저 투입해야 한다. 그때에 사랑의 수수작용이 일어나며, 주체와 대상은 수수작용을 통해 합성일체화하여 함께 사랑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만일 상대로부터 사랑을 먼저 받으려고 하면 사랑의 수수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상대를 무한히 위하는 사랑이다. 위하고 또 위하고 위했다는 사실도 잊고 또 위하는 사랑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로서 사랑의 대상인 인간을 창조하여 먼저 무한한 참사랑을 투입함으로써 인간과 사랑의 수수작용을 통하여 참사랑의 기쁨을 실현하고자 했다.

주체가 대상에게 자신을 온전히 투입하는 참사랑을 주면, 반드시 대상으로부터 참사랑이 돌아오도록 되어 있다. 모든 힘의 투입은 소모를 일으켜 점점 작아짐으로써 영원한 힘의 작용은 없다. 그러나 참사랑의 힘은 수수작용을 통해 점점 더 커지는 힘이다. 주체가 대상에게 진정으로 자신을 투입하여 위해주면, 상대는 그 사랑을 받으며 더 큰 사랑을 돌려주고자 노력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사랑의 수수작용은 점점 더 커지며 영원성을 갖게 된다. 영원은 오직 참사랑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과 피조만물을 창조하는 과정에서부터 절대적으로 상대를 위하는 참사랑을 실천했다. 창조는 상대에게 자신을 투입하는 것이며, 이것은 곧 상대에게 참사랑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참사랑의 심정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입하여 인간과 피조세계를 창조했다. 자신의 모든 참사랑의 심정과 정성과 노력을 다하여 사랑의 실체대상인 인간을 자녀로 창조했고, 사랑하는 자녀를 위하는 심정으로 피조만물 하나하나를 정성껏 창조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은 창조의 과정에서 먼저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투입하는 참사랑의 기준을 세웠다.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은 하나님과 인간의 종적인 참사랑의 수수작용뿐만 아니라 그것을 토대로 하여 인간과 인간의 횡적인 참사랑의 수수작용, 그리고 인간과 피조만물의 참사랑의 수수작용이 모두 함께 일체가 될 때 온전히 실현된다. 하나님은 참사랑을 실현하기 위하여 사랑의 대상인 인간도 하나님을 닮아 참사랑의 심정을 지닌 자녀로 창조했다. 인간의 가장 중심적인 창조본연의 본성도 참사랑을 통해 기쁨을 느끼려는 참사랑의 심정인 것이며, 이 참사랑의 심정이 정·지·의를 자극하여 참사랑을 중심한 다양한 삶의 모습이 만들어진다. 참사랑의 심정을 부여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느끼고 공명할 수 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어 최고의 기쁨을 느끼는 존재이다. 하나님과 인간은 부모와 자녀로서 인간에 대한 하나님 사랑의 근본은 부모의 참사랑이며, 인간이 하나님에게 돌리는 사랑의 본질은 효(孝)의 참사랑이다.

동시에 인간도 기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랑의 대상이 필요하며, 그 대상과 서로 위하는 참사랑을 주고받음으로써 기쁨을 누리게 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은 자신의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을 분리하여 양성의 실체대상으로 남자를 창조하였고, 음성의 실체대상으로 여자를 창조했다.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의 직계 아들과 딸로서 서로 참사랑을 주고받아 일체를 이루는 관계이다. 또한 하나님은 인간 사랑의 대상으로서 인간을 닮은 피조만물을 창조했다. 만물도 성상과 형상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하므로 인간의 참사랑을 느끼며, 인간에게 정서적인 기쁨을 돌릴 수 있는 심정적 존재이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참사랑의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인간에게 3대 축복을 내려주었다. 3대 축복은 정분합작용과 사위기대라는 창조원리적인 질서와 구조를 갖는다. 정분합작용이란 하나님을 정으로 하여 분립된 주체와 대상이 수수작용을 통하여 다시 합성일체화는 작용이다. 그것을 공간적으로 파악하면 하나님, 주체, 대상, 합성체로 구성되는 사위기대가 된다. 그러므로 참사랑은 원리적인 질서의 측면을 가지며, 참사랑이 실현되려면 반드시 이 창조원리적인 질서를 따라야 한다. 인간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3대 축복을 완성하고 기뻐할 때 하나님은 그곳에 임재하여 함께 기쁨을 누린다.

