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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WO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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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대사전은 천일국학술원에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2019년까지의 내용을 수록하였고 섭리의 변화에 따라 항목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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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정

참家庭 / True family

항목체계 사상교리

[정의] ① 참부모님의 직계 후손과 그 배우자로 이루어진 가정.

② 하나님의 참사랑으로 일체를 이룬 참된 가정.

[내용] 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참가정은 참부모님의 직계 후손과 그 배우자로 이루어진 가정을 의미하는 고유명사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2013년 기원절 이후 공표된 천일국 헌법에 의하여 ‘참부모님 가정’이 공식적인 호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② 동시에 참가정은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으로 완성한 가정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도 사용되어 왔다. 특히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참가정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면서 참가정은 전 인류가 이루어야 할 하나님의 보편적인 창조이상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정착되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하여 참가정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전 세계 인류를 참가정으로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이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가장 중심적인 사명이다. 참가정이 전 세계로 확산됨으로써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성취되고 지상천국이 건설된다. 이하의 내용은 보편적인 창조이상으로서의 참가정에 대한 설명이다.

참가정 이상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사랑의 기쁨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랑의 대상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이러한 창조목적을 위하여 사랑의 대상으로 하나님을 닮은 인간을 자녀로 창조하고, 인간이 살아갈 환경으로 인간을 닮은 피조만물을 창조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으로 존재하므로 인간을 창조할 때 자신의 이성성상을 분립하여 각각의 실체대상으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였다. 하나님은 이렇게 창조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다시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으로 부부가 되어 일체를 이루고 자녀를 번식하여 하나님을 중심한 참가정을 이루게 하여 그 가정을 기반으로 참사랑의 창조목적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은 가정에서 나뉘어져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으로 나타난다. 이것을 4대 사랑이라고 하며, 그 사랑의 심정세계를 4대 심정권이라고 한다. 인간은 가정에서 하나님을 중심한 4대 사랑을 서로 이상적으로 주고받을 때 최고의 행복을 느낀다. 하나님은 그 가정에 임재하여 그들을 통해 실체적인 사랑의 기쁨을 느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완성하여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사랑의 기쁨을 누리는 가정이 참가정이다. 그러므로 참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완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부의 사랑은 가정을 구성하는 출발점이다. 남편과 아내는 하나님의 양성과 음성의 이성성상의 분립된 실체대상으로서 하나님 앞에 가치적으로 평등하며, 하나님의 참사랑으로 조화와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남편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 아버지를 대신하고, 아내는 하나님의 딸이며 하나님 어머니를 대신하며 서로 위하는 참사랑과 존경으로 일체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체를 이룬 부부는 함께 이성성상의 하나님을 온전히 닮고,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부부의 사랑은 나눠질 수 없는 사랑이다. 오직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하나님을 중심한 부부의 사랑을 할 수 있다. 부모의 사랑,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은 여러 대상을 향해 나뉠 수 있지만, 부부의 사랑은 절대적으로 일대 일의 사랑이다. 부부의 사랑이 다른 대상을 향하여 나누어지면 그 절대성이 상실되고, 부부의 사랑은 파괴된다. 이것은 하나님 창조의 질서이다. 성적인 사랑을 포함한 사랑은 절대적으로 창조의 질서를 지켜야 한다. 결혼 전에는 순결을 지키며 결혼 후에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만 부부의 사랑을 나누는 것을 절대성이라고 한다. 부부의 사랑을 완성하려면 남편과 아내는 절대성의 질서를 지켜야 한다.

부모의 사랑은 위하는 사랑의 가장 고귀한 단계이다. 부부가 참사랑으로 일체를 이루어 자녀를 창조하면, 인간은 부모의 사랑과 그 심정의 세계로 들어온다. 인간은 부모의 희생적인 사랑과 심정을 체험함으로써 하나님이 인류를 대하는 사랑과 그 심정의 세계를 보다 더 알아 가게 된다. 자신의 자녀에 대한 사랑의 심정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이 인간 자녀를 어떻게 사랑하며 어떠한 심정으로 대하는지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된다. 부모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과 가장 가까운 사랑이다. 인간은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부모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심성을 기르게 된다.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체험하지 못하면, 사랑의 심성에 부족함이 생긴다. 부모는 조부모가 되어 조부모의 사랑과 그 심정권으로 들어온다. 조부모의 사랑과 심정권은 원숙한 부모의 사랑과 심정권이다. 인간은 조부모가 되어 손자 손녀와 사랑을 주고받는 체험을 통해 더욱 깊은 사랑과 심정의 세계를 체험하면서 사랑의 심정을 더욱 온전히 완성하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3대가 사랑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의 사랑은 부모에 대한 효의 사랑과 심정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이것을 줄여서 효정(孝情)이라고 부른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고 성장하면서 사랑을 배우고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효의 사랑과 심정을 기르게 된다. 효의 핵심은 부모의 심정을 헤아리고 그 뜻을 알아서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다. 부모는 그러한 자녀의 효와 사랑 그리고 심정을 대하며 기쁨을 느낀다. 인간은 가정에서 부모에게 효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부모 심정을 헤아리고 그 뜻을 알아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하나님의 효자 효녀가 될 수 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과 인간이 심정적으로 일체를 이루게 된다. 가정에서 부모님 앞에 효자 효녀가 되어야 하나님 앞에 효자 효녀가 될 수 있다. 효의 사랑과 심정은 다른 종류의 사랑과 심정의 출발점이 된다. 부모 앞에 효자 효녀인 사람이 형제자매의 사랑, 부부의 사랑, 부모의 사랑을 점차 온전히 배우며 잘 실천할 수 있게 된다.

