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드
Jihad
항목체계 종교일반종교학
[정의] 이슬람을 전파하기 위해 이슬람교도들에게 주어진 종교적 의무.
[내용] 이슬람교 세계의 확대 또는 방어를 위한 성전(聖戰)을 말한다. 이슬람교도에게 주어진 종교적 의무이기도 하다. 이슬람교도의 의무는 개인적인 것과 전체적인 것으로 나뉜다. 오주(五柱) 가운데 신앙고백, 예배, 자카트, 단식은 전자에 속하고 지하드와 순례는 후자에 속한다. 아랍어 지하드의 문자적인 의미는 ‘정해진 목적을 위하여 노력하다.’이다. 이슬람법의 이념에서는 세계가 이슬람 주권이 확립된 이슬람 세계(dār al-Islām)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그 주권이 확립되지 않은 비(非)이슬람 세계(dār al-harb)의 주권 회복을 위하여 지하드가 요청된다. 또한 이미 주권이 회복된 이슬람 세계가 이교도에 의하여 위협당할 때에도 지하드가 필요하다. 지하드는 직접 전사로 참전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재산의 기부, 말의 제공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참가할 수 있다. 지하드에서 전사자는 순교자로서 천국이 약속된다. 지하드의 이념으로 볼 때 이교도 중에서 우상숭배자나 다신교도는 지하드의 대상이고, 유대교나 그리스도교와 같은 유일 창조신을 믿는 사람들은 이슬람 국가의 통치 하에 두는 것으로 만족하며 신앙의 유지는 보장된다. 7세기의 대정복은 지하드에 의한 이슬람 세계 주권의 확립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그 후의 이슬람 세계에서는 십자군에 대한 지하드 의식이 고양되었을 뿐이며 전 세계의 무슬림이 일치해서 이교도와 싸우는 지하드는 없었다.