하나님의 제1축복은 개성 완성으로서 인간 개개인이 하나님을 중심한 개체적 사위기대를 이루어 참사랑의 인격을 완성하는 것이다. 사랑의 인격을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을 닮는다.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기쁨을 느낀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모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자녀로서 하나님에게 효의 사랑을 돌린다. 자녀가 부모에게 돌리는 효의 심정을 효정(孝情)이라고 한다. 인간이 참사랑을 통해 개성을 완성하면 하나님과 심정의 일체를 이루게 된다. 하나님과 심정의 일체를 이룬 완성된 인간은 하나님의 심정을 자신의 것처럼 체휼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위하는 참사랑의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은 그러한 인간에게 임재하여 함께 산다. 완성된 인간은 하나님의 몸과 같으므로 제2의 하나님이며, 또한 하나님이 거하는 거룩한 성전과 같다.

제2축복은 가정 완성으로서 성숙한 남자와 여자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부부가 되어 참사랑으로 일체를 이루어 자녀를 번식함으로써 가정적 사위기대를 완성하는 것이다. 부부의 참사랑 관계는 남편은 아내를 위해 있고, 아내는 남편을 위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완성한 가정은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을 실현하는 근본적인 토대이다. 하나님의 참사랑은 인간의 가정에서 부모의 참사랑, 부부의 참사랑, 자녀의 참사랑, 형제자매의 참사랑이라는 대표적인 4가지 유형의 사랑인 4대 사랑으로 나타난다. 이 4대 사랑은 인간들 사이에 나타나는 모든 참사랑의 원형이다. 부모의 참사랑은 자녀를 위해주는 부모의 사랑이며, 부부의 참사랑은 부부가 서로를 위해주는 사랑이며, 자녀의 참사랑은 자녀가 부모님을 위하는 효의 사랑이며, 형제자매의 사랑은 형제자매가 서로를 위해주는 사랑이다. 하나님의 참사랑과 인간의 4대 사랑은 연속선상에 있다. 사랑의 본질은 정적인 작용이므로 이러한 4대 사랑을 중심한 심정의 세계 곧 부모의 심정권, 부부의 심정권, 자녀의 심정권, 형제자매의 심정권을 4대 심정권이라고 한다. 4대 심정권은 하나님의 심정이 가정에서 실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인간이 가정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이상적으로 완성하게 되면, 하나님은 그 가정에 임재하여 함께 살면서 사랑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의 완성은 가정에서 4대 사랑을 완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참사랑의 창조원리적 질서는 윤리로 나타난다. 이러한 사랑의 윤리를 준수할 때 참사랑이 온전하게 실현된다. 특히 부부의 사랑은 절대적으로 창조원리적 질서를 지켜야 한다. 성적인 사랑을 내포한 부부의 사랑은 다른 유형의 사랑과 달리 나눠질 수 없다. 부부는 하나님의 이성성상의 분립된 실체대상으로서 절대로 1대 1의 사랑을 하도록 창조되었다. 부부의 참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절대성의 창조원리적 질서를 지켜야 한다. 절대성이란 하나님을 중심한 부부가 되기 전에 절대적으로 혼전순결을 지키며, 축복결혼 후에는 절대적으로 부부간에 정절을 지키는 것이다. 부부의 사랑과 성은 분리되지 않는다. 축복가정의 부부는 하나님을 모시고 오직 부부 사이에서만 부부의 사랑을 나누며 함께 기쁨을 누려야 한다. 절대성의 질서를 지키는 것은 부부간의 참사랑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절대성을 지키는 것은 자신의 배우자를 절대로 위하기 위한 핵심적인 기초이다.

타락한 인간에게 있어서 부부의 절대성은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을 회복하고 완성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인간시조의 타락은 사탄과 비원적인 불륜한 관계를 맺은 것이다. 타락이란 성의 질서가 혼란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간이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회복하여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을 이루려면 반드시 절대성의 창조원리적 질서를 지켜야 한다.