형제자매의 사랑은 한 부모님 아래 형제자매로서 주고받는 사랑과 심정이다. 형제자매의 사랑과 심정의 깊은 경지는 부모의 사랑 및 자녀의 사랑과 연결되어 나타난다. 부모는 모든 자녀들을 똑같이 사랑하며 자녀들끼리 서로 위하는 사랑으로 일체가 되기를 원한다. 형제자매는 이러한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 더욱 서로 위해주는 사랑을 주고받는다. 형제자매의 사랑이 확대된 것이 인류애이다. 인류는 한 하나님을 부모로 모신 형제자매이며, 세계는 한 가정이다. 가정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형제자매의 사랑과 심정을 체험하고 실천한 사람은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인류를 형제자매와 같이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은 가정에서 위와 같은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완성하여 참가정을 이루어야 한다. 인간은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에 의해 태어나 순차적으로 자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 부부의 사랑, 부모의 사랑을 체험하면서 성장하여 인격과 신성을 완성하게 된다. 참가정에서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이상적으로 체험하고 배운 사람은 사회와 세계에서 이타적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인격자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하나님과 심정적인 일체를 이루어 신성을 지닐 수 있다. 그럼으로써 하나님과 인류는 함께 사랑의 기쁨을 실현하게 된다.

참가정은 인간의 진정한 행복의 기본토대이며 이상사회의 기본적인 구성단위이고 하나님을 모시는 인류 대가족의 창조이상세계를 위한 모델이며 기반이다.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시조가 참가정을 이루면, 그 자녀와 후손들은 부모의 사랑과 지도 아래 성장하면서 모두 참가정을 이루게 된다. 참가정을 완성한 인간시조의 후손들도 모두 참가정을 이루고 함께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의 인류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사랑에는 질서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4대 사랑은 윤리의 기초도 된다. 인간은 가정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질서를 배우고 도덕과 윤리의 원형을 배운다. 부모와 자녀의 종적인 질서와 윤리, 부부의 횡적인 질서와 윤리, 형제자매의 횡적인 질서와 윤리는 인간 사회의 모든 질서와 윤리의 원형이다. 인간은 참가정에서 4대 사랑과 질서와 윤리를 온전히 체득함으로써 이타적인 참사랑의 인격과 질서의식과 윤리의식을 갖춘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한다.

참가정의 상실과 회복

만일 인간시조로 창조된 아담과 해와가 참가정을 완성하였다면, 그들의 자녀와 후손들도 모두 참가정을 완성하여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는 인류 대가족의 창조이상이 완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과 해와는 사탄과 불륜한 사랑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타락하여 하나님의 참가정이상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타락한 아담과 해와의 후손은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아 사탄의 자녀가 되고 사랑의 질서를 파괴하며 사탄을 중심한 거짓가정을 이루어 갈등과 고통이 만연한 타락세계를 만들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복귀하여 창조본연의 참가정이상을 완성할 수 있도록 복귀섭리를 진행해 왔다. 타락한 인간이 참가정이상을 다시 찾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원죄를 청산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복귀되어 하나님을 중심으로 창조본연의 결혼식을 올려야 한다. 이러한 의미를 가진 의식이 참부모님이 주재하는 축복결혼식이다. 인류는 참부모님이 베푸는 축복결혼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중생하며, 하나님을 중심한 창조본연의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비로소 참가정의 완성을 향해 출발할 수 있다. 이것이 참가정운동에서 축복결혼식이 중요한 이유이다. 축복결혼식을 통과한 부부는 하나님을 모시고 참부모님의 말씀을 따라 가정에서 4대 사랑과 4대 심정권을 완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점차 참사랑과 행복이 충만한 참가정을 이루어 갈 수 있다. 그러한 참가정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짐으로써 세계는 점차 하나님을 모시고 참사랑과 평화와 행복이 충만한 인류공동체로 나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