인간은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으로 잉태되고 태어나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체험하면서 성장한다. 그럼으로써 인간은 점차 성숙한 참사랑의 인격을 갖게 된다. 그러한 인간은 사회에서도 참사랑을 실천한다. 연장자에 대해서는 부모를 대하는 심정으로, 연소자에 대해서는 자녀를 대하는 심정으로, 비슷한 나이의 사람에 대해서는 형제자매의 심정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완성된 가정들이 확대되어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는 인류 대가족을 이루게 된다. 인류는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는 형제자매로서 서로 위하는 참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 안에 거하여 함께 살면서 사랑의 기쁨을 느낀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한 창조이상이 실현된다. 따라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참사랑이 충만한 가정을 완성하는 것은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을 실현하는 근본토대이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자녀인 인간의 가정에서 함께 살면서 참사랑을 나누며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인간은 처음부터 저절로 하나님의 참사랑에 공명하여 하나님처럼 참사랑을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하면서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체험하고 배우며 점차 참사랑의 인격을 완성시켜 나가는 존재로 창조했다. 피조만물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저절로 성장하여 완성되지만, 인간은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책임분담을 완수할 때 성장하며 완성되도록 창조됐다. 인간의 육신은 피조만물과 같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저절로 성장하지만, 인간의 본질인 영인체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때 성장시켜야 하는 핵심적 내용이 참사랑의 인격이다. 참사랑 인격의 성장은 영인체의 성장을 의미한다.

인간이 가정을 기반으로 4대 사랑을 온전히 체휼하고 참사랑의 인격을 성장시키게 되면 점차 4대 사랑을 종합한 하나님의 참사랑과 공명할 수 있게 되어 참사랑의 하나님과 심정일체의 경지로 성숙하게 된다. 특히 인간이 부모가 되어 부모의 심정을 체험하면 인류의 부모인 하나님 참사랑의 심정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게 된다. 그런 인간은 하나님 참사랑의 심정에 공명하여 하나님에게 기쁨을 돌리며, 또한 하나님이 참사랑하는 것처럼 상대를 참사랑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신인애일체라고 한다. 하나님과 인간이 참사랑으로 일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양성과 음성, 이성성상의 하나님이므로 남자 혼자나 여자 혼자로서는 하나님과 온전히 일체가 될 수 없다. 인간은 참사랑으로 일체를 이룬 부부로서 하나님과 참사랑으로 일체가 될 수 있다. 종적인 하나님의 참사랑과 횡적인 부부의 참사랑이 일체를 이루는 것이다.

신인애일체는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이 인간과 피조세계에 최종적으로 실현되는 모습이다. 인간이 신인애일체를 완성하면 하나님은 마음과 같고, 그 인간은 하나님의 몸과 같다. 하나님은 신인애일체를 완성한 인간 부부를 자신의 몸으로 삼아 자신의 뜻과 심정을 피조세계에 실체적으로 드러내고 인간과 피조세계를 실체적으로 주관한다. 무형의 하나님으로서는 실체를 가진 인간과 피조세계를 참사랑으로 온전히 주관할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이 참사랑의 이상을 실현하려면 실체의 몸이 필요하다. 신인애일체를 완성한 인간은 하나님의 몸이 되어 함께 참사랑의 이상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신인애일체를 완성한 부부의 참사랑은 하나님 자신의 참사랑이 된다. 하나님과 부부가 일체 되어 참사랑을 통해 잉태된 자녀는 부부의 자녀인 동시에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 자녀는 부부의 혈통을 상속받은 자녀인 동시에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참혈통을 이어받은 하나님의 직계 자녀가 된다. 참사랑과 참생명 그리고 참혈통은 하나이다. 인간시조가 신인애일체를 완성하였더라면, 그 후손인 전 인류는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자녀들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과 신인애일체를 이루어 각각의 가정에 임재하여 함께 살면서 참사랑의 기쁨을 누리며, 또한 전 인류 대가족 안에 거하며 함께 참사랑의 기쁨을 누리게 됐을 것이다.

제3축복은 주관성 완성으로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간과 피조만물이 주관적 사위기대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피조만물에 대한 참사랑의 주관성을 완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피조만물은 인간이 살아가는 환경이며 인간 사랑의 대상으로서 인간을 닮도록 창조되었다. 인간과 피조만물이 참사랑을 주고받으며 조화를 이루는 것도 하나님의 참사랑이상 가운데 하나이다. 피조만물에 대한 인간의 주관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심정적 주관이며, 다른 하나는 과학적 주관이다. 심정적 주관은 인간이 만물을 참사랑으로 관리하고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인간과 만물은 참사랑과 미의 정서를 교감하며 하나의 유기체로서 조화롭게 공생해야 한다. 만물은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는 부모와 같고 하나님으로부터 함께 창조된 형제와도 같다. 인간의 4대 사랑의 유형은 심정적으로 만물에게도 적용된다. 가정에서 4대 사랑의 정서를 잘 훈련한 사람은 만물과도 참사랑의 관계를 잘 가질 수 있다. 또한 만물에는 하나님 참사랑의 심정이 깃들어 있으므로 인간은 만물을 통해 하나님 참사랑의 심정을 체휼할 수 있다.

과학적 주관은 사랑의 주관 위에서 행해져야 한다. 인간은 만물의 주관주로서 만물로부터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 인간은 필요에 따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물을 먹을 수 있으며 이용할 수도 있다. 인간은 과학과 기술을 발달시켜 만물을 활용함으로써 안락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과학과 기술에 따른 풍성한 경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만물이 인간에게 주는 참사랑의 한 형태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간이 만물과 참사랑으로 조화를 이루어 함께 기뻐할 때 하나님도 함께 기뻐한다.

인간이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으로 3대 축복을 완성하고 하나님과 신인애일체를 완성하여 지상천국을 이루고 기뻐할 때 하나님이 함께 기뻐함으로써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이 완성되어 창조목적이 이루어진다. 참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발원하여 인간들에게 종적으로 내려오며 이것을 받아 인간들은 먼저 가정의 기반 위에서 횡적으로 확산하고, 나아가 사회 속에서 실천하며 피조만물에 대하여도 실천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참사랑과 기쁨이 온 피조세계에 충만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하나님의 참사랑 범위는 지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인간의 본질은 영인체로서 육신을 벗은 후 무형 실체세계인 영계에서 영존하는 존재이다. 영계는 인간이 살아가는 궁극적인 단계로서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은 영계에서 궁극적으로 완성된다. 인간은 지상에서 3대 축복과 신인애일체를 완성하여 지상천국을 이루고 살다가 육신을 벗고 천상천국에 가서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영원히 기쁨을 느끼며 살도록 창조되었다. 영계는 하나님의 참사랑이 충만한 곳이다. 인간은 지상에서 육신을 가지고 사는 성장 기간 동안 3대 축복과 신인애일체를 완성하고 참사랑의 인격을 완성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육신을 벗은 후 영계에서 하나님을 모시고 서로 위하는 참사랑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된다.

창조본연의 인간은 하나님의 직계 아들딸이며 참사랑의 심정적 존재로서 이타적인 존재이다. 그런데 인간시조가 사탄과 불륜한 혈연관계를 맺음으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사탄의 자녀로 전락하였고, 이기적인 거짓사랑의 노예가 되어 하나님의 참사랑 이상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타락한 인간의 세계는 자기를 중심한 이기적인 거짓사랑과 음란이 난무한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창조본연의 인간으로 복귀하여 다시 참사랑이상을 이루기 위해 복귀섭리의 역사를 진행해 왔다. 타락세계에서 참사랑이란 하나님을 중심하고 상대방을 위하려는 이타적인 창조본연의 사랑을 의미하며, 특히 하나님을 중심으로 절대성의 질서를 지키는 창조본연의 부부 사랑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복귀섭리에 의하여 비록 타락세계일지라도 이타적인 사랑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러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추앙하고 있다.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을 복귀하여 완성하려면 타락한 인간은 먼저 참부모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자녀로 중생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참사랑과 참생명 그리고 참혈통이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직계 혈통의 자녀와 창조본연의 참사랑을 나눌 수 있으며,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중심한 창조본연의 횡적인 참사랑을 실현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사탄의 거짓사랑과 생명 그리고 혈통을 이어받아 사탄의 주관권에 놓여 있는 타락한 인간을 자신의 자녀로 사랑하지 못한다. 사탄을 중심한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중심한 창조본연의 참사랑을 하지 못한다. 참부모님이 주재하는 축복결혼의식이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시키는 거룩한 구원의식이다. 타락한 인간이 축복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참혈통을 이어받은 직계 자녀로 중생하는 것은 하나님의 참사랑이상을 복귀하고 완성하기 위한 근본적인 전환점이다. 이후 중생한 인간은 참부모님을 모시고 따라 타락성을 제거하고 절대성의 질서를 지키며 하나님을 중심한 위하는 참사랑을 실천하여 3대 축복을 완성하고 신인애일체를 완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태초에 하나님이 세운 참사랑을 중심한 창조이상을 완성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